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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강원도 삼척시 /무건리 이끼계곡【15년8월16일】.

 

 

황금연휴다..

강원도 여행길,산행길 잡아본다

15일/함백산 야생화축제,함백산 산행,해바라기축제

16일/무건리 이끼계곡/천곡천연동굴...

 

이렇케 잡아서 떠나보는 즐거운길,,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이끼계곡은 세 군데 정도 있는데 평창의 장전리, 삼척의 무건리, 그리고 영월의 상동이끼계곡이다.

 

바위와 나무 등에 붙은 초록 이끼 더미는 계곡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한다. 이른 새벽이면 이끼를 잔뜩 안고 있는 계곡 바위는 온통 초록빛이다.

 이끼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세상 시름을 잠시 잊는다.

 

 

 

 

 

 

 

이끼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들에 이끼들이 초록융단을 깔아놓은 것 마냥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는데 이런 이끼계곡의 풍경과 시원한 물소리, 마치 열대우림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울창한 숲까지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새벽녁에 소나기 왔는지,,
엄청 미끄럽웠다,,

카메라,삼각대 등에 질어지고 올라가야 하는데,,,

 

 

 

 

 

 

 

 

요긴 이끼폭포 하단부.

무건리 이끼폭포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단부도 이끼가 많이 끼고 수량이 많은 날이면 그 풍치가 대단하다.

하단부 높이만 해도 10미터가 넘는다

 딱딱하고 검은 바위를 도툼하게 감싸며

생명을 부여한 연녹색,진녹색의 이끼들

 그곳에 끊임없이 생명수를 공급하는

폭포수

어찌 한정된 단어로 그 오묘한 조화를 표현하리요~!!

 

 

 

 

 

 

무건리 이끼계곡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계곡

 

 해발 1,244m 높이의 육백산 줄기가 독수리 발톱처럼 웅크린 심산유곡 1960년대까지 호랑이가 출몰하던 첩첩산중 그리고 깍아지른 절벽에 석회 동굴이 뻥뻥 뚫린 협곡지대 삼척도계읍 무건리의 이끼계곡은 원시림 속에서 싱그러운 초록세상을 꿈꾼다.

 

 

 

 

 

 

깔딱 고개인 구시재를 넘으면 아늑한 비포장 숲길이 이끼계곡 입구만 큰마을까지 이어진다.


금강송으로 산수화를 그린 숲길 오른쪽에는 성황골 계곡이 자리한다. 육백산과 핏대봉 줄기가 맞닿은 성황골의 길이는 6~7km, 수백민터 아래의 성황골은 바라만 보아도 오금이 저린다.

 성황골은 용소에서 흘러내린 청류가 땅속으로 스며든 후 다시 솟아나기를 반복하는 건천으로 하고사라리에서 오십천을 만나 동해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무건리 이끼계곡은 숲길이 끝나는 큰말 약수터에서 300m 아래 계곡에 위치한다. 가래나무 고목 한 그루가 우뚝 솟은 오솔길에는 곤드레나물로 불리는 고려엉겅퀴를 비롯해 개망초 마타리 도라지 등 형형색색의 여름꽃이 수수한 자태로 나그네를 맞는다
오솔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인 데다 계속의 습기를 머금어 무척 미끄럽다. 가느다란 로프와 나뭇가지에 의지해 물소리를 찾아 헤맨 지 15분 마침내 하늘이 열리면서 푸른빛이 감도는 沼와 함께 첫번째 이끼폭포가 녹음 속에서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다.

 

 

 

 

 

 

초록 융단을 깔아놓은 모습의 이끼폭포는 높이가 7~8m에 이른다. 서너 갈래의 하얀 물줄기가 부채꼴 모양으로 쏟아져 내리며 굉음을 토하고, 석회석이 녹아내려 희뿌옇게 보이는 푸른 소와 폭포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아우러져 신비감을 더한다.

바로 옆 산비탈엔 10m높이의 또 다른 이끼 폭포가 선경을 자랑한다

 

 

 

 

 

 

가느다란 물줄기가 연초록 이끼바위를 흐르다.
산산이 부서지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그러나 감탄사를 연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왼쪽 이끼 폭포 바위에 걸린 7~8m 높이의 줄사다리와 로프플 타고 올라가면 짙푸른 용소와 두번째 이끼 폭포가 협곡 속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풍경화 속으로 들어가는 길은 무척 험하다. 곡예사처럼 줄사다리를 타고 이끼폭포에 오르면 다시 비털에 걸린 밧줄이 기다린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을 건너고 미끄러운 바위자락을 통과하면 무건리 계곡 최고의 비경인 용소와 이끼폭포가 비로소 장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폭포수와 매미 소리에 귀가 멀고 용소와 이끼폭포의 비경에 눈이 먼 순간에 어디선가 더운 기운이 확 빌려오더니 이어 차가운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동굴처럼 움푹 들어간 검은 절벽의 물구멍에서 나온 열기와 냉기다. 15m 높이의 절벽은 원래 폭포였으나 40여년 전 폭포 위쪽의 납닥소가 함몰되면서 땅속 석회동굴을 통해 절벽 중간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바위마다 이끼가 가득 낀 이끼계곡이 있어 계곡의 신비감을 더해 준다.

 

 

 

 

 

 

빚어낸 이끼폭포와 이끼계곡은 8월을 맞아 더욱 싱그럽다.

 

 

 

 

 

 

동굴을 닮은 검은 절벽이 남성적이라면 오른쪽 이끼폭포는 여성적 이다.

계단 모양의 이끼바위를 흐르는 물줄기는 한가닥 두가닥 이어져 비단처럼 매끄러운 폭포수로 변한다. 하늘의 직녀가 짰다는 천의무봉은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일까.

 

 

 

 

 

 

 

무건리 이끼계곡은 팔월의 녹음속에서 가느다란 물줄기로 초록색 베를 짜는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끼폭포 상단부의 모습이 보인다.

곳곳에서 아름다운 이끼의 모습들이 계곡과 잘 조화되어 있다

 

 

협곡 사이 푸른 이끼 절벽과 동굴

그 위로 폭포수가 흐르고...
하늘은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선계(仙界)라고 불러도 좋다.
바람 소리와 물소리와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고 모든 것이 태초 그대로다

 

 

 

 

작년에  아쉬움 마음에...

요번 사진 욕심에 그만 올라가쀼댱,,

지금 이렇케 사진을 보고 있자니 반성하고 있다지,,에공

 

 

 

 

 

 

 

상단폭포 우측에선 두툼안 이끼이불 위로 쉼없이 깨끗하고 차가운 물줄기가 녹색융단을 수놓으며 흘러내리고
폭포 좌측 안쪽엔 바위틈에서 꽤 많은 물을 토해내고...

거무티티한 돌틈사이로 쏟아지는 하얀 물보라가 보는이의 혼을 몽땅 빼앗아 간다

 

 

 

 

 

 

 

하늘을 가린 나뭇잎사이로 쏟아지는 햇살도 초록빛이고 계곡에 널부러진 고사목도 초록옷을 입었다 ...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

 
우리나라 같지 않은곳. 말로 표현하기 힘든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