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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전북 고창/메밀꽃을 찾아 떠나는 가을날의 서정【15년9월20일】

 

 

 

고창/메밀꽃

 

선운사 꽃무릇 사진담고 동학농민군의 무장읍성,메밀밭으로 가 본다.

작년에 실망만 안고 왔는터라,,,

솔직히 설레임도 없지 않앗지만,왓는김에 살짝 들려보는데...

 

카메라 밧데리 엔고,,,인물사진 우선 찍고 풍경 사진 담을려니 그만,,,에공 ㅎ

대충 나의 흔적만 담아본다.

 

 

여정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새벽4시부터 일어나서 더 피곤하기도 하지만,

여행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들어도 행복하다.

 

 

1박2일

이렇케 떠나는 여행도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이 든다.

잔소리 들어 가묜서 날 담아 준다고 고생하셨고,,

장시간 운전 해 주신 신랑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9월 하순 전북 고창을 찾으면 오는 가을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가을의 전령,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광활한 메밀밭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즈음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에는 하얀 꽃너울이 장관을 이룬다.

 

 

 

 

 

 

 

 

 

 

9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메밀꽃은 9월 중하순을 거치며 10월 초순까지 만개한다.
그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학원농장과 주변 것까지 합치면 70만㎡, 20만평을 훌쩍 넘는다. 그야말로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까지 하얀 꽃바다가 펼쳐진다.

 

국내 경관농업의 대표 격인 학원농장은 1960년대 야산을 개간 해 오늘의 광활한 농장을 일구었다. 본래 두루미가 많이 날아들던 곳으로 황새골이라 불렸다.
학원(鶴苑)이란 이름도 학이 많다는 뜻이다.

 

 

올해 학원농장은 메밀 작황이 좋아 꽃밭이 더 볼만하다. 메밀은 보통 8월 초중순 쯤 파종한다. 이후 한 달이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해 열흘 뒤 만개한다.
학원 농장의 경우 이번 주말이 절정이다. 학원농장 진영호 대표는 “대략 추석연휴를 지나 10월 초순까지는 우아한 자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준다.

 

 

메밀꽃은 대체로 이른 아침, 해질녘에 더 운치 있게 감상할 수가 있다. 이슬을 머금은 아침 메밀꽃은 더 생기가 있다.

 

 

 

 

 

 

 

 

 

 

 

 

 

 

 

 

 

 

 

 

 

 

 

 

 

 

 

 

 

 

 

 

 

 

 

 

 

 

 

 

 

 

 

 

 

 

 

 

 

 

 

 

 

 

 

 

 

 

 

 

 

 

 

 

 

 

 

 

 

 

 

 

 

 

 

 

 

 

 

 

 

 

 

 

 

 

 

 

 

 

 

 

 

 

 

 

 

 

 

 

 

 

 

 

 

 

 

 

 

 

 

 

 

 

 

 

 

 

 

 

 

 

 

 

 

 

 

 

 

 

 

 

 

 

 

 

 

 

 

 

 

 

 

 

 

 

 

 

 

 

 

 

 

 

 

 

 

 

 

 

 

 

 

 

 

 

 

 

 

 

 

 

 

 

 

 

 

 

 

 

 

 

 

 

 

 

 

 

 

 

 

 

 

 

 

 

 

 

 

 

 

 

 

 

 

 

 

 

 

 

 

 

 

 

 

 

 

 

 

 

 

 

 

 

 

 

 

 

 

 

 

 

 

 

 

 

 

 

 

 

 

 

올 가을에도..
이렇케 담아보는...

 
그대의계절은..
가을이라고 했던가...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 라고,
그렇게 믿고
믿으버리고 산다.

 

 


그저 오늘은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 했을까?
그저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 했을까?  라고,,

 

 

이제는 낡은 지갑을 펼쳐도 반듯한
명함 한장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만남에서도 내 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과 교감의
모퉁이에서 괜히 눈시을 뜨거워 지는 가을임을 나는 안다.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매달리고 싶은 욕망의 시간들도,

 
중년의 가을 앞에 서면 놓치고 싶지 않을 추억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걱정 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림으로 간직하고

접고 접어서 이 가을에 순응하는 현자가 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작고 좁은 내 어깨이지만
내사랑 사람에게 내 어깨를 받쳐주고 내어 주자.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동행이지 않겠나
우리가 그길을 함께 할 수 있다면 크나큰 행복임을 알자구나.

 

내 인생 중년의 이 가을에 나는 나에게 물어 볼 이야기가 있다
나는 나에게 모든이들을 사랑했는지에 대해 물을 것이다.

 


 

옆자리에 앉아 늘 보고 있어도 보고픈 당신이기에 중년에 오는
이 가을 일지라도 슬프하지 말고 감사와 사랑으로 맞이 한다고..

 

 

내 물음에 답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