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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9년앨범

경남 합천산행/경남 일출명소-대암산 일출&운해 【19년1월13일】








대암산

일출&운해



..따뜻한 겨울속의 차가운 일출같은 분위기.. 

차가운 새벽바람 속에서 먼 길을 마다 않고 이곳을 찾는 사진작가들에게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나는 찬란한 일출은 이 겨울의 선물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위에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힘겹게 겨울을 버티는 나무 한그루는 인생의 이정표 처럼 늠름하기만 하다. 











차가운 겨울아침 눈이 빨리떠지게 하는 이유는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자주 끼는 여명무렵의 새벽이면 안개 사이를 뚫고 선명하게 가로질러 떠오른  햇살은 운이 좋아야 잡아 낼수있는 타이밍 이다.
겨을 시즌에만 만나 볼 수 있는 그림같은 풍경에 대한 기대감은 이른 아침에 알람없어도 눈이 저절로 떠지게 한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쉽지 않은 촬영 이었지만 겨울만의 또 다른 느낌이 있었던 날이다










차츰 밝아 오는 여운은 쌓여가는 걱정을 저 멀리 날려 버리고 가득했던 구름을 물들여 갔다.

기분이라도 알아 차린건까
넓은 들녘을 한 움큼의 운해가 바람을 따라 춤추고 있었다.










진한 노을은 하늘을 가득 메우고,
춤추는 운해를 한참이나 바라본다.

바람의 길을 따라 이리저리 떠도는 우리네 모습과 같았다.









산 정상에서는 이렇게 왕따나무 같은 한그루의 나무가 서 있다.

합천일대에는 이렇게 운해까지 피어주고 내가 바라던 풍경을 볼수있었다.

운해가 조금 심한것 같기는한데 운해위에 솟아나는 겨을 일출을 보고 있으니 맘이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











아침 해가 허리를 딛고 불끈 솟아 올라 어두움을 걷어 내고 있다.











산 정상에는 한그루 나무가 외롭게 서 있다.

밤이면 별궤적을 담기에도 아주 좋은 자리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해가 떠오르는 그 이른 새벽에 산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사진을 잘 찍어야겠다고 의욕을 부리지도 않는다.
아무리 해봐야 태생적으로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도 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이 편하고 조급하지도 않다. 


쫑긋한 두 귀 사이로의 일출 장면을 대하는 행운은 쉽게 오지 않으니까,,,
이시간 부부와함께 즐기면 되는거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




























































일출은 뜨고 이제 운해 사진을 담아볼려고 망원,광각으로 담아보았던 사진이다.
넓게 바라다 보면 나즈마한 산들이 운해와 어울려 마치 섬같은 느낌으로 표현이 되는데...


이떄가 가장 멋진 시간대가 아닐까 싶다.











세상 가득 메워진 운해는 바람에 따라 그 모습을 시시때때로 변했고,
구름 사이 밝은 빛을 뿜어내던 아침빛을 받은 운해는 더 열심히 춤을 추곤 했다.





















눈을 감으면,
바람의 결이 느껴지고,

살결로 느껴지는 바람에 박자라도 맞추어 노래하 듯 계속 춤춘다.










대암산 591m


경남 합천과 의령 경계지역에는 아주 특이한 지형이 있다.
항상 그 곳의 풍경이 어떨까 궁금해 하던 중  특이한 지형의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대암산에 올랐었다
.


대암산 정상에는 홝공장이 있으며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그 중 북동쪽은 강원도 양구의 펀치볼과 비슷한 지형이다. 지형 바닥면이 둥근편은 아니지만, 넒은 평야를 동그랗게 산이 감싸고 있는 완벽한 분지이다










오랫동안 숨겨온 그들만의 춤사위.

저 하늘에 비치는 태양의 빛을 향해 보란 듯이 춤추고,
높이 올랐다 내렸다는 반복하며 그 날의 아침을 가득 채웠다.











개인적으로 는 섬처럼 떠있는 산봉우리 사진도 좋지만 아주 옅은 안개가 끼었을때의 사진도 너무 맘에 들더라구..
































골짜기 마다 스며들듯이 있었던 운해들은 너무나 멋지더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햇살을 받아 사라져 가는 운해를 보도 있으니 감동 그자체였다





















깔린 운해는 산허리를 감돈다.

붓으로 그린 자연의 선물이던가. 새벽잠과 맞바꾼 대암산의 고마운 만남이다.









이른새벽...

끊어질듯한 추위가 있었지만 ,

아래 가득한 운해는 카메라 셔터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들더군....




















합천군의 지형은 소백산맥의 지맥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거창·함양 지역에 험준한 고봉·준령들이 중첩하여 있다.
서북부의 비교적 높은 가야산 부근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산지부와 그것의 산간분지가 북부 및 중앙지대에 널리 분포되며, 동부 및 남부는 지대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남강 연안과 삼가지방에는 곡저평야가 넓고, 비교적 넓은 분지가 발달하였다. 가야면·가회면·쌍백면 일부에는 산간분지가 널리 발달했고, 특히 황강 연안에는 하안평야가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가야산(1,430m)·두리봉(1,130m)·남산(1,113m)·두무산(1,038m)·오도산(1,134m)·비계산(1,126m)·숙성산(899m)·미숭산(757m)·황매산(1,108m)·대암산(591m)·허굴산 등이 있다.









































운해가 가득하다
멀리 보이는 저 산이 아마도 지리산 인듯 ... (합천 남서 방향)





























이른 새벽.

위에서 내려다 본 운해도 멋지지만 마을에서  올라 오는 운해 물결들이 더 환상적이었다










합천 대암산에서 오랜만에 바라다본 겨을 일출은 운해와 더불에 저에게 아주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합천 쪽이 원래 대암산이 아니더라도 운해가 많은 곳이라
여기저기 안개낀 멋진 풍경들이 많은곳이다. 사진이 취미이신분에게 매력적인 출사지임이 분명하다.








 운해에 가려서 희미한 높고 낮은 봉우리, 좌우 산세도 좋고 아래 노송이 한 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웠다

대암산 운해와 일출,
가볼만한 진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