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까지 실린 듯한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기분이 좋아져 이 노래를 저절로 흥얼 거리게 된다.
사계절이 다 좋은 점이 있지만 봄과 함께 가을은 정말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풍요로운 느낌도 들며 치열한 전쟁터 같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제일 많이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둥바둥하는 인생이 덧없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며 옛추억에 잠기며 가슴 저려 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을은 참 좋고 예쁘다.
가을만 되면 생각나고 부르게 되는 이 노래....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래도록 부르는 인생이 되고 싶다.
전날 1박2일 천황산,재약산 백패킹 하고,주말은 쉴라고 했던니 신랑께서 황매산을 가자는 의견에 다리 근육 뭉쳐는것 풀겸 부시시한 모습으로 집을 나서본다.
절묘한 비경과 자연의 조화가 함께 이루어진 합천 황매산. 광활한 억새 평원에서 가을이 가기 전에 억새와 풀벌레와 함께 가을의 노래를 불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을이 찾아 온 황매산은빛 억새 옷을 갈아 입었다.
해발 900m 고지에 펼쳐진 은빛 물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지평선과 맞닿은 억새는 일렁이는 바다가 춤을 추듯 눈 앞에 다가온다.
http://blog.daum.net/dywjd9090/3478
윗주소 철쭉평원 황매산의 핑크빛 아침풍경이다
↗클릭시 원본사진 보기...
황매산은 원래 봄에 철죽이 더 유명한 곳인데~ 가을의 억새평원도 유명한 곳이다.
이 황매산의 장점이자 단점은 해발1,108m의 비교적 높은산인데 차량이 850m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요즘 매주마다 억새 산행길로 남들보다 가을을 먼저 느껴보는것 같다.
합천호
지나 가다가 잠시 풍경에 취해본다..
이합천댐은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Solatus를준공, 500kw 전력을 생산하여 상용화한 최초의 다목적댐이다
합천호와 수상태양관 Solatus...
악견산
올때마다 저산을 미련이 남는것 같다..기회을 잡아서 오르고 싶은,,,산
가을은 한가하다
봄이면 꽃보다 사람이 더 많지만 이가을 더 넓게 펼쳐진 화매평전엔 은빛억새들이 춤을춘다.
봄철 철쭉제 할땐 차량이 통제되지만,지금은 합천에서 오던 산청에서 오던,
정상턱밑인 화매평전까지 차량이 올라올수 있으니 이 가을 억새를 즐기기에 그만인 산이다.
한국의 명산 중 21번째 명산으로......
능선을 따라 온 산에 술렁이는 그윽한 억새의 노래와 형형색색의 서서히 물들여 지는 단풍,,그리고 보리수 열매의 농익은 풍요로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바람이 흔들리는 억새 황혼이...
산행 흐름은 산을 타서 건강도 찾고 스토리가 있는 산을 찾아 즐거움과동시에 함께 맛을 보는 산행이다.
아직 완전히 피지 않은 광활한 억새밭이 눈에 들어온다.
합천은 산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유명한 산이 많이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한 황매산은 합천 제8경이다.
봄이면 철쭉이 붉게 물드는 황매평원은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물결은 마치 황금빛 바다처럼 일렁인다.
해발 1108m로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700~900m의 고위평탄면과 함께 드넓은 목초지가 펼쳐져 있다.
1983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무학대사가 수도를 한 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황매평원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으로 유명하다. 모산재는 황매산 자락의 하나로 돌산이다.
늘 높이 솟아 있는 화강암의 바위봉에서는 연거푸 오르막을 만나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기운이 차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저~~푸른 초원윗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노래가 저절로 나왔지만 ...ㅎ
푸른 초원이 내려다보이는 하이디의 이층 다락방은 또 얼마나... 상상만으로도 행복이다^^
조금은 이른 가을이었지만 시원한 바람과 하얗게 춤추는 억새길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황매산 아래 가을이 고개을 내밀고....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황금빛 억새의 춤을 볼수 있을텐데...
어느새 앞서 있는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에 좋고 저절로 힐링이 된다~
아름다운 억새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일상의 피로감을 덜어낼 수 있는 행복...
오늘은 나보다 신랑이 더 신나는것 같으...
바람도 살랑 불어주고 억새의물결이 치는 그곳에 부부와 함께 하는 시간들..
황매산은 봄의산 철쪽으로 너무 잘 알려진 산이다.
해마다 5월초면 황매산 8부능선이 온통 붉은 철쭉으로 물든다
온산이 붉게 물든 5월 한달동안에는 50만명이 넘는 상춘객이 찿아 든다고 하니 가히 봄의 제왕이요 철쭉의 제왕인산이다.
황매산하면 철쭉이요 철쭉하면 황매산이듯 ...
황매산의 철쭉은 다른것들을 다 가려버렸다.
가을 황매산 황매평전은 붉은철쭉대신 은빛억새가 유혹하지만 가을 황매산은 쓸쓸하다.
가을이라 쓸쓸해서 더 좋은산
억새가 춤추는 산
그래서 가을 황매산은 매력적이다.
그리고 철쭉,억새 황매평전이 아니더라도 또하나 황매산에는 모산재가 있다.
경남 합천 황매산 남동쪽 자락에 모산재,순결바위,돛대바위등 즐비하게 늘어선 암봉들로 영남의 소금강이라 부른다.
사진을 담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ㅎ
조용한 이곳에서 둘만의 즐거움을 담아보는것 같다^^*
점프 샷도 두세번 하도 보니 요령이 생김^^ㅋ
뱀, 땅가시나무, 칡넝쿨이 없어 ‘삼무(三無)의 산’이라고도 불리는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아들을 뒷바라지한 어머니를 위해 실천한 지극한 효의 표상과 정신이 천년의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 전설로 이어져 오고 있다.
황매산을 산청에서 오를시에는
신촌마을에서 산 중턱의 영화주제공원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 게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이며,
영화주제공원이 들어선건은 2000년에 개봉한 단적비연수를 이곳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김석훈(단),설경구(적),최진실(비),김윤진(연),이미숙(수) 이 출연했고 태고시대를 배경으로한 판타지영화이다.
그후 2007년에는 드라마 태왕사신기도 이곳 황매산에서 촬영했다
황매평전이 광할한 중국대륙의 어느 고원지대로 묘사 되었었다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왕산, 필봉산, 인근의 가야산과 합천호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봄철 고산철쭉이 가득피어 철쭉제가 열리고
가을이면 모산재 위쪽 정상바로 아래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나고,
또 은빛 억새군락이 유난히 돋보이는 산.
합천호 푸른물에 하,중,상봉의 산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잠긴것 같다하여 수중매라는 별칭도 있고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렵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세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순결바위는 불결한 사람이 들어가면 바위가 오므라져 나올수 없다는 전설도 있고 황포돗대바위, 매바위, 칠성바위등 기암이 많은 곳.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제 9월이 되면 높은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조금씩 찾아올텐데.....
여행하기에 좋은 가을에 찾아오는 전국 구석구석 가을 축제들....
날씨도 청명하고 구름이 멋지었던 날,,, 억새를 만끽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어....
조망의 즐거움을 주는 산인 것이다.
삼일동안 억새와구름,하늘,바람 ..몸은 피곤하나 마음은 억새처럼 보드랍다.
억새 속에서 뒹굴진 않았어도 그 사이를 비집고 걷는 즐거움이 가득했던 산행길...
억새는 지금도, 아직도 그 고운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이니 내가 즐길 가을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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