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이 광주로 향한다.
무등산 설경, 무등산 상고대, 무등산은 태초의 신비가 살아숨쉬는 것 같은 실감나는...
눈이 왔다는 소식 듣고 새벽5시에 광주로 출발한다..원래 월출산 산행길 잡혀 있는데,,겨울하면 눈꽃이다.
겨울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하얗게 핀 눈꽃일텐,,. 눈꽃에 한 번 빠지면 다른 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눈에 반사되어 더욱 빛나는 숲길, 매서운 바람이 코끝을 때리지만, 무겁게 내려 앉은 눈밑 고개숙인 가지마다 활짝핀 눈꽃을 볼 수 있는 겨울산,시간이 정지한 듯 숨죽인 겨울산.자,,떠나보자,,,
광주광역시 북구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및 담양군 남면에 걸쳐 있는 산..
1000미터 이상의 높은 산이 인구 100만의 대도시와 함께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산...
태고적 용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주상절리대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명산....
광주시민의 젖줄인 광주천의 발원지와 광주시민의 허파로 맑은 공기를 제공해주고 있는 생명의 산.....
무등산을 가끔 다녀오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산이다.
무등산(無等山)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화순군과 담양군에 걸쳐 있는 해발 1,187m의 산이다.
197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 21번째 국립공원이며 1988년 변산반도·월출산 이후 24년 만의 신규 지정이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과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거제도가 보인다.
정상은 천왕봉이나 1966년 공군부대가 주둔해서 정상 부근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통제되는 바람에 일반 등산객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은 서석대(해발 1,100m)다.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오늘은 원효사 코스다.
원효사 집단시설지구(무등산장) 출발점은 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다.
해발 500m에서 등산을 시작할수 있는 이곳은 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하여 등산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교통편도 좋아 증심사쪽 코스 다음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원효계곡을 끼고 그 주변에 16C 조선조 정자문화 유적이 산재되어 있어,
관광객이 많이 들르는 코스이며 등산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등산에서 가장 좋은 산행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산행코스:원효사-무등산 옛길-중봉-신선대(북봉)-서석대-무등산 정상-입석대-장불재-원점
출발 전 까지만 해도 원효사에서 출발하여 군부대 전술도로를 따라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눈 때문에 최대한 무등산 옛길 2구간이 조금더 짧았고, 포장된 도로보다 등산로를 따라 산을 조금더 가까이서 느껴보고파 등반 직전 코스를 변경했다
원효사 앞 주차장 통제 초소를 지나 공원관리사무소 앞 안내소까지는 약 3분정도 소요되며, '무등산 옛길' 2구간 진입구간인 오른쪽 안내소 쪽으로 길을 잡는다.
기존에는 서석대 까지 임도 구간을 상당부분 걸어서 가야 했고 거리도 7.5㎞에 달했지만 무등산옛길 2구간이 개통되면서 숲길을 따라 완만하게 4.1㎞ 만 오르면 서석대에 닿는다. 거리와 시간, 걷는 맛 등 모든 면에서 절대 유리한 길이며, 2구간은 '무아지경의 길'로 명명돼 있기도 하다.
무등산 전체 산행객의 70% 이상이 집중되던 증심사 지구 중심의 산행 코스는 너무 많은 행락객들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원효사 지구인 “무등산 옛길” 로 유도하는 이유로 개방하였는데, 산수동 장원초등~원효사에 이르는 1구간(7.75㎞)은 산책로 수준의 한적하고 '아주' 완만한 길이고, 원효사~서석대 사이의 2구간(4.12㎞)은 완만한 등산로 수준이다.
특히 2구간은 식생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오름 길만 허용되는 일방통행로이므로 하산 길로는 이용할 수 없다. 그리고 전체 구간의 주요 지점마다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 설명하는 '스토리텔링' 개념을 도입했는데, 지난 72년 무등산을 도립공원 겸 자연공원으로 지정하고 87년 통합공원관리사무소까지 개설한 광주 사람들의 무등산 사랑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것이다.
무등산 옛길을 따라 원효사에서 출발해서 혹시나 눈이 녹을까봐 발빠르게 올라왔다.
서석대로 향하는 대로에 다다르기 바로 전 보이는 중봉 능선
두개의 방송철탑이 중봉 능선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풍경이 연출보여준다.
무등산은 1,100m가 넘는 고봉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풍요롭고 후덕한 육산(肉山)의 풍모를 하고 있다.
원효사 앞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산행 코스 역시 편안하게 걷다 보면 어느새 1,100m 고지인 서석대 앞에 이르러 눈꽃 속에 우뚝 선 주상절리대
기암을 보며 선경(仙境)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다가도 조금 뒤 다시 정신을 차려보면 벌써 출발지로 돌아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그런 오묘한 느낌의 산행지다.
'무등산 옛길'은 광주시와 무등산을 사랑하는 50여 개 시민단체,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등이 합심해서 되살린 길이다. 이 지역 사람들이 옛날 부터 자주 다닌 길이지만 현대에 이르러 군부대 주둔 등의 이유로 통제됐던 길을 되찾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 2008년 개설 프로젝트에 착수, 2010년 5월 1구간이 개통됐고 10월 2구간이 열렸다.
2구간을 합친 총 길이는 11.87㎞. 무등산 정상 천왕봉의 높이인 1187m와 숫자가 같다.
중봉(910m)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그리고 산 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 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등 산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 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 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氷花)와 설화(雪花)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전라남도는 이렇게 풍성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무등산을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중봉 정상에서 용추삼거리 쪽으로 밑으로 내려가본다..
배도 고픈고 마땅히 점심 먹을곳이 없다,,능선이다 보니 바람이 장난아닌네...
신랑은 점심 준비하는 사이에 난 그시간에 풍경을 담아본다네,,
거꾸로 된 우리집 풍경이다^^푸하하
동화사터 방향 방송 송신국
중봉은 무등산과 광주 시내 사이에 있어서 어딜가나 볼수가 있다
무등산 중봉에서 본 겨울. 지리산의 연하선경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무등산 중봉 억새길 이다 .
사철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무등산은 겨울이면 서석대와 입석대 위로 피는 설화가 은빛 장관을...
억새길을 따라 직진한다
대도시 도심 안에 이만한 산이 있다는 건 축복인게얌^^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를 품은 세계 유일의 1,000m급 산'이라는 수식어에서는 무등산을 향한 광주시민들의 자부심이 한껏 묻어난다
중봉에서 중머리재 방향을 바라본다.
중머리재에서 중봉방향으로 오르는 구간은 좀 험하다...
"광주호수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광주호 오른쪽이 담양으로 "식영정.소쇄원.가사 문학관" 담양 "추월산"
중봉으로 가는 길의 억새가 참 아름다운데, 올 가을에는 한번도 무등산을 오르지 못한지라 아쉬웠다고 하지..
서석대로 향하는 S라인과....
왼쪽 봉우리 누에봉 쪽으로 우선 가본다
좌측 무등산 정상(군부대), 우측 서석대..
서석대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 군사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군부대 갈림길과 만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누레봉이 나옴..
누에봉에서 하산 하면 꼬막재, 시무지기 폭포와 규봉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중봉 능선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잠시 풍경에 취하고,,.
어젯 내린 눈이 녹는 중이다. 무등산 설경 참 아름다운데. 올해은 눈이 많이 아쉬운 겨울이다.
내마음은 바빠지는 순간이다.
내려가면서 바라다보는 중봉의 풍경
봉우리에 사람들이 서서 사진도 찍고 쉬기도 하고, 오르는 길에 서신 분들이라면 마음을 가다듬고 서석대를 바라보며 재 충전하는 장소이기도 한다
누에봉(1072m)
누에봉 정상에서 바라 본 통신탑
개인적으로 누에봉이 그 어디 보단 더 멋진것 같은데,,위치가 애매 하기에 덜 알려진것 같다.
군부대가 철수하고 완전한 정상 개방이 된다면 위치적 으로도 필수 코스가 되질 않을까 싶다.
산과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있고 ....
누에봉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 막힌 곳 없이 탁 트였다.한 마디로 표현하면 천하절경이 따로 없다.
신선대
북봉은 600고지 남겨 두고 뒷빠구,,군부대 통제,,ㅎ
무등산 누에봉은 무등산을 찾는 산꾼들도 잘 찾지 않는 곳이다
그 이유는 서석대 입구에서 재미없는 길인 군사도로를 따라 약 2km 를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상고대와 좌측의 천왕봉,우측의 지왕봉
누에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 모습
하늘과 맞닿은 곳에서 자연속에 함께 호흡하니 시계바늘은 느릿느릿 움직이는것 같다.
하염없이 하늘을 올려다 본다,,좋구나,,
왔던길 다시 뒷빠구 ..
중봉 쪽으로 다시 턴~왕복 3.8킬로,,,여기서 시간을 넘 지체 했는것 같다..
산행은 언제든지 참 좋다.
힘들기 때문에 떠나기가 어렵지만, 한 번 떠나면 그 만큼 얻어서 내려오는 일이기에 전 종종 혼자이건 아님 여럿이건 산에 가는 것이 좋다.
특히 부부와함께 한다면 이보단 행복할순 없다..
아무도 건들이지 않은 눈, 아무런 상처 없이 곧이곧대로 평평하게 쌓인 흰 눈. 눈 위를 조심 조심히 걷는다
입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서석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서석대전망대'까지는 10분이면 닿는다.
새하얀 눈꽃 터널을 통과해 전망대에 서면 하얀 눈꽃 속에 거대한 수석처럼 검은 빛을 내뿜고 있는 서석대의 장관에 말 그대로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서석대는 장불재 (해발 900m)의 고산 초원을 헤치고 동북쪽으로 800m 쯤 올라가면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장엄한 “선돌바위”돌 무더기가 펼쳐진다.
무등산(無等山)의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 1,187m)의 남서쪽에
병풍(屛風)처럼 서있는 서석대(瑞石臺)는 해발 1,050~1,100m에 위치하고 있다.
약 8,700만년~8,500만년 전 화산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석영안산암질응회암(石英安山岩質凝灰岩)이 11만년전 마지막 빙하기(氷河期)를 거쳐 지표에 노출되기 시작하고
긴 시간 비바람을 맞으며 현재의 수려한 주상절리(柱狀節理)와 주변의 너덜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서석대(瑞石臺)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는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운 용암(약 섭씨 1100도)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 생겨난 틈이라 한다.
호남겨울의 정수는 뭐니 뭐니 해도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에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수정병풍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겨울 모습은 수려하다.
서석대(瑞石臺)는 같은 주상절리(柱狀節理)이지만 입석대(立石臺)보다 풍화작용(風化作用)을 적게 받아 침식(浸蝕)이 덜 진행(進行)되었다
면(面)의 크기도 입석대(立石臺)보다 작아서 더욱 촘촘하게 보이는데,
한 면이 1m 미만인 돌기둥들이 약 50m에 걸쳐서 동서(東西)로 길게 빼곡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 병풍(屛風)같은 서석대(瑞石臺)에 저녁노을이 비치면 수정(水晶)처럼 반짝인다 해서 수정병풍(水晶屛風)』이라고도 불린다.
이 서석대(瑞石臺)의 수려한 모습은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는데,,믿거나 말거나,ㅎ
<서석대 해발1,100m>
해발 1,100m의 무등산 서석대에 올랐다.
이 정상석 뒷면에는 "광주의 기상이 이 곳에서 발원되다"라고 적혀 있었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의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천왕봉은 무등산 정상의 제일봉으로 서남쪽을 바라보면 나주평야를 바탕으로 월출산이 머리를 조아리듯하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영산강 줄기는 강변에 빨아 널어놓은 무명베처럼 펼쳐져 있다.지왕봉의 정상에는 뜀바위가 있다.
이 뜀바위는 김덕령장군이 뜀질을 하면서 무술을 연마하고 담력을 기르던 훈련장이었다고 전해진다.
인왕봉은 일명 반야봉이라고도 부르며 지왕봉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어 정상 3개의 가장 하대(下臺)가 된다. 서석대쪽에서 가장 잘 보이며 정상으로 향하는 첫 봉우리이다.
무등산(無等山) 서석대(瑞石臺) 1,100m. 정상석이다.
서석대(瑞石臺) 정상석(頂上石) 앞에서 인증 샷을 한컷 날린다
해발1,100m 서석대(瑞石臺) 정상의 전망대(展望臺)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무등산(無等山)의 화산암을 연대측정한 결과 화산활동은 약 4,500만년~8,500만년 전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한다.
공룡시대가 종말을 고한 중생대 말(中生代末)에서 신생대 초(新生代初)까지의 기간이다.
세조각으로 나뉘어 남반구(南半球)로부터 북상한 한반도(韓半島)는 중생대 말(中生代末) 백악기(白堊紀)에 봉합을 마쳤다.
뒤이어 북상한 인도대륙이 아시아와 충돌해 히말라야산맥을 형성하였고,그 여파로 동해(東海)가 열리고
태백산맥(太白山脈)이 솟는 등 지각변동(地殼變動)이 끊이지 않았다.
무등산(無等山)은 그러한 한반도(韓半島) 탄생과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겪었다.
화산폭발시기(火山爆發時期)에는 무등산(無等山)을 중심으로 한 직경 약 40km 범위는 주변보다 땅이 꺼진 함몰지대(陷沒地帶)였으며,
이로 인하여 용암과 화산분출물들이 다른 곳에 비해 두텁께 쌓인 곳이었다.
천지인(天地人) 삼봉은 높이도 천지인(天地人) 순이다.
예로부터 영산(靈山)인 무등산(無等山) 정상은 언제쯤 군부대가 철수하고 개방이 될수 있을까나~?
무등산(無等山) 정상은 공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서
여기서 만족을 해야한다
무등산(無等山) 정상 안내문.
앞에서부터 인왕봉(人王峰), 지왕봉(地王峰), 천왕봉(天王峰)
무등산(無等山)에서 바라본 광주(光州)
광주(光州) 시민들은 무등산(無等山)을 어머니산이라고 부른다.
서석대(瑞石臺) 아래로..
장불재(長佛峙)의 방송 통신탑이 내려다보인다.
봄이나 가을쯤 백마능선을 거닐고 싶구나...
승천암의전설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쫒기던 신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았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고 했다.
얼마후 난데없이 우청찬 종소리가 들렸고 이무기는 곶 장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올라갈수록 전입가경이다.
어떻케 저렇게 아름다운 바위 군락지를 옛날에는 그 아름다움을 몰랏을까?
이제야 눈을 뜨니 그 아름다움을 본다
입석대(立石臺, 1,017m).
천왕봉을 지키기 위한 난공불락 요새의 성벽같은 주상절리대는 그 높이가 10~16m에 이른다고 한다.
입석 무더기가 서쪽으로 늘어서 있는 서석대는 저녁이면 석양빛에 물든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소문났다.
어느 계절에도 좋지만 겨울철 돌기둥에 눈꽃이 피면 더욱 환상적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 12월 입석대와 서석대를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입석대...자연은 그자리에 있는데,,,내모습은 어떻하지,,2년전 사진 한장 꺼내어 본다
입석대에서 억새로 유명한 해발 900m의 장불재까지는 10분이면 내려선다.
공원안내소와 벤치, 대피소 등이 있는 장불재 에서 규봉암과 광석대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벤치 사이로 난 왼쪽 길로 들어서야 한다
장불재(900m)
장불재에 도착을 했다.
무등산 산행에서 느낀건 장불재,중머리재,바람재가 갈림길로서의 큰역할을 하고, 어떤 갈림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무등산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체험할 수 있다
장불재에서 보는 왼쪽 서석대와 오른쪽 입석대.
이 일대는 주상절리대 보호구역이며 봄철 흐드러지게 피는 철쭉과 진달래로 유명하고 가을철 장불재, 중봉 일대의 억새꽃은 장관이다.
갠적으로 봄,가을로 몇차례 걸었던 산행길이다
무등산(無等山·정상 천왕봉 1186.8m)은 광주광역시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이다. 광주시내 중심에서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는 10㎞ 안팎으로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산이 무등산이다.
해발 1,186.8m로 광주시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광주와 화순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 서석대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 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아름답고 후덕한 무등산의 산세는 “남도 문학”을 화려하게 꽃피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조선 민간정원의 전형이라는 소쇄원(瀟灑園), 조선시대 가사문학을 대표하는 송강 정철이 시가를 읊은 환벽당(環碧堂)과 식영정(息影亭)을 비롯해 독수정(獨守亭), 취가정(醉歌亭), 풍암정(楓岩亭) 등 시인묵객들이 시심을 풀어놓던 정자들이 이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무등산은 세가지 절경을 지니고 있는데, 입석대, 광석대, 서석대로 이 세 곳을 묶어 “3대 석경”이라 부르는데 특히 서석대는 입석이 무더기로 늘어선 곳으로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등산은 백제때 '무당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고려때는 '서석산', 조선시대에는 '무등산'이라 불렸고 이는 '부처의 경지가 높아 견줄 것이 없다'는 무유등등에서 왔다고 한다.
광주시민들은 언제나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무등에 의지해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오늘의 산행은 제대로 “눈 산행”이 될 수 있다는 기대심으로 산행을 서둘렸다
사진을 담다보니 시간에 많이 지체 되어서 정상에서 부터 눈이 많이 녹은 상태라 조금 아쉬운 면도 있지만,
요즘 같은날 눈이 그리운 겨울 이렇케 걸어본다는 자체가 즐거움일듯 한다.
장거리 운전에 항상 뒷에서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준 신랑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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