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앞 108그루의 단풍나무 길
며칠 사이에 새벽 공기가 겨울로 확 바뀌어 버렸다 .
11월 3일(목), 이름다운 여행으로 내장사 단풍 트레킹을 다녀왔다.요즘 하루 걸려 장거리 이동 하다보니 내몸이 말이 아닌것 같다 ㅎ
내장사는 우리나라에서 첫손에 꼽히는 단풍 명소이다.매표소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길이 단풍나무로 가득해서 단풍이 많기도 하지만 단풍색이 곱기로도 유명하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곱게 물든 내장사 단풍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환상적이다. 하지만 단풍철이면 사람이 너무 몰려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주말과 휴일에는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이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이 몰려 내장사 입구에 도착하고도 주차장에 들어가는데만 30분이 걸렸다.
내장사로 들어가는 단풍길도 인산인해 였다.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여행이 좀 피곤해지도 하다. 그렇다고 안가면 그리운 풍경들...
그래도 단풍은 괜찮은 편이었다. 아직 완전히 붉은색은 아니지만 곳곳에 선연한 단풍들이 있어 내장사 단풍을 느끼기에 큰 아쉬움은 없었다. 내장사 단풍의 절정은 아마 다음 주가 아닐까 싶다.(솔직히 단풍상황이 그다지 안좋은것 같은데,,다음주 되야 알수잇을듯 ...)
국내 최고의 단풍이라는 전북 정읍 내장산 단풍
가을이 깊어지면서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이제 남부지방 산들을 물들이고 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내장산도 단풍 물결이 서서히 이루고어 지고있다.
내장산 단풍을 즐기려면 오전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늦가을 일몰시간을 고려한다면 정오 이전에 도착해야 마음 편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왜냐구?ㅋ 차량정체로 입구 4km 전부터 시작되는 끝없는 줄서기에 동참해야만 한다.
마지막 남은 내장산의 단풍이 한해가 가고 있음을 넌지시,,,
그리고 ,우리의 한 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조용히....
전북 정읍, 순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는 내장산은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산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이곳은 산행보다 단풍관광 코스로 더 인기가 높다.
내장산의 단풍잎은 잎이 얇고 작은데다 빛깔이 고운 것이 특징으로 모양이 갓난아이 손바닥 같다 하여 일명 '애기단풍'으로 불린다.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을 물들이는 내장산은 찾는 이의 가슴에 진한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11월 첫주 절정이라고 해서 발걸음 했지만,단풍시기에 맞춰 발걸음 한다는게 참 어렵다.
워낙,장거리이고 올해 단풍은 여기서 막을 내려야 하는지..지금 경주 불국사쪽에도 단풍 상황이 안좋으다고 ..
내장산은 산 자체의 단풍보다는 주차장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 터널을 으뜸으로 친다.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763m)을 비롯해 서래봉, 까치봉, 장군봉 등 아홉 개의 웅장한 봉우리에 폭 파묻힌 내장사의 모습이 신비롭다.
매표소를 거쳐 우화정을 지나면 일주문이 있고 그곳에서 내장사 입구까지 불타는 터널을 이루는 단풍나무 통로가 내장산의 명소다.
아치형의 빨간 통로를 지날 때면 묘한 황홀감에 빠져든다. 등산을 즐긴다면 일주코스(13.8km)가 제격이지만 오래 걷는 것이 버겁다면 일주문에서 탐방로를 따라 백련암, 원적암을 둘러보는 산책 코스(3.6km)가 좋다.단풍 터널이 절정에 달하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순에는 관광객이 동시에 몰려 가급적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차분한 붉은 빛이랄까... 시기가 이른가? 화려함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떠나지 못하고 낙엽을 허공에 던지고 뿌리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었다.
올해 가을단풍은 해마다 못하는것 같다,,나의생각이지만...
단풍나무의 종류에따라 다양한 빛깔의 단풍이 이루며 내장산의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다
오늘 매표소-우화정-케이블카-전망대-내장사 일정을 잡았는데,,ㅎㅎ평일인데도 케이블카 줄이 만만치 않았다.
내장산 단풍나들이코스로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 내려다 보는 단풍 또한 일품이다.
내장사 주변 단풍이 절정일때는 잠시 산행을 중단하고 단풍만을 즐겨보는것 좋으다.
아름다운 단풍, 누군가가 이를 다섯가지 빛을 낸다는 오색단풍이라고 한다.
은은하고 아름다운 이 단풍나무가 과연 오색단풍 나무 일까 ?
아직 만산홍엽은 이루고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던 내장사 단풍...
내장산의 대표 포토 존인 내장사 일주문. 내장사까지는 300m의 단풍 터널길이다
일주문∼내장사 108그루 단풍터널길
공원의 자생단풍 10여종과 20여 외래종
우화정 연못 물들인 만산홍엽도 일품
가이드 언니 추억의 사진 몇장 담아주면서^^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이라 불린다.예로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으며, 전북의 정읍시와 순창군, 그리고 전남의 장성군에 걸쳐있다.
서쪽으로는 서래봉과 불출봉, 남쪽으로는 영취봉과 연지봉, 동쪽으로는 장군봉과 연자봉과 신선봉이 이어져 말발굽 모양을 이룬다고 한다.
모두 해발 600~700m 정도의 암봉이다.
조선 성종 때의 문신인 성임은 내장산을 “방박(磅)하게 솟아 기세가 매우 위험하고 경계가 더욱 뻑뻑하니, 참으로 필추(苾芻)들이 선(禪)에 들어가 도를 배울 좋은 땅이다”라고 평했다. 그 크고 단단한 말발굽 속, 선에 들어 도를 배울 좋은 땅에 내장사가 자리한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도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다.산중 호수에서 단풍은 붉은 빛깔을 한껏 뽐내고.은행나무도 고운 빛을 더해간다.
깊어가는 가을, 남녘까지 물들인 단풍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내장사 입구에 펼쳐진 작은 연못위에 떠있는 우화정
수면위로 비치는 반영과 그위로 뻗은 단풍나무의 조화가 아주 아름답다.
단풍은 빛을 만나야 반짝이지만, 그늘진 자락의 단풍도 나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내장사
옛 내장사는 660년 (백제의자왕 20) 환해의 초창으로 세워져 현재의 사찰은 본래 영은사 자리인데, 636년 (백제무왕37)영은조사가 50년 동의 대가람으로 창건한 절이다,이 후 임진왜란과 6,25 전쟁을 거치면서 사찰은 소실되고, 전소되어 여러차례 요사를 중수하고 절집을 중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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