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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6년앨범

경남 합천/가야산&만물상/우두봉(상왕봉)1.430m/칠불봉1.433m)【16년11월5일】

 

 

 

 

가야산

만물상&우두봉(상왕봉)/칠불봉


‘가야산 국립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1972년 10월 13일 우리나라 아홉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넉넉한 산자락에 수많은 생명과 선현의 지혜가 서린 역사를 함께 품고 있는 산. 그 모습은 예로부터 산의 격조와 품위가 천하의 으뜸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우며,
 우뚝 솟은 높은 봉우리들은 그러한 경관의 멋을 더하고 있다.

 

계절마다 장관을 연출하는 만물상의 모습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고은 최치원의 시의 향기와 선비들의 자취가 서린 홍류동 계곡에서 붉게 물든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본다.
또한 국보 제32호인 대장경판과 다수의 보물들과 천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해인사를 품은 산. 자연의 숨결과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그곳이 바로 가야산 국립공원이다.’

 

 

 

 

 

 

 

       산...삼총사가 모였다.


                하늘은 높고 햇살은 투명하다.
                차창 밖을 스치는 풍경속에 가슴이 일렁인다.

                잠재의식 속에 항상 도사리고 있던 일탈본능이 파란 하늘 아래 요동친다.
                일주일간 이지역,저지역 총5번 강행군 이어 가야산 산행길엔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동생들 앞이라 내색도 못하고 뒷에서 아~이고 곡소리 여러번 ㅎㅎ

              처음으로 함께 한 산행길 넘 행복한 시간들..가야산은 나에겐 8번째 발걸음이다.

              오늘은 남동생 둘 데리고 reading 해서 데리고간다,

 

             팔만대장경과 해인사를 품은 합천가야산으로 함께 한다...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 있는 산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0m)과 두리봉(1,133m)·남산(南山, 1,113m)·단지봉(1,028m)·남산 제1봉(1,010m)·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그 복판에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산행코스

백운주차장 ~ 만물상 ~ 서장대 ~ (1,136m) ~ 서성재 ~ 칠불봉( 1,433m ) ~ 가야산 상왕봉 ( 1,430m) ~ 서성재(용기골로 하산) ~ 백운암터 ~ 백운1교 ~ 백운동 야영동 ~ 주차장  ( 7시간 소요됨 )

 

 

 

 

국립공원 가야산(1,430m)은 예로부터 조선8경에 속하는 산으로 주봉인 상왕봉을 중심으로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이어져 있다.

 

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우두봉이라고도 불리우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할 정도의 절경이라 한다.

 

 

 

 

 

 

 

 

가야산 자락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 가야산 산행이다.

이곳은 1972년 10월 13일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되었다. 가야면 소재지를 통하여 들어가는 길에서 가야산을 올려다 보면 그 산세가 정말 멋진 불꽃같이 특이하게 보여지는 곳인데....

이 장면을 택리지의 이중환은 '경상도에는 석화성(石火星)이 없다. 합천 가야산만이 뾰족한 돌이 잇달아서 불꽃같다. 공중에 따로 솟아서 극히 높고 빼어났다.'고 예찬한바 있다. 특히나 노을에 비껴 보거나 어둑할때 보면 정말 멋진곳이다.

 

 

 

 

 

 

 

 

가야산  은 대개 두 곳의 코스로 오르게 되는데 해인사 방향의 합천쪽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물상의 성주군에서 오르는 코스로 나눠진다. 

합천 해인사 방향에서 오르면 입장료(문화재 관람료)도 내야하고 주차료도 지불해야 하는데 비해  성주쪽 백운동에서 오르게 되면 이런 문제들이 없어 돈이 하나도 안들기 때문에
단체나 산악회 등에서는 주로 백운동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이전에는 가야산 정상이 상왕봉으로서 1,430m의 높이였으나 어느날 상왕봉 옆 봉우리인 칠불봉의 높이가 1,433m로 확인됨에 따라 졸지에 합천 가야산은 성주군에 뺏겨 성주 가야산이 되어 버린 기막힌 사연이 있는 곳입이다.

 

 

 

 

 

 

 

 

 만물상에는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신 이비하의 전설이 내려져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비경을 만나기 위해서는 쉽지만은 않은 초반 코스를 잘 이겨내야 한다.

백운동 등산로 입구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여러 차례다.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의 메커니즘을 벗어버리고 유랑자 같은 홀가분한 기분으로 자연 속으로 들어가보장.요번 산행길은 뜻깊은 하루일듯하다.

이주전 산행 같이 해 보자는 의견에 둘동생들과 함께 걷는 행복감... 막내동생은 초보라 애먹었고,바로밑에 동생은 그래도 좀 자세가 나온다..

 

 

 

 

 

 

 

합천과 성주에 위치한 가야산. 성주 쪽은 거친 산으로 나를 매료시키고,합천 쪽은 산속에 숨은 사찰들로 나를 놀라게 하다.

 사실 이곳 자주  발걸음을 했는터라 익숙한 풍경들이 더 정감있게 와 닿다는것 같다.

 

 

 

 

 

 

 

 

가야산의 기후는 대륙성 기후의 특색을 나타내어, 기온의 연교차·일교차가 매우 크다.

맑은날 보단 흐린거나 비오는날이 더 많은것 같다,오늘은 날씨가 좋아 산행 즐거움이 배가되는것 같다.

 

 

 

 

 

 

 

 

 

 

오늘 날씨가 산행하기엔 딱 좋았는데,오르다 보니 등줄기에서 땀으로 적시는 24도 날씨다.

 

 

 

 

 

 

 

 

높이 1430m의 가야산.  가야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

이 산은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다.

 

 

 

 

 

 

 

등산로에 들어서면 첫 걸음부터 가파르다. 그게 상아덤까지 계속 이어진다.

만물상의 아름다움은 그 안을 걸으면서는 잘 못 느끼고, 지나고나서 뒤를 돌아보아야 알 수 있다.

이래서 등산할 때는 가끔씩 뒤를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저런 길을 걸어왔구나 알 수 있다.

 

 

 

 

 

 

 

 

만물상

만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 능선은 국립공원 지정 이후 38년 만에 등산로를 개방한 가야산 만물상. 한마디로 `기암괴석의 향연`이고 `자연의 교향악`이었다.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기도바위(일명 부처·불상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다.

코끼리바위는 몸통을 감추고 수줍은 듯 길쭉한 코만 드러내고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다.

 

가만히 턱을 괸 형상의 얌전한 돌고래바위가 있는 반면, 마치 먹이를 달라고 점프를 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기도바위는 아직도 기도가 끝나지 않은 듯 세상을 등지고 면벽 좌선하는 모양이다.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그 자세다. 두꺼비바위는 원체 덩치가 큰 녀석이라 옆을 지나쳐도 그 형체를 금방 알아차릴 수 없다. 한참을 지나 뒤돌아봐야 제대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광개토대왕비석처럼 생긴 바위, 쌍둥이바위 등등 그 형상은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비바람에 깎이고 씻긴 기암괴석들은 억겁의 세월을 대변하고 있다. 그 긴 세월 동안 각각의 바위들은 마치 `자연의 교향곡`이라도 연주하는 듯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으로 거듭났다. 스스로 `교향악`이라 불러달라는 듯했다. 만물상 능선의 백미는 그 능선 꼭지점에 있는 상아덤까지 계속된다.상아덤에 올라서면 만물상의 모든 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참을 이리저리 뜯어본다. 이쪽, 저쪽으로 방향을 돌아가며 살펴본다. 카메라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지겹지 않다. 그런 만 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이다.

 

 

 

 

 

 

 

 

 

 

 

 

 

 

 

 

 

 

 

 

 

 

 

 

 

 

 

조선8경에 속하면서 불교 3대 사찰중 법보 사찰이자 팔만대장경을 품고 있는  해인사가 있고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를 경계로하고 있는 가야산 만물상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에서.죽어라 오르니 드디어 거대한 바위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만물상 구간을 오르는 계단길.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발길을 묶고 눈길을 사로잡는다.

 

 

 

 

 

 

 

 

 

곳곳에 나타나는 바위들. 석공의 손길로 정성스레 다듬어진 듯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다리쉼을 부추긴다.

 

 

 

 

 

 

 

 

 

가파른 비탈을 오르다 보니 두 다리는 벌벌, 

가슴은 앞으로 펼쳐질 만물상의 향연을 기대하며 콩닥콩닥...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인 암릉지대. 울뚝불뚝 기암괴석들이 뿜어내는 걸출한 기운으로 원기 탱천이다.

 

 

 

 

 

 

 

 

 

 

 

 

 

 

 

 

 

 

 

 

 

 

 

 

 

 

 

 

 

 

 

 

 

 

 

 

 

 

 

 

 

 

 

 

 

 

 

만물상 등산로 코스 표시를 따라 걷는다. 오르막이다. 된비알을 타야하는데,
이 코스가 힘든 코스임을 알리는 내용들이 많이 붙어있는데,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이다.
아무래도 가파른 코스니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몸 상태에 맞게 산행하라는 의미일게다.

 

 

만물상릉을 오르기 위해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는데,

다른 산과는 다르게 초입부터 비탈길이니 바짝 신경 써고 주의해야할 난코스임에는 틀림이 없다. 조심스레 한창 올라가다가 넓은 바위를 만나 잠시 쉰다

 

 

 

 

 

 

 

 

만물상 등산 코스는  힘든 코스다. 고도 500m에서 950m까지 1.5km 구간이 가파른데,

고도 450m가 짧게 형성돼 있으니 만물상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고생은 감수해야 한다. 

 

 

 

 

 

 

 

 

 

가야산의 기암괴석들. 그 모양새가 온갖 형상을 이룬다,

 

 

 

 

 

 

 

 

 

자연의 신기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고 갖가지 암릉 모양은 새로운 창의력을 주기에 안성맞춤이다.바위들,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이미지가 변하니 어느 돌, 암반 하나의 생김새에 어떤 이름을 붙여도 어울릴 것 같다

 

 

 

 

 

 

 

 

조선  으로 꼽혔으며, 우리나라 12대 명산이기도 하다.

 우두봉을 중심으로 주변에 해발 1000m의 봉우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합천군쪽은 부드러운 산세이고,성주군쪽은 험한 편이다

 

 

 

 

 

 

 

 

1972년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돼 있는 해인사로 잘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이 바위에 앉아라 하면 앉고 저 바위에서 저 자세를 취하라하면 그대로 따라해야 하니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주변의 비경을 마음에 담으려 잠시 쉰다. 곳곳의 바위가 명당자리다. 그 명당자리에 앉아서 지나온 만물상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한 마리의 새가 된 기분이어서 가끔씩 생각해냈던 리오넬 테레이의 시 `천국의 문` 구절이 생각난다.

 

 

 

 

 

 

 

 

우리가 암벽에 얻는 즐거움은/ 어려운 일을 성취했다는 기쁨과/ 절벽 위에서 춤춘다는 느낌과/ 수직으로 상승한다는 느낌이다.// 그 순간 인간은 자신이 마치/ 창공을 날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인간은 결코 대지에 매여 있는 벌레가 아니라/ 알프스의 산양이 된다./ 아니 새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 세계적 알파니스트의 경험처럼 지금까지 어렵게 가야산 만물상을 거쳐 여기까지 올라왔다. 사람들이 자주 오르지 않는 곳까지 찾아와서 절벽 위에 혼자 서 있노라면 형언할 수 없는 성취감에 휩싸이고, 마치 창공을 날고 있는 한 마리 새처럼 홀가분한 마음이 된다

 

 

 

 

 

 

 

 

택리지를 쓴 이중환 선생은 '가야산을 태백과 소백을 떠나 있으면서도,

높고 수려해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영험함을 지닌 산'으로 표현하기도 했다.산을 타면서 매번 느끼지만 산의 기운이 정말 맑고 청아하다.

 

 

 

 

 

 

 

 

 

 

 

 

 

 

 

 

 

 

 

 

 

 

 

 

 

 

 

 

 

 

 

 

 

 

 

 

 

 

 

 

 

 

 

 

 

 

 

 

 

 

 

 

 

 

 

 

 

 

 

 

 

 

 

 

 

 

 

 

 

 

 

 

바람결 따라 몰려왔다 몰려가는 구름.

날씨부조까지 한 몫 하니 발 아래를 보나 머리 위를 보나 온통 신비경이다.

 

 

 

 

 

 

 

 

 

 

 

 

 

 

 

 

 

 

 

 

 

 

 

 

 

 

 

 

 

 

 

 

 

 

 

 

 

 

 

 

 

 

 

 

 

가야산 등산의 백미, 만물상 코스다.

만물상 코스는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38년 만인 지난 2010년 개방돼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만물상은 바위 하나하나가 모여 만 가지 형상을 이룬다는 곳이다.

 

 

 

 

 

 

 

 

보는 위치에 따라 각기 달리 보이는 만물의 형상들….

마음에 드는 바위마다 각자 다른 이름을 하나씩 지어 주려면 몇 날 며칠 바위만 바라봐도 부족할 것 같다.

 

 

 

 

 

 

 

 

 

 

 

 

 

 

 

 

 

 

 

 

 

 

 

 

 

 

 

 

 

 

 

 

 

 

 

 

 

 

 

 

 

 

 

 

 

 

 

 

 

 

 

 

 

 

 

 

 

 

 

 

 

 

 

 

 

 

 

 

 

 

 

지나온 만물상 풍경...

 

 

 

 

 

 

 

눈앞에 펼쳐진 웅대하고 아기자기한 만물의 형상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천상의 낙원을 걷는 듯 색다른 감동을 느낀다.

 

 

 

 

 

 

 

 

 

만물상을 마음에 담느라 비몽사몽간의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자리를 털치고 일어나 상아덤으로 향한다.

제단바위, 부처바위 등등 갖은 형상을 한 만물상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를 만난다.

 

일명 서장대 또는 서성대라 불리어지는 상아덤이다.

 

 

 

 

 

 

 

 

 

 

 

 

 

 

 

 

 

 

 

 

 

 

 

 

 

 

 

 

 

 

 

 

 

 

정상부에 넓적한 바위가 40도 각도로 비스듬히 걸쳐 있는데 그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신비로운 감마저 드는데, 여기에는 대가야와 금관가야의 건국신화가 서려있다. `상아덤` 의 `상아`는 여신을 일컫는 말이고, 덤은 바위를 지칭하니 곧 `하늘의 여신이 사는 바위`란 뜻이 된다
사람이 많아서 겨우 한장 사진으론 표현하기에 어렵도당 ㅎ

 

 

 

 

      상아덤

달의 미인 '상아'와 바위를 지칭한 '덤'의 합성어

최치원의 '석이정전'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 신 이비가지가 이곳 상아덤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고두 아들을 얻었고, 첫째가 대가야의 임금 이진아시왕이 되고 둘째가 금관가야의 임금 수로왕이 되었다고 수록되어있다.

 

 

 

 

 

 

 

 

 

상아 에서 잠시 살피다가 서성재로 향하는데 여기서 서성재까지는 200m 거리다

 

 

 

 

 

 

 

 

 

         서성재

   서성재에 당도하니 사람들이 많다. 가야산 정상에 올라다가 내려오는 산행객들과 용기골에서 가야산 정상 쪽으로 올라가는 등산객 무리들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높이는 1천110m나 된다.


   서성재는 경북 성주군 수륜면과 경남 합천군 가야면을 이어주는 고개로 과거 가야산성의 서문에 위치해 있었던 유래에서 서성재라 불리어진다.

   서성재에는 현재 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나 10m가 넘는 넓은 공터와 허물어진 성벽의 규모를 통해 문지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사학자들과 문화재 고증위원들은 말하고 있다.

 

 

 

 

 

 

 

 

서성재에서 칠불봉 방향의 등산로는 잘 정돈된 나무데크길...

저만치에서 빤히 보이는 칠불봉 쪽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칠불봉과 가야산 주봉이 멀지 않았다. 만물상 구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우리는 마지막 철계단을 타고서 칠불봉에 올랐다.

 

 

 

 

 

 

 

완만한 경사를 30분쯤 오르다 보면 깎아지른 바위벼랑들이 아찔한 철계단 하나씩을 안고 서너 구간 이어진다.

 

 

 

 

 

 

 

 

 

산 위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고 저 너머 보이는 가야산 정상을 둘러봐도 단풍이 잘 보이지 않는다.

벌써 정상에는 단풍이 지고 초겨울 풍경이다. 그래도 칠불봉의 햇살 고운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비경이 넘쳐나는 풍경을 즐겨본다.

 

 

 

 

 

 

 

 

정상에 단풍이 지기로서니/ 자연을 탓할소냐./ 돌 바위산에/ 깔닥고개는 왜 그리 많은지/ 칠불봉을 오르면서/ 숨이 헉헉 차올라도/ 왠지 모르게 기분 좋으이.// 칠불봉 아래 바위에 앉아/ 나만의 여유를 즐긴다./ 산행객 떠드는 소리에도/ 바위틈을 헤집고 자라난/ 낮으막 소나무의 잎들이/ 가볍게 흔들리는 날/ 이 풍경을 감당할 수 없으니....

 

 

 

 

 

 

 

 

 

 

 

 

 

 

 

 

 

 

 

 

 

 

 

 

 

 

 

 

 

 

 

 

 

 

 

 

 

 

 

 

 

 

 

 

 

 

 

 

 

 

 

 

 

 

 

 

 

 

 

 

 

 

 

 

 

 

 

 

 

 

 

 

 

 

 

 

 

 

 

 

 

 

 

 

 

 

 

 

 

서성재에서 칠불봉을 거쳐 칠봉봉과 상왕봉 걷다보면 자연의 숨결을 느끼면서 암릉을 걷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칠불봉까지는 죽음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저 밑에서 죽음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영~차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간신히 올라선 칠불봉.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일곱 아들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전설을 전한다. 서쪽으로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남동쪽으로 만물상 능선이 아스라이 내려다보인다.

 

 

 

 

 

 

 

 

 

 

 

 

 

 

 

 

 

 

칠불봉 에서 바라본 상왕봉.....

어느 쪽 조망이 좋은지 따져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우두봉.

두 봉우리는 불과 3미터 차이다.

 

 

 

 

 

 

 

 

           칠불봉(1.433m)

 

 

 

 

 

 

 

 

 

 

 

 

 

 

 

 

 

 

 

 

 

 

 

 

 

 

달리할 말이 없다.

가만히 풍경에 취하면 된다.

 

경위롭다는 말 밖에는...올때마다 이풍경이 제일 마음에 듣다.

 

 

 

 

 

 

 

 

 

 

 

 

 

 

 

 

 

 

 

 

 

 

 

 

 

 

 

 

 

 

 

 

 

 

 

 

 

 

 

 

 

 

 

 

 

 

 

 

 

 

 

 

 

 

가야산의 정상은 상왕봉(1430m)다.그런데 200m 떨어진 칠불봉의 높이는 1433m다.
상왕봉은 합천군이고 칠불봉은 성주군 땅이다.

 

 

 

 

 

 

 

 

 

칠불봉 철계단을 타고 내려서서 가야산 상왕봉을 향해 오른다.

 

 

 

 

 

 

 

 

 

 

 

 

 

 

 

 

 

 

 

 

 

 

 

 

 

 

 

 

 

 

 

 

 

 

 

 

상왕봉에서 느끼는 가야산의 풍취는 한 마디로 표현이 안 된다.
가을에 전국 어느 산을 가도 단풍든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가야산의 가을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올해은 시기을 늦었는지 그 아름다움 모습 눈에선하다

 

 

 

 

 

 

 

 

 

 

↗윗 두장은 지나온 가야산 가을단풍 사진이다

 

 

 

가을이 익는 날에/ 단풍이 가장 곱다는/ 가야산을 오른다./ 하나같은 절경들을/ 내사 마음에 담지만/ 동행한 사진작가는/ 혼을 담는다고 한다.// 상왕봉 정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만물상 바위 주변에/농익은 듯 비쳐나는/ 그림 같은 단풍 모습/ 눈부시게 피어나는/ 가을날의 서정이다

 

 

 

 

 

 

 

 

 

 

 

 

 

 

 

 

 

 

 

 

 

 

 

 

 

 

 

 

 

 

 

 

 

 

 

 

 

 

 

 

 

 

 

 

 

 

 

 

 

 

 

 

 

 

 

 

 

 

 

 

 

 

 

 

 

 

 

 

 

 

 

 

 

 

 

 

 

 

 

 

 

 

 

 

 

        우두봉(상왕봉)1.430m

        가야산 우두봉이라고 적힌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그 옆에는 상왕봉이라고 한글로 음각이 되어 있다.해발 1430m, 합천군'으로 되어 있다.

 

 

 

 

 

 

 

 

상왕봉(1,430m)은 칠불봉(1,433m)보다 낮아 성주군에서 가야산의 정상이 칠불봉임을 주장할 만하다. 정상에는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우비정(雨鼻井)이 있다.

소의 콧구멍 우물이란 뜻이 재미있다.

 

정상석도 상왕봉이 아닌 우두봉이다. 산스크리트어(범어)의 ‘가야’가 소를 뜻한다.  가야산의 유래가 부처의 주요 설법처인 인도 부다가야에서 따왔다는 설을 뒷받침 한다.

 

 

 

 

 

 

 

 

 

 

 

 

 

 

 

 

 

 

 

 

 

 

 

 

 

 

 

 

 

 

 

 

 

 

 

 

 

 

 

 

 

 

 

 

 

아쉬움 가득 묻어내며 하산 길은 다시 서성대까지 내려서서 왼쪽 방향의 용기골인데, 용기골로 내려서면서 오른쪽 위편으로 보이는 만물상을 수 없이 쳐다본다. 만 가지 상을 간직하고 있어 만물상으로 불리는 암릉과 단풍 든 나무들을 보니 정말 보물이 따로 없다.

 

 

 

 

 

 

 

 

 

용기골로 내려서서 백운동으로 내려서서 7시간의 가야산 산행을 모두 마쳤지만 마음에 남는 것은 가야산에 대한 기대만큼 산행이 황홀했다는 느낌뿐이다. 

 

 

 

 

 

 

 

 

형제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행복이 묻어오는것 같다.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가야산은 합천군 가야면과 거창군 가북면, 경북 성주군 가천면 수륜면에 걸쳐 위치하고 있으며, 빼어난 자태에 덕스러움까지 지녀 예로부터 '산세가 천하에 으뜸이고,지덕은 해동에서 제일' 이라 칭하여 온 조선 8경에 속한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다.
 

만물상 능선은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 시킬 만큼 수많은 암봉군으로 이뤄져 있다. 거북, 호랑이, 곰에서부터 기도하는 여인과 자애로운 미소의 부처상에 이르기까지 보기에 따라  셀 수 없이 많은 모습과 형상으로 다가와 보는 이의 넋을 빼앗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