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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3년앨범

2013년12월8일=대구/팔공산 종주

팔공산 [八公山]
높이 : 1193m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경북 경산시 외촌면

                                                           <종주>:縱-늘어질 종 走-달릴 주 : 산 능선에 있는 산길을 등강(登降)하면서 점차로 정상에 오르는 방법 
                                 백대명산 팔공산 갑니다. 가는김에  종주합니다. (조금 빠르게 진행합니다) 겨울이라는 점이 쉽지 않은 산행이 될 듯 합니다

                                팔공산자락...제법 깁니다....에효 긴 여정의 시작을 하는 곳!!!..같이 마음으로만 함께 하실까요?특히 눈없는 겨울산은  앵글에 담아낼께 없습니다

 

 

백허그대구의 진산으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정상의 남동쪽으로는 염불봉, 태실봉, 인동, 노족봉, 관봉등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 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동봉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봉우리의 암벽은 기암이다.

동쪽의 은해사, 남쪽의 동화사, 서쪽의 파계사 및 북쪽의 군위,삼존석굴(국보 109호) 이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있고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많다.

팔공산 관봉(850m)에 평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본래의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는데서 유래 된 것이다. 갓바위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을 간직하고 있다.

 

산행지:팔공산 종주

종주코스 : 한티재휴게소(9:00)-삼갈래봉(834m)-파계봉(991m)-가마바위봉(1,154m)-서봉(1,150m)-팔공산 정상(비로봉 1,193m)-동봉(1,167m)-관봉(갓바위)(17:10)

구간거리: 한티재 <2.1Km> 파계재 <1.1Km> 파계봉 <4.0Km> 서봉 <1.1Km> 동봉 <2.7Km> 신령재  <4.6Km> 갓바위 <2.1Km> 갓바위 주차장   

산행거리 : 약 17.7Km.산행시간 : 8시간

누구랑:제이캠프(34명)

 

 

 

 

산행초반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바위나 암릉이 거의 없다가도 어디서 일부러 갖다 모아 놓은 듯 나타나는 바위군들이 산행도중 수시로 시선을 끌었다

 

 파계봉(991.2m)

 

종주 시작점에서 첫번째 봉우리 파계봉 나름 봉우리라 오르는게 제법 힘겹습니다

 

파계봉(991.2m)못미처 삼각점[310재설-78.11건설부]박혀있고 파계봉 넘어가면 비로소 팔공산 전모 오롯이 드러난다.

이후론 계속해서 미리나와 마중하지만 동봉 가는길은 보기보담 멀고도 험난하다. 마당재(961m)로 불리는 분기봉 내려선 헬기장에선 톱날능선 뚜렷하다.

톱날능선 직전봉(1000m)에서 바라보는 톱날능선이야 말로 팔공산 서부능선상의 최대 하이라이트다.

어느 지역은 수직절벽에 새끼손가락 보다 가느다란 슬링 오랜 풍상 시달린 체로 방치 되 있어, 언제 인사사고 발생할 지 두렵기조차 하지만 우회로는 잘 나 있다.

 

톱날능선 험로

팔공산에서 느낀 가장 큰 특징
팔공산의 바위들은 대부분 꼿꼿하게 서 있다
옆으로 편하게 눞거나 엎드려 있는 바위를 보기가 힘들다

 

 

 

 

가마바위봉

 

한티재에서 이곳 마당재 까지는 산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능선길이 전반적으로 돌이나 바위길이 아닌 흙길인데다
완만한 오름길이어서 크게 힘든줄 모르고 걸어왔다...  파계재 이후 파계봉 오르는 능선길이 다소 가파를뿐이다

 
하지만 마당재 이후 상여바위를 거쳐 서봉까지의 능선길은 지금까지 왔던 산행길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조망이 거의 없던 한티재에서 마당재까지의 산행길과는 달리 암릉길이 이어지고 조망도 탁 트여 보기에 우선 시원하다

멋진 조망이 있는 바위 쉼터가 팔공산 남쪽, 북쪽 가릴 것 없이 가마바위, 너럭바위, 백운대, 톱날바위에

이르는 구간 군데 군데에 있어 잠시 멋진 조망을 발아래 두고 쉬어가는 장소로도 괜찮을 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팔공산 종주등산로 중  동구간이 제일 조망 및 풍광이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비로봉 방향 파노라마 @가마바위봉

저멀리 팔공산의 최고봉의 비로봉이 보이네요
저기 뽀족 뽀족 안테나가 솓아 있는곳이 비로봉 입니다

 

 

 

 

톱날능선

한티재서 본 팔공산 군위쪽 북사면

저멀리 송신탑 까지 멀기도 멀다 ㅎ

 

 

 

 

 

 

겨울산은 카메라 담을께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나 라도 열심히 담는수밖에~ㅋㅋ

 

점점 비로봉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네요 ㅎ
하지만~~~~서봉 조차 아직 입니다 ㅠ

 

 

 

                                                                                                                                 어느 산악회에서 사고가 ...

                                                                                                           돌에끼여 발목이 심하게 돌아갔다던뎅~에효

 

서봉가는길,, 저런줄을 타야 하는곳이 제법 있으며 길로 혼자서 걸어야 하는 정도의 좁은길이며
길 옆으로 깍아지는 듯한 절벽등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물론 오르락 내리락 난이도도 높습니다.

 

                                                                                                 암별길이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어 한발한발 조심 조심 내려가야한다
                                                                                                                           아이젠을 잊어버린고 ~에구구

 

 

 

 

 

 

그나마 이런 경치들이 힘듬을 달래주는것 같습니다

 

걸어온 능선길 찡하다 ㅎ

 

 

 

 

 

 

 

기린초

 

 

 

 

뒷길은 햇빛이 들지않는 음지로 눈이 전혀 녹지않고~

올 겨울 겨울산행의 훈련구간으로 바뀐것 같으다 ㅎ

 

드디어 서봉도착
정말 힘겹게 왓는것 같으네요
배도 많이 고픈고,다리에 근육들이 아우성 치고,

 

삼성봉

 

삼성봉

 

서봉(1150m)에는 삼성봉이라고 하는 정상석, 옆 봉우리에 하나 더 있어 혼란스럽긴 해도 옛날엔 팔공산 전체를 삼성산으로 부르기도 했다한다.

           비로봉 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다. 동봉(1155m)에서 다음코스 이어가야 하는데 신령재 이정표[←동봉2.7km/갓바위4.5km→/동화사3.5km↓]에서 결정 지어야 한다.

 

 

 

 

 

서봉(1150m)

 

 

서봉은 와 본적이 있으므로 동봉쪽으로 향하다 보면 ‘팔공산마애불좌상’의 표시판이  나타나고 너럭바위길이 이어지다

‘현위치번호089’표시판을 지나면 눈앞에는 비로봉이 조망되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팔공산은 부악, 공산, 동수산이라 불리다가 고려때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전하는데,

고려 태조 왕건이 신숭겸 등 그의 충복8명이 이곳에서 견훤과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자 그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팔공산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팔공산은 산체가 워낙 커서 골짜기마다 수많은 암자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동쪽의 은해사, 남쪽의 동화사, 서쪽의 파계사 및 북쪽의 군위, 삼존석불(국보109호) 이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팔공산 비로봉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눈앞에는 동봉과 석조약사여래입상 그리고 서봉이 조망된다.

 데크에서 멋스런 암봉을 구경한후 비로봉쪽으로 향하다보면 철망사이로 멋스럼 암봉이 조망되고 곧 이어

‘팔공산천제단’입석을 지나면 돌탑과 삼각점 그리고 누군가가 입석위에 매직으로 써놓은 ‘팔공산 비로봉’글씨가 이곳이 고스락임을 알리고 있다

 

비로봉(1,193m)

비로봉은 나에게 4번째로 만난다

작년에 왔을때 조그만한 돌 정상석 이던만 올해 나무토막 덩그러니 누워 있길래 세워서 찍어본다

올때마다 궁금했었다,,다른곳도 아니고 최고봉 인데 정상석이 왜 이모양이지?

알고보니 ‘팔공산 천제단’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뎅~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대구와 군위,영천,경산을 경계하는 우리나라 명산중의 하나이다.

태백산맥이 남단에 자리하고, 주봉인 비로봉을 중앙에 두고, 동쪽으로는 동봉(일명:미타봉 1.155m)과 인봉(897.6m),관봉(갓바위)을 향해 반원을 그리며 산줄기를 뻗어 나아가고,

서쪽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꺽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팔공산의 유래

중악(中岳).부악(父岳) 등으로 불려져 온 영남 지역의 명산(名山)이다. '중악'이나 '공산'의 명칭은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사기(三國史記)」등의 기록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 칭하는 것이고, '중악'이라는 것은 신라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리던 명칭이었다.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석조약사여래입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동봉으로 향한다. 계단을 올라서면 ’한티제8.3km, 도마재(신령재)2.7km, 갓바위7.3km' 지점인 동봉에 도착을 한다.

 

 

동봉(1155m)

동봉 정상석은 한쪽은 동봉 다른쪽을 팔공산이라 표시되어있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달려야 한다 ㅎ

 

동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최고봉 비로봉 풍경

 

 

동봉에서 한티재 까지 8.3㎞, 가야할 갓바위까지 7.3㎞, 갓바위 주차장까진 9.3㎞ 거리다 

동봉 정상에서 5분여 휴식 ...

 

 

 

 

 

 

 

 

 

 

 

 

 

호호산을 오를 때면 언제나 고통을 느낀다.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산소를 공급하기에 호흡은 턱없이 부족하고 문명에 길들여져 약해질대로 약해진 온몸의 근육들은

몸을 살리기 위해 짊어진 최소한의 물질과 육신의 중량을 온전히 감당하기엔 어림없다.

 

육신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는 신호가 고통이며 그 고통은 바로 살아있음의 증거다.

거친 호흡과 함께 한발 한발 내딛으며 온 몸에 집중하면서 길에 나를 맡기고 그 고통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면 비로소 새롭게 깨어나는 나를 만난다.

 

관념적 사색에 빠져서 삶이 부자연스러움으로 다가오거나 마음이 조급해질 때 언제든 다시 내면의 숲을 찾을 것이고, 기꺼이 고통을 짊어진 채 주저하지 않고 그 길을 따라서 산에 오를 것이다 

흐르는 물빛에 덩달아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저문 강물에 드리운 산 그림자가 짙어진다.그리고 지금도 그 강물처럼 세월은 무심히 흐르고 있을 것이다.

“나는 흘러가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