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4년앨범

경남 합천/황매산 철쭉산행【14년5월3일】

   섹시오늘은 경남 합천의 황매산 철쭉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정상 쪽은 약 6~70% 만개 했고, 아래 쪽은 거의 만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에는 바람과 추위로 정상쪽은 꽃이 피지도 못했지만 올해는 정상쪽도 개화가 좋아보입니다

 

 

 

황매산의 첫번째 매력은 "봄철 철쭉 군락"이다.  

 이 철쭉 군락은 북릉인 떡갈재부터 정상 사이, 정상에서 남릉 상의 946.3m봉(베틀봉) 사이, 그리고 946.3m봉에서 모산재 사이에 대단위로 형성돼 있어 전국에서 손꼽는 철쭉군락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산청군과 합천군은 철쭉제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있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 (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신록의 계절 5월이다.

봄꽃을 따라가는 산행도 벌써 대단원에 접어들었다.  

그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 철쭉이다.   이번 주는 경남 산청과 합천의 경계에 있는 황매평전을 찾았다.  

 황매평전은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쭉군락지다. 그 자체도 넓지만 주변의 산릉을 포함하면 그야말로 끝이 없는 철쭉의 바다다.

 

그 바다에 철쭉이 만개하면 푸른 평전과 산릉은 온통 진홍빛 꽃 물결 천지를 이룬다.

 바로 신록이 아름다운 이맘때 펼쳐지는 산상의 대 반란이다. 아무리 무딘 이라도 아찔한 그 광경을 목격하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것으로 본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1,108m)은 산청, 거창, 합천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당일로 봄산의 멋과 맛을 즐기기에 적격인 산이다.

 

 

엊그제 새봄인가 싶더니 벌써 오월의 문턱을달려가고 있다.

세월이 쏜 살처럼 지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발로지만 올해는 유독 그런 느낌이 강한 것 같다.  

 

무리 지어 피어올라 봄의 대단원을 연출하는 철쭉 또한 예외가 아닐 것 같다.   올 초에는 철쭉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빨라 질거 라고 전망됐는데 정말 개화 시기가 진달래와 중첩되는 그런 시기인 것 같았다.   이제는 평원에서의 철쭉이 망울을 터뜨려 선홍빛 꽃물결로 일렁거리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마치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부른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또한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1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뜻 있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이면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홍의 색깔을 연출하는 철쭉꽃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 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 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영화촬영 세트장인 태극기 휘날리며 ,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철쭉 군락은 “베틀봉” 부근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꽃물결을 이루었다.   꽃길 따라 세상은 연분홍 천하다.  

 분홍 카펫, 철쭉 융단, 꽃물결…. 비경 앞에서 언어는 언제나 유한(有限)하다.  

하긴 이 상황에서 어떤 수사도 무용(無用). 비탈을 가득 메운 철쭉은 저희들끼리 몸을 비벼가며 분홍빛 웃음을 토해낸다. 웃음소리 따라 꽃향기도 봄 하늘로 맑게 울려 퍼진다.

 

 

 

 

 

 

 

 

 

 

 

 

 

 

 

 

 

 

 

 

 

 

 

 

 

 

 

 

 

 

 

 

 

 

 

 

 

 

 

 

 

 

 

 

 

 

황매평전”에는 생태의 비밀이 하나 숨어 있는데 본래 이곳은 70년대 목초지로 개발된 곳이다.  

당시 방목한 젖소와 양들의 식성이 너무 좋아 주변 식물들을 다 먹어 치웠는데 그 중 독성이 강한 철쭉만 살아남아 넓은 초지에 군락을 형성해갈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외면 받고 진달래에게 상석(上席)을 내주었던 핸디캡이 이제는 산상화원을 이룬 배경이 된 것이다.

 

 

 

 

 

 

 

 

 

 

 

 

 

 

 

황매산 정상부는 주변 산자락의 넉넉함과 달리 도드라진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봉의 형상이 할미꽃을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 으로 불리다가 황매산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마고할미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속설도 있다. 유난히 눈길을 끄는 산세 덕분에 오랜 세월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은 산이다.

 

 

 

 

 

 

 

 

 

 

 

 

 

 

 

 

 

 

 

철쭉 군락은 황매평전이 가장 유명하지만 황매산 북릉의 떡갈재에서 남릉의 베틀봉 까지 이어지는 능선 일대도 아름답다. 

능선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의 장관을 경험하고 싶다면 종주 산행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황매산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코스가 평범한 편이다.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 산행지라 인기가 있다.

 

 

 

 

 

 

 

 

 

 

 

 

 

 

 

 

 

 

 

 

 

충분히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던 하루

 

 

 

                                                                                                              베틀봉 부근 (최대 군락지)  - 60%만개상태

 

 

 

활짝필때 보단 이렇케 철쭉과 연두색깔이 더 이쁜다

제일 마음에 든는 풍경

 

 

 

 

날씨도 좋았지만 맑고 푸른 하늘 그리고 산에 피어있는 꽃의 색깔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

환장하긋다 ㅎ

 

 

 

 

 

 

 

 

 

 

 

 

 

 

 

 

 

 

오른쪽의  가장 높은봉이 "황매산.정상"

 

 

 

황매산 [黃梅山]은 높이 1,108m으로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며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뉘는데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 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 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고 합천팔경(陜川八景)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1983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차황면쪽 능선사면 개화상태 60%

 

 

 

 

 

 

 

 

 

 

 

 

 

 

 

 

 

 

 

 

 

 

 

 

 

 

 

 

 

 

 

 

 

 

 

 

 

                                                                                                                                          황매산 정상

 

 

 

 

 

 

 

 

 

 

 

 

갠적으론 꽃이 필때가 제일 이쁜것 같으다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황매산의사계
황매산의 :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철쭉군락과 풍차, 아카시아 향기와 조팝나무의 흰 살결 고운 자태는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의 여름 : 가슴을 꿰뚫어 버리는 시원한 솔바람과 고산지대 특유의 자연풍광은 삶에 지친 현대인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기에 충분하다.

황매산의 가을: 능선을 따라 온 산에 술렁이는 그윽한 억새의 노래와 형형색색의 단풍 그리고 보리수 열매의 농익은 풍요로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황매산의 겨울 : 기암과 능선을 따라 핀 눈꽃과 바람 그리고 햇살의 조화는 황매산 사계(四季)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근로자의날 포항 내연산7시간 산행하고(내연산은 자주 가는산행길 이라  요번에 포스팅 생략)
이틀후 황매산을 찾았다
먼거리 힘든 여정이지만 그열정이 참 좋으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크고,작은 근심은 하나 둘 늘어 가지만,그저 이 순간만큼은 다 잊을수 있는것 같으다
이 산은 내게
세상사 시름 훌훌 벗어 놓고선
꽃 인양 붉게 물들어 쉬어 가라하넹 ,,,,

 


 ☞황매산 산행후 영상 테마파크로 이동한다

뒷페이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