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기 전에,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서 강원도로 떠나보자.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어딜 갈지 고민이라면,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동해는 어떨까 싶다
동해의 핫한 여행지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이어져 있는 묵호 등대를 기점으로 등대마을 논골담길이 있다.
묵호항과 동해 바다 풍경, 그리고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논골담길은 아련함과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했던 골목길 이다.
동해 여행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시댁 식구들 함께 여행길 이다 보니
노골담길 구석구석 다 볼라하면 시간이 부족 했다
논골담길2번,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까지 3번 발걸음 했었다
동해 논골담길은 망상해수욕장 숙소 IC에서 5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별빛마을 전망대 에는 마지막 코스로 올라 가 보도록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은 작년에 왔다지만
논골담길은 오랜만에 발걸음 해 본다
새 옷 입은 묵호
느릿느릿 자근자근 걷는 길, 동해 논골담길
강원도 동해시에 자리한 묵호가 달라졌다.
다양한 놀 거리와 볼 거리, 즐길 거리가 생기며 찾는 이도 부쩍 늘었다.
강원도를 휩쓸고 간 화마가 생채기를 내기도 했지만 이름 난 관광지로 거듭난 묵호는 상처를 툭툭 털어냈다.
논골담 벽화마을 위쪽 언덕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들어섰고, 해발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 도깨비 방망이 형상을 한 해랑전망대는 어느새 동해의 명물이 됐다.
그러니까 요즘 묵호항을 찾는 이들은 항구에서 바다도 보고 특산물도 먹고,
스카이워크나 하늘 위 자전거도 타며 제대로 놀다 간다. SNS상에 묵호를 검색하면 이 모든 ‘꺼리’를 즐기며 남긴 인생 사진이 그득하다. 그 사진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경 중 하나가 바로 논골담길이다.
묵호항은 사실 깡촌이라기엔 화려한 과거를 감추고 있는 곳이다.
1936년부터 삼척 일대의 무연탄을 실어 나르던 자그마한 항구는 1941년에 국제무역항이 됐다.
1976년엔 대규모 확장공사를 하며 지금의 시설을 갖추게 됐는데, 석탄과 무연탄, 수산물의 중요한 이동로이자 거점이었다.
일거리 많은 곳에 사람이 모이는 법. 당시엔 “길거리 개들도 지폐를 물고 다닌다”라고 할 만큼 밤새 불이 꺼지지 않았다.
1980년대 이후 그 모든 화려한 것들이 사그라들며 과거만 남게 됐지만, 묵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마을에 2010년 논골담길이 생기며 그 시절의 삶이 그림으로 되살아났다.
이 곳에 도착한 뒤 동네 초입에 있는 갓길에 주차를 한 뒤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서 올라갔다.
집집마다 물일을 하던 시절,
장화 없이는 밖으로 다닐 수 없었던 진창길의 추억을 담은 벽화
논골담길은 4구역의 골목으로 되어 있는데, 논골1길, 논골2길, 논골3길, 등대오름길이 있다.
우리는 논골3길을 출발하여 바람의 언덕 전망대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공공미술공동체 ‘마주보기’ 회원들과 마을사람들이 묵호의 삶을 마을 곳곳에 벽화로 재현한 논골담길은 그야말로 아기자기하다
언덕에 자리한 집은 어느 집 하나 똑같지 않다.
그 집에 살던 이들은 언덕배기에 자리한 덕장에 오징어와 명태를 날랐는데, 언덕이 늘 질퍽해서 장화가 필수품이었다
논골1, 2, 3길과 등대오름길까지 4개의 길이 펼쳐진 논골담길은 각각의 길이 다채롭다
좁다란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갖가지 그림이 객을 맞는데 이 그림이 왜 이곳에 그려졌는지 상상하다보면 묵호 사람들의 삶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터전을 마련하고 뱃일과 덕장에서 일하던 이들은 지금의 천지개벽을 예상이나 했을까.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 속엔 오징어, 명태, 장화가 많다.
길은 길지 않다.
하지만 모든 길을 걸으며 벽화 감상에 나서면 두어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이곳은 너무도 많은 이야기거리를 쌓아 놓아서 잠시 발길을 머물면서 구경을 하였다
길은 모두 등대로 향한다.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이다.
1963년부터 그 자리에 우뚝 선 등대는 높이가 21.9m나 된다.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게 되는데, 새벽엔 망망대해에 붉은 해가 불쑥 솟아오르는 해맞이 명소다.
바다 뒤편엔 청옥산과 두타산이 버티고 섰다. 그러니 묵호항까지 와서 논골담길을 걷지 않는 건 묵호의 반만 보고 가는 것과 다름없다.
논곤담길은 골목이 제법 많기도 하고 4구역의 골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논골1길, 2길, 3길, 등대오름길이 있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고 걷다 보면 다 구경 할 수 있기도 하지만 골목길이라 놓친 곳도 있으니 전망대를 향해서 걸어가시면서 천천히 구경하면 된다
묵호등대 벽화도 보이고,
무궁화 꽃 피는벽화 구경 하면서 걸어가는 길이기도 한다
바람의언덕
바람의언덕 전망대라고 적힌 팻말을 보고 이전에 못봤던 곳이 있나 하고 궁금해서 가는길.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그림 터널
1941년 묵호항이 개항을 하면서 치열한 삶을 사람들은 이 곳 논골담길에서 의지하게 되었다.
아래로 보이는 묵호항의 모습은 여느 어촌의 모습과 비슷할지 모르지만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논골담길에서 바라보는 것은 각별하다
추석연휴 3일간 날씨가 좋아서
여행길이 더 즐거웠는지 모른다
논골담길 에서 내려보는 묵포항은 평화로워보인다.
바람의 언덕 추억앨범 이라는 포토존
풍경 하나만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곳이다.
시원한 바닷바람,
눈앞에 펼쳐지는 동해 바다와 묵호항 풍경, 여기는 논골담길 바람의언덕
목마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추억을 소환시키게 했다.
그때 그 시절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 어떤것 보다 재미가 있었다.
묵호등대 논골담길이 동해 가볼만한곳으로 찾는 이유 중의 하나였던 것이 바로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였기도 하다.
오래된 드라마지만 이곳에서 촬영했던 장면들
재밌게 본 분들은 아마도 다들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고기잡이 나간 어부를 기다리는 '논골 만복이네 식구들' 조형물과 함께 바람의언덕 대표 카페이다.
가정집을 리모델링하여 운영되는 카페가 여럿 있었는데 바다 뷰로는 논골 카페가 마음에 들었는데 아침 이른 시간대 인지라 아직 카페 영업을 하지 않아서 아싑다
논골 만복이네 식구들
벽화마을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공간이 아닐까 싶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줄 듯싶고,바람의언덕에서 볼 수 있는 겨울날의 모습도 넘 분위기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바람의 언덕에는 지형에 맞추어 나무로 층층이 바닥을 만들어 놓았다.
바깥쪽으로는 투명 유리로 난간을 만들어서 시야를 좋게 했다.
동해 여행으로 시원한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논골담이라는 영문 레타링이 운치있게 자리잡고 있었다
너른 바다 앞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멈춰서서,
내가 여기에 있었노라 하며 사진을 남기고 간다.
동해 바다가 보이는 언덕 비탈길을 걷고 싶으면 네 갈래 논골담길 중에서 등대오름길을 걸으면 된다.
해랑전망대가 있는 입구에서 묵호등대까지 가는 길이 등대오름길이다
바람의 언덕 최상부,
논골담길 조형물과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섰다
강아지와 함게 아기 둘을 데리고 서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였다.
이 곳은 동해시 가볼만한곳으로 좋은 곳이다.
바람의 언덕에는 전망대만 있는것이 아니고 시야를 극대화 한 카페도 있었다.
바다를 향해 일자로 길게 늘어서 있는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강원도 동해의 묵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바람의 언덕' 포토존
인생 사진 한 장쯤은 남겨야 할 곳이다.
곳곳에 이쁜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다
9월의 이른 아침 산책 좋았던거 같다
바람의 언덕 위, 묵호항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액자.
묵호항을 에워싼 듯한 알록달록한 마을을 여유롭게 두 발로 거닐고 있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장면들이 많다
묵호(墨湖)라는 지명은 강릉 부사 이유응이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말기, 오이진에 큰 수해가 나자 이유응이 현장을 시찰한 후, 마을 주민들과 촌장을 만났다.
이유응이 이 포구에 검은 새와 바위가 많아서 그런지 포구가 유난히 검다고 하자, 촌장은 그것이 이 마을을 오진, 오이진(烏耳津)이라 부르는 까닭이라고 하였다.
이유응은 이웃 마을의 이름을 물었다. 촌장은 청주한씨들이 많이 산다고 하여 발한(發韓)이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이에 이유응은 옛 기록에 있는 '문한과 필묵(붓과 먹으로 글을 쓰거나 짓는다)'이라는 말을 이용해 발한(發韓)을 발한(發翰)으로 고쳐주고, 오진에는 산과 물이 어우러진 곳에서 멋진 경치를 보며 좋은 글씨를 쓰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의미의 '묵호(墨湖)'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묵호는 '유행의 첨단도시', '술과 바람의 도시' 동해안 제1의 무역항으로서 석탄과 시멘트를 실어 나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화주와 선원, 지역 주민들이 한 데 엉켜 요정과 백화점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유행의 첨단 도시가
또한 예부터 명태, 오징어 등의 어획량이 풍부한 전통적인 어촌 도시였다.
하지만 1983년경 동해항이 성장함에 따라 묵호 쇠퇴기가 시작되었고, 더불어 명태의 어획량까지 감소했다. 명태가 더 이상 잡히지 않아 요즘은 부산에서 냉동 원양어를 사 오게 되었다.
'묵호동'의 이야기
그림을 닮은 마을 어르신들의 뒷모습.
논골담길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 풍경이 너무 시원시원 한다.
옛날 어부와 그 가족분들이 다녔을 비탈길을 이렇게 바다 산책하듯 걷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의 분위기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1960~70년대 묵호는 온갖 해산물들이 곧 돈이 되었던 그야말로 "희망의 땅"이었지...
묵호에 맨손으로 가도 당장 배곯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되던 시절이 있었다
희망을 찾아 사람들이 묵호에 모이기 시작한 덕에 작은 바닷가마을 묵호는 늘 북적북적 했었다.
벽화와 함께 논골담길 곳곳에 전망벤치와 포토존이 될만한 곳이 있어서 여행자들이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이곳을 추억하게 만들어 놓았다.
과거 묵호항의 모습을 글과 그림을 감상하며 떠올려 보면서
천천히 걸어나가는 논골담길
색색이 이쁜 돌들이 붙여져 있고 다양하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심심하지 않게 거닐 수 있다
옛 동해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거 같은 그림들이 재미게 그려 놓았는데,
논골담길에는 추억을 회상하는 조형물과 함께 묵호동의 이야기를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벽화 그림이 쉴새 없이 나오는데 요즘 그림이 아닌 당시의 묵호동의 이야기를 그려내서 독특하고 동해에 가면 꼭 가볼만한곳이다.
길게 이어진 벽화는 친근감을 주면서 동심으로 돌아간듯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한다.
시멘트 벽과 요즘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감성이라 벽화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본 듯 하다.
여행지에 가면 벽화마을을 많이 가는편인데 그 지역의 특색이 담겨 있어 가장 여행지 다운 공간이라 생각한다.
논골담길은 담장에 그려진 단순한 그림이 아닌 묵호만의 이야기를 그려낸 곳이라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 그림들이 가득하다.
논골담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 바로 이 묵호등대이다.
묵호항과 해안 도로 주변에서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방법, 반대로 스카이밸리에서 묵호등대를 지나 해안으로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
동해여행코스
별빛마을 전망대 풍경 어린왕자포토존
여러도시를 왕래 하면서 오랜만에 찾아오게 되면 변해있는 모습은 항상 새롭다.
동해시는 자주오는곳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서 발전하는게 눈에 띄는곳인것같다
묵호역에서 부터 쭈욱 길을 따라 걷는데 문득 옆에 눈에 띄는 어린왕자 포토존,
예전에는 그냥 벽면에 가파른다리와 벽면이라고 생각던곳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묵호 그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바다,
논골담길의 묻어나는 감성을 품은 묵호, 이제 묵호에서 잊혀졌던 당신의 소중한 추억을담아가세요.
거의 수직에 가까운 다리 덕분에 어린왕자의 한 벽면에 자리잡고 사진찍을 수 있는 동해여행코스 포토존이다.
정상부근에 위치한 동해여행코스 별빛전망대
별빛전망대는 앞으로 튀어나오게 설계된 나무데크가 바로 별빛전망대이다
흔들그네도 있고 이곳에서 묵호항 풍경을 바라보기 좋은 곳이다.
왼쪽으로 보면 보이는 바다가 바로 묵호항이고 이곳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편이다.
동해 묵호항은 동해 바다를 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 이다.
묵호등대와 함께 항구 주변에는 수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활기찬 모습이라 좋았다.
항구라서 비린향과 기름냄새가 가득했지만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니 정겹기도 하다.
묵호항 바로 옆에는 동해도째비골 해랑 전망대도 있다.
해랑전망대부터 스카이워크까지 있어 동해바다를 보면서 거닐기 좋은 곳 이다. 개방 시간에는 언제나 들어갈 수 있으니 묵호항 근처에 가시면 들러보시길 바란다
강원도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힐링 그 자체라 좋다.
이번 동해는 일정중 묵호항과 논골담길을 걸어 보았다. 동해 바다와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곳이라 강원도 동해 여행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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