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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6년앨범

기장 철마/사진은 찰나의 미학이라고 했던가...&물총새【16년7월16일】

 

 

 

사진은 찰나의 미학이라고 했던가....

      사진은 움직이는 시간을 멈추는 마법을 가졌다.

 

 

찍어낸 사진에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생명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어미의 모습,하늘을 유영하는 철새들의 모습, 새들의 교미모습까지. 돈 주고도 볼 수 없는 귀한 모습들이 시간이 멈춘 듯 기록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새의 습성을 알아야 한다고. 장소마다, 계절마다 만날 수 있는 새가 다른단다.

물총새 같은 경우에는 여름에만 만날 수 있고, 고니의 경우 겨울에만 만날 수 있다. 또, '물 때'도 알아야 한다고...

 

 

 

 

 

 

 

 


물총새는 먹이 사냥 때 물속으로 곤두박질하듯 다이빙해 물고기를 잡는 솜씨가 일품이다.
 철마천 상류는 조금 험상궂게 보이는 콘크리트 수중보에 둘러싸여 있고,
그저 평범해 보이는 작은 하천 하나가 있다.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있을 것 같지 않던 하천에 한발 다가서자 작은 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디선가 '찌잇쯔'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파란 무언가가 날아와 나뭇가지 망대에 앉았다. 파란 깃털, 흑진주처럼 까만 눈동자, 검고 큰 부리, 붉고 앙증맞은 작은 발. 바로 물총새였다.

 

 

 

 

 

 

 

 

 

 

 

물총새는 파랑새목 물총샛과의 새로 몸길이 16㎝. 등 쪽은 암 녹청색, 배 아래쪽은 선명한 녹청색이고 눈 아래쪽 귀깃은 밤색, 다리는 붉은 산호색이며 꽁지깃 수는 12개로 작은 새이다.

4월 중순에 우리나라에 찾아와 6~7월에 번식을 해서 11월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대부분 물총새는 동남아로 떠나지만, 일부는 남부지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물총새의 별명은 물고기 귀신이다.귀신같은 솜씨로 물고기를 사냥하기 때문이다.2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물고기를 사냥할 수 있는 물총새는 사냥꾼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자질을 가지고 있다.

1초에 여덟 번이나 날갯짓을 할 수 있을 만큼 민첩하다. 또 순간 시속 200킬로미터에 이르는 비행실력이 있다.

 

 

 

 

 

 

 

 

 

 

게다가 사람의 눈은 170도 내외의 시각범위를 갖고 있는데 반해 물총새는 320도를 넘어 넓은 지역의 물고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간에 비하면 무려 두 배가 되는 감각이 있다. 일단 사냥감을 정하면 눈을 감고 물속으로 돌진하는데 물고기가 물의 진동을 느끼기 전인 1/150초 만에 낚아챈다.

 

 

 

 

 

 

 

 

 

 

이런 뛰어난 솜씨 때문에 옛 선조는 물총새를 어호, 즉 물고기 잡는 호랑이라고도 불렀다.

 

 

 

 

 

 

 

 

 

물총새는 다이빙의 명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이빙하는 모습이 모두 다르다.

물의 깊이에 따라 효율적으로 힘 조절을 하면서 다이빙한다. 물이 얕을 때는 조금만 점프, 또 깊을 때는 높이 점프를 하는 것이다.

 

물총새는 눈도 아주 좋아서 하천의 나뭇가지 망대에 앉아서 30m 전방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찾을 수도 있다. 때로는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며 사냥감을 찾기도 한다.

물총새의 꽁지에는 기름샘이 있는데 그 기름을 부리로 온몸에 묻히면 깃털에 물이 묻지 않는다. 그래서 물속에 몇 번이나 들어갔다가 나와도 몸을 가볍게 유지할 수 있다.

 

 

 

 

 

 

 

 

 

 기장군 철마천은 웅천저수지에서 흐르기 시작해 철마면 소대지를 거쳐 회동수원지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다. 철마천에는 많은 물새가 찾아와 사냥하고 이곳에서 새끼를 키운다.

이들이 오래도록 이곳에 살 수 있게 철마천이 잘 보존되었으면 한다.

 

 

 

 

 

 

 

 

 

 

 

 

 

 

 

 

 

 

 

물총새의 주요 먹이는 물고기다.

인적이 드문 물가에 물고기를 내려다 보기 위한 망대에 앉아 사냥감을 기다린다.

사냥감이 보이면 쏜살같이 물속으로 돌진하여 먹이를 물고 나온다, 그 시간이 대략 2초 정도다.

 

 

 

 

 

 

 

 

 

순식간에 사냥을 끝낸다,따라서 사진 찍기에 여간 어렵다.

촹영 장소와 물총새가 앉는 망대와의 거리가 대략 1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600m 렌즈로 당겨도 아쉬운 거리다.

 

 

 

 

 

 

 

 

 

 

사낭하여 물고 나온 먹이는 아주 작은 물고기이다,

물고기 잡앗으면 이렇케 꼼짝 못하도록 긴 입으로 꽉물고 패대기를 친다 ㅎ

 

 

 

 

 

 

 

 

 

 

 

 

 

 

 

 

 

 

 

 

 

 

 

 

 

바쁘게 살다보면 문득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아닐까 ? 라는 생각과
어느 순간, 내가 벌써 이렇게 나이가 먹었나 ?
그동안 난 뭘 하며 살았을까 ? , 그런 생각이 들 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즐기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본인생각... ㅋㅋ)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 내 곁에 사람들이 참 좋은 사람들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을 테고...
그동안 무심코 보아온 풍경들이, 새삼 아름답게 느껴지고 소소한 것 하나에도, 의미 있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어 미소 꽃이 피겠지요.
그렇게 화사한 미소로 화욜 맞으시고, 더위에 지치지 않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