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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7년앨범

경주여행/종오정[從吾亭] 연못에 활짝 핀 배롱나무와 연꽃【17년7월19일】

 

 

 

 명한 새소리를 맑게 씻어~
창틀에 걸어놓고 한 컷~찰~칵~!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어쩜 이렇게 하늘이 아름다울까?
새파란 우주공간에 하얀 뭉개구름 떠도는 모양이 한폭의 그림같구나..^^

 

여름이면 기다려지는 친구들 채송화 봉선화 핑크빛 꼬맹이 꽃잎이 모여 큰키를 이루며
시원하게 바람을 타는 모습에 마음도 함께 흔들리고 ..

마음은 이미 붉게 타들어 가고 있다.....

 

 

 

 

 

 

곳을 두번 발걸음 했었다.

7월초,그리고 ,오늘19일

 

오늘 신랑 퇴근하고 노을빛이 좋을때 발걸음과,한번은 한낮의 열기 시간에..

그렇다 보니 두가지 풍경일듯 하다.

 

 

 

 

 

 

종오정이 있는 마을은 손곡마을 중에서도 연정마을이라고 한다.
정자가 있는 연못가의 마을이다.

 

포항으로 가는 지방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논 사이로 난 좁은 길을 한참 들어가면 귀산 자락 아래 자리잡은 종오정이 나온다

 

 

 

 

 

 

 

 

 

 

 

 

 

 

 

 

 

 

 

 

 

 

 

 

 

 

 

 

 

 

 

 

 

 

 

 

저꽃이 필때는 ….

 

난 알고 있겠지
아름다운 사람들은 푸른 꿈을 지니고 푸른 사람들은 푸른 꿈을 지니고

난 알고 있었지
꿈을 향해 걷는 사람들은 깊은 마음으로 매서운 계절을  이겨낸 꽃같은 기억들을 지니고

그래 저 꽃이 필때는
세찬 비바람 견디어내고 하늘 보며 별빛을 보며

 

그날을 기다렸지
언젠가 그 기억들 세상에 말하리라 그래서 꽃은 피는 것이겠지

 

 

 

 

 

 

 

 

백일홍이 한참 이쁘게 필때이다.

종오정 지금 배롱꽃 만개이다.

 

오늘 포스팅은 풍경 보단 내모습이 많을듯,,

요즘 신랑 사진 담는 재미에 내사진들이 더 많아지는것 같다

 

백일홍나무 (배롱나무) 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하여 백일홍이라 한다.꽃은 7월 ~ 9월 사이에 붉은꽃이 피고 지고 나면 열매를 맺는다.

 

 

 

 

 

 

 

 

 

양종오정 (從吾亭)의 여름

 

고택과 백일홍과 연꽃이 어울리는 종오정(경주시 손곡동 375번지,보문단지 뒷편)

약300여년 전에 조성된 고택으로 지금 백일홍과 연꽃이 한창이다.

 

 

 

 

 

 

 

 

고운 백일홍들을 피웠다.연못 주변을 돌아보고 천천히 종오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그 풍경들을 즐긴다

 

 

 

 

 

 

 

 

 

어떤 간섭도 받지 않는 조용한 풍경을... 연분홍 연꽃들과 붉은 빛깔의 백일홍의 조화로움...

 

 

 

 

 

 

 

 

 

종오정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는 종오정..

해마다 이맘때면 사진을 많은 진사분들이 여기를 들른다

 

 

 

 

 

 

 

 

 

 

 

 

 

 

 

 

 

 

 

 

 

 

 

 

 

 

 

 

종오정 앞과 연못 둘레로 피어있는 배롱나무 꽃때문.

이 백일홍이 이맘때는 만개를 하여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백일홍과 함께 연못에는 연꽃이 자라고 있어서 또다른 볼거리가 있다.

 

 

 

 

 

 

 

 

 

 

 

 

 

 

 

 

 

 

 

종오정

조선 영조때 학자인 문효공 최치덕이 영조21년에 돌아가신 부모를 모시려고 일성재를 짓고 머무를때 학문을 배우려고
따라온 제자들이 학문을 닦을수 있도록 귀산서사와 함께 건립한 것.

 

 

 

 

 

 

 

 

 

 

 

 

 

 

 

 

 

 

종오정 앞 연당에는 앞면 좌우에 향나무를 비롯한 여러나무가 심어져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유적.

다른 지역의 유명한 정원유적과 비교를 해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꽃에 얽힌 이야기

 

아주 먼 옛날 동해 바닷가에 아주 조그만 마을이 하나 있었습니특그런데 이 마을에 근심거리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삼아 제사를 올려야 무사히 한 해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을의 재앙 때문이기는 하나 딸을 갖고 있는 부모들의 한숨은 땅이 꺼져도 모자랄 지경이었습니다


더욱이 딸을 가진 부모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이유는 제물로 바쳐진 처녀를 잡아가는 것이 귀신도 아니요

,도깨비도 아니요, 바다신령도 아닌 바로 천년묵은 구렁이였던 것입니다.

 

어떠한 근심걱정도 남녀간의 사랑은 막을 수 없었던지, 이런 와중에도 몽실이란 처녀와 바우라는 총각은 서로를 아끼며 너무도 사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급기야 둘 중에 하나라도 떨어져 있으면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 해 가을이었습니다.  바우와 몽실이는 혼인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같은 소식입니까? 그 해의 마을의 제물로 몽실이 처녀가 뽑히고 만 것입니다.둘이는 서로 서로 부둥켜 않고는 울기도 하고 도망갈 궁리도 해보았지만 두 사람의 힘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크고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오랜 생각을 거친 끝에 바우는 자기가 그 구렁이를 죽여 버리고 몽실이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마음먹고 구렁이를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바우는 구렁이와 싸우러 가기 전 몽실이와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만일 백일 후에 내가 오지 않거나 배의 돛에 빨간 깃발이 꼽혀 있으면 내가 죽은 것이니 도망을 가고 흰 깃발을 꽂아오면 내가 구렁이를 처치한 것이니 자신을 마중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 몽실이는 매일마다 바닷가에서 바우를 기다리며 기도를 올렸습니다.그리고 드디어 100일째가 되던 날. 멀리서 배의 앞머리가 보였습니다. 반가움에 달려나가던 몽실이는 뛰어가던 도중에 그자리에서 쓰러져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배에 꽂혀 있던 빨간 깃발 때문이었습니다.

 

 

이윽고 배는 육지에 도착하였습니다.그런데 이 일을 어쩌겠습니까?  바우가 늠늠한 모습으로 배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우는 곧바로 몽실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죽어있는 몽실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몽실이를 끌어안고 울부짖던 바우는 무심코 배 윗쪽을 바라보았습니다.역시 몽실이가 본대로 그곳엔 흰 깃발에 빨간 피가 묻은 채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구렁이를 죽인 기쁨에 들떠서 구렁이의 피가 깃발에 묻은 줄도 모르고 그냥 그 깃발을 단 채로 한시빨리 기쁜 소식을 알려야겠다고 달려온 것이었습니다.

 

 

 

마을사람들과 바우는 몽실이를 양지 바른 곳에 묘를 써 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무덤위에서 붉게 물든 예쁜 꽃이 피어나서는 백일을 꽃피우다가 졌다고 합니다.
그 후부터 사람들은 이꽃을 백일홍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희옹 최치덕이 후학양성에 매진하려 세운 귀산서사.

 

삼신산의 여섯 자라가 기이하단 말 들으니
성상이 천년을 화해서 거북이 되었다 하네

 

화표엔 학 돌아 간 옛돌기둥만 남아 있고
왕경엔 신선 떠난 바둑돌만 남았구나

봄 지나도 지지 않는 꽃
밤 고요할 때 담월과 의좋게 지내렴인가

 

이래서 한평생 좋은 경치만 구경하니
계산도 금수도 아름답고 기괴하여 걸음 지지했다네

- 이계 홍부윤의 반구대 운에 화답하다-

 

 

 

 

 

 

 

 

백일홍을 바라보고 있으면 주위에 피어 있던 꽃들이 하나 둘 씩... 백일홍의 꽃말이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이 아닌가 하다....

 

 

 

 

 

 

 

 

 

 

 

 

 

 

 

 

경주 종오정에는 연꽃가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갠적으로 사진 담아 각도가 제일 애매한 이곳....

 

백일홍 담아내는것도 그렇고,,

 

 

 

 

 

 

 

 

 

 

 

 

 

 

 

 

 

 

 

 

 

 

 

 

 

 

 

 

 

 

 

 

 

 

 

 

 

 

 

 

 

 

 

 

 

 

 

 

언뜻 보면 라일락 같기도 한 이꽃은 바로 백일동안 붉게 핀다고 하는 백일홍...

 

 

 

 

 

 

 

 

 

 

 

 

 

 

 

 

 

여름꽃 중 가장 오래가는 꽃, 배롱나무꽃(목백일홍)이 붉게 타오르는 여름 풍경에 빠져 본다.

 

 

 

 

 

 

 

 

 

 

 

 

 

 

 

 

 

 

특히 종오정은 여름 배롱나무꽃 백일홍과 연꽃 , 백일홍이 떨어지면 연못과 연꽃과 주위 정자가 어울러져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 하고 있었다.

 

 

 

 

 

 

 

 

 

 

 

 

 

 

 

 

 

 

 

 

 

 

 

 

 

 

 

 

조선시대 학자인 최치덕이 지은 종오정이 연꽃,

나무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연못에는 연꽃이 연못주변에는 배롱나무꽃이 피어 붉은 색깔로 덮혀있고 그 나무 뒤편에는 또다른 세월을 지켜온 향나무와 살구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포근하게 안겨져 있는 느낌이다.

 

 분명히 다른 어떤 아름다운 한국전통정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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