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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2년앨범

2011년 10월2일= 신불산(1,159m)간월산(1,069m)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라 불리 우는 이 산맥은 그렇게 높지 않는 아담한 산들로 이어져 있다.
그러나 등산로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험한 산길도 있고 평범한 계곡 길도 있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묘미를 더 한다.
이런 점과 정상의 억새평원이 가을이면 전국에 있는 등산객을 불러 모으는 것 같다.ㅎㅎ

오늘의 등산코스((배내골-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재-신불산-파래소폭포-배내골(원점))총8시간,,

오전 09시15분 배내에서 출발합니다.

 

 

 

멀리 가지산이 보인다. 

멀리 재약과 천황도 보이고...

 

 

 

  

 

 

 

 

 멀리 높은봉은 신불산

 

재약과 천황봉

가을이다~
아직 마음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지 않는데...
정상, 구절초가 발밑에 피어 해맑게 웃고 있다.

 

 

 

멀리 가지산과 앞은 배내봉

간월산  (10시 30분도착) 

 

간월재로 내려 가는 길.

 

 

 

 

 

간월재 임동창의 울주오디세이 10월2일 열렸다,,이날  맞추어 산행을 게획을 잡았엇다

흥으로 들썩인다. 해발 1000m 가까이 되는 신불산 정상 가까운 간월재에서 그랜드 피아노 한 대로 신명나는 풍류를 펼쳐 큰 화제가 됐던 '임동창의 울주 오디세이'가 10월 2일열렸다

 

 

 

 

우리 갈길이 바빠,,잠시만 관람하고,,멀리서 보니 옷색깔이 화려하군 ㅎㅎ

가을 억새평원은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시기에 따라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10월 중순인데,
억새는 항상 있지만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이고 주변 나무들도 아름답게 단풍이 들면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억새를 마음껏 즐기려면 이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불산 억새.억새평원,신불평원 억새. 간월산 억새. 간월재 억새. 억새..이렇게 다양하게 불린다.

 

간월재 억새

 

 

신불산 정상 1시25분경 도착

 

 

 

 

 

 

 

 

잠시 신불재 너머 능선길을 바라본다. 아직은 푸른빛이 무성하다.
가을은 저 먼 곳 어디 북쪽쯤에서 오는 것일까..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곁에 왔다 휘이 바람처럼 가고 말 것이다.
찾아가지 않으면 굳이 내 알 바 없다 하고...

그래서 나는 가을에게 간다..
억새숲에 숨어 끝없이 울음 우는 풀벌레처럼 소리하지는 못하지만
힘겨운 산능선을 넘어 가을에게로 간다.

 

 

 

9월 말은 정상에 주변에 있는 단풍나무도 전혀 단풍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10월 중순이면 정상 부근에는 단풍이 든다.
11월 초면 정상 부근은 단풍이 지나 가고 산 전체는 이때가 가장 단풍이 아름답다.
억새잎도 10월 중순에 단풍이 들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주위 나무들의 단풍과 조화를 이룬다.

신불산 억새. 신불평원 억새밭.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억새 평원의 억새를 제대로 즐기려면 10월 중순에 맞추어 등산하는 것이 가장 좋다. 10월의 억새를 즐기자~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억새밭에 바람이 불면 하얀 억새꽃이 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얀 손수건을 흔드는 것 처럼 정말 아름답다.
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억새꽃의 손짓은 환상을 자아 낸다.

아~

이것이 억새 꽃이며 이래서 여기를 영남알프스라 하는 구나. 하며 실감 할 수 있을 것이다.ㅋㅋ
이 가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