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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8년앨범

경북 포항산행/보경사&내연산 12폭포 계곡 트레킹【18년8월18일】






18.8.18.토요일

.가.다

오늘,내가 좋아서 발걸음 하는 것지만 카멜장비에 두다리,팔 온싹씬이 쑤시는날이다.

가뭄이 심하던 영남지방 몇칠째 많은양 비가 왔었고 내연산 폭포 보고파 안달이 난 것이다.

주말 이른 아침 나홀로 내연산 으로 가 본다.

해마다 이맘때 보고픈 풍경들이다










폭포들의 협공,RANK1_IMG포항 내.연.산

 

뜨거운 여름, 시원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계곡 트레킹이다. 산줄기가 꼭꼭 숨겨둔 깊고 깊은 물줄기를 따라 계곡 트레킹에 나섰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에 땀방울이 절로 식는다. 포항 내연산 청하골이 주인공이다.

 

사실 여름 산행은 고생이다. 뜨거운 태양이 버티고 있으니 어디를 가도 덥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만이 소중한 이때, 산행에 나선다는 생각만으로도 땀이 차오른다. 그건 그대가 나무없는 능선을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숲에 안긴 산길은 생각보다 시원하다. 여기에 물줄기까지 품고 있다면 얘기는 180도 달라진다.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노래가 절로 나오는 깊은 산자락 계곡이라면 피서지로도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보라 흩어지는 폭포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연산 청하골을 걷기 위해서는 보경사를 지나야 한다.

하산길에 보는 것도 좋지만 힘이 넘칠 때 여유있게 보고 싶다면 먼저 보경사에 들러도 좋다.

 

602년, 신라 진평왕 시절 진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대덕 지명법사가 창건한 보경사는 천년도 더 된 고찰이다.
보경사 건립에 전해오는 전설을 살펴보자. 지명법사는 진흥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은 위에 금당을 세우면 외세의 침입을 받지 않고 삼국을 통일할 것이라 예언한다.

이에 왕은 동해안 북쪽 해안가의 종남산 자락 큰 못 아래 팔면경을 묻고 못을 매워 금당을 건립한다. 이 절의 이름이 보경사가 된 이유다. 오래된 시간만큼 다양한 문화재가 안겨 있다.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 서운암 동종(보물 제11-1호) 등의 보물 외에도 금당탑(유형문화재 제203호), 적광전(유형문화재 제231호) 등을 품고 있다.













산 밑 계곡 옆에 자리잡은 보경사입구 소나무이다....... 절집 영향인지 내연산 정기 때문인지 나무에 기품이 서려있다.

 

사람들은 흔히 내연산을 이렇게 표현한다. "여름에 걷기 좋은 산"이라고.
아마 잎이 넓은 활엽수가 많아 등산로에 시원한 그늘이 많기 때문이리라.











보경사

 

보경사는 723년(신라 성덕왕 22)에 일조대사(日照大師)가 인도에서 가져온 8면경(八面鏡)을 묻고 세웠다고 전해지는 절로, 경
내에 보물로 지정된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원진국사는 고려의 고승)·보경사 부도(浮屠) 외에 5층석탑·부도군(浮屠群) 등 문화
유적이 있고, 또 사보(寺寶)로서 사명대사(四溟大師)의 금당기문(金堂記文)과 숙종어필(肅宗御筆)의 각판(刻版)을 소장한다.

 


 


즉, 경상북도의 금강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갑천계곡은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
의 폭포,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등 높이 50∼100m의 암벽,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이다













내연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보경사는 신라시대 호국의 염원을 담아 세워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라 지명법사가 도인에게 전수받은여덟 면의 거울을 땅에 봉안하고 그 위에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우거진 소나무를 따라 들어가면 대웅전과 대적광전이 보인다. 다른 절과 달리 두 곳의 본당이 함께 있는 특이한 구조이다.

     부속 전각들도 본당 뒤편으로 일렬 지어 나란한 모습이 여느 절과 다르다.


 


경내에는 보경사원진국사비(보물 252호)와 보경사부도(보물 430호)가 있으며, 조선 숙종의 친필 각판 및 5층 석탑 등 문화유적이 많아 볼거리가 다채롭다.












이 절은 신라 진평왕 때에 지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스님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불경과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해서 보경사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은 대웅전 적광전 천황문 요사채 등의 당우(堂宇)가 여러채 있지만, 연륜에 비해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다.

 

 

경내의 문화재도 고려 고종 때의 고승인 원진국사의 비석(보물 제252호)과 부도(보물 제430호)를 제외하고는 딱히 내세울 만한 게 없다. 그러나 절집의 분위기가 번잡하거나 호사스럽지 않아서 좋고, 절주변의 수림(樹林)이 울창하여 염천의 불볕더위를 식히기에 아주 그만이다



































































































































쉬어간들 어떠하리...

절집 한켠으로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흐르는 계곡물이 스님들의 불경소리와 운률을 맞추며 내마음도 쉬어간들  어떠하리..










내연산은 12폭포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계곡트레킹과 향로봉(930m), 삼지봉(710m), 문수산(622m), 우척봉(775m), 삿갓봉(716m), 매봉(835m) 등

                 6개 봉우리를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 능력과 기호에 맞게 코스를 정할 수 있다.












줄기를 따라 흐르는 물줄기는 산의 높이에 따라 모양을 달리한다.

상생폭, 보현폭, 삼보폭, 연산폭, 은폭, 복호폭, 시명폭 등 눈에 띄는 몇몇 폭들이 이름을 얻었다. 폭포와 폭은 모두 같은 뜻으로 쓰인다.
이들이 크고 작은 물웅덩이와 기암을 흡수해 끝내주는 풍광을 만들어내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끔 계곡 트레킹을 하다보면 너무 깊은 곳을 파고들어 숲과 물줄기만 따라 걸을 때도 있는데 내연산 청하골은 하늘이 열려있다. 계곡과 그 곁을 지키는 웅장한 기암들이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고찰 보경사를 안고 올라가는 계곡길..

청하골 초입 풍경
오늘의 산행지는 포항 내연산(710m) 청하골이다. 12폭포 안긴 청하골을 품고 있어 여름 계곡 트레킹 코스로 찾는 이들이 많다. 청하골은 내연산이라는 이름 덕에 내연골이라고도 불린다.




















하골 12폭 중 가장 먼저 만나는 상생폭..









































상생폭포

 

 물줄기가 둘이 서로가 정답게 흐르는 형상을 뜻한다. 쌍생폭(雙生瀑)으로 풀이되기도 하지만 상생(相生)이 더 품위가 있음직하

다. 쏟아지는 물을 받아 이루는 큰 소(沼)에 대해서 아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곧 기화담(妓花潭)이다.
남서쪽으로 솟구쳐 스무길 벼랑을 만든 바위벽이 기화대(妓花臺)다. 그 대 위에는 열 평 남짓한 공터가 있어 그 자리에 한량들이

기생과 더불어 한껏 취하며 가무를 즐기다가 그만 한 기녀가 실족 낙화하여 죽은 못이다. 그 기녀가 원혼이 되어

이 폭포에서 해마다 사내 한명씩 물귀신으로 죽어나곤 했던 두려운 폭포다


















































장한 기암과 물줄기가 이어진다.






























보현폭포

상생폭포를 지나면 만나는 2번째 폭포인 보현폭포​...































삼보폭포

원래 물길이 세 갈래여서 삼보폭포라 한다.

현재의 등산로  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곳이다..밑으로 내려가서 잘 찾아야할곳이다.






























잠룡폭포

 

아직 승천하지 못하고 물속에 숨어있는 "용"이란 뜻이다.
폭포아래는 거대한 암봉인 선일대를 낀 협곡인데,
여기에 용이 숨어 살다가 선일대를 휘감으면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선일대에 "잠룡의승천"전설을 뒷받침을 하는 흔적이 남아있다













이보다 더 시원한 폭포소리가 더해지니 웅장한 물줄기가 나타난다. 잠룡폭이다.

저 물줄기 뒤로 용이 숨어 있을까. 아니면 아직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승천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관음폭포

 

상생폭포에서 여섯번째에 있는 관음폭포는​
비하대 아래 형성된 폭포로 불교용어인 관음에서 따온 명칭이다.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빼어나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줄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라고 안내판에 적혀있다












마주하는 순간
입이 저절로 쩍 벌어지는 곳이다.

 

내연산 자락 깊숙히 숨어있는 관음폭포













연산폭포

 

옛날 한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로 내려와 삼용추의 절경을 굽어보다가 선일대(仙逸臺)로 오르더니 선경에 취하여

내려오지 않으니  이에 기다리던 학도 이 벼랑에 아예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한곳이다.


 

 

 


12폭포중 물길이 거대한 바위협곡의 움푹 파여진 웅덩이로 떨어지는 것은 연산폭뿐이다.연산폭












내연산 9폭포중 삼용추란!

잠룡폭포.관음폭포.연산폭포

이 세가지는 모두 한곳에 모여있음

이 세곳때문에 물소리가 아주 요란하다.












내연산 12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큰 폭포다.


"내"를 뺀 명칭이다.
정시한의 산중일기 에서"내연폭포"라 하였다.

 

"삼폭포"또는"상폭포"라고 부르는 사람도있다.삼폭포나 상폭포는 상생폭포에서 연산폭포에 이르기 까지
큰 세게의폭포(상생,관음,연산)가 있다고 보고,상생폭포를 1폭포 또는 하폭/관음폭포를 2폭포 또는 중폭/연산폭포를 3폭포 또는 상폭으로 부른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내연산에 높이 오를수록, 또 계곡의 물이 깊어질수록 다양하고 근사한 폭포들이 눈에 띈다.

계곡과 주변의 환경에 따라 모양도 제각각이다.

 

 

그들 중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폭포는 관음폭포와 연산폭포다












그 놀라운 절경에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는곳,,
올때마다 가슴이 벅차는곳이다

 

 

 은 무조건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 등정주의자라면 내연산 최고봉 향로봉(930m)을 기억해두자. 최고봉에 걸맞는 풍광을 선사한다. 내연산 최고봉은 향로봉이지만 주봉은 삼지봉(710m)이다.
내연산 지도를 보면 삼지봉을 중심으로 내연산 주요 산줄기가 뻗어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지봉을 가운데 두고 최고봉인 향로봉은 내연산 서쪽에 문수봉은 오른쪽에 자리한다.


최고봉을 가든 주봉을 가든 계곡만 걷든 선택은 그대의 몫이다. 다만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청하골 계류만으로도 이 여름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는 약소한 팁을 전한다.

제대로 쏟아지는 폭의 잔상은 이 여름 더위를 달래는 데 제법 도움이 된다.






















경사 12폭포

연산 12폭포

사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가까이에 주왕산이 있어 살짝 그 이름을 덜 알려진 곳이지만 그 풍경만큼은 절대 주왕산에 뒤쳐지지 않는 곳이 바로 내연산이다












얼마가지 않아 청하골 폭포의 백미로 꼽히는 관음폭과 연산폭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늘높이 솟은 학소대와 비하대를 배경으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잠시 걸음이 멈춘다.

 

 

 

 

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내연산 12폭포중 백미인

비하대와 관음폭포














내연산12폭포중 6번째 폭포인 관음폭포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적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무풍폭포

 

상생폭포, 보현폭포, 삼보폭포, 잠룡폭포를 지나면 만나는 무풍폭포

무풍이란?

"바람을 맞지 않는 폭포"란 뜻이다
폭포 아래 30여 미터에  걸쳐 암반 위를 뚫고 형성된 아주 좁은 바위틈으로 물이 흐르다 보니 이런 명칭을 붙인것 같다.
주변의 규모가 작아 "폭포"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고 "계"를 붙인 "무풍계"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원하다. 소리도 시원하고 흩뿌리는 물방울도 시원하다. 연산폭 줄기는 바로 관음폭으로 떨어진다.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웅장한 풍광을 말없이 바라본다. 말이 필요없다. 높이 30m, 길이 40m, 깊이 2m를 자랑하는 내연산 최대의 폭인 연산폭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가까이 갈 수는 없는 아쉬움은 그를 더 오래 바라보게 한다.

이 연산폭은 아래로 쏟아지며 잠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관음폭이다.
연산폭 구경은 실컷 했더라도 이곳 관음폭 앞 맑은 물에 손이라도 담구며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좋다. 목이라도 축여보자...

 

 

 

 

내연산 12폭포중 6폭포인 관음폭포
그모습은 가히 절경중의 절경이다.
 
 
나머지 폭포의 모습이 이 하나의 폭포 모습에 다 묻히는 느낌이다.











































내연산


높이는 710m이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寶鏡寺)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瑞雲庵)·문수암(文殊庵) 등이 있다

내연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내연산은 현 북쪽 11리에 있는데, 주된 산줄기는 응봉산(鷹峰山)에서 온다.
산에 대(大), 중(中), 소(小) 세 개의 바위가 나란히 있는데 사람들은 삼동석(三動石)이라고 부른다.

 

 



손가락으로 밀면 미동을 하지만, 양손으로 밀면 움직이지 않는다.
신라 진평왕(진성여왕의 오기)이 견훤의 난을 피해 이 산에 머물렀다."라는 기록이 있다.











하골은 남녀노소 모두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계곡이다.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보경사에서 연산폭(2.7km)까지.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다.

물과 간식, 수건 등은 필수. 더 조용한 청하골을 보고 싶다면 시명폭까지 가는 것도 방법이다. 계곡 트레킹만으로는 아쉽다면, 산행코스로 잡으면 된다.
보경사~문수암~문수봉~삼지봉~은폭~청하골~보경사 원점회귀코스가 일반적이다.








































습도90% 후덥지근한 날!!!!

혼자 낑~~낑 카멜장비 메고  올라간다고 욕봤다ㅏ...아젤

아직은 한여름 무더위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폭포수..

보경사는 올 여름 나에게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아니었나 생각하며, 이상 트레킹를 마친다...











그냥 베낭 둘러메고 나홀로  자연을 벗삼아 찾아간 그곳...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자연이 전해주는 놀이터...신선한 그자체이다.

 

 

무거운 장비에 한발 한발 오르면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엔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것,,,
인생길의 묘미가 아닐지,,,그맛을 알기에  자연과함께 더불어 내인생도 익어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