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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8년앨범

경북 포항트레킹/초겨울 들어선 운제산&오어사(자장암) 찾아서...【18년11월22일】

 

 

 

 

 

 

 

 

 

 

11월초 오어사 전경을 담고,
다시 중순경 발걸음 해 본다.

오늘 블친 코스모스님께서 포항 오신다고 하니 이또한 즐거움으로 맞이 해 본다
11월4일에 왔을때 가을 단풍 절정이던니 오늘은 초겨울 풍경으로 하루 신선한 공기 들이마시면서 즐겨본다

 

 

 

 

 

 

 

 

 

항 남구 오천읍 운제산 자락의 오어사와 오어사를 둘러싼 저수지
오어지가 포항 사람들의 가을철 명소라는 것 때문이었다.

오어사 전경과 함께 사진 안에 담기던 오어지의 물길마저 가뭄 때문에 저만치에서 말라붙어 있었다.

그래도 오어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원효교에서 맞는 저수지의 바람은 제법 추웠다.

 

 

 

 

 

 

 

 

 

 

 

 

 

 

 

 

 

 

 

어사는 원효의 설화로 유명한 곳이다.
신라 때 원효와 혜공이 계곡에서 죽은 물고기를 다시 살려내는 내기를 했는데,

살아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해서 나 오(吾)와 고기 어(魚)자로 절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전한다.
 신라 신평왕(579∼632) 때 짓고 원효, 혜공, 의상, 자장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조선 영조 때 소실돼 중수했다. 

 

 

 

 

 

 

 

 

 

 

어사는 천년고찰이라는 위용보다는 운제산과 오어지의 품에 안긴 아담한 기운이 인상적이다.
경내 유물 전시관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오어사 동종과 원효가 썼다는 삿갓 등 유물도 둘러볼 수 있다.

1995년 오어지 준설 공사 도중 발견된 동종은 800년간 연못 바닥에 있었던 세월이 무색하게 용의 비늘과 갈기 무늬가 또렷하다. 

 

 

 

 

 

 

 

 

 

 

 

 

 

 

 

 

 

 

 

오어사와 원효암을 잇는 원효교

 

 

 

 

 

 

 

 

 

어사의 부속암자는 자장암과 원효암. 자장암은 오어사의 옆쪽으로 험한 비탈길을 200m 가량,

원효암은 오어사 반대편으로 오어지를 건너 비교적 걷기 좋은 산허리를 600여m 걸어가야 나온다.
 자장암은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호쾌한 맛이, 원효암은 계곡물과 활엽수 숲을 두고 걸어서 고추가 익어가는 텃밭과 마당을 만나는 다정한 맛이 있다.

1995년 오어지 준설 공사 도중 발견된 동종은 800년간 연못 바닥에 있었던 세월이 무색하게 용의 비늘과 갈기 무늬가 또렷하다.  
 

 

 

 

 

 

 

 

 

 

운제산은 길고,
 짧은 등산코스가 있다.

단풍이 드는 가을철은 오어사의 풍경이 연중 가장 아름다운 때다.

 

 

 

 

 

 

 

 

 

 

 

 

 

 

 

 

 

 

 

 

오어사 암자 중에서 오어지를 건너 계곡 안쪽에 있는 원효암(元曉庵)과 오어사 입구에 있는 산 위에 있는 '자장암(慈藏庵)'을 둘러 볼 수 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천년관음기도도량 운제산 자장암은 흔들다리 앞 입구부터 산자락을 따라 약 150m 정도의 산길을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다.

 

 

 

 

 

 

 

 

 

 

 

 

 

 

 

 

 

 

 

 

 

 

 

 

 

 

 

 

 

 

 

 

 

 

 

 

 

 

관음전 전경

자장암에 도착하면 중심건물 설법전보다 관음전이 우뚝 솟아 있듯 기세 당당하게 서 있다.
그리고 관음전과 나한전을 거쳐 뒤편으로 돌아가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 놓은 세존진보탑 사리함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효암으로 돌아가는 오어지 다리 주변 전경이 조망된다.

 

 

 

 

 

 

 

 

 

 

 

 

 

 

 

 

 

 

 

 

자장암은 신라의 대국통(大國統)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머물던 암자이다.
암자가 위치한 곳은 지금이야 차가 올라오는 길이 있을 만큼 여유로운 곳이지만 우뚝 솟은 암봉 위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자장암은 삼면이 절벽이며 국내에서는 드기드문 산봉우리 법당이기도 하다.자장암에서 바라보면 봉우리 아래 오어사와 오어지 계곡을 따라 들어서면 원효암이 있는데 자장, 원효의상, 혜공스님이 구름을 사다리 삼아 왕래했다하여 산 이름도 운제(雲梯)산이다.

 

 

 

 

 

 

 

 

 

 

 

 

 

 

 

 

 

 

 

 

 

 

 

 

 

 

 

 

 

 

 

 

 

 

 

 

 

 

 

 

 

 

 

 

 

 

 

 

 

 

 

 

 

 

 

 

 

 

 

 

 

 

 

 

 

 

 

 

 

 

 

 

 

 

 

 

 

 

 

 

 

 

 

 

 

 

 

 

 

 

 

 

 

 

 

 

 

 

 

 

 

 

 

 

 

 

 

 

 

 

 

 

 

 

 

 

 

 

 

 

 

 

 

 

 

 

 

 

 

 

 

 

 

 

 

 

 

 

 

 

 

 

 

 

 

 

 

 

 

 

 

 

 

 

 

 

 

 

 

 

 

 

 

 

 

 

 

 

 

 

 

 

 

 

 

 

 

 

 

 

 

 

 

 

 

 

 

 

 

 

 

 

 

 

 

 

 

 

 

 

 

 

 

 

 

 

 

 

 

 

 

 

 

 

 

 

 

 

 

 

 

 

 

 

 

 

 

 

 

 

 

 

 

 

 

 

 

 

 

 

오어사(吾魚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운제산(雲梯山) 자락에 있는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당시 창건하여 항사사라 부르다 신라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계곡에서 고기를 먹은 후 방변(放便)을 하였다. 고기 두 마리가 나와 한 마리는 상류로, 한 마리는 하류로 갔는데 이를 본 두 스님이 서로 자기 고기라 우겼다는 설화에 의해 ‘오어사’로 고쳐 불렀으며, 당대 유명한 원효, 자장, 혜공, 의상 등이 수도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초창기 항사사 지명은 당(唐)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자장율사가 지은 이름으로, 항하(恒河) 즉, 인도 갠지스 강의 한자 발음으로 '갠지스 강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다'는 의미라 한다.

 

 

 

 

 

 

 

 

 

 

 

오어사 대웅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8호)은 조선 영조 17년(1741)에 중건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다포집 형식이다.
대웅전 내 천장의 화려한 조각과 대웅전 창호 문살의 화려한 꽃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신라십성(新羅十聖)으로 숭상되는 혜공(惠空)스님과 원효스님이 서로의 신통력(法力)을 겨루어 보기로 하고, 죽어가는 두 마리의 물고기를 법력으로 살리는 시합을 하였다. 그런데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힘차게 상류로 헤엄쳐 가는 것이었다. 두 스님은 헤엄치는 물고기를 가리키며 서로 '내 고기야' 라고 했다.

그래서 절 이름을 '내 고기' 라는 뜻으로 나 '오(吾)', 고기 '어(魚)'를 따서 '오어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오어사의 기록은 삼국유사에서 일부 밝히고 있는데, 신라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향사사로 불리며 혜공, 원효, 자장, 의상 등이 주석하였다 전한다.
오어사에 관한 이야기로는 향사사에 머물던 원효대사와 혜공대사가 서로 법력을 시험하기 위해 고기를 낚아 다시 살리는 재주를 겨루었는데 두 사람의 실력이 막상막하여서 승부가 나질 않다가 딱 한 마리 차이로 승부가 나게 되었다고 한다. 

한 마리 물고기를 두고 혜공과 원효는 서로 자기가 법력으로 살린 물고기라 주장하였다 하여 오어사로 바뀌었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그 후의 기록은 전무한 실정이다.
 오어사 관련 물고기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 오어사 박물관에 있는 동종(보물 제1280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항오어사(吾魚寺)가 소장한 종은 고려 1216년 조성됐으며, 보물 1280호로 지정돼 있다.

포항의 유서 깊은 사찰 오어사(吾魚寺)에 소장된 이 종은 1995년 11월 경 오어사 앞 계곡의 준설 공사 도중 우연히 출토된, 양식적으로 매우 뛰어난 고려후기 범종이다.
특히 몸체에 정우(貞祐) 4년인 1216년에 제작된 것을 기록하고 있어 13세기 범종의 귀중한 편년자료가 된다. 높이는 93.5cm, 구경 61cm로서 고려 후기 범종 가운데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종신은 위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불룩해지다가 배부분(鐘復)에서 종구(鐘口)까지 약간 직선화된 고려 후기종의 요소를 잘 보여준다.

 

 

불룩하게 솟아오른 천판에는 용뉴(龍)와 음통이 웅건한 조각으로 표현되었는데, 가늘고 긴 목이 S자형으로 굴곡을 이룬 용두는 그 입을 천판 위에서 떨어뜨려 앞을 바라보고 있다. 용의 윗입술은 앞으로 높게 들려있으며 입 안에 물은 여의주 아래로 혀가 길게 돌출된 모습이다.

오른 발은 위로 들어 보주가 부착되었고 반대쪽 왼발은 뒤로 힘차게 뻗은 모습으로서 특히 오른 발 위의 올려 진 보주에는 칠보문(七寶文)을 투각 장식하였다.
비늘과 갈기의 섬세한 조각과 용의 이마 위로 솟아난 두 갈래의 뿔이 앞뒤로 갈라져 있는 독특한 모습은 이 시기 다른 범종 용뉴에 비해 정교함이 두드러진다.

 

 

굵은 음통에는 별도의 구획 없이 연당초문을 부조하였고 음통 상단에는 6개의 연잎을 바깥으로 벌려 그 위에 1개씩의 작은 보주를 둥글게 돌아가며 장식되었음이 독특하다. 또한 이 음통 위로 마치 새 깃털 같은 용뉴의 갈기가 돌출되어 있는데 이후 13세기 범종에는 이 부분이 더욱 장식적으로 강조되어 매우 크고 화려하게 나타난다

 

 

 

 

 

 

 

 

 

 

 

 

 

 

 

 

 

 

 

 

 

 

 

 

 

 

 

 

 

 

 

 

 

 

 

 

 

 

 

 

 

 

 

 

 

 

 

 

 

 

 

어사는 신라 4대 조사를 배출한 전통 있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
신라 26대 진평왕(585) 당시 '향사사'로 창건한 후,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향사사(恒沙寺)에서 법력을 겨루면서 '오어사(吾魚寺)'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 오어사에서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원효와 관련이 있는 '원효암'과 대웅전 뒤편 기암절벽 위 아찔한 바위에 '자장암'이 자리 잡고 있다.

 

 

 

 

 

 

 

 

 

 

 

 

 

 

 

 

 

 

 

 

 

 

 

 

 

 

 

 

 

 

 

 

 

 

 

 

 

 

 

 

 

 

 

 

 

 

 

 

 

 

 

 

 

 

 

 

 

 

 

 

 

 

 

 

 

 

 

 

 

 

 

 

 

 

 

 

 

 

허공 흔들다리인 원효교

원효대사가 원효암을 찾을 때 계곡 물이 많아 왕래가 힘들자,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만들고 구름 운(雲), 사다리 제(梯)자를 써서 산 이름을 '운제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1964년에는 이 일대에 만수면적 12만 평에 달하는 저수지를 만들었으며, 이후 2009년 포항시에서 출렁다리를 만들고 '원효교'라 하였다. 흔들다리는 길이 82.4m, 높이 15.05m, 넓이 2m이다.

 

 

 

 

 

 

 

 

 

 

18.11.4

 오어사 전경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