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두번 대릉원,오릉,첨성대 목련 시기을 맞추어 발걸음 해 보았다
신라의 고도였던 경주에는 왕릉과 고분들이 즐비하다.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에 목련 나무 한 그루가 화려한 꽃을 피웠다.
지금 대릉원은 낮과 밤 없이 인기가 높은 곳 중 하나다.
그 중심에 한 그루의 목련이 있다.
목련은 봄의 전령사 매화를 제치지 못하고, 숨 막힐 듯 눈부신 벚꽃의 화려함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대릉원 무덤 사이의 목련은 낮에 수려함을 뽐내지만,
밤엔 요염한 여인으로 탈바꿈한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봄날, 무성한 봄꽃과 경쟁이라도 하는 듯.
그 매혹적인 자태를 보고자 대릉원으로 사진가들이 몰려든다.
목련꽃이 피어있는 대릉원의 봄은 곱게 핀 목련과의 봉분과 어우러짐이 근사하다.
다시 목련의 계절이 돌아왔다.
내 봄은 목련의 개화로부터 시작한다.
한데 그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피었나 싶으면 금방 져버리는 게 또 그 꽃이다.
대릉원엔 산수유,개나리 노랗게 피어 화사했는데 역시 봄의 꽃길은 행복하다
각자 봄이 왔음을 느끼고 봄맞이를 하는 방법이 하나쯤 있지 않을까?
나는 대릉원에 핀 목련을 보면 '아! 이제 봄이구나' 하고 느낀다.
그래서 해마다 봄이면 경주 대릉원을 빼놓지 않고 방문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목련의 개화상황을 주시하고 날씨를 봐가며 출사일을 택했다.
대릉원,
배경은 120M 크기의 황남대총 쌍봉, 앞 좌우는 92, 93호 고분...
부드러운 선의 맞물림과 유려한 흐름, 하늘과 땅색의 조화...만개한 목련, 아름다움의 절정이다.
능의 능선과 목련의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자태가 잘 어울리는 명소이다.
푸르름과 함께
봄의 하루가 시작된단다.
뱀이 허물을 벗듯이
우리 마음속의 찌든 헛옷을 벗자구나.
또한
따스한 봄의 햇살을 우리의 언 마음을 녹여 준단다.
나무와 꽃들도
지난 날들의 과오들을 잊고 새 시작을 하는데
우리들도
지난 일들은 다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자구나.
역시 푸르름과 함께
봄의 하루가 끝난단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경주(慶州)의 봄은 대릉원(大陵苑)의 목련
목련이 화사하게 피던 날 경주 대릉원
목련꽃말이 고귀함
천년고도 경주의 대릉원에 고귀한 목련이 활짝 피어있어 천년의밤을 지키고있다.
이번 주말 대릉원을 방문하면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개나리 등도 볼 수 있다.
이곳은 해가 질 시간에도 예뻐 항상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가득하다.
아울러 경주에서 나들이를 즐긴다면 벚꽃이 만개할 즈음 첨성대 인근 벚꽃길, 보문관광단지를 빼놓을 수 없다.
왕벚꽃이 진 뒤에는 불국사의 분홍빛 겹벚꽃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경주는 봄이 되면 그 어느 날에 가도 흐드러진 꽃들을 볼 수 있는 셈이니, 계절이 지나가기 전 꼭 한번 가보는 것이 어떨까.
3월 봉분들은 누런 잔디로 뒤덮여 무덤에도 불과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에 빠진다.
오늘의 주제는 봉분과 어우러진 목련으로 적당하게 잘 피어 날씨도 좋고 시기도 절정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장 절정에 오른 경주
봄에 가장 핫한 대릉원의 목련나무&산수유
천년고도...
경주의 봄이 내뿜는 매력에 흠뻑 젖어들 것이다
대릉원 목련 앞엔 낮에는 줄 서서 인증샷을 남기는 인파로, 밤이면 사진가들이 운집한다
경주 대릉원의 봄에 만난 풍경.
능과 능의 부드러운 선이 만나는 자리에 심어둔 목련에 꽃이 피어났다.
야간조명을 받으면 목련 딱 한 그루만으로 밤의 그윽함이 꽉 채워진다.
미추왕릉과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의 곳곳에 목련이 심어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거대한 두 개의 능 사이에 서 있는 목련의 자태를 따라갈 것은 없다.
부드러운 선과 공간의 미학이 절정을 이루며 그 자체로 한 폭의 수묵화를 그리고 있다.
여인네 젖무덤처럼 아름다움의
고운 흔적으로 잠든 옛사람들...
그리고 봄을 알리는 꽃 한 송이에
감동 받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신화와 설화의 보고 신라라며 알뜰신잡에서 나누던 대화처럼 신라를
걸으며 설화의 주인공을 생각해 보는 것도 이 봄날에 만들 수 있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목련과 대능원은
경주 봄 여행의
아름다웠던 봄날로 기억될 것이다
경주의 고분들은 평지에 터를 닦고 앉아있다.
남산의 북쪽에서부터 국립경주박물관 자리와 반월성을 거쳐 황오동, 황남동, 노동동, 노서동으로 펼쳐지는 평야에 고분들이 모여 있다.
잔디떼를 입힌 고분들 사이로 뿌리 내린 나무가 듬성듬성 있다. 대릉원은 밤낮 없이 인기가 높은 곳 중 하나다. 그 중심에 한 그루의 목련이 있다.
푸르른 어둠과 은은한 조명으로 능의 윤곽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시간…
요염한 목련에 모두가 빠져든다.
목련의 아득한 향기가 밤하늘에 피어오르고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목련은 봄의 전령사 매화를 제치지 못하고,
숨 막힐 듯 눈부신 벚꽃의 화려함을 따라가지 못한다. 목련의 하얀 얼굴은 얼핏 외계인 같아 보인다.
대릉원에 있는 목련 한 그루는 다른 차원과 시간으로 향하는 안내자다.
대릉원으로 가는 길은 목련이 피어 화사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뚝뚝 떨어져 버린다.
어느 화창한 날, 생명의 빛이 사라진 무덤 속으로 목련을 찾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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