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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4년앨범

전북 진안/마이산&암마이봉 【14년12월7일】

 

진안 마이산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기묘한 가득..

마이산의 낯선 공간,처음 걷는 길...

 

마이산 암마이봉 10년만에 개방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여행이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만나는 곳, 다른 산맥의 정기가 부딪혀 전라북도 진안군에 기이한 산으로 솟았다.

 태조 이성계가 그 산을 보고 시를 남겼다.

 

동으로 달리는 천마는 이미 지쳤는가/ 갈 길은 먼데 그만 쓰러지고 말았구나 / 연인은 몸퉁이만 가져가고 두 귀는 남겼는가 / 두 봉우리 이루고 하늘로 솟아있네

 

훗날 태종이 진안을 지나가면서 태조의 시를 보게 된다. 그리고 해당 산의 이름을 지으니 '마이산'으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말 마(馬)자와 귀 이(耳)자를 붙인 이름이다.

20m 간격으로 솟은 두 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동쪽의 봉우리는 수마이봉, 서쪽의 봉우리는 암마이봉이다.

신의 손을 거쳤을까. 봉우리의 실루엣이 깔끔한 선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영겁의 세월 동안 솟고, 쌓이고, 깎이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란히 솟은 암봉과세찬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절대 무너지지 않는 신비의 돌탑이 있는 마이산


믿음직한 산의 자태를 휘감아 돌며
산골짜기에서 맑은 물 흐른다

 

 

 

 

일시 : 2014년12월7일
산행지: 마이산
소재지: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행코스: 1코스: 강정리~광대봉~비룡대~탑사~천황문~암마이봉~북부주차장(20명)
                      2코스: 북부주차장~천황문~암마이봉~탑사~북부주차장(13명)

산행시간 : 6시간 

누구랑:제이캠프(33명)

 

 

 

서늘한 산공기를 마시며 오르는 즐거운 산행길

나무 겨울 바람에도 고운 꽃을 피운다

 

마이산 이틀전날 대둔산,덕유산,소백산이냐 놓고 갈등하다가

안가본 산으로 결정과동시에 마이산 도립공원 관리소에 전화 해서 눈상황 파악하고..

4일폭설로 암마이봉 입산통제와 눈이많이 와서 산행길이 어렵다고 말하는뎅..

 

당일 큰 기대안고 도착했건만

개뿔..........푸하하

믿을인간이 없다

 

 

 

 

 


마이산은 산꾼들의 산행지가 아닌, 행락객의 관광지 이미지가 강하다.

두 개의 암봉 사이 고개를 지나 탑사로 구둣발로도 갈 수 있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워낙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이다.

 산을 좋아하지 않는 일반인도 찾는 곳이란 건, 그만큼 산이 매력적이란 뜻. 우리나라에서 가장 특이한 바위산, 마이산이다

 

 

 


마이산이란 이름은 태조의 아들 태종이 지은 것으로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유래하는데,

아버지 태조 이성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들이 일부러 격을 낮춰 바꾼 것이라 김 해설사는 일러준다

 

 

 

 

 

정의/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마령면 지역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

개설/총 면적 16.90㎢로, 1979년 10월 1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시대별로 신라 때는 서다산, 고려 때는 용출산,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 조선 태종 때부터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노령산맥은 용의 몸, 진안고원은 용의 머리, 이 산은 용의 뿔과 같다 하여 용각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단풍이 곱게 물들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도 쌓이지 않아 먹물에 찍은 붓끝과 같다 하여 문필봉 등으로 불렀다.

 

 

 

 

자연환경/마이산은 진안고원에 있는데 두 개의 거대한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어 멀리서 보면 흡사 쫑긋한 말의 귀처럼 생겼다.

마이산은 암마이봉(686.0m)과 숫마이봉(679.9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산봉우리가 서 있는 모양이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다.

마이산 산봉과 유사한 역암으로 된 탑모양 또는 돔상의 지형은 마이산 동남쪽 약 2㎞ 지점에까지 10여 개 소가 분포하는데, 관대봉, 마두봉, 관암봉, 비룡대, 나옹암 등의 봉우리들이다.

 

마이산은 백악기의 마이산 역암으로 되어 있으며 그의 산체는 탑처럼 우뚝 솟은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 풍화 표면에는 수많은 타포니(tafoni) 지형이 발달하고 있는데 그 형상이 특이할 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가치도 매우 크다.

 

특히 마이산 남사면의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잘 발달되어 있으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모양을 하고 있다.

이들은 빙정의 쐐기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것이며 그와 유사한 한미산성-광대봉-나옹대-고금당-비룡대-봉두봉 등의 고봉들이 줄지어 있다.

마이산 부근에는 천연기념물 제214호 진안 평지리의 아팝나무와 천연기념물 제380호 마이산의 줄사철나무 군락지도 있어 식물상에서도 다종다양함을 보여준다.

 

 

 

 

현황/주변에는 은수사ㆍ탑사ㆍ금당사ㆍ천황문 등의 사적과 온풍혈(溫風穴: 겨울에도 바람이 나오는 곳) 등의 관광자원이 있다.

탑사에는 주위의 돌을 모아 쌓아 놓은 돌탑들이 마치 티베트 오지의 어떤 사원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마이산에서 7천만 년 전에 서식했던 쏘가리를 닮은 민물고기와 조개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마이산의 두 봉우리 사이의 남쪽 계곡에는 돌로 쌓은 수십 기의 마이산 탑사가 있기도 하다.

 

마이산에는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관광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입구 3km 진입로에는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옆 나무테크 통제은 되어 있지만.

암마이봉 으로 오른다

 

 

 

 

암마이봉 오르다가 샛길로 얼음 암벽좀 타 볼라고 올라 갔는뎅..

 

 

 

 

뒷빠구가 안되어 혼자 시껍했다넹..

오르는것 쉬워도 내려 가는것 ..밑에 낭떨어지였다고 하지~아마..푸하하하하

 

 

 

 

나무 하나 제대로 클수 없는 암봉이라 까마득한 철계단과 암벽을 기어오르듯 올라야 한다.
왕복 40분-1시간 걸리고 미끄러움에 매우 주의.

 

 

 

 

건너 보이는 숫마이봉

 

고도를 올릴수록 드러나는 숫마이봉의 위용에 놀란다. 멀리서 봤을 때는 하나의 바위처럼 보였던 숫마이봉이 양옆에 작은 암봉을 하나씩 끼고 있다.

과거에는 숫마이봉이 보이는 마을에는 모두 숲을 조성했는데, 이유인즉 집에서 숫마이봉이 바로 보이면 여자가 바람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암마이봉(686m)

 

 

 

 

 

 

암마이봉 꼭대기는 하룻밤 자고 가고 싶을 정도로 터가 좋다.

 

 

 

 

망데크가 북쪽과 서쪽에 있어 전망탑에 올라온 것 같은 시원한 경치를 맛볼 수 있다.

 서쪽 전망대에서 지나온 산줄기가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것이 보인다. 허리가 굽은 산신령들이 발아래 모여 있는 듯 색다른 풍경

 

 

 

 

 

 

 

 

 

 

 

 

 

 

 

 

 

 

 

 

 

 

 

 

 

 

 

 

 

 

 

 

 

 

 

 

 

 

 

 

 

 

 

 

 

 

 

 

 

 

 

 

 

 

 

 

 

 

 

 

 

 

 

 

 

 

자갈.모래.진흙이 뭉쳐 굳은 산

마이산은 수성암(퇴적 작용으로 생긴 암석)이 기반암이다. 그 내용물이 자갈, 진흙, 모래 등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크리트와 비슷하다.

정확한 명칭은 '역암'이라 하며 '천연 콘크리트'라고 불린다. 마이산의 역암은 백악기에 생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마이산 역암에서 조개 화석이 발견되기도 해 1억년 전 이곳은 바다 또는 호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수면 위로 땅이 솟고 그 위로 여러 물질이 쌓이고 굳은 것이다.

또 오랜 세월 풍화, 침식되면서 말의 귀 형상을 띄게 되는 놀라운 자연현상을 마주한 것이다.

 

 

 

 

화엄굴

 

화엄굴에는 사시사철 약수가 흘러나오며, 24절기 중 춘분과 추분에만 약수까지 햇빛이 비치는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 화엄굴은 기가 강한 숫마이봉의 중앙에 여자의 음부와 같은 모양의 약수가 있어

이 약수를 마시면 숫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아들을 얻을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류(비둘기등)의 서식지로 오염되어 음용수로는 사용할 수 없음에 찾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은수사

은수사는 현재 조계종단 소속인데 조선 초기에는 상원사라 했고, 숙종 무렵에는 상원사는 없어지고 사지만 남아 있었는데 그 뒤 누군가 암자를 지어 정명암이라 했다.

은수사 황혜수 주지스님에 의하면 "정(正)"은 5획으로 오행, "명(明)"은 일월이므로 정명암이란 이름은 음양오행의 순환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한다.

아무튼 정명암도 퇴락하여 없어졌다가 1920년에 이주부라는 분에 의해 증창되었고, 이때 은수사로 개칭되었다.


은수사란 이름은 한글학회의 <지명총람>에 의하면, 태조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였으므로 지어진것이라 한다.

은수사는 본시 불당 겸 요사채로 쓰인 건물과 그 위 산신도각이 있었을 뿐이었으나 근래 극락전, 태극전, 대웅전과 요사채를 건립하여 바햐흐로 대가림으로 도약을 기약하고 있다.


이 은수사에는 국내 최대크기였던 법고(1982년 제작)가 소장되어 있다. 한편, 조선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 삼신할머니상이 상원사지에서 출토되었다.

또한 은수사 경내에는 천연기념물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마이산 줄사철군락이고 (천연기념물 380호), 또 하나는 은수사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386호)이다.


춘향전에 보면 이도령이 춘향이 집을 찾아가 첫날밤을 치르기 전,월매가 내온 주안상에 여러 과일이 올라와 있는데, 이 중 ‘청슬이’ ‘청술레’라고 한 과일이 바로 청실배라 한다.

돌배나무들 중에서 특히 맛좋은 열매가 달린 나무가 청실배나무. 개량배에 밀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청실배나무 밑둥에는 스텐그릇들이 조르라니 놓여 있다. 은수사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역 고드름은 마이산의 다른 곳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은수사 쪽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뒷로 보이는

숫마이봉..

 

 

 

 

 

 

 

 

 

 

 

 

 

 

 

 

 

 

 

 

 

 

 

 

 

 

 

 

마이산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탑사

 

탑사의 탑들은 모두 손으로 쌓았다고 하니 실로 놀랍다.

마이산을 뒷배경으로 돌탑으로 둘러쌓인 탑사의 전경은 매우 운치있어 보인다

 

 

 

 

마이산의 특이산 지질은 백암기의 역암인데 마치 공사판에서 돌과 시멘트 섞어 놓은 것같은 느낌이고,

고르지 않은 물질들에 풍화의 차이로 인해 수미터 이르는 움푹 파여있는 모습(타포티)도 볼 수 있다.

 

 

 

 

 

 

 

 

 

탑사의돌탑 - 조선 후기 임실에 살던 이갑용이란 이가 1885년 은수사에 수도하던 중 쌓은 것으로 80여 개가 있다.

 

 

 

 

탑사

마이산 내에 쌓여 있는 돌탑들로 80여 기에 이르는데, 작은 바윗돌을 쌓아 만든 모습들이 대장관을 이루고 있다.

각각의 탑들은 다듬지 않은 작은 돌들을 그대로 사용하여,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뾰족하게 쌓아올린 모습으로, 비록 막돌이긴 하나 설계가 정확하고 틈새가 없이 치밀하게 쌓여 우람한 체구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 탑들은 이곳에 살았던 이갑용 처사가 쌓았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고,

조선 전기에 나라를 보호할 풍수지리적 목적으로 태조의 명에 의해 쌓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옛날 전북 진안의 마이산은 호수였다.
운장산,대둔산,팔공산,내장산 등 4개의 큰산이 내리누르는 힘에의해 호수는 솟아올라 고원지대로 변해 버렸다

마이산 탑사의 이진성 스님은 마이산의 형성 과정을 이렇케 설명한다.


마이산에는 크게 구멍이 난 부분이 있다.호수가 솟을 당시,진흙,모래,자갈 등이 섞여 올라와 바위로 굳어졌고,오랜 풍화과정을 거치면서
힘이 약한 부분의 돌들이 빠져나와 포탄 자국 같은 구멍이 생기게 됐다고 한다.

마이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대표적인 역암층 지형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후인 신생대 빙하기 이후에 현재의 지형이 형성됐다고도 한다.

자갈이 위주가 되어 쌓인 퇴적암이 오랜 기간 비바람의 영향을 받으면서,약한 부분은 다 떨어져 나가고 단단한 봉우리만 남은 것....

 

 

 

 

 

 

 

 

 

 

 

 

 

 

 

 

 

 

 

 

 

 

 

 

 

 

 

 

 

 

 

 

 

 

 

 

 

 

 

 

 

 

 

 

 

 

 

 

 

 

 

덮인 산행길에 초연히 자리잡고 있는 큰 나무들을 보면 저절로 숙연한 기분이 듣다

이제 설산의 발자욱을 남기셨으니 이 겨울이 다 지나기 전에 맘껏 멋진 설산을 즐겨보자

 

 

 

 

 

 

 

 

 

 

 

 

 

 

마이산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남쪽 약3km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이다

 

북부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냥 산행이었다는 말로는 뭔가 부족하다. 1억 년의 사연이 담긴 바위를 찾아가는 신비로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