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셋번 산행길(영취산,천주산,무학산)
그리고 중간 사이 사이에 경주 봄 출사길,,,
무학산은 공휴일에 잡았건만 수,토,일요일 비소식 있다
때마침 제이캠프에서 무학산 공지가 올라 왔길래 움직여 보는데,,왼쪽 다리가 시원찮으다.
무학산은 셋번째 발걸음 이다,올때마다 진달래 시기을 놓치어 요번에 제대로 힐링 되었다.
산행 오르전 진통제 두알 털어놓고 올라가 본다,
경남 마산의 무학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마산 시내를 감싸듯 서 있는 마산의 진산이라 할 수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능선이 멋드러지며 능선 사이사이로 계곡이 흐르고 있어 등산객들을 시원하게 만든다.
무학산은 사계절 모두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산이지만 특히 봄의 진달래가 유명합하다.
이 맘때면 무학산의 능선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뤄 많은 등산객들이 무학산을 찾고 있다.
진달래로만 놓고 본다면 같은 지역의 천주산에 조금 밀리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한때 전국의 3대 진달래 명산으로 군림하기도 했는데...
그럼 마산 무학산의 진달래 산행을 시작한다.
* 산행일자: 2016년 4월12일(화)
* 산행코스: 만날고개-대곡산-무학산-백운사-서원골입구
* 산행거리: 8Km
* 산행시간: 4시간 (이동시간 3시간 30분)
* 산행인원: 21명(제이캠프)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과 흡사하다는 무학산(舞鶴山).
백두대간 낙남정맥의 대표적인 산으로 중리에서 현동에 이르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능선은 너른 산세를 열어 옛 마산시를 껴안으며, 남해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한다.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대곡산. 산 북쪽과 서쪽에 쌀재와 만날고개가 자리하고 있다.
대곡산 남쪽에 위치한 만날고개는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예곡동의 경계로 옛 마산포에서 대곡산의 쌀재를 넘어 감천골로 통하던 곳이다.
고개만 넘어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마산만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는 경계다. 고개 이름만으로도 그리움이 한가득 묻어난다.
만날고개공원 초입의 안내석에 그 유래가 적혀있다.
고려 말 마산포에 이씨 가문이 살았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려운 살림살이 때문에 큰 딸은 고개 넘어 감천골(현재 내서면 감천리)로 시집을 갔다.
시댁의 구박에 시집살이가 가혹하여 친정이 그리운 큰 딸은 고개에서 친정 마을을 내려다보는데, 마침 딸이 그리워 고개까지 올라온 친정어머니와 만났다고 한다.
그날이 음력 8월 17일이라 지금도 이날에 각종 전통놀이가 어우러지는 만날제가 열리고 있다.다
산행 입구에서 대곡산까지는 그냥 쭈~욱 오르막길 치고 올라간다,
베낭에 렌즈에 물,도시락 아이겅 무게가 내두다리 짓눌려 애 먹었다.
하지만,대곡산만 오르게 되면 여기서 무학산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조금은 편히 갈수 있는 코스다.
대곡산(516m)
대곡산 정상석이 외롭게 서 잇다.
대곡산(大谷山, 516m) 정상엔 정상석과 더불어 커다란 돌무더기가 탑을 이뤘고, 바로 옆에는 측량 기준점인 삼각점도 있다.
그리고 갈림길 마다 만발한 진달래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나무가 빼곡하게 우거져 조망은 전혀 트이지 않는다.
“여기가 대곡산이다. 우리말로 큰골이란 뜻인데, 아마도 만날고개 너머 쌀재로 이어진 골짜기가 깊어서 그리 불린 게 아닐까 싶다.”
대곡산 북쪽의 쌀재 고개는 쌀이 쌓였다는 의미에서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에 이 지역에 조창이 있어 쌀이 많이 쌓여 있는데, 무학산의 옛 지명이 두척산(斗尺山)이다. 그 쌀을 재는 단위인 ‘말(斗)’과 쌀이 쌓인 높이를 재는 ‘척(尺)’에서 유래된 지명이라 한다.
능선길에 접어들자 대곡산에서의 아쉬운 조망을 위로함인지, 능선 오른쪽(동쪽)에 마산만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무학산 주릉에 펼쳐지는 마산만 전경.누운 돼지를 닮았다는 돝섬과 마창대교 너머로 올망졸망한 섬들이 들어찬 남해가 펼쳐진다.
합포는 조선 시대에 경상도에서 세곡을 운반하는 가장 큰 포구였다.
이곳에 좌조창, 해창, 반창 등의 창고가 있어 경상도 남부 지방의 세곡을 모아 남해안과 서해안을 돌아 경창(京倉)으로 보냈다.
합포 앞의 돝섬은 그 형태가 누운 돼지를 닮았는데, 전설에 따르면 가락국왕의 총애를 받던 미흐가 변한 것이라고 한다.
요즘은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려운 ,, 마산만 마창대교 너머로 올망졸망한 섬들이 수놓은 남해가 흐릿하다.
대곡산을 향한 황톳길에는 연분홍 진달래꽃이 만발해 있다. 군락을 이루지 않아서인지 고향의 꽃처럼 더욱 소박하고 정감이 간다
오늘은 식구들 인물 사진 많이 담아 주는 센스^^
오늘 내앵글에 들어오는 순간 내포즈로 다들 잡아본다 ^^ㅋㅋ
시키는대로 고작 잘하는 구여운 동생들,,
산행은 만날고개 정상에서 시작한다. 날개를 펼친 학의 왼쪽 날개깃 끝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이곳에서 날갯죽지를 타고 대곡산을 넘어 옆구리께 솟은 무학산 정상에 이른 다음, 평평한 배를 이룬 서마지기에서 목덜미의 가파른 날갯깃을 타고 미끄러지면 하산 예정인 서원곡이다
벌거벗은 나무마다 봄빛을 담은 연녹색의 이파리들이 스멀스멀 돋아나와 마음을 맑게 해준다.
때때로 울창한 전나무숲과 등산로 위에 가지를 드리운 벚꽃이 눈맛을 사로잡는다.
대곡산에서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이렇게 진달래의 화려함과 마산만의 비경이 끝없이 조망되는 아름다운 길이다.
진달래 너머로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에 발갈음은 더뎌지기만 하다.
대곡산에서 무학산 정상까지 이어진 능선길은 대여섯 번의 오르내림 끝에 날갯죽지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며 다소 오름이 있지만 큰 굴곡이 없다.
진달래꽃이 활짝 핀 능선길은 걷기 좋고 평화롭다
무학산 정상에 펼쳐지는 광대한 조망 ...
무학산 정상의 암봉과 철탑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무학산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길과 마산만이 한눈에 보인다.
단애 주변엔 푸른 소나무와 연분홍 진달래꽃까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경남 마산의 무학산(해발 761.4m)
도 그런 산 가운데 하나인데 도심 한가운데에 굳건하게 자리 잡고 마산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진산인 무학산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과 많이 닮았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무학산은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을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빈다.
천주산은 창원, 마산, 함안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낙남정맥의 맹주격인 “무학산”과 이웃해 그 맥이 무학산을 거쳐 천주산으로 통한다.
남해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고속도로변에서 본다면 결코 화려하거나 웅장한 기상을 토로하는 시늉도 내지 않고 그저 평범한 야산지형으로 보일 뿐이지만 이 산을 빛나게 하는 것은 핏빛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진달래가 지고 나면 그 자리를 대신하는 철쭉, 여름에는 야생화를 피워대는 모습이 천주산의 진면모라 할 수 있다.
마산, 창원의 시민들에게는 도시 인근에 자리한 탓에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 이기도 하다. 특히 봄이 되어 달천계곡의 반석 위를 굴러 내리는 옥수와 수백 그루의 벚꽃터널은 장관을 이룬다.
또한, 고찰 천주사, 구고사, 달천암, 신불사등이 산기슭으로 자리하고 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무학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어느 곳과도 비견할 수 없이 훌륭하다. 광대하고 수려하고 화려하다. 한마디로 격조가 높다.
낙남정맥의 대표적인 산인 무학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이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를 품고 있으며, 마산만에 그 끝자락을 적시고 있다.
또한 주릉에서 수십 가닥의 능선이 사방으로 현란하게 뻗어나간다. 그중 가장 수려한 능선이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 능선길이다.
신라말기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이 멀리서 무학산을 바라보고 그 모습이 마치 학이 춤추는 것과 같다하여 ‘무학산(舞鶴山)’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나,
정상을 올라봤다면 더 아름다운 학의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싶다. 꽃단장한 수려하고 우아한 학이 청산에서 춤을 추는 듯하다.
무학산(761.4m)
무학산 정상석 뒤편엔 ‘마산삼월정신의 발원지’라 쓰여 있다.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월 혁명의 도화선이 된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의한 마산시민들의 민주화 의거의 발원지인 것이다.
그만큼 무학산은 옛 마산시의 진산으로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는 통합 창원시의 진산이자 자긍심이다.
정상부의 헬리포트를 내려서니 데크가 설치된 등산로 끝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서마지기가 내려다 보인다
우묵하고 너른 안부다. 그 넓이가 논 서마지기는 될법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마지기’란 말은 창원시에서 부르던 노동요로, 오래전부터 주민들에게 친숙한 단어였다.
농민들이 논에서 여럿이 모를 심을 때 ‘서마지기’ 노래로 흥을 돋우며 힘든 노동을 이겨냈다고 한다.
서마지기에서 서원곡으로 내려선다. 경사가 급하다. 등산로에 ‘365 건강 계단’이 설치돼 있다.
서마지기 물들인 연분홍 진달래 향연
서마지기 전경. 그 넓이가 논 서마지기는 될법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분홍빛 보자기를 펼친 듯한 “진달래 밭”이 사람 키보다 조금 낮은 높이로 피어나 절경을 이루는데, 대개 4월10일경부터 피기 시작해 4월 말경까지는 진달래 구경을 할 수 있다.
관해정 코스의 경우 4월 중순경 관해정부터 백운사광장까지 길가로 벚꽃이 만발, 진달래의 진홍빛과는 또다른 절경을 이룬다.
게다가 산정에 오르면 국민 애창가곡 '가고파'의 '내 고향 남쪽바다' 푸른빛이 바라보이니 무학산은 4월에 오를 산중에서도 첫손꼽아야 할 것이다.
창원시가지 무학산 진달래 최고의 군락지 서마지기 근데....여기가 진달래 3대 명산이 맞나?ㅎ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무학산은 산림청이 주관한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무학산은 지리산 영신봉을 뻗어온 줄기가 남해에 입수하기 전 높게 솟구쳐 오른 “낙남정맥의 최고봉”으로 시내 서북쪽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마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무학산의 옛 이름은 풍장산`두척산(斗尺山)으로 신라 말 최치원이 이곳 산세를 보고 ‘학이 춤추는 형세’라고 품평한 데서 유래됐다. 높이(767m)에 비해 산세가 험하고 웅장해 겨울 북서풍의 찬 기운을 든든하게 막아준다.
무학산 등산의 장점은 시내와 마산만을 감상하며 오르는 시원한 눈 맛으로 거기에 고도를 높여가며 펼쳐지는 남해 다도해의 풍경은 바닷가 산행의 백미로 부를 만하다.
무학산 등산로는 크게 12코스가 있는데 그 중 서원곡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에 무학산의 특징이 잘 집약돼 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시조 시인 이은상이 고향 마산 앞바다를 떠올리며 지었다는 시 ‘가고파’다.
경남 마산시 무학산(舞鶴山)에 오르면 가고파의 이 애틋한 노랫말이 눈앞에 펼쳐진다. 학을 타고 산·바다·도시의 풍경을 한꺼번에 조망하는 산행 재미도 색다르다.
넓은산 하나가득 분홍빛 물감푼듯 한,,,
키가 큰 나무가 적어 진달래꽃은 더욱 빛난다
산릉 곳곳에 진달래꽃이 만개,우리들 마음속 까지 유혹하는 있는 무학산
정상에서 동쪽의 마산만을 향한 두 산줄기가 팔각정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뻗어나간다.
진달래로 몸을 치장한 두 마리의 청룡이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형세다. 오른쪽 능선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이 있는 암릉이다. 목이라도 축일 양인지 긴 부리를 마산만에 늘어뜨리고 있다.
서원곡 하산길. 서원곡에 가까울수록 계곡과 수목이 더욱 수려함을 뽐낸다.
암반을 이룬 계곡에 내려서니, 계곡을 따라 치솟은 나무들이 수려함을 뽐내고 있다. 서원곡이다. 무학산에서 발원한 교방천이 흐르는 상류 지역이다.
옛날에 회원서원(會原書院)이 있어서 서원곡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이곳의 산 빛깔이 참으로 화려하다. 여기저기 화려하고 수북하게 피어난 꽃까지 더해져 무릉도원을 방불케 한다
나에게 봄은 늘 숨가뿐 나날이다
봄은 봄 이다. 아름다운 4월이 중반을 달리고 있다.
일주일 꼬박 셋번 산행길에 중간에 틈틈이 봄꽃들과 눈맞춤,,,
다녀와서 포스팅 쉴틈을 주질 않으니 말이다,
꽃은 순간을 놓치면 또다시 일년을 기달려야 하지만,그 모습들이 자주 아른거려 마음을 들썩거린게 된다.
왼쪽 다리에선 쉬자고 신호은 오지만 어쩌겠는가^^
당분간은 숨가뿐 숨바꼭질 계속될 듯하다.
'▒산행과여행▒ > 2016년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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