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7년앨범

경북 야생화/봄이 촉촉함이 느껴지는 봄 변산바람꽃&복수초 만나다.【17년2월19일】

 

 

  변산바람꽃&복수초

 

 기나긴 겨울을 지나 어느덧 봄의 문턱에 다다랐다.

 늘상 그렇긴 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이 시기도 또한 이런 야생화가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

 긴 겨울을 이겨낸 꽃들이 하나둘씩 기지개을 펴는 봄이다.

 우리나라에서 봄이되면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야생화 3종셋트 변산바람꽃과복수초,그리고 노루귀가 있다.

 

 

 

 

 

 

 

 

얼었던 강이 풀리고,,

차가운 바람속에,,,

봄이 촉촉함이 느껴지는 오늘 자연의 변화을 담아본다.

 

 

 

 

 

 

 

 

 

"사진은 만남이다.

카메라와의만남,사람과의만남,풍경과의 만남없이 존재할 수 없다.

누구나 뷰파인더 속을 처음 들여다 보았을 때의 설렘을 기억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작은 환희"의 시작이었을지 모른다."

 

 

 

 

 

 

 

 

2월은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로 설레는 달이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와 이별을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겨울을 배웅하고 봄을 맞이하게 되는 2월,

겨울과 마주 오는 봄을 맞이해 본다.

 

 

 

 

 

 

 

 

 

 

햇살이 많이 따사로워진 요즘...

햇살아래 그것도 빛 아래 매화는 참 사랑스럽다.

 

 

 

 

 

 

 

 

 어딜가나 흔하디 흔하게 피어있는 이 맘때 쯤 풍경이지만,

한 해가 가고 또 가면 갈수록 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간다.

옷은 나시을 입고 있는뎅,,꽃들은 이제사 피기 시작하니, 봄이던가 ? 여름이던가? ㅎㅎㅎ

 

 

 

 

 

 

 

 

 

변산아씨가 마구마구 피여나기 시작하였다.

보고도 또 보고픈 아름다움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면서 피어나는 꽃이기에 바람꽃.

연약한 풀꽃, 바람꽃이 먼저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피어나는 이유는 그 속에 품은 열망(뜨거움)때문일 것이다

 

 

 

 

 

 

 

 

 

변산 주변에 많다고는 하지만,

누군가 어디메쯤에 있다고 가르쳐 주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운 아이 다.

 

 

 

 

 

 

 

 

예쁘다고
예쁘다고
내가 꽃들에게
말을 하는 동안
꽃들은 더 예뻐지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꽃들이 나에게
인사하는 동안
나는 더 착해지고

 

풍경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야생화 같은 작은 것에도 감동하는 모습이 참 행복한 시간이 아닌겠는가!!!. 자연, 풍광, 이런 것들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

어떠한 대가 없이 자연이 주는 행복 느끼고 플 때가 종종 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정말 좋다

 

 

 

 

 

 

 

 

 

언 땅을 뚫고 피어난 봄꽃들이 풀 한 포기 없는 갈색 숲에서 무도회를 연다.

발레리나의 허리처럼 가녀린 꽃줄기에 매달려 하늘하늘 춤을 추는 봄꽃은 노란색 복수초와 분홍색 노루귀, 그리고 ‘변산아씨’로 불리는 하얀색 변산바람꽃이다.

 

꽃샘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수줍은 표정의 봄꽃이 한 줌씩 무리지어 어둑어둑한 숲에서 화려한 무도회를 펼치진다.

 

 

 

 

 

 

 

 

 '비밀스러운 사랑' 높이는 약 10㎝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워낙 추울 때 피고, 금세 져버려서 보기가 쉽지 않은 꽃이어서 '비밀스러운 사랑' 혹은 '덧없는 사랑'이란꽃말이 붙었다고 한다.

 

 

 

 

 

 

 

 

 

 

 

 

 

 

 

 

 

 

 

싱그런 봄의 전령사 변사바람꽃

수줍은 변산아씨....

 

 

 

 

 

 

 

 

갸냘프고 여리게만 보이는 변산바람꽃.

꽃말 : 비밀스러운 사랑, 덧없는 사랑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이쁘다

 

 

 

 

 

 

 

 

 

 

 

 

 

 

 

 

갠적으로 평지에 사는 꽃들은 흥미없다

야생화들은 산중에 높은 나무들 사이로 빛을 받으며 담아야 제맛인듯 하다.

 

야생화 3종셋트

변산바람꽃과복수초,그리고 노루귀

 

이제 노루귀 차례인데,,한 이주쯤 있어야할듯하다

셋가지 다 보면 이제 봄의시작인가?^^

 

 

 

 

 

 

 

 

뭇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활짝 웃는 모습이 계절의 여왕처럼 화사하고 당당하다.
처음 그녀의 이름을 불러 준 이가 꽃잎 같은 새하얀 꽃받침을 보고 무지갯빛 꿩의 목덜미 깃털을 떠올린 것이 결코 별스럽지 않다

 

 

 

 

 

 

 

 

 

하얀 꽃이 반사하는 빛을 응시하고 있노라면 눈앞에 영롱한 색깔의 향연이 벌어지는 듯한 환상이 펼쳐진다

그런 순백의 색깔도 색깔이지만, 가지를 쳐서 여러 개의 꽃송이를 달지 않고,

곧은 외대의 꽃줄기 끝에 딱 한 송이의 꽃을 피운 절제에서 풍기는 기품이 더없이 향기롭다.

 

 

 

 

 

 

 

 

 

 

 

 

 

 

 

 

 

높이는 약 10㎝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땅속 덩이뿌리 맨 위에서 줄기와 꽃받침이 나오고, 꽃잎은 꽃받침 안쪽의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오른다. 꽃받침 길이는 3~5㎝, 너비는 1~3㎝이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처지면서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꽃받침은 6~7장이다.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다.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바위 틈 사이에 빼꼼~~

납작 엎드린 자세로 담아내기에 조금 힘들다고 하지,,

야생화 담고나면 온몸이 한대 맞은것 처럼 아픈다

 

 

 

 

 

 

 

 

가장 추운 곳에서 맨 처음 봄을 여는 너와 눈맞춤 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다.
손을 짚고 팔꿈치를 대고 가만히 배를 땅에 깐다. 마치 안방에 엎드린 듯이 몸뚱이와 사지가 편안해진다

 

 

 

 

 

 

 

 

이제야 들린다,

 너도바람꽃 너의 웃음소리가. 그리고 보인다, 네가 여는 세상의 봄이.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야생화 3종셋트 중 가장 먼저 꽃이 피는 복수초

그 뒤를 따라 변산바람꽃이 피어난다.

 

 

 

 

 

 

 

 

 

 

 

봄꽃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알려진 복수초(福壽草)는 글자 그대로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축복의 뜻이 담겨 있는 야생화.

한낮에는 노란색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드는 복수초는 한겨울 눈을 뚫고 핀다고 해서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노란 복수초의 색상이 햇볕을 받으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수술속에는 도깨비 방망이 처럼 돌기가 난 노란 향기의 암술이 자리하고 있고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 이라...

 

 

 

 

 

 

 

 

 

복수초(福壽草)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 꽃의 한자가 뜻하듯이 인간의 행복은 부유하게 오래 사는 것인가 보다.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잎 때문에 '황금의 꽃'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복수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숲속에서 사는 요정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만큼 작다는 이야기다.

 

 

 그리고,이런 키작은 야생화를 사진으로 담으려면 땅바닥에 기어야한다,

봄 야생화들이 대부분이 아주 작은 아이인지라...

 

 

하지만,그런 수고로움은 아무것도 아니다.

바람꽃이 숲속의 요정이 있다면 가까이에 있기만 한다면 매일 달려 갈수도 있다^^

 

 

 

 

 

 

 

 

 

 

 

 

 

 

 

 

 

 

 

 

 

 

 

 

 

 

 

 

 

 

 

 

 

 

 

 

 

 

 

 

 

 

 

 

 

 

 

 

 

 

 

 

 

 

 

 

남쪽에는 온각 꽃들이 서서히 너도 나도 신나게 피어나기 시작 할 시기이다.

 

 

게다가 꽃들을 만나고 오니 마음에도 봄이 자리를 잡았는지 봄꽃 생각만 그윽하다.

하나 둘씩 피어나는 봄꽃들을 놓칠새라 봄마중 가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바빠지기도 하고,,

매화가 곳곳에서 흔하게 하얗게 핀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언제든 맘만 먹으면 훌쩍 떠날수 있다는 생각에 그 시기을 놓쳐 버린면 아쉬움 마음이 크다.

양산 순매원 매화ㅣ 시즌이 곧 다가온다. 발걸음 해 보아야 할텐데,,,

 

올해은 사람들 덜 붐비는 곳으로 찾아가서 담을수 있었으면 한다

저마다 열심히 봄의 향기에 취해,매화 향기에 취해 아름다운 봄날이...

 

 

 

 

 

 

 

 

 

 

 

 

 

 

 

 

 

 

카메라에 찬란한 봄의 시작을 담는다는 것은,
빛이 가득하길 기다려하는, 다소 지루하고, 고달픈 시간이다.

 

정작 시간이 되어,
수묵화의 농담(濃淡)을 이루듯 빛이 번져나갈 때는 성급한 마음에 셔터를 누르긴 했지만, 제대로 담지 못해 부족한 실력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

 

빛을 머금은 매화는...
어느새 봄의 전령으로 바뀌어 그 찬란함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지경이다.

 

 

 

 

 

 

 

 

 

 

 

 

 

 

 

 

 "어느새 이렇케 꽃이 폈지?"

딱 이 느낌이다.

꽃샘추위로 바람은 불어대지만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봄꽃들은 지금도 쉼없이 땅을 뚫고 껍질을 뚫고 조금씩 피어나고 자라나고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란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꽃말마저 애달픈 변산바람꽃..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아쉬워하듯 변산 그늘진 숲에서 청초한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