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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7년앨범

경남양산여행/강변에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순매원 매화꽃축제【17년3월1일】

 

 

 

 

 

 

 

 

 

 

 

 

 

사진 두장은 작년 순매원의 매화꽃들이 절정일때의 순매원 전경이다↖

 아름다운곳 올해도 발걸음 해본다.

정신못차리고 또 다시 꽃놀이 다녀왔다 이번엔 양산 원동순매원!!!

새벽 기차가 지나갈때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가 연출되는것이다.

 

 

해동천이라!

산정에 이는 바람은 아직 차고 시리지만, 봄 햇살 가득 머금은 하늘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장강의 앞물이 뒷물에 밀려 바다로 흘러가는 게 자연의 순리. 겨울 위로 봄이 성큼 다가온다.

 

봄은 멀리 남쪽에서 시작된다던 어른들의 말처럼, 남녘땅 양산에는 이미 봄기운이 충만하다. 화사한 꽃을 피운 매화가 그 주인공이다.

 

 

 

 

 

 

 

 

 

 

해마다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오고 있는 원동 순매원의 매화꽃들이 이제 피어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월 25일~3월 26일까지 제13회 순매원 매화꽃축제가 펼쳐진다.

 

 

아마도 이기간이 이곳 순매원의 매화꽃이 절정일 듯 싶다
매화비가 내리듯 온통 하얀색 꽃들로 물들여지면 이곳 순매원의 경치는 그야말로 절정이다.한 2주 정도은 더 있어야할듯하다.

서서히 만발하기 시작하는 순매원에서 올 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매

 

 

 

양산 순매원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 1102-1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421 원동순매실농원

 

 

 

 

 

 

 

 

낙동강에 봄이 오면 양산 원동마을에 매화바람이 분다.
이파리도 피우기 전 메마르고 가녀린 나뭇가지를 뚫고 버선목처럼 희게 피어나는 매화. 육지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다.

 

 

 

 

 

 

 

 

 

매화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3월 중순 무렵인데..

 올해은 모든 꽃들이 일찍 개화 상태이다 보니 꽃들이 작년처럼 그다지 힘이없어 보인다.

 

 

 

 

 

 

 

 

 

 

강변에서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매화가 산등성이까지 흰 구름 두른 백색 꽃대궐을 차린다.

영랑 시인의 시처럼 “오메, 매화물 들것네”라는 탄성이 절로 터져야 하는데 올해은 빠른 발걸음 으로 그느낌이 덜하다 ㅎ.

 

 

 

 

 

 

 

 

 

 

 

봄을 시각이 아니라 심장으로 느끼려면 가슴에 매화를 담아야 한다.

카메라를 든 사람, 등산복 차림의 산행객 등등 저마다 복장은 달라도 원동마을에 온 목적은 한 가지다. 순매원의 매화를 보기 위해서다.

 

 

 

 

 

 

 

 

 

농원으로 들어가 매화나무 아래로 걸음을 옮긴다.

백매화, 홍매화가 천상의 화원인 양 아름답다.

 

 

 

 

 

 

 

 

 

 

멀리서 바라볼 때도 매력 있지만 천천히 걸으며 매화 송이를 곁에 두니 더욱 매혹적이다.

몸 구석구석 그윽한 향기가 퍼진다. 꽃구름처럼 황홀한 자태도, 가슴 깊이 스며드는 향이 더해지니 비로소 빛이 난다.

 

 

 

 

 

 

 

 

 

 

강바람이 실어다준 매화향이 코끝에 와 닿으니 고혹적인 향기에 온몸이 아찔해진다.

여기다 싶어 사진을 찍고 나서 한 걸음 옮기니 예쁜 꽃이 유혹한다.

 

때로는 여러 그루를 앵글에 담고, 때로는 탐스런 꽃을 클로즈업해서 담는다.

 

 

 

 

 

 

 

 

 

 

매화 아래서 국수 한 그릇, 막걸리 한 사발에 파전 한 조각으로 봄날의 정취를 즐겨야 한다.

즉석에서 구워낸 노릇노릇한 파전, 고명과 함께 양푼에 말아 내는 국수는 순매원에 들르면 꼭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메뉴다. 옛 선비들은 매화를 보고 시를 읊으며 풍경을 즐겼지만, 상춘객은 매화나무 아래서 국수로 출출한 뱃속을 달래며 매화를 즐긴다. 그방식이야 어떻든 매화를 즐기기는 매한가지다.

 

 

 

 

 

 

 

 

 

 

매화나무 아래 앉아 국수를 먹는데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봄향기...

마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팝콘 장면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오로지 바람에 날리는 꽃잎과 그 속의 나만 있을 뿐이다.

 

 

 

 

 

 

 

 

 

매화, 강, 기차가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

낙동강 유장한 물길과 하얗게 핀 매화, 그리고 그 사이를 질주하는 기차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 앵글에 담을 수 있는 곳은 순매원밖에 없다.

기찻길 옆에서 봄을 피우는 매화는 훨씬 서정적이다. 낙동강과 붙어 있어 강의 서정성이 더욱 강하게 와 닿고, 철로를 따라 기차가 지날 때마다 봄소식을 전해주는 듯하다.

 

기차가 지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셔터 속도가 중요하다. 빠르게 달리는 기차를 순간적으로 촬영하려면 1/1000s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야경이나 일몰 때 열차의 움직임에 중점을 둔다면 노출시간을 길게 해야 한다.

 

 

 

 

 

 

 

철길과 낙동강이 바로 내려다보여_
경치가 너무 이뿐 순매화_

일박이일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이곳!!

 

 

 

 

 

 

 

 

여행팁 : 이곳은 도로가 외길이고 산이기 때문에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심각하다.
오전 10 시 이전에 도착하시는 것을 권해드리며 12정도에 오시게 되면 도로에 막히는 것이 2시간은 족히 될 것이다.

 

 

 

 

 

 

 

 

 

봄이 매화를 만들고, 매화가 다시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현장으로 내달리는 게 눈도 코도 만족하는 후회 없는 봄마중이다.

 

 

 

 

 

 

 

 

 

 

매화가 우리 곁에 머무는 시간은 얼마되질 않는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매화를 탐할 수 있다.

봄이 매화를 만들고, 매화가 다시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현장으로 내달리는 게 눈도 코도 만족하는 후회 없는 봄마중이다.

 

 

 

 

 

 

 

 

햇살에 반짝이는  매화가 아름답다.

 

 

 

 

 

 

 

 

 

 

 

 

 

 

 

 

 

 

 

 

 

 

 

 

 

 

 

 

 

 

 

 

 

 

 

 

 

 

 

 

 

 

 

 

아직 피지 못한 꽃망울들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따사로운 햇살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봄의 탄성인가.수줍은 처녀처럼 겨울을 이기고 고개 내민  꽃잎들...

 인생사 돌고 돌아 겨울지나 봄이 오듯 올해도 어김없이 매화가 피었다.

 

 

 

 

 

 

 

 

 

 

 

 

 

 

 

 

 

 

 

 

 

 

 

 

 

 

 

 

 

 

 

 

 

 

 

 

 

 

 

 

 

 

 

 

 

 

 

 

 

 

 

 

 

 

 

 

 

 

 

 

 

 

 

 

 

 

 

 

 

 

 

봄을 알리는 매화

 

장미과의 갈잎 중간키 나무인 매화는 꽃을 강조한 이름이다.

강조하면 매실나무이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는 다른 나무보다 꽃이 일찍 핀다.그래서 매실나무를 꽃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화괴(花魁)’라 한다.

 

매화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기에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 한다.
아울러 색에 따라 희면 ‘백매(白梅)’, 붉으면 ‘홍매(紅梅)’라 부른다. 우리나라 화가의 경우 대개 18세기까지는 백매를 선호했으나 19세기부터 홍매를 선호했다.

중국 양쯔 강 이남 지역에서는 매화를 음력 2월에 볼 수 있다. 그래서 매화를 볼 수 있는 음력 2월을 ‘매견월(梅見月)’이라 부른다.

 

 

 

 

 

 

 

 

경남 양산 순매원 봄이다.

봄봄봄 봄꽃들이 인사하러 오는 시기가 ...

순매화는 매화꽃 정원이라 불릴만큼 정말 많은 매화꽃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두 송이씩 피기 시작한 매화가 화르르 불꽃이 타오르듯 피어나고 있다.   
봄은 왔나 싶으면 가버리니 꽃 피는 속도에 맞춰 잰걸음으로 마중을 나가야 비로소 봄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지금 경남 곳곳에는 매화가 향기를 머금고 활짝 피었다. 삼월이 가기 전에 꽃이 지기 전에 매화 향 짙은 곳으로 봄마중 나가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