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4년앨범

전북 무주 /덕유산&설청봉부터 펄쳐지는 눈꽃세상【14년12월14일】

 

덕유산

설청봉부터 펼쳐지는 눈꽃세상

 

 

지리산,소백산, 덕유산에도 눈이 왔다는 소식에 가슴이 벌렁벌렁하더라.
그러나 그 산들은 국립공원 산불방지기간에 걸려서 가기가 애매하더라.
평소에는 비법정 등산로 상관없이 막 다니지만 이상하게 산불방지기간은 그러지 못하겠더라.

 

겨울에 가고 싶은 산행 목록을 보았는데,
처음 그 목록을 만들때는 가고 싶은 곳이 많더니 막상 가려니 별로 내키지 않는다.

12월엔 어디로 갈까, 어디를 가든 정말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전날 대구 미술관 잠시힐링과 요즘 신랑 다리 상태가 안좋아서 제일 쉬운 방법으로 ..


 
덕유산에 가기로 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비,눈소식이 있으니 ...
밤에는 추울 테니까 일요일 아침에 상고대는 볼 수 있겠지.
다행히 일요일 날씨는 좋을 것 같다.습도 또한 80으로 넘어가고 있는 일기예보..

 

 

나는 지금껏 하던대로 열심히 산에 다닐 생각이다.
겨울산행의 안전을 위해 한 두명의 동행자를 구할 생각이지만, 굳이 없어도 상관없다.
어디를 가든 위험한 곳을 갈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곤돌라가 덕유산 설천봉에 닿기도 전부터 가슴이 뛴다.

산의 풍경이 180도 바뀌었기 때문. 무주리조트의 슬로프를 제외하고 갈색으로 죽어 있던 산이 해발 1200m를 지나면서 화사한 빛으로 깨어나기 시작한다.

 

나뭇가지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어난다.

눈꽃은 정상으로 향할수록 솜뭉치를 흩어놓은 것처럼 두툼해진다.

 

곤돌라가 설천봉 왼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넘어 서면 태양도 마중을 나온다.

파란 하늘 아래 눈꽃은 더욱 눈부시고, 덕유산을 빙 둘러친 장쾌한 산자락의 너울은 끝이 없다. 선계(仙界)가 따로 없다.


 

 

 

 

우린 무주 덕유산으로 향한다. 눈을 볼 수 있기를...

그럼 그렇지, 여긴 덕유산이 아닌가....

 

 

 

 

 

 

 

 

 

 

 

 

트인 은빛 설원. 형형색색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신나게 눈밭을 질주한다.

자유자재로  비탈을 내려오는 베테랑도, 엉금엉금 기는 초보자도  즐겁긴 마찬가지름..ㅎ

 

 

 

 

 

 

 

 

 

 

 

드디어 곤도로 탑승..

기대만큼 눈이 와서 출발부터 신난다.

 

 

 

 

 

곤도라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저렇다

 

 

 

 

이 안에서 보는 풍경이 이런데 산 위에서 보는 풍경을 어떨까..

곤돌라를 타고 쉽게 설천봉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겨울 여행지보다 더 추천해 드리는 곳이 바로 덕유산이다.

우리가 찾은 휴일에도 엄청난 인파가 곤돌라를 기다리고 있었고,.. 

 눈이 귀한 포항에서 올라왔고 올 해 들어 벌써 8 번째 발걸음 인지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제대로 피어있는 하얀 상고대와 푸른 하늘이 있는 설경이 망막에 막 접점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곤도라 안에서 환호성을 지르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고도를 높일수록 겨울의 모습이 드러난다.
걸음을 멈추고, 또 ...

 

 

 

 

 

 

 

 

 

설청봉 올라선 순간..
눈물,콧물이 줄줄.

바람은 휙휙

걸음은 푹푹.

고래뜨 찍을것 다 찍어가묜서,...흐흐흐

 

 

 

 

장거리 운전에

울신랑  오늘 고생많았어요^^

 

 

 

 

 

 

 

고목....

자연의 법칙대로 그냥 살다가 가게 내버려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덕유산은 나에겐 8번째 발걸음이다

그땐, 이 길을 걸으면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다.

종주길,산악회에서 단체길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뒤에 오는 사람들의 투덜거림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오늘은 내시간들이다.

 

 

 

 

 

 

이 고운 하늘에

또 한 번 감사하며....

 

이 고운 풍경에도

감사하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들이 우리의 눈길을 잡는다.

이런 날 덕유에 오지 않았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하오늘 덕유산의 풍경이다

맑은 햇살 속에서 뽀얀 눈이 더 깨끗하게 빛나는 것 같으다

 

이건 정말 할 말 없는 풍경이다.

 

 

 

 

 

 

천천히 걸으니 보이는 것도 많다.

지금 볼 수 없으면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이렇케 멋진 날씨와 이렇케 멋진풍경이

산에 오지 않는 모든 사람을 동정하게 만든다.

 

 

 

 

 

해발 1520미터의 설천봉

향적봉은 여기서부터 30분 가량 걸어서 올라간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출발한다.

 

 

 

 

 

 

 

한번쯤, 곤도라를 타고 올라와서 이런 풍경을 한참이며 보는 것도 좋겠다.

스키를 타지 않아도 산행을 하지 않아도....

 

 

 

 

 

어느 산이든

그 산을 오를때

누구나 보고싶은 풍경들이 있다.

 

 

 

 

 

상고대.운해.빛

이조건들을 갖춘 날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눈꽃터널이다. 나뭇가지에 만발한 눈꽃이 하얀 사슴뿔 마냥 엉키어 하늘을 가린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날씨다. 눈꽃이 제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후드득 떨어진다.

눈꽃 터널을 지나는 사람들은 마음이 급하다. 서둘러 향적봉에 올라 덕유산의 황홀한 설경을 보고 싶어 한다. 특히, 날이 맑으면서 눈꽃이 제대로 핀 날은 더욱 그렇다. 때로 덕유산은 바람에 눈꽃이 다 떨어지거나, 아예 구름 속에 숨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산정의 날씨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하늘만이 안다. 입산자는 그저 자연이 황홀한 풍경을 베풀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어떤가?

덕유산은 사계의 비경이 모두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하지만 그중 설산이 아주 유명한다.

추운 날씨덕에 겨울이 되면 마치 겨울 왕국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비슷한 사진을 자꾸 찍고 있지만 멈춰지지 않는다

 

 

 

 

 

 

 

 

 

지금 덕유산에 가면

아름다운 눈꽃과 상고대를 감상하실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눈꽃 산행지'인  덕유산 향적봉.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활짝 피었고,  수증기가 순간적으로 얼어붙은  '나무 서리' 상고대가 비경을 뽐냅니다.

하얀 사슴뿔같이 생긴 눈꽃은 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솜뭉치를 흩어놓은 것처럼 두툼해진다

 

 

 

 

나무가지위에 눈이 엉겨 붙어 마치 하얀 꽃이 핀 것처럼 보이는 것을 눈꽃이라 부른다.

흔히 서리꽃이라고도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서리꽃은 유리창 따위에 서린 김이 얼어서 꽃처럼 엉긴 무늬 등을 말한다.

하지만 눈에서 비롯된 습기가 얼어붙는 현상과 맞물리므로 딱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아울러 상고대는 눈이 오지 않더라도 습기를 머금은 구름과 안개가 급격한 추위로 나무에 엉겨 붙어 꽃처럼 피어난 것으로, 주로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1,614m이다.

 향적봉에 오르면 중봉·삿갓봉·무룡산 등 덕유산의 준봉들은 물론 멀리 지리산·가야산·기백산·적상산 등의 준봉들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철쭉이 피는 계절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감탄을 자아낼만큼 아름답다.

 

 

 

 

향적봉에 이르는 등산로는 덕유산국립공원 삼공탐방지원센터(삼공매표소)를 기점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8.5km)를 비롯해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 향적봉까지 등산하는 최단 코스(0.6km), 송계사와 안성지구(안성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오르는 코스 등이 있다.

향적봉은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33경이며, 2.5km 떨어진 곳에 제32경인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향적봉 서는데
미친놈의 바람이 뺨을 후려갈기네....

 

볼따구 바짝 오그라들고 바람을 등에 업은

머리,허벅지 손가락 사정없이 쳐들어오고...
염병할

그래도 즐겁다고 ...미쳐야 인생이 즐겁지~아마

 

 

 

 

 

 

 

 

 

 

 

 

 

 

나는
내 안에 살아 움직이는
모든 삶에 대해
깨어 있고 싶다.

 

궁극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을
나는 느끼고 싶다

 

 

 

 

바람이 얼마나 불어되는지

내몸뚱이라 휘청 거거리면서도 찍을끼라고..

 

 

 

참나무 자작나무 마른 잎사귀를 밟으며 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왠지 그대가 올 것 같나는 겨울 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나는 기다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이 계절에서 저 계절을 기다리는 헐벗은 나무들도 모두 그래서 사랑에 빠진 것이겠지요

눈이 쌓일 수록 가지고 있던 많은 것을 송두리째 버리는 숲을 보며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
내 마음 속 헛된 욕심이며 보잘 것 없는 지식들을 내 삶의 골짜기에 퍼붓기 시작하는 저 숫눈밭 속에다
하나 남김없이 묻어야 함을 압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따뜻한 아궁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을로 내가 돌아가야 할 길도 지워지고 기다림으로 부르르 몸 떠는
빈 겨울 나무들의 숲으로 그대 올 때는 천지사방 가슴 벅찬 폭설로 오십시오.

 

그 때까지 내 할 일은 머리 끝까지 눈을 뒤집어 쓰고 눈 사람이 되어 서 있는 일입니다

 

 

 

 

 

 

 

 

 

 

 

 

 

 

 

 

이 멋진 남자에게도

감사하다...

 

 

 

 

 

이것 뭐...

자세가 바뀌었는것 같으넹..

푸하하하하

 

 

 

 

 

 

 

 

 


산에 오르면 문득,
신발이나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벌거벗은 채로
산 짐승이 되고 싶을 때가 있다

 

작은 짐승들조차 보이지 않는 산이 무서워
생명이 없는 산이 무서워
산이 아닌 산이 무서워
산에서 서둘러 내려오다가도 뒤를 돌아보면
산이 가엾어, 자꾸만 가엾어
나라도 산에 남아
한 마리 순한 산 짐승으로 살고 싶을 때가 있다

산 헐고, 산 뚫어
산 짐승은 떠나가고
사람의 길만 있는 산

숲에 향기로운 생명을 심기 전에는
사람의 마지막이 산에 누울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문득,
산 짐승이 되고 싶어 산에 오르는 때가 있다.

 

 

 

 

 

하얀세상

하얀 길을 따라 걷는모습들,,
아름답다

 

 

 

왔던 길 다시 가도

길은 다르다

 

 

 

 

마음 같아선

하루 더 있어도 좋겠지만.다음에 또 오세...

 

 

 

 

 

 

 

 

 

푹신한 솜이불처럼 보이는 눈...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느 분이 묻는다.
아젤리아님 아닙니까.

네^^

 

 

 

 

 

 

겨울엔 늘 사람이 많은 산이니까, 아마도 그래서 인연히 닿지 않았나 싶으다.
어느 산이든, 가고 싶다 마음 먹으면 언제라도 가게 된다
 

사계절님,징징이뽕재님
만나서 반갑웠다지요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능선

겨울 덕유산에서

볼 수 있는....

 

 

 

 

 

이걸 보고 싶어서

덕유산을 찾았던 거지....

 

 

 

 

마땅한 겨울산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었는데

잘 찾았다

 

 

 

 

 

이런 곳에서 머물 수 있음

그것만으로도 참 행복하거늘..

 

 

 

 

 

 

참 추운 겨울산이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덜 춥네...

 

 

 

 

덕유산은 국내 최고의 눈꽃 산행지다. 덕유산 향적봉의 높이는 1614m.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다

잊이 높은 봉우리를 손쉽게 오를 수 있다. 바로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가 향적봉 턱밑까지 운행되기 때문. 이 덕택에 고산의 풍모가 물씬한 향적봉 정상을 가볍게(?) 밟아볼 수 있다.

그러나 거저먹다시피 향적봉을 올랐다고 해서 전망도 그저 그럴 것이라고 단정 지으면 곤란하다. 겨울산은 무조건 높아야 한다. 높은 산에서 바라봐야 설국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덕유산 향적봉의 고사목에 만발한 설화와 끝도 없이 펼쳐진 산국의 파노라마. 눈 쌓인 산들이 겹치고 겹쳐 한폭의 수묵화로 피어한다.

 

특히,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을 향해 1.3km 떨어져 있는 중봉까지의 ‘눈꽃산책’은 산악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덕유산 주릉 종주의 일면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고원을 따라 설국으로 빠져드는 기분은 경험하지 않고는 감히 말할 수 없다 

 

 

 

 

 

 

 

 

좋은 풍경을 만나면

자주 걸음을 멈추고

자주 숨을 멈추고

흐억흐억

 

 

 

 

 

 

 

 

 

 

 

 

 

 

 

 

 

 

 

 

 

 

 

 

 

 

 

 

 

 

 

 

 

 

 

 

 

 

 

 

 

 

 

 

 

 

 

 

 

 

 

 

 

 

 

 

 

 

 

 

 

 

 

 

 

웃음 가득한 덕유산 눈꽃산행겨울이 오면 하얀 눈으로 온 세상을 흰색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린다.
그런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산과 강, 바다로 저마다의 여행을 떠난다.
2014년 덕유산 눈꽃산행을 하는 사람들마다 함박웃음이 가득^_____________________^
 

눈꽃도 예쁘고, 애들도 좋아하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
오르면 오를수록 숨은 차지만 시야는 점점 넓어진다

 

 

 

오늘 그곳에서 덕유산의 풍경을 눈과음으로 담고왔다.

그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추운 하루였지만 좋은 추억이될것이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 : 사계절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산 43-15
총소요시간 : 2시간
문의 : 덕유산국립공원(063-322-3174)

향적봉은 쉽게 오를 수 있다고 해서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산이 높아 일기변화가 심하다.

겨울에는 강풍과 눈보라를 만날 수 있어 채비를 단단하게 해야 한다. 방수가 되는 등산화와 스패츠, 귀와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모자, 덧껴입을 점퍼 등을 꼭 가져가야 한다.

또, 주말 오전은 설천봉으로 가는 곤돌라가 붐빈다. 곤돌라 운행 시간(오전 9시~오후 4시)도 유념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