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막혀와 산행이 지겨워 질때,
산행에서 걷는 것이 최고의 가치가 아니란 걸 강하게 부정하고 싶을때,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고 턱 하니 쉬고 있으라!
어려운 산행에서 한 두번의 이런 홀가분함,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진정한 휴식의 체험일지니~
땀이 눈으로 흘러 들어 눈을제대로 못 뜰 때,
옷이 흥건히 젓어들며 축축해 질 때,
짜증과 함께 온 몸으로 퍼지는 짜릿한 쾌감,
원시의 날것과 본능보다 강한 생리가 교차되는 야릇한 흥분과 중독의 순간이다.
일명,오르가슴 인 것이다.
아미산(737.3m)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팔공산에 이어지는 팔공지맥의 끝 자락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낮지만 마치 설악산의 용아장성릉의 축소판을
옮겨놓은 듯한 멋진 암릉의 스릴과 이어지는 육산의 푸근함을 모두 즐길수 있는 산이다.
아미산의 암봉들은 병사들이 무기를 들고 마을을 지키고 있는 형상으로 예로부터 이곳은 전쟁의 피해가 없는곳이라 한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적어보여도 바위형태가 만물상을 이룬듯하다.
바위틈 사이로 자란 짧게 뻗은 소나무 가지들은 분재같은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산에서는 그저 웃어야 살 수 있다.
산에 들어오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겠지만,
고통과힘겨움에 맛설때~
인간들의 유일한 무기는 웃음밖에 없다는 것!
스틱 매달려 있는 빨간 스카프 내 마스코트 언제나 같이 한몸으로 올라간다
넘 더운 날씨 얼굴이 홍당무 되어버렸다
요즘 암벽에 눈길은 가지만,아직 손목 힘이 부족한 관계로 ~ㅋ
이제 피어난 송화
▣산행지 : 군위:아미산(737.3m)
▣산행일자 : 2011년 06월 12일(일)
▣산행 동반자 :신랑과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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