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등 숱한 외침으로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1703년(숙종23년)에 축성되었다.
그러나 금정산성은 신라시대때 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1701년(숙종27년)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로 착공이 되었다하며 1807년(순조7년)에 동래부사 오한원이 동문을 준공하였고 그 이듬에 서문, 남문, 북문에 문루를 세웠다.
세월이 흘러가며 일제강점기때 일인에 의해 완전히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72년 부터 동, 서, 남문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에 일부 마무리가 되었다.
1989년에 북문을 복원 준공하여 4대문중 가장 마지막에 복원이 된 상태이다
주말 아침 산에 가자고 하신다.
8일 제주도 한라산 아직 피로가 가시질 않앗지만,온몸이 뻑끈하여 몸좀 풀려고 따라 나선 금정산.
금정산은 나에겐 여러코스로 가 보았지만 나비바위 근처에서 항상 시간에 걸려 밀린 숙제로 남아 있었다
오늘 산행코스은 신랑에게 맡기고,날씨 흐림으로 나와 풍경 보단 접사렌즈로 이쁜 아이들 담아 보는데..
믿고 따라 나선 길,,,
오늘 잔머리 굴리다가 개고생만 하고 와이프 잔소리에 죽눅이 들어 한마디도 못한 울신랑이다.
어정쩡한 금정산 산행길 함께 해 본다.
'상계봉 가는 길은 내가 잘 알지.. 시간 짧게 빨리 가는 길이 있다. 나를 따라와.' 라는 말과 함께
산을 오를 때, '빠르다'라는 단어는 '산 경사가 급하다'라는 느낌인데...
이제는 나이 숫자도 고려해야 하고,
빨리 보다는 자연을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시기이다....
부산 도착하니 제일 먼저 반기는것"수국"이다.
수국이 필 무렵에는 해마다 태종사에 가고싶어진다 .
올해도 가 보아야할듯 한데,,,
아름다운 우리 강산 100대 명산을 찾아서 부산 금정산으로 향한다.
금정산을 6~7번 갔다 왔지만 상계봉,쪽으론 처음이다.
금정산(金井山, 801.5m)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로 이루어졌고, 18.84K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금정산성이 있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상계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많은 부산의 주산이며, 산림청 100대 명산이고,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 명산 82위에 오른 산이다.
서너번으로 가본 태종대도 좋았고 수국이 한가득 있는 태종사도 좋았다.. 수국꽃이 필 무렵.
난 태종사에 있을듯하다.
금정산성/4대 남문
금정산성은 우리나라 최대규모 (길이 18.845M),(면적 2.512천평)로 4대성문과 망루들이 있고,성곽과 빼어난 산세가 함께 어우러져 그 자체가 천연요새이다.
4대성문:동문,서문,남문,북문 이루어져 있다.
남문은 대륙봉과 상계봉을 잇는 능선상의 잘록한 고개에 위치하여 단순하고 소박한 모습이 돋보인다.
제1망루
4망루(제1.2.3.4망루로 이루어져 있다)
날씨가 조금 선선하기는 하지만 여름은 여름인지라 습한 탓에 살짝 숨가뿐 소리가 들린다.
대도시에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일까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
상계봉(上鷄峯)...닭볏 기암에 서다
상계봉(上鷄峯)
산정에 있는 바위의 생김새가 닭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는데서 유래한다.
생태연못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도 않아 오솔길을 걷는 듯이 편안하고 마음도 느긋해진다.
이런 길을 걷는 게 즐겁고, 걷고 있을 때 행복하다는 느낌이 물 밀 듯 몸으로 밀려들어 온다. 삶 전체가 환하게 밝아지고 기쁨이 넘쳐흐른다.
금정산성/4대 동문
1870년 음력10월에 준공하였고,금정산 주능선의 해발 400m의 잘록한 고개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인 나비바위로 천천히..
처음 산행코스은 나비바위에서 고당봉 찍고,범어사 쪽으로 하산 할려고 했는데,,몸 컨디션이 넘 안좋다 보니...
등산을 시작할 때는 무조건 정상만 빨리 올라가면 되는 줄 알았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산행은 다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귀와 피부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연을 보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연을 느끼면서 말이쥥..
천천히..
천.천.히...
갈맷길
부산의 걷기 좋은 길..
푸르른 나무들과 황톳빛 산책로의 빛깔..
바라보는 자체가 즐거움이다
날씨가 흐리지만 않았다면 아쉬움이 있다
이 아름다운 길은 북문까지 쭈~~ 욱 이어진다
솔솔 부는 바람이 이마에 살짝 맺혔던 땀을 날려보내준다.
부채바위
원효봉부터 북문까지는 나무데크 구간이 있는데...
비박하는 사람들 때문에 데크가 자주 손상이 간다고 한다.
"자연공원법이 적용되는 대한민국 모든 공원 지역은 비박, 야간산행, 취사, 흡연, 오물투척 등이 금지입니다."
대한민국은 국토가 넓지 않으다.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만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을까 싶다.
소중한 자연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니까.....
오늘 목표인 나비바위에서 ,,하하하
나비바위
시간과 몸상태가 허락하지 않아 원효봉부터 북문,고당봉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왔던길로 다시 빽해서 ..
금정산에는 부산의 만리장성인 금정산성이 있다.
산성의 총 길이만도 장장 18km로 동래산성으로 불렸던 금정산성은 동서남북으로 사대 성문을 두고 있는데
오늘 포스팅한 남문은 고당봉에서 직선거리로 가장 먼곳에 위치를 하지만 고당봉을 가장 잘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쪽으로 만덕과 백양산을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다.
“금정산성부설비”의 기록을 보면은 “1808년 초봄에 기둥과 들보를 100리 밖에서 옮겨오고 벼랑 끝에서 험준한 바위를 깎아내어 메고 끌어당기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 들어서 만사람이 일제히 힘을 쓰니 149일 만에 남문의 초루가 완성되었다”고 되어 있다.
금정산성 남문은 제2망루와 망미봉 사이의 움푹하게 꺼진 곳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고있다.
복쪽인 금성동 마을과 만덕마을 방향에만 완만한 경사를 이루지만 동서는 깎아놓은 듯 바위들이 옹립하여 사실 험준한 산세를 이룬다.
금정산의 그많은 바위를 마다하고 그것도 100리 밖에서 이 무거운 바위들을 밀고 당기고 하였을 것을 생각하니 옛 선조들이 만든 금정산성을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꼭 물려 주어야 할 것 같다.
남문은 평거식문으로 문의 상부에 세운 누각은 정면3칸 측면 2칸으로 꽤 규모가 큰 누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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