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사랑 詩..운성 김정래
봄의 향기로움이
내 코 끝을 살랑이면
그대의 떨리는 속삭임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는 나
가득한 설레임으로
내 마음에 봄의 도화지를 펴 놓고
그대와 함께
봄빛 사랑의 수채화를 그려봅니다
아지랑이 처럼
몽실 몽실 피어 오르는
우리 둘 만의
아름답고 고운 사랑
진녹색의 푸르름으로
두 사람의 가슴에
따스함으로 채워져
뜨거운 입맞춤으로 함께 합니다
〈노루귀 사진 메타정보 부탁 하시길래 공개해본다.〉
17년3월3일 금요일
저번주 이어 오늘 또 다시 카스 지인분 내 스토리 야생화 보시고는 길안내 부탁하신다.
몇주전 부탁 한 이야기라 거절 할수가 없었고, 사진 좋아라 하는 열정적인 그모습 나 또한 그모습이 좋으다.
1.2.3번 사진 그리고 맨마지막 비슷한 노루귀 사진 이지만 한자리에 한시간 투자해서 담았다.
한장 이라도 버릴수 없어서 그날 담았는 이쁜 아이들 올려본다.
가파른 산비탈길 산에 두다리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다해 찍은 나에겐 귀한 사진이며, 입에서 곡소리 여러번 나오지만,그 힘듬이 이 아이들이 웃고 있다.
노루귀의 매력은 역광빛에 빛나는 뽀송뽀송한 솜털 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 바람의 살랑거림에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어린 노루귀의 매력이라면 바로 이렇게 뽀송뽀송한 솜털과 마주하는 재미에 자꾸만 찾게 되는것 같다 .
여린 새싹들이 제 몸을 감싸고 있는 솜털은 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는데 와~~ 하는 탄성과 함께 예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
어떻게 하면 꽃도 살리고 부드러운 솜털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담는다고 하는데도 부족한 실력으로는 두가지를 다 맞추기는 어려운것 같다 .
옹기종기 한 가족처럼 봉우리가 올라오고 있는 새싹의 신비로움에 발을 움직일때마다 조심하느라 몸에 힘이 더 들어갔던 날이다 . ^^
곱고 어여쁜 자태의 분홍 노루귀 빛을 향해 고개를 삐죽 내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던 시간이다 .
노루귀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꽃입니다. 키는 9~14cm정도이다.
꽃은 봄 철 일찌기 바람 꽃에 이어 핀다. 솜털이 많이 나 있어 그 매력에 빠지기도 하지...
행운이는 노루귀의 그 솜털에 눈이 팔리다가 이내 꽃 수술에 빠지지만...ㅎㅎ
하늘을 향해 웃고 있는 모습은 너무 예쁘지만 씨앗을 뿌려 놓은듯 흩어져 있는 모습에 어떻게 담아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였다.
꽃은 청색, 분홍색, 흰색으로 꽃 줄기 위에 딱 한 송이씩만 달린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
분홍색 노루귀 솜털자태가 아름답다.
솜털 보송보송한 봄날의 요정 노루귀 참 이쁜구낭,,,
경사진 곳이라 햇볕이 드는 곳이 적다. 노루귀의 솜털이 보고픈데...
그렇다 보니 햇살이 숨박꼭질 일들이 반복이 되다보니 담아내는 시간이 많이 걸려는지도..
또한 꽃 수술은 청색이나 흰샌 노루귀의 꽃에서 더 뽐낸다. 아~빠질 것 같앙.
꼭 일년 만에 만난 노루귀와의 눈 맞춤은 한참이나 했다.
몸의 통증도 마음의 쓰라림도 모두 날려버린다는 자연의 꽃 소식에 반갑다.
전에 만났던 님을 만났는데 그렇게 좋단다ㅎ. 만사가 즐겁다나?
즐거움과 행복스러움을 본다.
꽃을 만나면 그 상에 빠지지만 그도 그럴 것 같으다. 꽃 수술과 눈을 맞춰본다.
그리고 나도 몰래 참견을 하고 돌아서기까지 상당시간이다. ㅎㅎㅎ
예쁘다고
예쁘다고
내가 꽃들에게
말을 하는 동안
꽃들은 더 예뻐지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꽃들이 나에게
인사하는 동안
나는 더 착해지고...
풍경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야생화 작은 것에도 감동하는 모습이 참 행복한 시간이다.
"사진은 만남이다.
카메라와의만남,사람과의만남,풍경과의 만남없이 존재할 수 없다.
누구나 뷰파인더 속을 처음 들여다 보았을 때의 설렘을 기억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작은 환희"의 시작이었을지 모른다."
자연은 생명 순환의 법칙이다.
내 몸과 마음이 자연 속에 있어, 자연에 순응하면 몸과 맘이 편안해진다.
모든 생명은 우주의 이치 속에서 소통과 교감을 이루며 살아가고 공존하기에 함께 살아가고 있다.
행복은 내 안에 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알아쳇 가고있다.
카메라에 찬란한 봄의 시작을 담는다는 것은,
빛이 가득하길 기다려하는, 다소 지루하고, 고달픈 시간이다.
정작 시간이 되어,
수묵화의 농담(濃淡)을 이루듯 빛이 번져나갈 때는 성급한 마음에 셔터를 누르긴 했지만,사진이란 만족이 없다는 것,,,
빛을 머금은 노루귀는...
어느새 봄의 전령으로 바뀌어 그 찬란함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지경이다.
탑 모델처럼 인기가 많았던 흰노루귀...
역광의 햇살에 빛나는 노루귀의 솜털이 눈이 부실 정도였다.
홍자색 노루귀와 흰색의 노루귀 솜털을 담아보고자 여러 동작으로 각각의 위치에서 촬영해보았다.
다른 여느 사진도 마찬가지겠지만, 꽃사진에 있어 빛과 그림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그림들이다.
가녀린 노루귀의 줄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솜털이다.봄꽃인 노루귀가 뭇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솜털 때문이 아닌가 한다.
노루귀...김윤현
너를 오래 보고 있으면 숨소리는 작은 꽃잎이 될 듯도 싶다
너를 오래오래 보고 있으면 귀는 열려 계곡 너머 돌돌 흐르는 물소리 다 들을 수 있을 듯도 싶다
아,가지고 싶었던 것 다 가진 듯 내마음 속에 등불 하나 환히 피어나 밤길을 걸을 듯도 하다
마음으로 잡고 싶었던 것들 이제는 다 놓아줄 것도 같다
너를 보고 있으면.....
노루귀는 다른 야생화에 비해 빛에 의해 두얼굴을 가지고 있는 야생화라 할 수 있다.
왜 많은 분들이 오전에 일찍와서 담는지 (윗,아래) 두장의 사진이 말해준다 . 오후 빛이 너무 강한 시간엔 꽃빛깔이 날린다 .
꽃이 보여 다가가면서 내 마음을 잠시 잊느다. 간사함도 아니란다.
자연의 변화는 돌고 도는데 우리는 그저 가기만 한다. 그러나 생을 마치겠지..
자연의 것들 하나하나도 그렇게 어우러져 자연을 이루고 있다.
노루귀의 솜털 모습과 꽃을 보고 또 보면서
몸도 마음도 무아지경에서 따끈한 밥을 먹고 일상을 노트한다.
이것이 인생인 것을~~~
행복한 3월을 맞이하게 되는것 같다 .
꽃이 좋아 시작된 출사지만 어떤 지역은 개체수가 줄어들어 통제한다는 이야기를 접할땐 한편으로는 야생화에 대한 미안함과 우려에 나 자신부터 더 조심 해야겠다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생각해 보면 나 한명쯤은 괜찮겠지 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조금씩 야생화에 눈뜨기 시작을 하면서 재미를 알게되고 거기에 한발짝 더 나가 사진에 담아보고 싶어 출사를 나가지만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꽃들에게 미안한 행동을 하고 있겠다 싶어 사진을 담으면서도 다시 한번 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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