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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8년앨범

경남 김해여행/물안개와일출 아름다운곳- 화포천【18년11월30일】

 

 

 

 

 

 

화포천

18.11.30.금요일

 

행은 다양한 이유에서 시작된다.

TV에 나와서, SNS에서 이슈가 됐거나 ..
개인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행지를 좋아한다.

단 한 컷의 사진을 보고 구미가 당기는 일도 허다하다.
한참 공간이 주는 오묘한 분위기에 빠져든 적도 있었다.

 

그리고,
마법 같은 여행지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습지

남태평양 한 복판의 무인도 혹은 깊은 아마존 정글 속 분위기를 자아내는 습지가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져 있다.
오묘한 기운이 감도는 습지로 인생 여행 한번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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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화포천 습지는 겨울철에는 철새가 무리를 지어 다니고
봄 가을철 일교차가 심한 날이면 자욱한 안개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일출과 함께 잔잔히 깔린 물안개를 담아보고자 다녀온 김해 화.포.천.
새벽 안개가 조금 걱정을 했지만 일출은 나름대로 좋았던것 같았다

 

 

 

 

 

 

 

 

 

 

화포천에 도착했을 때의 풍경 똑같은 구도,

똑같은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이지만 늘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준다.

 

 

 

 

 

 

 

 

 

화포천 습지에는 600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 동식물도 9종이 서식한다.

한때 상류의 공단으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했고, 심지어 습지 일부는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될 만큼 환경파괴가 심했지만 현재는 환경복원 노력에 힘입어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생태공원이라고 한다.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어둑어둑한 산책로를 걸으며 듣는 청명한 새들의 노래와 물속의 점벙거림이 잠을 깨운다

 

 

 

 

 

 

 

 

 

 

 

상남도 김해시의 진례면과 한림면을 흐르는 하천이다.

진례면 신월리 대암산 북쪽 산록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면서 진영읍의 동쪽 경계부와 한림면을 흐른 뒤 한림면 시산리 이북제 동쪽에서 낙동강에 유입한다. 

진례천, 무릉천, 용덕천 등 많은 하천을 합류하며 넓은 경지를 형성한다. 화포는 한림면 안하리 신교천 가에 있는 지명으로 옛 이름이 화성포(花城浦)이다.

화성포는 화산의 기슭에 있는 포구 마을을 뜻한다고 한다. 화포천은 화산 자락에 있는 포구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이라는 뜻이라는 설이 있다.

 

 

 

 

 

 

 

 

 

 

 

고요한듯한 풍경 하지만 더 깊이 바라보면 습지는 그곳을 지나는 내맘처럼 무언가 분주함이 보였다.

꽤나 장관이다

 

 

 

 

 

 

 

 

 

 

 

아래에는 ‘아름다운 100대 하천’에 선정된 화포천이 늪지대를 이루며 느릿느릿 흐른다.

총길이 21.2㎞의 국내최대 하천형 습지다. 지대가 낮고 유속이 느려 화포천 일대는 갈대와 늪이 뒤섞인 전형적인 습지를 이룬다.

물은 마치 고인 듯하지만 그래도 느리게 흘러 거등왕의 왕비 이름과 같은 모정 마을에서 낙동강으로 합류해 이 일대가 가야의 왕실과 범상치 않은 인연이 있음을 엿보게 한다.

 

 

 

 

 

 

 

 

 

 

 

 

해뜨기 시작하면 금방 사라져 버리는 습지물안개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습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마음을 가라 앉힌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요즘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물안개는 일교차가 심한 봄이나 가을에 많이 나오는데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에는 추울 때 많이 발생을 한다....

 

 

 

 

 

 

 

 

 

버드나무와 억새가 어우러진 마을 어귀 습지에서 끝없이 안개가 스며 나온다.

 

 

 

 

 

 

 

 

 

 

 

 

 

 

 

 

 

 

 

일출이 시작되면서 부드러운 빛이 화포천 습지 구석구석 스며든다
화포천 생태습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서 철길 근처에서 화포천의 아침 풍경을 담아 보았다.

부드로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철새들이 여유롭게 날고 있다.

 

 

 

 

 

 

 

 

 

새벽녘엔 먼 산 위로 떠오른 황금빛 햇살을 품은 물안개가 무심히 흐르는 강물 위에서 아른아른 피어 오른다....

최근 밤낮의 기온차이로 이곳에선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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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은 그냥 보이는 그대로 감탄을 자아낸다

 

 

 

 

 

 

 

 

 

화포천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아침이었다.

 

 

 

 

 

 

 

 

 

 

 

 

 

 

 

 

 

 

 

 

 

 

경들이 온통 수채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놓은 듯하다.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내 어찌 이 작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지 기나긴 겨울시작점  

 

 

 

 

 

 

 

 

 

 

 

일출과 함께 피어오르는 물안개로 몽환적인 느낌 화포천 그 풍경은 여전히 이쁜다

 

 

 

 

 

 

 

 

 

 

 

래도록 화포천에서 서성거려 본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우리들의 자유와 넉넉한 시간에 대해 두고두고 고마움을 느끼면서...

 

 

 

 

 

 

 

 

 

 

 

 

 

 

 

 

 

 

김해 화포천에 안개가 가득하여 신비스러운 아침 풍경이다.

자연이 살아있는, 철새들이 마음껏 찾아 올 수 있는 그런 습지가 되기를 바래본다.

 

 

 

 

 

 

 

 

 

 

 

 

 

 

 

 

 

 

 

 

벽 물안개

화포천 습지대를 따라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물안개가 많지는 않다. 그래도 이만하면 좋은 날이다.

 

 

 

 

 

 

 

 

 

 

 

 

 

 

 

 

 

 

 

 

 

 

 

"내가 꿈속에 나비로 변한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속에 나로 변한 것인가." 

새벽녘 습지에서 꿈인지 실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노라면 장자의 말이 절로 떠오른다.

 

 

 

 

 

 

 

 

 

조금은 밋밋하게 끝난 모습이지만 소소하게 느껴보는 이른 아침의 평온함을 간직한 채 아침 일출이였다.

 

 

 

 

 

 

 

 

 

 

 

 

 

 

 

 

 

 

 

 

 

 

 

 

 

 

 

 

 

점점 강해지는 빛에 따라 갈대 주변으로 림 라이트(Rim Light)가 펼쳐진다.

 

 

 

 

 

 

 

 

 

 

 

 

 

 

 

 

 

 

 

 

 

 

 

 

 

 

 

 

 

 

 

 

 

 

 

 

 

 

 

 

 

 

 

 

 

 

 

 

 

멀리서 들려오는 철새들 울음소리가 귓전을 맴돌고,
눈길은 나뭇가지 사이로 피어 오르는 물안개에 머무는 시선들...
곧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이 찰나, 온 세상을 가진 것 같다^^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고 몸은 하나요
 그러나 느림의 미학으로 걸어보는 화.포.천

 

 

 

 

 

 

 

 

 

 

 

 

 

 

 

 

 

 

 

습기를 머금었던 하얀 억새 꽃이 잔잔한 호수에 투영돼 물결 따라 살랑거리고,
아침 햇살에 또 하나의 겨울이 눈부시게 피어 오른다.

 

 

 

 

 

 

 

 

 

 

 

 

 

 

 

 

 

 

 

곧 걷힐듯 하던 안개가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진 습지 위로 다시 한번 스멀거린다.
갈대 이삭보다 먼저 핀 억새 군락 위로 이따금씩 날아 오르는 물새가 희뿌연 안개와 어우러져 수묵화를 그린다.

호수를 둘러싼 산세가 만만치 않은데도 이토록 평온하고 푸근한 것 또한 화포천만의 매력이다.

 

 

 

 

 

 

 

 

 

 

물안개가 피어 올라 몽환적인 느낌이 좋아

 광고중인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끼고 엔야(Enya) 노래를 듣고 있는 느낌과  비슷하다

 

 

 

 

 

 

 

 

 

고요한 아침 풍경.
시간은 한없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고,

내 몸은 온전히 자연에 섞여 있어 나 라는 느낌만 있는 느낌이다.
푹푹 빠지는 곳만 아니라면 내려가 두 팔을 벌려 갈대를 쓰다듬으며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햇살이 안개속을 빠져 나오자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갈대가 그 빛을 받아 깨어나는 듯 하다.

 

 

 

 

 

 

 

 

 

 

여행길에 서두르는 게 내키지 않지만,
꼭 그래야 할 경우가 있다.

일출을 봐야 할 때가 그렇고,
 물안개를 보고 싶은 경우도 새벽 길을 나서야 한다.

 

 

 

 

 

 

 

 

 

 

 

하마을에서 이어지는 화포천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향으로 돌아와 권양숙 여사와 함께 종종 걸었던 길로도 유명한다.

화포천은 대통령길로 다듬어지기 이전에도 늪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던 곳이다.

가까이에 유명한 우포늪이 있지만 온갖 식물들이 자생하는 늪이나 천은 스스로 정화하는 힘도 대단하지만 풍경이 참 아름답다. 봉하마을 화포천도 마찬가지다.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거다.

 

이른 아침 일출을 담고,

그길로 창원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으로 달려간다 

겨울속에 가을이 있는 풍경이 손짖을 하는구나..

 

풍경 이미 끝난 줄 알았던 단풍이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는 지금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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