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리움과 추억
주말,휴일이면 어디라도 나가야 덜 피곤한 나는
또~나간다.
아들 휴가 나와서 산행길은 어렵고,가볍게 다녀왔다.
목적지는 대구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화원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이월드 빛축제 였는데,,오후 비가와서 이월드은 가질 못했다.
대구의 새로운 명소 마비정벽화마을.자그만 산촌마을에 정다운 농촌풍의 벽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는 곳,,
함께 걸어봅시다.
시골정취 물씬, 마비정벽화마을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마비정 벽화마을은 대구에서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도심 속 오지다.
대도시에 속해 있지만, 대중교통이라곤 하루 8번 운행하는 군내버스가 고작일 정도로 아주 후미진 곳이다.
비슬산 자락에 숨은 듯이 조용히 자리 잡은 시골 마을로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잊힌 마을'인 마비정에 사람의 발길이 찾아들게 된 것은 2012년 향토 벽화 작가인 이재도 씨가 달성군청 김문오 군수의 요청에 따라 재능 기부 차원에서 마을 입구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부터다.
이후 점차 호응을 얻게 되자 이 작가의 벽화 그리기는 마을 전체로 확대되었고, 마침내 1년여의 작업 끝에 완성됐던 것. 마비정 마을의 벽화는 모든 그림을 이 작가 혼자서 그려 작품 내용과 의미가 일관성이 있고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벽면 상태나 주변 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그림을 그려 더욱 더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겨운 옛 고향 풍경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담아냈다는 점이 다른 지역 마을 벽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달성군청 서성용 관광진흥담당의 설명이다. 현재 마비정 마을에는 35가구, 6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우선, 마비정 마을에 들어서면 마비정 마을의 유래를 알 수 있는 말(馬)의 슬픈 전설을 들을 수 있다.
옛날 어느 장수가 전쟁을 앞두고 이 마을에 사는 천리마 '비무'의 아내 '백희'를 발견하고는 "천리마는 화살보다 빨리 달릴 수 있으니,너의 실력을 보겠다"며 화살을 쏘았다.
백희는 꽃과 약초를 구하러 간 비무를 대신해 열심히 달렸으나 화살을 따라잡지 못했다. 장수는 백희를 단칼에 베 죽였다.
집에 돌아온 비무는 백희의 주검을 보고, 슬픔에 잠겨 마을을 떠났고, 이후 마을 사람들은 더는 비무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말들을 불쌍히 여겨 '마비정(馬飛亭)'이란 정자를 세워 추모하게 됐다는 이야기이다.
마을 토담을 따라 그려진 온갖 모양의 벽화들이 입구부터 외지인을 반긴다
달성군 화원읍 본리 2리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비슬산 자락에 있는 3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다.마을 출신 이재도 화백이 직접 그린 벽화는 저 마다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다른 벽화마을이 여러명의 화가들에 의해 이루어진 공동작품인데 비해,
이 곳은 2012년 5월부터 3개월동안 이재도 화백이 혼자힘으로 정성을 쏟아 부은 작품이다
한여름....
우물물로 하는 등목은 얼마나 시원했는지..
아촤촤촤아~
그러고 나서 먹는 척 척 쪼개먹는 수박맛이란 !
지금의 에어컨 바람에 비할 바가 아니다. 팥빙수에 비할 맛이 아니다
'뻥이요~! "
그 소리가 얼마나 컷으면 멀찌감치서 두 귀를 양 손으로 막아야 했지만
그것마저도 즐거운 놀이중의 하나였다.
그렇게 뻥 튀겨져 나온 쌀은 심심한 간식으로도 한 웅큼씩 꺼내먹고 ,
설이 다가오면 땅콩을 섞어서 한 보따리씩 강정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벽화를 보면서 걸어 올라가면 더~많은 벽화가 기다리고 있다앙,,ㅎ품
담장 너머로 고개를 내민 아이들, 연 날리고 얼음 지치는 겨울 풍경, 쟁기질하는 황소
마비정 벽화마을과 남평문씨 세거지 그리고 대구 수목원을 한데 묶어
반나절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볼 수 있는 좋은 코스인듯 한다.
전국적으로 곳곳에 벽화마을이 생기면서 유명 관광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런닝맨'도 다녀간 벽화마을로 전파를 타면서 ...
런닝맨등 많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된 마비정벽화마을.
"2015 한국관광대상 수상,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수상"많이 유명하긴 하나 보다.
아이들 데리고 가족 나들이, 연인들끼리 데이트, 부부나들이,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마비정 벽화마을을 찾고 있었다.
곳곳에 보면 이렇게 직접 쓴 글이나 시도 있어요.
하나하나 읽는 재미도 쏠쏠~
벽화의 매력도 느끼고 저는 이곳에서 걸어 다니며 이곳저곳을 자주 둘러보는데
주위가 산이라서 공기도 좋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다^^
마비정 마을로 올라가다 보면 입구에서 연리목을 만난다.
수령 백 년 된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몸통이 붙어 같이 자라는 기이한 형태다.
수종이 달라 각각 다른 뿌리에서 난 가지가 자연적으로 접합된 경우다. 서로의 수액을 나누어 먹으며 함께 살아가 '사랑 나무'라 불린다.
착시효과를 이용한 '움직이는 소눈'작품은 서 있는 장소에 따라 소가 따라오는 듯 움직인다.
사랑의자물쇠처럼 나무에다가 메모를 적어서 걸어놓기도 ,,^^
젊은 연인들이 오면 하나씩 걸고 갈듯하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 신경써서 만들어 놓은 마비정 벽화마을
지게도 져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ㅋ
동네 마실 나가면 음메 음메하고 소가 밭을 메고 있고
새참 소쿠리 머리에 이고 걸어가시는 할머니들...
그 평화로웠던 농촌 풍경들이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이다.
춘 . 하 . 추 . 동
이 마을에서는 양지바른 토담 아래 졸고 있는 동네 고양이와 강아지도 외지인에게 곧장 다가와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황토색 흙담위의 벽화들은
정겨운 시골 마을 옛 모습 그대로 옛 정취가 흠씬 느껴진다.
말린 시래기, 짚신, 지게, 석가래, 소쿠리 등의 소품이 벽화 곳곳에 보여
마치 어릴 적 할머니댁에 찾아온 듯한 착각마저 들고 왠지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진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아련한 추억에 빠져든다.
'난로 위 도시락' 등은 토담과 농촌의 각종 물품을 이용해 벽화를 그려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채롭다.
원두막에서 수박이며 참외를 아삭아삭 배불리 베어먹고..
늘어지게 한 숨자는 낮잠은 또 얼마나 달콤했는지....
장미 한 송이와 하트 모양의 창문이 설치된 '사랑 고백 포토존'
마을 주민이 60여 년 전 심었다는 둘레 2m, 높이 15m의 옻나무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볼거리다.
난로 위에 도시락을 빼곡하게 올려놓은 옛 교실 풍경 등 도시인의 감성을 따뜻하게 자극하는 향수가 담긴 벽화들이다.
'오르지 말라'고 한 담장엔 왜 더 오르고 싶은 걸까.
하얀 목련을 바라보며 봄맞이 하는 오누이가 정겹다.
대구지역의 이쁜 벽화길 세곳있다.
세군데 모두 특색있는 벽화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다.멋지고 행복한 여행되시길,,.
1-김광석다시그리기길
(김광석다시그리기 길에 들리셨다면 꼭 방천시장안에도 들어가 주시길 권한다.시장이 살아야 김광석길도 더 이쁜 여행명소로 거듭날것이다)
2-비산염색공단 벽화길
3-마비정벽화마을
마을 벽화를 감상하면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곳이 제법 많다.
물레방아를 지나 대나무 터널을 통과해 쭉 걸어 내려가면 마을 한 바퀴를 다 도는 셈이 된다.
마비정 마을에서 등산도 가능하다.
삼필봉을 거쳐 비슬산 능선을 넘어가면 대구 수목원에 이른다. 2시간 정도 소요 거리다.
이제 마비정 벽화마을을 한 바퀴돌고 내려왔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잘 꾸며놓은 벽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6월되면 능소화 필때에 해마다 가 보는 남평문씨세거지,,
하지만,항상 여길 놓치고 했던곳이였다.
겨울이라 조금은 삭막한 풍경이지만
봄,가을에 여행 하기에 딱 좋을듯 싶다
대구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시 달서구 화원읍 본리2리 마비정 벽화마을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를 갖고 싶다면 마비정 마을에 들려 벽화도 감상하고,
주위에 남평문씨본리세거지와 대구수목원,화원유원지로 둘러 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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