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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2년앨범

2011년6월18일-거창(비계산.우두산 종주산행 20.5km)

 

 

거창-비계산.우두산 종주산행 6월18일(토요일)

산행지: 비계산.우두산.장군봉

산행코스: 도성육교~비계산~마장재~우두산~장군봉~고견산장 20.5km

산행시간: 8시간

누구랑  : 포항 쉐펠 산행 가이드(46명)

 

경상남도 거창군과 합천군에 걸쳐 있는 산.
산의 높이는 1,126m이며, 원래 우두산(牛頭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벌리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비계산이라고 부른다.
돌·굴·바람·너덜이 많은 산으로 유명하다.

정상 부근에 암봉과 암벽이 많고,
정상의 남서쪽 아래에 바람굴[風穴]이라고 부르는 큰 동굴이 있다.
10여 명이 들어설 정도의 크기로, 전장이 200m 정도 된다.
지층이 변화할 때 암반이 겹쳐져 생긴 것으로 보인다.

 

 

 

 

 

 

 

  

  산에 오르는길,,,,
일주일 한번씩은 산에오른다,
아마,,서서히 중독이 되어가나보다,(아니~중독이 되어버린것같다)
목요일이나 금요일되면 갑갑증과답답증이 오기 시작한다~

 

 

 

 

 

 

 

 

 

 

 

 

 

 

 

 

 

 

 

 

 

 

 

 

 

 

 

 

 

 

 

주말 장거리 산행을 해서~
휴일은 죽은 시체처럼 엑스레이 죙일 찍고 있었다.
하지만,그 기분 왠지~"
"집중"의쾌감,다리에,허벅지에,뱃가죽과손목에,입김에,약간의미열에,,,
그렇게 온통 나 자신의 육체에 집중을 하게 된다는 것.
어느 지정에 오르고 난 다음부터는,산에몸을 맡긴채 정신은 그저 따라가고 있는 느낌,
그것은 일상의 삶에서는 쉽게 만날수 없는 순도 100%의 집중상태이다.
가까운 거창 비계산 종주산행에 오를때 였는데~
그 오묘한 쾌감에 한껏 사로잡혀 있을때 정상이 눈에들어왔다.

 

 

 

 

어이 말로 표현할수 있으랴!!이기분..

 

 

 

 

 

 

 

 

 

계절이 한번씩 바뀔때마다 산에 더 가고픈 심정이다,
대자연이 한 계절을 지나 또 하나의 계절로 들어서는 모습들~
온전히 자연속에서 느끼고 싶다는 마음으로 등산화의 끈을 고쳐 매곤 한다.
참 ㅎㅎㅎ등산화 야기가 나오김에 이제껏 난 등산화 깔창이 원래 없는줄 알고,
이제껏 깔창없이 산에 올라다는것,~ㅎㅎ그래서 발이 배로 아파낭?ㅎㅎㅎㅎ(바뽕)

 

 

 

 

산에 오르는 것은 기분 좋은 것이다.
오르는 과정은 힘들 수도 있고,
즐거울 수도 있고,
미친듯한 쾌감에 쌓여있을 수도 있다.
그 결과는 세가지다.

오르다가 중간에 멈추는 것과,오르다가 포기하고 내려가는 것과, 결국 끝까지 오르는 것이다.
어떤 과정을 가졌던지,오르기만 한다면,정상에 오르기만 한다면,기분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눈 아래로 세상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보이지도 않고,집은 눈꼽만할 것이다.
세상을 내려다볼 것이다.

그대는 지금 산을 오르는 걸 알고 있는가?
그리고 지금 어디쯤에 있는 지 알고 있는가?
나 또한 내가 어느 산에 있는 지는 모른다.

 

물론, 정상에 올랐다고 해서 그게 끝은 아니다.

 


산은 높다.
그 산위에 올랐다는 것은 분명 높은 곳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고개를 올리면, 하늘이 있다.

또한, 정상에 올랐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니다.
꼭대기에 올랐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 뒤에는, 또 다른 산이 있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산길.
그 길은 찾을 수 있을지 않을지는, 그 사람에게 달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무리 올라봤자 하늘에는 못 올라간다는 것이다.ㅎ
하지만 가끔씩,
바벨탑에 오르는 것 같은 이도 있다.
그는 괴물이다.
불가능을 실현하고 있는 인물.
가능할 리 없는 것을 실현하고 있는 인물있다.
있지만,
그 또한 하늘에는 못 오른다.
...
적어도, 아직까지 하늘에 오른 이는 없다.
거기는 인간이 다다를 수 없는 곳이다.
하늘은 실체없는 개념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