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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6년앨범

경남 통영/연대도&만지도 가족여행길...【16년9월15일】

 

통영

통영, 이름만 불러봐도 정신이 새롭다.다도해, 듣기만 해도 가고 싶다. 한려수도, 얼마나 신선한 이름이더냐. 그림처럼 섬들이 떠 있다.

갈매기 끼룩거리는 소리가 아니더라도, 비릿한 바닷바람만으로도 나그네 마음은 설렌다.짙푸른 바다, 흰 구름 둥실, 물살을 가르는 뱃고동. 그곳이 바로 통영이다.

요번 추석명절을 맞아 아버님 팔순 겸 가족식구들과 함께 떠나보는 여행길이다.

통영이란 도시는 정말 작은 도시지만 정말 양파같은 곳인듯 하다.

맘에 드는곳이 넘 많아 2박3일 일정이 넘 아쉬울정도 이다. 일정 짠다고 고생했지만, 시간만 허락한다면 더 있고 싶어질 정도.연대도&만지도 나에겐 첫발걸음 인지라 기대 해 보는데...

함께 발걸음 해 보는 그곳 함께 해 본다

 

 

 

 

 

 

에코 아일랜드/연대도&만지도

 

두 섬 사이의 출렁다리

 

연대도는 통영항에서는 뱃길로 30여분(15km) 거리지만 미륵도의 달아공원에선 저도·학림도·만지도와 함께 개짖는 소리까지도 들릴 듯이 가깝다. 섬은 자그마하고(1.14㎢) 마을도 하나뿐이지만 역사만큼은 통영의 어느 섬 보다도 장구하다.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입증하는 조개무지[貝塚, 사적 제 335호가 발견되었고, 임진왜란 당시에는 삼도수군통제영의 수군들이 왜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한 연대(煙臺; 봉화대)를 이 섬의 정상에다 설치했다.

 

 


바닷가에는 해식애(海蝕崖)가 잘 발달돼 있고,유일한 마을인 연곡리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마을 뒤편의 아담한 몽돌 해변은 물빛이 깨끗하고 수면이 잔잔해서 여름철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한다.

 

 

최근 이 연대도와 만지도를 이은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출렁다리는 사람만 건널 수 있는 보도교이며 길이 98.1m. 폭 2m 규모의 현수교 형식이다. 바닷물 위로 설치된 출렁다리 주변에는 한려수도 청정해역의 장관이 펼쳐진다

 

 

 

 

 

 

 

삼면이 바다, 축복받은 땅 통영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동피랑 벽화마을 건너편 서피랑 박경리 작가가 태어나고 소설 '김약국의 딸들' 배경이며..윤이상 작곡가의 유년시절 서피랑 곳곳에 묻어있어 통영을 사랑했던 시인 백석..골목 어귀서 그의 詩想 느껴진다..

 

 

 

 

 

 

 

통영 연대도는 다른 통영의 섬들과 다른 곳에서 배를 타야한다.

대부분 통영 섬으로 갈 때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가지만, 연대도는 달아항에 있는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

 

추석연휴라 배시간이 그리 넉넉하지가 않았다.나오는 배시간이 마지막 3시25분..우리가 도착했을때엔 오후 12시 넘어서고 있으니...

주어진 시간이 빠듯 부지런히 돌아야할듯 하다..

 

 

 

 

 

 

달아선착장에서 15분이면 도착하는 만지도행 여객선이 시원스레 물보라를 내뿜으며 내달린다.

이쁜 녀석들,,^^

 

 

 

 

 

 

 

 

 

 

통영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바다엔 57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어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기후를 갖고 있다.

 

 

 

 

 

 

 

 

 

 

 

 

 

 

 

 

만지도 는 인근의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람이 입주한 섬이라는데서 유래해 '늦은섬 '이라고도 하며 만지도(晩地島)는 이를 한자로 풀어 쓴 지명이다.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만지도라고 부르게 됐다는 설도 있다.

 

 

 

 

 

 

 

 

실제 거주민들이 약 80명정도 되는 이 마을은 에코아일랜드로 불리는데,그 이유는 탄소 제로를 꿈꾸며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열로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출렁다리로 연대도와 만지도가 연결되어 한 섬으로 여행을 가서 두 곳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연대도와 만지도가 연결된 후 연대도 지갯길과 만지도 해안산책길 두 곳을 보기위해 오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연대도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통영은 여름에 여행하기 좋은 고장이다.
마치 하와이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초록빛 바다를  통영에서 만날 수 있는데, 사진으로 살펴본 연대도도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연대도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_2014년 연대도~만지도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다.

​ 다리를 건너면 연대도 보다 더 작은 섬 만지도 있다.....

 

 

 

 

 

 

 

 

해안을 따라 테크 길이 조성되어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모두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물빛이 맑아서 고기들이 노니는 모습도 보이고....

 

 

 

 

 

 

 

 

 

걸어가다  되돌아 본 출렁다리...

돗자리 하나 들고 작은 해변가에서 간식을 먹으며, 유유자적 바다를 바라보면 삶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섬을 구석구석 보기위해서는 섬트래킹을 하는게 좋다.

만지도는 국립공원이라서 담배나 취사를 함부로 할수는 없다. 그만큼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인데 요즘은 트래킹하러 섬으로 사람들이 많이와서 배도 많이 늘어났고 그만큼 외지인에 의해서 많이 섬이 더러워진것 같은 생각이 많이든다.늦은 더운날이지만 그래도 섬으로 트래킹을하면 나무 사이 그늘로 인해서 트래킹이 할만하다. 물론 숨은 차다.

 

 

 

 

 

 

 

 

 

 

 

 

 

 

 

 

 

 

 

 

 

 

 

 

 

 

 

경남 통영의 연대도와 만지도는 지근 거리에 있다. 두 섬의 거리는 100m도 안 된다

두 섬은 사람만 건너다닐 수 있는 출렁다리로 연결돼 사실상 한 섬이 됐다.도시의 번잡스러움을 털어내기에 적당한 한적한 섬이다.

 

 

 

 

 

 

 

 

 

 

 

 

 

 

 

 

 

 

 

 

 

 

 

 

 

 

 

 

 

 

 

 

 

 

 

 

 

 

 

 

 

 

 

 

 

섬의 이런 모습을 보기위해 배타고 섬으로 가는것이 아닐까..

 

 

 

 

 

 

 

 

출렁다리 지나서 만지봉 가는길로 올라가면 정말 아름다운 섬이구나 생각....

 이곳에선 섬 끝까지 바다와 맞닿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이어진다. 절벽을 따라 30분 정도 걸으면 만지봉 정상에 이른다

 

 

 

 

 

 

 

만지도 봉우리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숲사이에 보이는 바다가 사람마음을 설래이게 한다.

 

 

 

 

 

 

 

 

 

 

 

 

 

 

 

 

 

섬의 최고봉은 만지봉이다.

 

 

 

 

 

 

 

 

 

만지봉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초보 트래킹이나 등산을 하시는 분도 쉽게 다녀올수 있다.

 다만 산의 정상같은 느낌이 들지않아 다소 실망하시는 분도 있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돌면 섬의 운치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만지봉-몽돌해변으로 가는 길은 꼬불꼬불한 산길이다. 만지봉 중턱쯤 가다 보면,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연대도는 과거 왜적이 침략해 올 때 섬 꼭대기에 연기를 피워 위급함을 알렸던 연대가 있어 이름 붙여졌다.

 

 

 

 

 

 

 

 

 

 

 

 

 

 

 

 

 

 

 

 

 

 

 

 

 

 

 

 

 

 

 

 

 

 

 

 

 

 

 

 

 

 

 

 

 

 

 

 

 

 

 

 

 

 

 

 

 

 

 

 

 

 

 

 

 

 

 

 

 

 

 

 

 

 

 

 

 

 

 

 

 

 

 

 

 

 

 

 

 

 

 

 

 

 

 

 

 

 

 

 

 

 

 

 

 

 

연대도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앞이 마을이다.

 

 

 

 

 

 

 

골목 사이로 오르면 몽돌해수욕장을 만난다.언덕을 사이로 왼편엔 넓은 해수욕장이 오른편에 작은 해수욕장이 있다.

어디서든 바다를 즐겨도 좋다.

 

 

 

 

 

 

 

 

연대도를 둘러볼 땐 집 문패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읽다 보면 ‘피식’ 웃음이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