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혜산서원(密陽 惠山書院)
밀양 여행 2일째 마지막 일정
금시당 백곡재 이어 혜산서원 으로 가 본다
일직 손씨의 집성촌이기도 한 다원마을은 흙과 돌로 쌓은 담장과 고택들이 모여있는 전통의 멋과 낭만이 살아있는 마을이다.
그곳에 있는 배롱나무의 명소로 알려진 혜산서원을 찾았다.
혜산서원 입구에 있는 잘생긴 배롱나무와 소나무
'격재 손조서 신도 비각'맞이한다
혜산서원은 처음 방문인데,
서원이 깔금하고 구조도 단정하고 고풍있어 보이고 서원에 심어진 소나무가 이쁜 곳이다
무엇보다 2시간 있는 동안 사람 한명도 없어서 조용하게 감상 할수 있었다
밀양 혜산서원(密陽 惠山書院)은 경남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에 있는 서원으로 1994년 7월 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7호로 지정된 곳이다.
돌담 옆으로 피어있는 맥문동
서원에 도착하니 앞에 보이는 배롱나무가 붉게 물들어 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담벼락의 기와가 오랜 세월을 지나온 흔적이 보여 고풍스럽고 아름답게 보였다.
여기에 포토존 스테인리스 명판으로 바닥에 고정시켜 놓았다
포토존에서 한 장....^^
돌담장을 따라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다원서당을 만날 수 있다.
다원서당 안에는 오래된 향나무와 배롱나무가 있다.
날씨가 오락가락.
푸른하늘을 보여줬다가 먹구름이 몰려왔다가 빛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바램에 사진 담기에 시간이 좀 걸려던것 같다
혜산서원은 일직손씨 5현을 받드는 서원으로, 손조서를 모시던 서산서원을 중건하면서 1971년 다른 4현을 모시던 4개 서원을 이곳으로 함께 옮겼다.
서산서원은 1753년 창건되었으나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소실되어 서산고택이나 철운재로 편액하여왔다.
이곳으로 이건된 4개 서원은 손홍량을 모시던 안동의 타양서원, 손처눌과 손린을 각각 모시던 대구의 청호서원과 봉산서원,손우남을 모시던 영천의 입암서원이다.
대체로 혜산서원 에는 문들이 활짝 개방되어져 있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잘 정돈되어 있었고 깔끔한 상태였다.
혜산서원은 규모가 아주 큰편이다.
위의 설명대로 여기 밀양 말고도 4개의 서원을 가져온 것이니 말이다
담장 너머로 보이던 만개한 배롱나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한옥과 배롱나무꽃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밀양 배롱나무 명소 혜산서원 배롱나무꽃이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다
혜산서원은 일반적인 서원 배치 양식인 전학후묘와 달리 밭 전자'田'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영역이 강당, 사당, 전사청, 서당의 영역들이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서원 철폐령이 내려졌을 때 조상을 모시는 재실로 위장하기 위해 이런 구조로 만들지 않았을까 짐작 해 본다.
황토 돌담길과 기와 배롱이 어울어져 운치 있는 곳 이다
혜산서원의 정원에는 손조서 선생의 부친 손관 선생께서 심었다는 수령 600년 차(茶)나무가 있다
귀한 흰 배롱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넘 아름답다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다원 마을과 혜산서원은 참 매력적인 곳이다.
운치있는 돌담길을 걸으며 멋진 사진도 찍고 추억도 만들고 다원 마을로 여행길 잫 왔는것 같다
혜산서원의 규모는 1,300여 평의 대지 위에 사우, 강당, 동재, 서재, 상례문, 이이정, 고사, 대문 등 13동의 건물이 있으며, 혜산서원은 지방유형문화재 제297호 이다.
고택안의 소나무들, 그리고 배롱나무, 그리고 작지만 정갈했던 연못등
깔끔하고 이뻤던지 모르겠다. 훌륭한 조상님에 훌륭한 후손들이 아닌가 싶더라.
일직손씨가문의 위대함을 알게된 하루였던 것 같다.
나무 밑둥엔 맥문동 싱싱하게 피어있다.
담장윗 나리꽃도 이쁘
영남권 지역 에서도 밀양은 오래되 서원이나 향교, 고택 등이 많이 있는데 특히 혜산서원은 규모가 아주 큰 곳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는 서원 이다.
배롱나무의 개화시기는 7~9월로 무더운 여름을 지키는 꽃으로 고택에 앉아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을 보면서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청렴결백을 상징하는 꽃이 바로 배롱나무꽃 이다.
그래서 인지 오래된 고택이나 서원에서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는 듯 하다.
선비들이 공부를 했던 서원, 향교의 여름에는 어김없이 배롱나무꽃이 피어나고 있다
혜산서원은 표충사에서 자동차 거리 20분 정도 되는 곳에 있고,
이곳 혜산 서원에서 오연정은 자동차로 10분도 체 안되는 가까운 곳에 있으니 혹시 밀양 출사 가시면 두루 돌아보시면 좋겠다.
무더운 7~9월로 무더위에 지치고 있을 때 우리에게 예쁘게 피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기운을 주는듯 하다.
상례문 으로 들어가는 양쪽에는 소나무들이 서원을 보호하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혜산서원의 유명한 포토존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멋진 소나무들도 서 있고 배롱나무가 아니어도 한 번 정도는 와 볼만하다
여기 들어오는 입구에는 소나무가 자연스럽게 구부러져 있어 사진으로 아름다운 곡선을 표현하여 담으시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찾아본 혜산서원의 배롱나무꽃은 만개한 듯 아름다운 상태라 할 수 있겠다
무더운 한여름에 배롱나무의 존재는 참 한 줄기의 빛과 같은 것 같다.
8월 흘러 들어 가는데 배롱나무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올해 긴장마로 인해 꽃들이 화사 하지 아니 한것같다
배롱나무 꽃으로 소문난 곳으로 찾아가는 투어를
밀양 혜산서원을 마지막 일정 코스로 마무리 한다.
틈나는대로 배롱나무 꽃을 찾아
장마와 폭염 그리고 땀과 치열한 싸움을 하면서
이열치열로 이 여름을 극복해 볼까 생각은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될까 염려가 안된다면 거짓일테고,
하루에 수 십 명이 찾아 온다고 동네 주민이 말씀하셨지만 너무 무더운 탓인지
혜산서원을 떠날 때까지 관리 하신분 한분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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