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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8년앨범

경북 상주여행4부/상주 가볼만한 곳 ::농경문화관&경천대(擎天臺) 【18년12월9일】

 

 

 

 

 

 

 

농경문화관

다시,

앞전 밀린 포스팅

 이맘 때쯤이면 연말 행사라던지 송년회 모임과 같은 약속들로 바쁜 일정들 때문에 포스팅이 밀리고 있는 시점이다

어느덧 2018년 한해도 어느덧...

2018년을 마무리 할 때가 곧 다가오고 있다.
갖가지 사연의 추억들을 보내려고 한 해 한해 갈수록 너무나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이 정말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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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어렵고 힘들었던 일도 많았고, 후회되고 아쉬운 일도 많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안 좋았던 기억들은 훌훌 털어내 버리고 좋았던 기억들만 가슴에 깊이 담아 보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을 때, 누릴 수 있을 때 현재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부지런히 누려야겠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는 말아야겠다.

 

 

 

 

 

 

 

 

 

 

농경문화관은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라는 슬로건에 맞게 상주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관련 유물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민속유물을 통해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전시공간으로 기존 박물관 전시실의 협소함을 보완하여 상주의 역사문화를 보다 폭넓게 보여준다.

아울러, 농경문화관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수장고는 점차 늘어나는 소장유물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경문화관의 전시구성은 크게 4부로 나눠지는데,
상주의 농업과 수리의 역사, 사계절로 살펴본 우리네 농경문화, 의식주와 일생의례를 통해 본 상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 상주의 삼백과 농서를 통해 본 상주 농업의 뿌리 등이다.

 

 

 

 

 

 

 

 

 

 

단적인 예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는데.
농업을 근본으로 삼았던 우리 조상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농경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살아왔던 삶의 궤적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게 바라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상주 농경문화관은 농경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볼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 현장으로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전시관 자체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상주의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공검지를 비롯해, 당시 벼농사를 할 때 쓰인 기구와 제방의 모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당시 사람들의 의식주를 비롯해, 농요와 성황제 등의 민속신앙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농기구 외에도 민속문화의 다양한 유물과 농업역사와 관련된 장업장려문, 감깍는 기계, 태존집 농가월령서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농요 같은 농민들의 풍습까지 아주 잘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농경문화관의 내부, 벼농사와 관련한 도구와 모형을 볼 수 있다

 

 

 

 

 

 

 

 

 

 

 

 

 

 

 

 

 

 

 

 

 

 

 

 

 

 

 

 

 

 

 

 

한편 전시관 내부에 있는 모내기 모형도를 보면 저수지와 모내기 장면을 볼 수 있다.
모형도 속의 수문은 김제 벽골제의 장생거나 경장거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데.

공검지의 경우 목조로 된 수문이 확인된 바 있다.
이처럼 상주 농경문화관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농업에 대한 인식과 그 변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현장으로, 공검지와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다.
또한 농경문화관을 방문하실 때 ‘상주박물관’과 더불어 ‘의우총’ 등을 함께 방문해보실 것을 권해드린다.

 

 

 

 

 

 

 

 

 

 

 

 

 

 

 

 

 

 

 

 

 

 

 

 

 

 

 

 

 

 

 

 

 

 

 

 

 

 

 

 

 

 

 

 

 

 

 

 

 

 

 

 

 

 

 

 

 

 

 

 

 

 

 

 

 

 

 

 

 

 

 

 

 

 

 

 

이런 의미에서 ‘성주단지’가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옹기그릇을 보고 있자니 <신과 함께> 나온 성주신이 떠오른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실로 들어서면 상주의 농경문화를 기록한 서적과 함께, 공검지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공검지는 상주 지역의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대개 이러한 저수지는 농업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공검지는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여러 기록에서 등장할 만큼 상주의 농경문화를 대표하고 있다.

 

 

 

 

 

 

 

 

 

 

 

 

 

 

 

 

 

 

 

 

 

 

 

 

 

 

 

 

 

 

 

 

 

 

 

 

 

 

 

 

 

 

 

 

 

당시 사람들의 의, 식, 주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삼백극장, 채록된 농요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는 농업의 발달과 관련이 있는데.
본래 벼농사를 할 때 ‘직파법’, 즉 일일이 벼를 심었다면, 조선 중기 이후로는 모판에 벼를 심어 기른 뒤 논에 옮기는 ‘이앙법’이 확산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노동의 양은 줄었는데, 생산량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앙법의 전제 조건은 바로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이 되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리시설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였는데요. 단적인 예로 조선 후기의 명군인 정조는 <홍재전서>를 통해 수리시설, 즉 제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으며,
실제 수원 지역의 만석거와 축만제, 만년제 등을 조성하기도 했다.

 

 

 

 

 

 

 

 

 

 

 

 

 

 

 

 

 

 

 

 

상주시 24개 읍·면·동 사람들의 삶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삼백극장에서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다는 점!
경북 상주의 옛날과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상주 농경문화관!

상주박물관 입장권으로 관람 가능하니 가족여행으로 함께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농경문화관 관람시간은 현재 박물관 관람시관과 동일하게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경천대(擎天臺)

하늘이 내린 절경, 낙동강 굽이굽이 돌아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해 영남지방을 돌고돌아 남해로 흘러가는 남한땅에서 가장 긴 강줄기다.

 

 

 

 

 

 

 

 

 

 

 

 

 

낙동강이란 말은 ‘가락국 동쪽에 있는 강’이기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함께

18세기 실학자 이긍익이 지은 ‘연려실기술’에는 ‘낙동강은 상주의 동쪽을 말한다’고 돼 있다.

상주의 옛 지명은 낙양(洛陽)이으로 낙양의 동쪽에 있는 강이라고 해서 낙동강이라는 유래가 생겼다.

 

 

 

 

 

 

 

 

 

 

 

 

본이런 상주에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 있다. 바로  ‘경천대’이다.
하늘을 떠받는 곳이라는 이름의 경천대는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으로 이뤄진 절경이 빼어난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고 해서 자천대(自天臺)로 불렀다.

하지만 조선 후기 학자 채득기 선생이 ‘대명천지(大明天地) 숭정일월(崇禎日月)’이라는 글을 새기면서 경천대로 바꿔 불렀다.

 

경천대에는 채득기 선생이 지은 정자인 무우정(舞雩亭)이 있다.

 

 

 

 

 

 

 

 

 

 

 

 

 

 

 

 

 

 

 

 

 

 

 

 

 

 

 

 

 

 

 

 

경천대에서 바라본 낙동강은 그야말로 신비로움을 간직한 모습이었다.
태고 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낙동강이면서 수많은 이야기가 굽이굽이 흘러가는 그런 강인데 안개까지 보태지면서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강이었다.

 

 

 

 

 

 

 

 

 

 

 

고봉인 무지산(159m) 정상에 세워진 경천전망대에서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절경이기에 조금 힘들더라도 꼭 올라보길 권한다.
사실 오르막길이 그리 길지도 않다. 그리고 적당한 높이의 나무 계단과 정겨운 돌담, 쭉쭉 뻗은 소나무 숲과 그늘이 있어서 기분 좋게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풍경은 올라올 때의 노고를 완전히 씻어준다.

 

 

 

 

 

 

 

 

 

 

 

2km 남짓한 산책로는 대부분 소나무 그늘로 덮여 있어서 산책하기 그만이다.
경천전망대에서 내려오면 경천대와 그 아래에 놓인 정자 무우정을 만난다.

그리고 중간 지점 즈음에 드라마 ‘상도’의 촬영 세트장을 구경해 볼 수 있고, 짧은 출렁다리도 건널 수 있다.
나오는 길에 이색조각공원의 다양한 조각작품들은 덤이다.

 

 

 

 

 

 

 

 

 

 

 

 

경천대의 가장 백미는 아무래도 절벽 위에서 강을 내려다보는 전망이고, 휘어진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낙동강이다

 

 

 

 

 

 

 

 

 

 

 

경천대는 낙동강 천삼백 리 물길 중 제1경으로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바위 위로 푸른 하늘과 햇살을 담은 송림이 우거져 있고, 아래로는 굽이도는 물길에 금빛 모래시장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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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대는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됐으며 조선시대 장군 정기룡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도 있다.
정기룡이 바위를 파서 말먹이통으로 쓰던 유물이 남아 있다.

 

 

 

 

 

 

 

 

 

 

 

 

옥주봉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멀리 주흘산과 학가산, 백화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기에 삼림욕장으로 알맞다

 

 

 

 

 

 

 

 

 

 

 

인근에 경상북도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된 전사벌왕릉과 전고령가야왕릉(경북기념물 제26호), 충의사 등이 있으며 지난 2001년 방영된 MBC 드라마 ‘상도’의 저자거리 세트장이 들어서 있다.

 

 

 

 

 

 

 

 

 

 

4대강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수도권의 한강, 호남권의 영산강, 충청권의 금강 그리고 영남권의 낙동강이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대구·경북을 관통하며 흐르는 낙동강은 영남의 젖줄이자 남한에서는 길이가 가장 긴 강이다.

낙동강은 구불구불 남쪽으로 굽이치며 주변의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고, 강 유역에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게 만들었다.

도시의 옛 이름이 ‘낙양’이었던 상주의 동쪽을 지나간다고 해서 ‘낙동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때문에 상주는 경북의 여느 도시보다 낙동강과 인연이 깊다.

 

 


 

 

 

 

 

2018년.12월 한달 보내는 산행과여행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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