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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경남 밀양/영남알프스 &재약산~ 천황산 가을억새 시작이다【15년9월13일】

 

재약산(1119m)&천황산(1189.2m)

 

 

산행하면서 사진을 담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같다.

산행 일정도 빡빡하고 가야할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고민하며 원하는 사진을 찍기 보다는 기록을 위한 막샷의 연속은 싫으다.

 

요번 산행길은 대포카메라와 렌즈 셋개을 가지고 갔는터라,,

다른날 보다 더 힘들었다,,엎드려 쏴,서서 쏴,쪼그린 쏴..

렌즈 수시로 번갈아 갈아 끼우면서 숨이찬 상태에서 사진을 담는다는 것,,

사진에 열정이 있어야 할부분들인것 같다.

 

누가 시커서 하는 일도 아니건만,

나의만족 이라 하겠다..힘겹게 8시간 넘는 긴시간 사진 한장 한장이 소중한것 같다.

 

 

 

 

 

 

  저번주 신불산,간월산 이어,,,

  요번주은 그맞은편에 있는 ...

  영남알프스의 재약산,천황산 억새군락지로 향한다

 

 

 

 

 

 

 

 

 

      산행일자:2015년9월13일(일)         

      산악날씨:맑음

      산소재지:경남 밀양시 단장면,산내면/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산행거리:11.9km

      카메라장비::캐논/EOS 5D Mark III  
                                    표준렌즈/24-70mm
                                    접사렌즈/백마
                            광각렌즈/EF16-35mm f/2.8L ll USM

 

      산행코스:표충사주차장(09:30)-표충사-옥류동천-섭수구간-흑룡폭포-층층폭포
                   고사리분교터-재약산(수미봉)-주암재-천황산 사자봉-한계암-은류폭포-금강폭포 -금강동천-표충사주차장(19:10)

 

 

오늘 다녀올 산행코스이다.

초보자분들은 이코스로 꼭 추천하고 잡다.역으로 가면 반 죽을 코스이다,,

하산길 내려오면서 줄곳 생각난게 이 험한 길을 내려가서 다행이고,,또 6시 넘는 시간인지라 애 좀먹었다고 하지...

 

 

 

 

 

 

 

선조들은 각 지역 대표 명승지를 시와 노래, 그림으로 세상에 알려왔다.
또 명소들은 3경과 4경… 12경 등으로 불렀는데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숫자인 8경(八景)으로 많이 지칭됐다.
이런 연유로 여행지에 대해 검색하면 '8경'이란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8경이란 단순히 명승지 여덟 곳이 아닌 그 지역 자연 경관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남루 야경과 시례 호박소, 표충사 사계, 월연정 풍경, 위양못 이팝나무, 만어사 운해, 종남산 진달래, 재약산 억새. 경상남도 밀양에도 8경이 있다.
이 중에서 가을에 둘러보면 더 좋은 ' '재약산,천왕산 억새와그 풍경들을'를 소개한다.

 

 

 

      경내 들어가기전 입구에 올해도 꽃무릇가 먼저 반겨주네...이뽀랑ᆞ...

 

 

 

 

 

          알고 넘어가기....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르다

 

  꽃무릇 하고  상사화는 둘다 수선화과에 속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상사화는 늦봄에 피며 분홍색이며,
 꽃무릇은 붉은색으로 석산이라고도 하며 주로 초가을에 절쪽에 많이 피며 둘다 피는 시기가 다르다.

 

 

 

 

    사명대사의 호국성지인 밀양 표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설법전 앞에서 바라본 천왕산 필봉(665m)

 

 

 

 

 

 

 

 

 

 

 

 

          배롱나무

             알고 넘어가니,,,,,

 

 배롱나무가 정식명칭이다.
 백일홍은 이명이다.

 

 백일홍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년초인 백일홍이 있기 때문에 혼동이 될 수 있다.
 답은 배롱나무와 백일홍나무는 동일하다.

 다만,정식명칭이 배롱나무이기 때문에 배롱나무로 불려야 한다

 

 

 

 

 

 

가까이 보면 꽃 모습은 그리 예쁘지 않은데
서로 뭉쳐서 뭉게구름처럼 피어있는 모습은 곱고 화려하다~

 

그리고,꽃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절풍경과 배롱나무 넘 잘어울린는것 같다.

 

배롱나무의 꽃말은
떠나간 님에대한 그리움, 인연이라고,,,

 

 

 

 

 

 

 

 

 

 

 

 

 

 

     표충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원래 명칭은 죽림사(竹林寺)였으나
     신라 흥덕왕 4년(829)에 두번째로 크게 확장시켜 이름을 영정사(靈井寺)로 고쳤다고 전한다

 

 

     조선 헌종 5년(1839)에는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그때까지 밀양군 무안면에 있었던 표충사(表忠祠)를 영정사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表忠寺)로 개칭하였다

 

 

 

 

        표충사 3층석탑(보물 제467호)

 

 

 

 

       경내 안쪽에 꽃무릇 군락지에서 얼마나 담앗는지,,,,

 

 

 

 

 

 

 

 

 

 

 

 

 

 

 

 

 

 

 

 

 

 

 

 

 

 

 

 

 

 

 

 

 

 

 

 

 

 

 

 

 

 

 

 

 

 

 

 

      꽃무릇 담는다고 여기서 20분 이상 지체 했는것 같으다,,

     갈길도 먼데,,신랑께서 그만 가자고,,이리 이쁜것 두고 발길이 올려야 하니  아쉽다 ㅎ

 

 

 

 

 

 

 

                 꽃무릇

 

  꽃무릇은 꽃이 진 후에야 잎이 돋아나 "결코 만날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해서 상사화와 비슷하다....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종 모양을 닮아 석산화(石蒜花)라고 부르다.
  붉은빛으로 물든 가을꽃 꽃무릇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멋진 애잘한 사랑을 보면서...,

 

 

 

 

 

 

 

 

 

 

 

 

 

 

 

 

 

 

 

 

 

 

 

 

 

 

 

                                                                                                                                                                                                          자연의 변화를 보며 내면의 소리를 듣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 햇살이 눈앞의 풍경이 부서지는것 같다.

추억을 만들기에도 되새김하기에도 좋은 계절,

가을이다.

 

 

 

 

 

 

 

 

 

 

 

 

       경내를 둘러본 뒤 옥류동천으로 향한다.

 

 

 

 

 

영남 알프스란....?

 

 

산꾼들은 영남 알프스를 석남 터널을 깃점으로 북쪽에 위치한 가지산, 운문산,
상원산, 문복산, 고헌산 등을 " 北 " 영남 알프스로 터널 남쪽에 위치한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오룡산 등을  " 南 " 영남 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재약산인가 천황산인가 ?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천황산으로 혼동되어 부르고 있다.

또한 수미봉과 사자봉을 혼돈하기도 한다.

지형도나 대부분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수미봉 1,108m)과 천황산(사자봉 1,189.2m)이 따로 표기되어 있다.
지도상으로는 재약산은 주봉이 수미봉(1,108m)이고 천황산은 주봉이 사자봉(1,189.2m) 이다.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밀양시에서는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부르면서 위와 같은 혼돈이 생기게 되었다.

 

 

 

 

 

 

        옥류동천의 험준한 협곡과 절경을 한눈에 보여주는 흑룡폭포 전망대에 도착

 

 

 

 

 

 

 

 

 

 

 

 

         흑룡폭포

 

     상.중.하 삼단의 폭포로 이루어진 흑룡폭포
     일반인의 접근을 쉬이 허락치 않는 곳 그래서인지 볼 때마다 경외감이 든다

 

 

 

 

 

 

 

 

 

 

 

 

 

 

 

 

 

 

 

 

 

 

 

 

 

 

 

 

 

 

 

 

 

 

 

 

 

 

 

 

   얼마 뒤 계곡쪽에서 물소리가 들려온다.
   삼각대,필터가 없는 관계로 대충 찍어보는데,그래도 아쉬운것 어쩔수 없나보다

 

 

 

 

 

     계곡을 오를수록 옥류동천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니란 걸 실감한다!
     험이라면 계곡물이 조금 탁하다는 것이다

 

 

 

 

 

 

 

 

 

 

 

 

 

 

 

 

 

 

 

 

 

 

 

 

 

    얼마 후 나타난 작은 출렁다리
    수미봉과 문수봉 사이로 흘러내리는 지계곡이다

 

 

 

 

 

 

 

 

 

 

 

 

 

 

 

 

 

 

 

 

 

 

 

 

 

 

 

 

 

 

 

 

 

 

 

 

 

 

 

 

 

 

 

 

 

 

 

 

 

 

 

 

 

 

 

 

 

 

 

 

 

        층층폭포 출렁다리

 

 

 

 

 

 

          사자평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 하여
          층층폭포라 하였고 비로폭포라고도 부른다

 

 

 

 

 

 

 

     층층폭포

          

        층층폭포는 층층의 사투리를 딴 칭칭폭포 라고도 부른다

         폭포수만큼은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맑고 우렁찬 물소리가 선계를 알리는 전주곡 같다

 

 

 

 

 

         폭포앞에 서니 내가 작아진다 ㅎㅎ

 

 

 

 

 

 

 

 

 

 

 

 

      거대한 급애 아래로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며 쏟뜨리는 폭포수가 장관이다
      비말과 함께 시원한 폭포바람이 팡팡 불어온다
      흩날리는 물분자가 음이온을 품고 상큼하게 살갗을 간지럽힌다

 

 

 

 

 

 

 

 

 

 

 

 

               가을은 우리곁에 와 있음을 느낀다...

 

 

 

 

 

 

        이제 계곡산행을 접고 능선으로 접어든다.

 

 

 

 

 

 

 

 

 

 

 

    능선길 걷다가 어디선가 또 물소리가 난다 ㅎ

    밑으로 가 보니 계곡과 물들어 가는 단풍,구절초에 또 잠시 발목을 잡는다말

 

 

    여기서 늦은 점심과 잠시 쉬어가보는데,,

 

 

 

 

 

 

 

 

 

 

 

 

 

 

 

 

 

 

 

 

 

 

 

 

 

 

단풍이 눈을 현혹한다면,

억새는 가슴에 스민다.

화려한 삶보다 빛나는 삶을 살라는 가을의 전언을 속삭이며… 

 

 

 

 

 

 

 

 

 

 

 

 

 

 

 

 

 

 

 

 

 

 

 

 

 

 

 

 

 

 

 

 

 

 

 

                물봉선

 

가을을 알리는 물봉선이 연분홍 자주색의 예쁜 미소를 보여주며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꽃이 봉선화와 비슷하면서 물가나 습진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 '물봉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gksek.

 

 

 

 

 

 

 

 

 

 

 

 

 

 

 

 

 

 

 

 

 

 

 

 

 

 

 

 

 

 

 

 

 

 

 

 

 

 

 

 

 

 

 

 

 

 

 

 

 

 

 

 

 

 

 

 

 

 

 

 

 

 

 

 

 

 

 

 

 

 

 

 

 

 

 

 

 

 

 

 

 

 

 

 

 

 

 

 

       며느리밥풀꽃

 

 갠적으론 이아이 한테 눈길이 자주간다


우리 산야의 야생화 이름들 중에는 조상들의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재미있고 정감이 가는 이름들도 많고 남녀 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같이
슬픈 전설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도 상당히 많다.

 

 

 꽃며느리밥풀꽃도 그런 서글픈
사연을 가진 꽃 중의 하나이다.

 

붉은 보라빛으로 아래 꽃입술에 도드라진 두개의 하얀 밥풀 같은
무늬를 머금고 피어나는  서글프고 측은한 사연을 가진 꽃이지..

 

 


 

 

옛날에 마음씨 곱고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와 성질이 못된 시어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며느리가 늘 탐탁지 않던 시어머니는 어느 날 며느리가 밥이 잘 되었는지 보려고 밥알을
입에 넣자 시어머니는 어른보다 먼저 밥을 먹었다며 며느리를 마구 때려서 죽였답니다.

 


이후 며느리의 무덤가에 붉은 입술에 밥풀 두 알을 입에 문 듯한
모양의 꽃이 피어나는데 사람들이 이 꽃을 보며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한을 지닌 여인이 꽃으로 환생한 꽃 유래담이라 그런지
꽃말은 "여인의 한" 이라고 합니다.

 

 

 

 

 

 

 

 

 

 

 

 

 

올라 오는데 새가빠지게 왔네,,에효  힘들어랑..

가을에 새하얀 억새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이 재약산이 아닐까 한다

 

 

 

 

 

 

 

    드넓은 사자평 너머로 멀리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잇는
    영남알프스의 우람한 산세가 시야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최대의 억새군락지인 재약산(1108m) 사자평.

1백5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평전이 사뭇 장중하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햇살과 바람과 억새의 앙상블이 신선하다.

 

 

사자평의 이러한 서정은 천상화원을 이룬 야생화의 가세로 빛을 더한다.
광활한 넓이가 주는 감동이 남다른 곳인데, 가을철 사자평 억새의 풍광을 '광평추파(廣坪秋波)'라 하여 재약8경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사자평 억새의 모습은 드넓은 대양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봄철 진달래나 벚꽃을 능가하는 뛰어난 화려함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덕분에 재약산 사자평은 영남알프스 일원에선 가장 인기있는 산행코스로 꼽히고 있다.

 

 

 

 

 

 

 

 

 

 

 

 

 

 

 

 

 

 

 

 

 

 

 

 

 

 

 

 

 

 

 

 

 

 

 

 

 

 

 

 

 

 

 

 

 

 

 

 

 

 

 

 

 

 

 

 

 

 

 

 

 

 

 

 

 

 

 

 

 

 

 

 

 

 

 

 

 

 

 

 

 

 

 

 

 

 

 

 

 

 

 

 

 

 

 

 

 

 

 

작년에 없던 테크가 생겻다,,

한푝의 그림이다^^

 

 

 

 

 

 

 

 

 

 

 

 

 

 

 

 

 

 

 

 

 

       재약산 사자평은 억새가 아름답게 피는 가을산행 명소다

 

 

 

 

 

 

 

 

 

 

 

 

 

 

 

 

 

 

 

 

 

 

 

 

 

 

 

재약산 도착
재약산 까지는 바위가 참으로 운치있게 보이는곳이다.

 

그리고,아래로 펼쳐진 사자평의 모습 한가로워 보이는 마을 고시리분교 등등
언제나 바라봐도 평온해 보이는 모습 나자신의 마음또한 더불어 편해지는듯 하다

 

 

 

 

 

 

 

 

 

 

 

 

 

 

 

 

 

 

 

 

 

 

 

 

 

 

 

 

 

 

 

 

 

 

 

 

 

 

 

 

 

 

 

 

 

 

 

 

 

 

 

 

 

 

황금빛 물결치는 재약산 억새

가을에 둘러보는 '사자평 억새평원'의 모습 역시 밀양의 빼놓을 수 없는 경치다.

경남 밀양 재약산의 사자평에 펼쳐진 억새는 가을의 운치를 전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재약산 산허리에 있는 사자평에 도착하면 그 순간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곳의 억새평원은 광활하게 펼쳐져 바람에 출렁일 때면 마치 바다를 연상케 한다. 특히 가을 특유의 파란 하늘은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준다.

 

억새는 단풍보다 먼저 가을을 알린다. 하지만 시기를 잘 맞춘다면 오색빛깔의 단풍과 금은 빛 억새평원의 풍요로운 조화를 누릴 수 있다.

 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 노을이 만들어내는 황금빛 억새평원도 진풍경이다.

 

 

 

 

 

 

 

 

 

 

 

 

    문수봉(905m), 관음봉 능선
    그 뒤로 향로산(979m) 능선...

 

 

 

 

 

 

 

 

 

 

 

 

 

 

 

 

 

 

 

 

 

 

 

 

 

 

 

 

 

 

 

 

 

 

 

 

 

 

 

 

 

재약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사자평 모습
전형적인 고산 평원으로서 과거에는 사람들도 거주했었다고 한다.

 

고사리 분교라는 학교까지 있었는데 오래전에 없어졌단다.

 

 

 

 

 

 

 

 

 

 

 

 

            왕자의 병을 치유한 약수가 있는 산, 재약산의 연원

  서기 829년(신라 흥덕왕 4年) 흥덕왕 셋째 왕자가 병을 얻어 명산약수를 찾아 두루 헤매이다 이곳에 이르러
  영정약수(靈井藥水)를 마시고 병이 낫게 되었으므로 현재의 표충사 자리에 산이름을 재약산(載藥山)이라 부르게 하였다

 

 

 

 

 

 

       재약산수미봉(1119m)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載藥山: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당신이 있어서 편해서 즐거웠고,

  야생화가 있어서 즐거웠고,
  멋진 풍경에 즐거웠고,

 

  파란하늘에 즐거웠고
  웃음에 즐거운 날이였다.

 

  함께한 울신랑 에게 감사드립니다^^

 

 

 

 

 

 

 

 

 

 

 

 

 

 

 

 

 

 

재약산 정상에서 고사리분교로  바라본 풍경들

하나같이 다 그림처럼 아름답다.

 

 

 

 

 

   8부 능선 부근(해발 700~800m)에 광할하게 펼쳐진 고원지대 사자평

   장쾌한 영알능선도 멀리서 보면 그저 민틋하게만 느껴진다

 

 

 

 

 

 

 

 

 

 

 

 

 

 

 

 

 

 

 

 

    저멀리 천왕재와 천왕산 사자봉(1189.2m) 보인다..이시간이 4시40분을 가리키있다.

           서둘려야 할듯,,,

 

 

 

 

 

 

     예로부터 사자봉, 수미봉, 문수봉, 관음봉, 상투봉, 필봉 등으로 이루어진 재약산은

         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불렸다.

 

         북쪽 저 멀리 가지산(1241m) 능선이다

 

 

 

 

 

 

 

 

 

 

 

 

 

눈으로 봐도,,
머리로 봐도,,
마음으로 봐도,,,

 

참 아름답고 멋진 풍경들
그 안에 내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이 아닐련지...

 

 

 

 

 

 

 

 

 

 

 

 

 

 

 

 

 

 

 

가을하면 단풍놀이만 떠올리기 쉽지만,

 산 전체를 은빛물결로 휘몰아치는 억새도 잊으면 섭섭하다.

 

 

 

 

 

 

 

 

 

 

 

 

쨍한 가을햇살 아래 은빛 파도처럼 일렁이는 새하얀 억새바람에 하늘거리며 ,

서걱서걱 울어대는 소리도 별나 가을 산행길의 색다른 맛을 안겨준다.

 

 

 

 

 

 

 

 

 

 

 

 

            가을을 알리는 구절초 (九節草)


            9월이면 늘 가을이로구낭 야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치용....

구절초꽃은 제가 가을에 가장 좋아하는 야생화입니다.

 쑥부쟁이의 꽃말은 '그리움과 기다림...' 구절초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잔잔한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꽃. ~


 

 

 

 

 

 

 

 

 

 

 

 

 

 

뒷돌아 다시 풍경들을 바라본다
재약산 사면의 멋진 암릉이 모습들..

 

 

 

 

 

 

 

 

 

 

 

 

 

넘실거리는 억새의 풍경이 마치 산위에서 바다를 만난 느낌이라고 할까?

 바람에 날릴 때마다 햇볕을 맞으며 몸 색깔을 바꾸는 억새의 모습,,

 

 

 

 

 

       천왕재

                  데크가 눈 앞에 다가선다.

 

 

 

 

영남알프스의 대명사는 역시 억새다.

가을에 영알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요한 천왕재와 천왕산 사자봉


 

가을 햇살에 새하얗게 반짝이는 억새들은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로 움직이다.

 마치 시냇물 속의 은빛 물고기 떼처럼 산등성이를 헤엄쳤다가 다시 손끝이 억새와 닿으면 그 보드라움 적어본다.

 

 

 

 

 

억새꽃이 둘려싸고 천황재 모습
데크가 등산객들의 출입 통제선 역할까지 하고 있어서 오히려 억새밭 관리가 잘 되고 있다.
데크가 없었더라면 아마도 주변 억새밭이 엉망이 되었을 것이다.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가을빛에 물드는 억새가 지천에 휘날려서 그 속을 걷고 있으면 자연에 스르르 묻어들어,,,
 억새가 나인지 내가 억새인지 헷갈리는 물아일체의 순간에 흠뻑 취한다.

 

 

황홀한 가을 서정.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또 찍고~또 찍으면서 발목을 잡는 순간이다

 

 

 

 

 

 

 

 

 

 

 

 

 

 

 

 

 

 

 

 

 

 

 

 

 

 

 

 

 

 

 

 

 

 

 

 

 

 

 

 

 

 

 

 

 

 

 

 

 

 

 

 

 

 

 

 

 

 

 

 

 

 

 

 

 

 

 

 

 

 

 

 

 

 

 

 

 

 

 

 

 

 

 

 

 

 

 

 

 

 

 

 

 

 

 

 

 

 

 

 

 

 

 

 

 

 

 

 

 

 

 

 

 

 

 

                   천황산 정상에 도착했다. (5:20)늦은 시간이다
            재약산~천왕산간 거리는 1.8㎞에 약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천황산 사자봉(1.189m)

 

 

 

 

 

 

 

 

 

 

 

 

             

        북쪽 억산, 운문산 방면의 1171봉

 

 

 

 

 

 

 

 

 

 

 

 

 

 

 

 

 

 

 

 

 

 

 

 

 

 

웅장한 산세이면서도 부드러운평원을 갖춘 천황산은 가을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남녘산이다.

경남 밀양군 산내면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속칭「영남 알프스」라 불릴만큼 명산이다

 

 

 

 

 

 

 

 

 

 

 

 

"하늘에서 바라 본
드넓은 시야와 색다른 시선"들,,

 

짧아서  더욱 아쉬운 가을

 

 

 

 

 

 

 

 

 

 

 

 

 

 

 

 

 

 

 

 

 

 

 

 

 

 

 

 

 

 

 

 

 

 

 

 

 

 

 

 

 

 

 

 

 

 

 

 

 

 

 

 

 

 

 

 

 

 

 

 

 

 

 

 

 

 

 

 

 

 

 

 

 

 

 

 

 

 

 

 

 

 

 

 

 

 

 

 

 

 

 

 

 

 

 

 

 

 

 

 
 

 

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연계산행에서 만난 가을의 억새꽃과야생화들
영남알프스의 재약산이 100번째 명산
 

 

 

 

가을에 더욱 멋스러움을 보여주는 영남알프스의 산들은 이제 여름에서 가을옷으로 갈아입었다는 것
오늘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