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비로봉
산행과 우리의 산행은 시간개념이 다르다. 걷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산이 주는 것을 최대한 느끼고 싶다
산이 좋아서 오는 것은 자유다. 어떤 모습으로 산을 찾는가가 중요하다. 산은 맑은 물, 신선한 공기를 만드는 큰 생명체다.
강한 자기장을 뿜어 인간의 자성을 일깨우기도 한다.
하하하...
산악회 산행길이라....
산행길 15년만에 이런 산악회가 아직도 있는가 싶을 정도로 입이 벌어지는 하루였다.
산행을 했는지~ 관광을 했는지~ 분간이 어렵던 하루...그저 울부부은 어안이 없던 하루..
몇칠전 친구가 전화 왔다,,자기 산악회에서 요번주 오대산 가는데 같이 가자고,,(산행코스 물어보니 본인도 모른다고,,^^)
갠적으로 이년전 오대산 진고개로 해서 노인봉 으로 백운대 ,소금강 산행길 다녀왔는터라 넘 좋았던 기억들이 있어서 당연히 이코스로 가는줄 알고 ,
이코스가 아니더라도 오대산은 갠적으로 넘 멀어서 산악회 아니면 가기 힘든곳이라 ,,,
6시30분 집결 장소에 모여 출발,,
산에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설레이기 마련이다.
차에 오른지 조금후에 떡,과일,음료수을 돌린다,아~아침이구나 하묜서..
영덕휴계소에 아침을 준다나,,,오늘 산행길 보단 먹는 칼로리가 많겠다 싶었다,,여기까지은 좋았다,,ㅎ
아침을 먹으면서 쐬주병을 까는 회원들,,으짜쓰까잉~산행길 이런 저런 사람이 있겠다 싶어 그렬려니 생각하고,,
차에 오른지 몇분이 지나서 산행대장분이 산행코스을 말씀을 하신다,,잉,,내가 생각했던 그코스가 아니고 오대산 (비로봉)코스라고,최소한은 비로봉,상왕봉은 걸어야
울부부은 그리 산행코스을 잡는데,,,(울부부의 희망사항 ㅎ)
차안에서 노래,음주을 하면 산행길은 어찌 올라가는지 의심스럽기 까지하다.
마셔라~부어라~이렇다 보니 휴계소에 두번 가면 되거늘 5번 세우고 거기다가 시간까지 지체가 되어간다.
저분들 오늘 산행길 제대로 걷을지 의심스럽다.
상원사 지구에 도착하니 12시 다 되어간다.
다른때 보단 1시간 넘게 지체 되어는것 같다,,에구 ,거기다가 오후 3시30분 까지 하산 완료 하라는 말씀에,,,상왕봉은 어렵운듯 하고..
오늘 산행길 총8명,,나머지 사람들은 뭐하려 오대산 왔는지 한심하기 까지 하다,,
시간에 쫒기면서 걸어던 산행길,,
더운 날씨에 오르막길 치고 올라가는 숨가뿐 산행길,,
하산하니 나머지 39명은 ㅎㅎ
하산주 하나은 끝내주고,차에서 고막터지는 음악소리,,거기에 차안에서 흔든는 회원님들,,울부부은 웃는다,,저 힘으로 비로봉 이나 갔다오지,,하면서,,
친구따라 간 그산악회 과연 묻고 싶다,관광인지,,?.
암자가 있어 그 다섯을 합쳐 "오대산" 이라 혹자는 말을 하고. 어떤이는 두로봉.동대산.비로봉.상황봉.호령봉 의 다섯 개 봉우리가좌우로 뻗어있어 "오대산"이라고도 한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8.5km 야생탐방로. 전나무의 호위 아래 이윽고 고적한 숲길로 들어섰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법정, ‘숫타니파타’ 중
연초록 부신 봄날, 녹음 짙은 늦여름
오색단풍 고운 가을, 황홀 눈꽃 한겨울
어느 때, 어느 날에도, 대자연을 만끽하는...
이윽고 다층석탑을 연상시키는 계단식 5층 절집이 나타났다.중대사자암이다. 오대산의 5대(臺)를 상징하여 지었다고 한다.
월정사에서 적멸보궁까지...
켜켜이 아홉 개의 층을 이룬 석탑의 위용에 새삼 감화했다.
이곳의 석탑은 봐도 맵시 있다. 돌을 깎아 만든 보살좌상은 예년처럼 자신의 자리를 지킨 채 그곳에 있었다. 그의 등 뒤에 서서 얼마간 대웅전을 바라봤다. 길은 그러고도 한참 이어졌다.
상원사까지 8.5km, 상원사에서 적멸보궁까지 1.5km. 오늘의 길을 걸으려면 지체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백두대간의 중심 오대산은 둥글면서 후덕하다. 이웃한 설악이 골산(骨山)임에 반해 오대산은 육산(肉山)이다.
비로봉(1563m)을 중심으로 5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고 봉우리 사이로 중대, 동대, 서대, 남대, 북대 등 5개의 평평한 대지가 펼쳐져 있다. 높지만 고원이 있기에 그 품이 넉넉하다.
중대를 중심으로 봉우리가 원을 그리고 있어 흡사 연꽃을 연상시킨다.
저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산에 오르는 목적이 있을터,,,,
중대사자암 비로전
중대사자암에서 다시 적멸보궁을 향해 걸었다.
시간이 없어서 하산길에 들려 보기로 한다
해발 1000미터가 넘었지만 햇살은 따갑다. 다람쥐들이 여기저기서 햇살을 굴리고 있다.
정상까지 조망이 없다,,그래서 인지 숨통이 먹힐껏 같다.
내인생의 산행길 그 어디쯤에서 산들바람으로 이마에 땀을씻는 향그러움으로 받아들인다.
빈혈로 어지러움 증상까지 한번 뒷로 넘어 가는 ....다음번 소금을 가지고 다녀야할듯 하다
산은 마음의 고요와 고상함이요, 큰산은 높은 덕이 솟은 것 같다.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호령봉, 상왕봉 등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총 면적 298.5㎢에 지난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정식으로 지정돼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산이다
오대산은 적멸보궁뿐만 아니라 월정사를 위시해 상원사 외에도 중대 사자암, 동대 관음암, 서대 수정암, 남대 지장암, 북대 미륵암 총 다섯 암자가 산중에 자리한 불가의 산이다
오대의 지명 또한 널찍한 다섯 암자 터에서 비롯됐다고도 하고, 비로봉(毘盧峰·1,563.4), 호령봉(虎嶺峯·1,561m), 상왕봉(象王峰·1,491m), 두로봉(頭老峯·1,421.9m), 동대산(東臺山·1,433.5m) 5개 봉우리에서 유래했다고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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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미련을 남겨두고...
오를 때의 숨 가쁨 보다 더 힘겨운
내리막길의 후들거림.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 마침내 적멸보궁이 나타난다. 적멸보궁은 단아하고 그윽했다.
보궁의 자리는 막 승천하려는 용의 정수리 부분으로 천하의 명당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도 이곳을 본 후 감탄했다고 한다.
적멸보궁
적멸보궁.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다.
적멸보궁 자리는 막 승천하려는 용의 정수리 부분으로 천하의 명당이라고 알려졌다.
중대사자암
마치 탑을 쌓은 듯 산비탈 경사지에 기단을 쌓고 다섯개의 전각을 탑모양으로 세운 독특한 형상의 암자로 제일 위쪽 전각에는 비로전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상원사
선재길은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를 이룬 오대산(1539m)의 들머리다.
오대산은 월정사와 상원사가 자리하여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알려진 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넓은 찻길을 이용하여 상원사에 들린다. 그러나 아득한 옛날부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던 옛길이 있었으니 바로 선재길이다.
오대천 맑은 골물을 일여덟 번 건너가고 건너오는 이십여 리 그 계곡길. 해발 680m에서 870m의 높이로 이어지는 선재길은 아득한 겨레 삶의 향기가 아직도 남아있는 참으로 소중한 길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들머리에 세워진 ‘선재길 유래’ 안내문을 읽어본다.
“오대산은 신라시대에 중국 오대산을 참배하고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장스님에 의해 개창된 문수보살의 성지로서 문수보살은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보살이다.
이러한 문수의 지혜를 시작하는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분이 ‘화엄경’의 ‘선재(동자)’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서 ‘참된 나’를 찾아보시기 바란다.”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몇장만 담아본다.주어진 하산시간 over다.
차이동 시간 11시간
산행 4시간
산이 거기에 있기에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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