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빠지다
곱게 그려놓고
이쁘게 바라보는
그 미소를 사진에 담는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내가 가진 봄의향기 마음으로
사진에 빠져보는 시간이다
화려한 벚꽃이 만개한 경주'보문정'의 봄풍경과야경
19.4.2.화요일
경주 보문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대 명소
벚꽃이 만발할적 경주를 다녀왔다.
한 왕조가 1000년 동안 번영해 많은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의 화려한 벚꽃이 만개했다..
경주는 누구나가 한번쯤은 다녀갈 만한 푸근한 마음의 고향이다.
화려함 속에 소박함이 배어 있는 한국 문화의 본류, 올봄 경주를 스케치 해 보았다.
‘경주’를 떠올리면 보문단지가 가장먼저 생각나듯, 봄,가을 명소 역시 보문단지 드라이브길이다.
봄에는 분홍 벚꽃으로 화려한 꽃잎을 흩날렸다면, 가을에는 그 벚꽃이 단풍으로 물들어 노랑부터 빨강까지 무수한 빛깔을 자아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차를 타고 보문단지를 둘러보기 보다는 보문호수길과 보문정을 걸으며 온전한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첨성대, 계림 등 동부사적지대 역시 추천하는 코스다.
계림(경주시 교동)은 신라의 건국 초부터 있던 숲으로 알려져있고, 첨성대와 반월성 사이에 있는 숲으로 고목들이 많아 장관이다.
때로는 걸으며, 때로는 이 곳 사이를 운행하는 비단벌레전동차를 타고 신라의 역사와 아름다운 봄의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다.
특히 대릉원과 더불어 이름 모를 고분들이 하얀색을 입은 모습도 사진에 담기 충분히 아름답다. 이외에도 불국사, 분황사, 양동마을, 포석정도 경주 봄을 느끼기에 빠질 수 없는 명소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
벚꽃엔딩 속 가사가 자연스레 흥얼거려지는 계절, 봄.
추위가 언제 왔었냐는 듯 따사로운 봄날이 찾아왔다.
'매년 오는 게 봄인데'라는 생각으로 아직 봄나들이 떠나 보신 적이 없진 않은가?
올봄에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경주 봄나들이를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지....
숨은 벚꽃 명소인 보문정은 능수 벚나무를 볼 수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보문정은 오리 모양을 닮아 ‘오리 연못’이라 이름 붙여진 연못과 함께 고즈넉한 한국의 미를 느끼게 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장소’ 11위로 선정됐다.
또한,
이곳은 관광단지를 벗어나 작은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보문정의 수양벚나무는 가장 늦게 개화하는데 벚나무에 꽃이 피면 연못에 닿을 듯 말 듯하면서 연못에 비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문호수 옆 아름다운 소공원에 보문정이 있다.
연못과 물레방아, 보문정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작은 정자가 어우러진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주 여행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보물 같은 휴식처다.
벚꽃의 꽃말은 순결, 절세미인, 교양, 부와 번영이다.
피어 있는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꽃잎이 유독 얇고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져 꽃비가 내리는 듯, 눈이 내리는 듯 몽환적인 경치가 연출되어 상춘객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꽃이다.
보문호수 산책로
경주를 찾아온다면 가장 많이 찾고 많은 사람이 가는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호수 산책로(보문호 순환탐방로)이다.
보문관광단지는 경주의 사랑방이라고 불리는 종합관광 휴양지로 불린다.
이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라 항상 색다르다.
보문호와 끝없이 펼쳐진 벚꽃이 호수와 닿을 듯 말 듯 한 것이 매력이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꽃송이가 눈발처럼 날려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벚꽃길’은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 군락지로 추정된다.
경주엑스포공원에는 수령이 100년 가까이 되는 둘레 2~3.5미터, 높이 5~8미터의 벚꽃나무 1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벚꽃이 활짝 피면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벚꽃터널을 만들어 운치가 극에 달한다.
경주타워를 지나 나지막한 언덕을 따라 오르면 그림 같은 ‘경주솔거미술관’과‘아사달 조각공원’이 이어진다.
40~50년 전 소떼들이 노닐던 옛 도투락목장이 아름다운 정원과 조각공원으로 바뀌었지만 그 목가적 정취는 여전하다.
인생샷(인생에서 최고로 꼽을 만한 사진)도 남기고, 자연과 함께 힐링도 즐기고, 사랑과 부를 가질 수 있는 ‘전설’을 확인하고 싶다면 경주엑스포공원으로 가보자.
보문 단지 도로변도 예외는 아니다.
드라이브 코스를 차가 아닌 두 발로 사뿐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벚꽃길을 달려도 좋은 곳이다.
북군동의 벚꽃길은 드라이브 중인 자동차들의 바퀴를 멈추게 할 정도로 예쁜 곳이다.
약간의 오르막에서 숨을 돌려 내리막을 가면 도로의 커브마다 들어찬 벚꽃길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한화콘도 앞을 시작으로 현대호텔을 가기 전까지 형성된 벚꽃길은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경주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만 해도 보문호수 일대,
김유신 장군묘 입구인 흥무로, 대릉원 돌담길, 불국사 진입로 등 10여 곳에 이른다.
봄철이 되면 경주시 어느 곳이나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암곡마을 벚꽃터널은 보문호수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지만 관광객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봄철 인산인해인 보문단지에 비해 조용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무장산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격이다.
경주시내에 비해서는 일주일 정도 뒤에 만개하니 조금 늦게 경주를 찾는다면 실망하지 말고 경주 암곡으로 가면된다.
매년 봄철이면 차트를 역주행하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나 로이킴의 ‘봄봄봄’을 부르며 설레는 마음으로 나만의 벚꽃여행을 떠나보자.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경주는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다워 1년 내내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이른 봄, 발그레하게 피어난 벚꽃과 때를 맞춰 노란 유채꽃이 화답하여 피어나는 경주 월성은 꿈을 꾸듯 황홀하다.
무더운 한여름, 남산 골짜기와 바위마다 신라인들이 빚어 놓은 장엄한 불국토는 반짝이는 숲과 어우러져 답사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가을의 불국사와 석굴암으로 오르는 길은 고운 단풍이 터널을 이루는 단풍 세상이 되고, 한겨울 눈 덮인 왕릉과 석탑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천년 세월 동안 도읍지를 한 번도 옮기지 않은 신라의 수도 경주는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유산이 있어 걷기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도시다
가까이 있는 경주 나에겐 행복이고 즐거움을 주는 경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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