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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나의일상。

2012년10월18일-선글라스 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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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나타났다....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하려 그 시간에 그 여자
검은 선글라스가 그녀의 얼굴 반을 차지해
너무도 궁금하게 만드는 그녀
이쁠까 .... 아냐
이쁘면 뭐하러 저렇게
큰 선글라스로 얼굴을 감추겠어
보나마나 자신이 없으니
선글라스로 위장했겠지
오늘도 난 그녀의 얼굴을 상상하며
안개낀 길을 재촉한다....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그래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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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마음으로
느껴야하는 것이지요

아마 그대에게 주고싶은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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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아름답다.
빨간 우체통이
가을 햇살에
너무나 눈부시기에....

 

♬A Thousand Kisses Deep / Leonard Cohen  ...........내가 좋아 하는 가수다

 

그의 목소리는 바싹 마른 아스팔트 바닥에 담배를 비벼 끄는 것 같이~
삭막하고 건조한 느낌이 든다.
혹은 북아일랜드의 히스 덤불이 가득한 언덕에서~
겨울바다를 바라보는 스산함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그의 약하고 단조로운 음성과 빈약한 가락은~
음악적 호소력에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그의 시어가 실제로 황량하고 굳어져 있으며,
때로는 침울한 것으로 묘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그의 이런 스산함, 황량함은 묘하게도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그의 목소리엔 묘한 치유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목소리는 도시의 폐허,
황량한 숲 한 가운데 뻥 뚫린 공터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같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차갑지 않고,
회색빛 하늘을 이고 있는 겨울의 골목 모퉁이에 기대서서~
뽑아먹는 자판기 커피만큼이나 따뜻하고 구수하다.
그러한 약점을 보상하듯이 그의 노랫말은 그 곳에 내재된~
밀도있는 휴머니티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었다.

가수라고 하기에는 거칠고, 단조롭게도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비록 가수로서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아티스트로서는 전혀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의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흑백 사진의 한 귀퉁이를 뚫고 들려올 것만 같다.
그는 단조로운 모노톤의 그러면서도~
역시 그만이 던져 줄 수 있는 묘한 기품과 깊이가 있다.
세상에 음유시인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 아티스트는 많으나~
그는 그냥 명칭 뿐의 음유시인이 아니라~
실제로 소설과 시집을 발표한 작가이기도 하다. ...........................요즘 이가을에 듣기에 편안한 곡이 아닐까 싶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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