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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샵▒/♡차한잔여유

━☆ 사람들은 가슴에


 



사람들은 가슴에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할 일 한 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음이 쉬는 의자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