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의 반영과 배롱꽃이 예쁜
체화정 棣華亭
19.8.3.토요일
주 말,휴일
폭염으로 내 이제껏 여행길 이렇케 힘듬 처음이다
강렬한 햇살,숨막히는 더위,습도,처근만근 몸이 무거웠고,
땀을 얼마나 빼던지 현기증 까지 날 정도였다.
사진이 뭔지........
3일주말-체화정,병산서원,월영야행축제
4일 휴일-성주 맥문동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되었다.
진사(進士) 이민적(李敏迪)이 영조 37년(1761)에 지었으며, 형 옥봉 이민정과 함께 살면서
형제의 우의를 다진 장소이다.
체화란 형제의 화목과 우애를 뜻하는 말이다.
정자의 크기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중층(重層) 팔작지붕집이다.
앞에는 3개의 인공섬이 있는 연못이 있다.
배롱나무가 곱기로 유명한 안동의 체화정.
정자 양 옆으로 오래 된 배롱나무 두그루가 정자의 운치를 더해준다.
선비의 고장인 안동은 요즘 어디를 가든 배롱나무꽃이 한창이다.
연못애 비친 배롱나무의 반영을 담아 본다.
대로변에 있는 체화정이지만 경관도 수려하다. 체화정 뒤로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자락이 병풍같이 둘러있다.
그 앞으로는 방장산ㆍ봉래산ㆍ영주산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세 개의 섬이 있는 체화지가 자리한다.
마치 체화정이 깊은 산곡과 강가에 자리한 듯한 느낌이다.
연못에 반영된 체화정의 모습도 아름답다.
체화정이라는 편액 안쪽에 여러 현판과 함께 김홍도가 쓴 담락재(湛樂齋)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단원 김홍도가 안동의 안기 찰방으로 있으면서 이곳을 자주 왕래했던 모양이다.
담락재라는 편액 역시《시경》 ‘湛樂飮酒(즐거이 술을 마신다)’에서 따온 것이다.
단원 김홍도가 쓴 글씨는 많지 않기 때문에 담락재 편액의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진품은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다.
체화정은 병산서원 근처에 있어 하회마을 - 병산서원 - 체화정을 연계해서 들러볼 만하다.
체화정은 사시사철 경관이 좋지만 특히 배롱나무 꽃이 만개하는 7월말에서 8월초 즈음이 가장 아름답다.
마치 두 형제간의 우애를 보여주듯 체화정 양쪽의 배롱나무 두 그루에 꽃이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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