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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6년앨범

경남 의령산행/걷고 싶은 길 &자굴산(897m)【16년5월8일】

 

  자굴산

한우산이어 자굴산 으로 가 본다.

897m라는 높이뿐만 아니라 그 위상과 산세로도 의령을 대표하는 산이 자굴산이다.
정상의 빗돌에 새겨진 자굴산 소개글(‘고을의 주산이요, 진산이면서 정기 맑은 영산이자 이름난 명산입니다. 해발 897미터의 홑산이지만 부드러운 산세에 기암괴석이 많은 그야말로 산자수명(山紫水明)의 아름다운 산입니다’)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산줄기를 따라 직접 걸어보니 영산이나 명산의 반열에 들고도 남을 아름다움으로 가득했다. 정상에 서자 주변에 견줄 만한 높이가 없어 사방으로 조망이 일망무제로 펼쳐져 산멀미가 날 지경이다.

 

 

 

 

 

 

자굴산(897m)은 의령 고을의 진산이며 경관이 좋고 많은 전설도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옛날에는 자굴산에 많은 절과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산 곳곳에 절터만이 남아 있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는 절만도 봉두사 금곡사 보리사 양천사가 있으며 특히 보리사는 해인사 창건 100년 뒤에 세워졌다는 절로 8선방 9암자가 있는 큰 절이었다고 한다.
또 고스락에는 당집이 있었고 너무 가물때에는 여기에서 생돼지를 제물로 바치고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하며 지금도 기와 조각과 사기그릇 조각을 볼 수 있었다.

정상에는 또 쇠말(철마) 댓 마리를 모셨던것을 본 사람이 있고 그 말머리가 향하는 쪽의 마을에 재앙이 온다는 미신이 있어 기우제를 지내고 나면 서로 몰래 늦게 남았다가 쇠말의 머리를 딴 곳으로 돌려놓느라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자굴산은 양의 숫산인 합천의 황매산에 대응하는 음의 암산이라 한다. 그 때문에 양의 상징인 말을 정상에 모심으로써 음기와 조화를 이루게 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바침하는 재미있는 사실을 신선대 옆의 금지샘에서도 찾을 수 있다. 금지샘은 자굴산의 무속신앙 일번지로 양바위 사이 굴이 음핵까지 갖춘 틀리없는 여자의 음부를 닮았다.

명주실 세 꾸리가 풀려 내려간 깊이라느니 여기에 불을 피웠더니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로 나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이 샘은 지리산의 천왕봉을 곧바로 올려다보는 자리에 있다.

 

 

 

 

 

 

 

기묘한 것은 금지샘 건너 독립투사 전상무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아벽 아래 넓은 풀밭 평지 가운데에 일부러 심은 듯한 매우 오래된 큰 참나무 한 그루가 서 있어서 마치 치마폭처럼 부끄러운 금지샘을 가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천왕봉에서 금지샘을 직접 들여다 볼 수는 없게 되어 있다. 더구나 건너에는 남자의 양물을 상징하는 송곳바위도 있어서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람들은 절골 막바지의 써래봉 바람덤 아래의 절터 일대의 짙은 숲과 그 사이에 솟아 있는 바위봉우리들과 신선대와 금지샘 일대의 오묘한 경관과 시원한 조망을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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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바위에서 건너다보는 홑할미너덜과 절터 신선대 일대의 조망도 일품이다. 무당들의 기도터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강선암도 그 크기와 아래로 패여 들어간 기이한 모양으로 사람들이 잘 찾는 곳이라 한다. 특히 비가 올 때는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수막을 이루어 그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신기하다

 

 

 

 

 

 

 

 

 

 

 

 

 

 

 

 

 

      애기나라가 지천에 널리던 길..

 

 

 

 

 

 

 

   의령의 진산이라 그런지
등로도 잘 되어 있고 계단이며 의자며 정비가 잘된편이다

 

 

 

 

 

 

 

 

 

 

 

 

 

 

 

 

 

    롱한 하얀 방울을 달고 속삭이던 ..

 

 

 

 

 

 

 

 

 

 

 

 

 

 

 

 

 

 

 

 

 

 

 

 

 

 

 

 

 

 

 

 

 

 

 

 

 

 

 

 

 

멀리 보이는 한우산 정상부...

 

 

 

 

 

 

 

 

 

 

 

 

 

 

 

 

차분한 분위기가 바람한점 없는 무더위까지 잊게 만든다 .

 

 

 

 

 

 

 

 

 

 

 

 

 

 

  자굴산(闍堀山) & 한우산(寒雨山)좋은 기운이 넘치는 의령의 명산이다.

   전국의 이곳저곳 산을 찾아 오르다 보면,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 있다.

    아무래도 자굴산이 그랬던 느낌이다.기회가 되면 자주 오고픈 산이당

 

 

 

 

 

 

자굴산은 쇠목재라는 곳에서 시작하는게 가장 짧고 빠르고,정상 턱밑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서 등산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손쉽게 기가막힌 경치를 제공한다,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노라면, 홀가분하게 마음의 짐도 내려놓고.. 좋은 기운도 양껏 받아올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생각해..
 

 

 

 

 

 

 

빛과 풍경이 반사되어 주위의 자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지막한 산풍경과 불어오는 여름 바람이 시원해서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이 주는 평안함을 느낄 수... .

 

 

 

 

 

 

 

자연이 주는 온기를 곳곳에 들이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하나씩 새로운 공간이 그려진다.

 

 

 

 

 

 

 

 

 

 

 

 

 

 

 

 

 

 

 

 

 

 

 

 

 

 

 

 

 

 

 

 

  자굴산

의령군의 진산으로 높이 897m이다.  북서쪽 비탈은 경사가 급해 합천군 쪽에서 보면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보이지만 의령군 쪽에서 보면 산세가 완만하다. 좌굴산이라고도 한다. 산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갑을사지(甲乙寺址)·보리사지·양천사지 등의 사찰 터가 남아 있다.

 

 

동쪽 산기슭에는 약 3m 깊이의 동굴과 금지샘이라는 천연동굴샘이 있다. 금지샘에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가 이곳에 침입하여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물이 갑자기 말라버렸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 조선시대 남명 조식이 그 경관에 홀려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노닐었다는 명경대도 있다.


 

 

 

 

 

 

 

독특한 이름과 글씨체로 세워져있는 자굴산 정상석, 해발 897m

 

등산로는 가례면 갑을리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대의면 신전리에서 시작하는 코스, 칠곡면 내조리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다. 금지샘으로 오르는 코스에는 급경사진 암봉 사이로 밧줄이 설치된 길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한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의령의 진산,

인접 시·군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등산객 취향에 따라 난이도(급경사,완경사)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지고 있다. 또한, 꽃길과 숲길, 오솔길 등 사계절을 사색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자굴산의 또다른 볼거리, 금지샘에 관한 설화

 

자굴산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3m 깊이의 동굴이 있으니 그 동굴 속에는 천연적으로 생긴 샘이 있어 이 샘을 사람들은 금지샘이라 부른다. 보기에도 한 바가지 퍼내면 없어질 물 같은데 아무리 물을 퍼내어도 줄지 않는다. 어떤 한발에도 물이 줄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폭우에도 물이 불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명주실 끝에 돌을 메달고 실꾸러미를 풀어 넣어서 깊이를 재어 보았더니 실꾸러미 3개가 풀리고 나서야 겨우 샘바닥에 닿았는데 그 끝이 수십리 밖인 정암진에서 나왔더라는 말이 있다. 또 어떤 사람은 굴속에서 연기를 피웠더니 그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가 있는 곳에서 나오더라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이 샘이 그만큼 깊다는 뜻으로 꾸며낸 이야기들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굴에 연기를 피워, 그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만큼 이 샘이 깊다는 표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병자호란때 청나라군이 침입하여 산세를 보고 요새를 만들기 위해 자굴산으로 올랐다.

 

 

청나라 군사가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어떻게 된 셈인지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를 않던 금지샘의 물이 금새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말라 버렸으니 이는 필시 샘물도 적군의 말에게는 물을 줄 수 없다고 하며 무언의 항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나라군이 자굴산에 진을 치지 못하고 갔다고 한다. 이 뒤부터 이 지방 사람들은 자굴산의 금지샘을 더욱 신령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너른 공터로 이뤄진 자굴산 정상에 오른다
사방 조망이 가능한 정상..

 

 

 

 

 

 

 

 

 

 

 

 

 

 

 

 

 

 

 

 

 

 

 

 

다시 바라보는 풍경.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듯 하다

사진 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지만, 잊을 수 없는 그 광활했던 풍경과 볼을 간지럽히던 "한우산""자굴산"....

 

 

 

 

 

 

 

 

 

 

 

 

 

 

 

 

 

 

 

 

 

 

 

 

 

 

 

 

 

 

 

 

 

 

 

 

 

 

 

 

 

 

 

 

 

 

 

 

 

 

 

 

 

 

 

 

 

 

 

 

 

 

 

 

 

 

 

 

 

 

 

 

 

 

 

 

 

 

 

 

 

 

 

 

 

 

 

 

 

 

 

 

 

 

 

 

 

 

 

 

자굴산

 

소재지: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은 해발고 897m 경남의 중심부인 의령의 진산으로 인접 시·군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등산객 취향에 따라 난이도(급경사,완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진 산악 지역임.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을 사색(꽃길,숲속 오솔길등) 할 수 있는 산악 지역이다.

의령의 명산이요, 진산인 자굴산은 궁류의 한우산과 가례의 응봉산, 용덕의 신덕산과 이어져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의령을 감싸고 있는 이 거대한 산맥 전체의 형상이 마치 황소를 닮았다고 한다. 자굴산의 우람한 덩치가 황소의 머리, 동남으로 길게 뻗은 한우산과 응봉산의 산줄기가 몸통이며 신덕산이 엉덩이 부분에 해당된다.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결하고 있는 “쇠목재”라는 고개길이 있는데 이 고개의 잘록한 모양새가 마치 소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쇠목재로 불리고 있다.
쇠목재 아래 갑을마을의 옛 촌명은 “쇠목”, “쇠목촌”이었으며, 쇠목재는 갑을마을에서 대의면 모의마을을 이어주는 옛날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잿길이었다

 

 

 

 

  새로운 풍경,새로운 산행길

그 설레임이 삶의 활력소가 되는것 같다
이른 새벽  "한우산" "자굴산" 풍경을 보면서 사진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지만, 잊을 수 없는 그 광활했던 풍경과 볼을 간지럽히던 시원한 조망
잊을수가 없을듯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