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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7년앨범

경북 청송산행/나의생일을 맞이하여 주왕산(장군봉687m)오르다.【17년11월4일】

 

 

 

나의생일

 

나의 귀 빠진 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년에 한번 맞는 생일을 축복하고 큰 의미를 두면서 낳아 준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질거다.
선물이니,이벤트니,그런 의미를 보단,
생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른 새벽에 산행지인 청송(주왕산)달려간다.
물론,1박2일 산행지로 주왕산&청량산 이틀 산행길로 말이다.

 

 

 

 

 

 

 

 

 

해마다,
가는 발걸음

 

해마다,
보는 똑 같은 풍경

 

해마다
많은 인파

 

올가을은 다른 코스로 될수 있으면 사람 없는곳으로 잡아보았다.
지금껏 주왕산 많은 발걸음 해 보았지만,장군봉 코스론 처음 들어선것 같다.

내가 지금껏 주왕산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 했다는 걸 요번 산행길 에서 느껴본다.

 

 

 

 

 

 

 

코스:상의주차장-대전사-장군봉(687m)-금은광이삼거리-제3,2,1폭포- 대전사-주차장
산행거리.시간: L=13.3km-5시간20분 (등산길7.2km-3시간40+트래킹5.1km-1시간40분)

 

웅장한 기암의 옆모습과 아름다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주왕산의 산행코스 주왕산 장군봉 코스는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진 기암의 모습과 주봉의 산세 모습을 높은 곳에서 확트인 시야로 감상해 볼 수 있는 코스로 추천 할 수 있다.

 

 

 

 

 

 

 

 

아침 5시에 포항에서 출발해서 7시경에 상의주차장에 도착..코스 한번 더 확인하고 등산 START!

왜 사람들이 이 코스로 많이 안올라가는지를 몸소..느낀 그런 산행!!

 

 

 

 

 

 

 

 

 

                                                                                                    주왕산 등산코스는 크게   트래킹 & 등산 로 나눌 수 있다!

가볍게 산책을하거나 노약자와 함께 일때는 트래킹 코스를 선택하고,등산의 짜릿함을 느끼실 분들은 등산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잘 정비된 가파른 급경사 나무계단...

 

 

 

 

 

 

 

 

 

주왕산에는 가메봉코스,주왕계곡코스,주봉코스,절골코스,장군봉-금은광이코스,월외코스1,월외코스2 이렇게 총 7개의 코스가 있다.

주왕산 주왕계곡 코스는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적합한 코스로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내장산과 더불어 단풍감상의 최적 장소로 추천할 수 있다

 

 

 

 

 

 

 

 

낙엽길과 이슬이 맺혀 있는 나뭇잎이 더욱 신선함을 뿜어 주고 있는 이른 새벽 산행길..

 산 가을철에는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기암과 가을 단풍 감상에 최고의 코스로 함께 해 본다


 

 

 

 

 

 

 

 

 

 

 

청송 주왕산 주왕산은 설악산, 월악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바위산이다.

가을이면 기암괴석과 폭포가 단풍과 함께 한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가파른 암벽을 오르며 웅장한 기암의 옆모습과 아름다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바로 장군봉 코스다.

이곳에서는 주왕산 인근 마을인 상의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상의마을의 상의는 원래 ‘삼의’(三宜)로 주왕이 마 장군과 세 번 싸우고 나서 모두 이겼다는 의미다.

 

 

 

 

 

 

 

 

 

장군봉은 주왕이 마 장군과 싸움을 할 때 이 봉우리에서 직접 진두지휘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사람의 이마와 생김새가 비슷해 이마바위라고도 불린다. 백련암은 주왕의 딸 백련 공주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머물렀던 송은정사가 현재 현판과 터만 남아 있다.

 

 

 

경북에서는 가장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마치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고 해서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으로도 불렸다.


 

 

 

 

 

 

 

 

 

장군봉 오르는 길에 계단이 몇 구간 있다.

어째서인지 레드 제플린의 stair way to heaven을 흥얼거리게 되는 구간이었다

 

 

 

 

 

 

 

 

 

 대전사를 바라보다 90도 정도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면 나타나는 작은 밭과 집...

오른 편의 기암과 조화되어 뭔가 아기자기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멀리 주차장에서 부터 대전사에 이르기까지 전부 다 보인다.

 

 

 

 

 

 

 

 

 

 

 

 

 

 

 

 

 

 

 

 

 

 

 

 

 

 


기암의 또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이 신비로웁다.

우측 끝 멀리 주왕산 주봉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건너편 산 능선에는 암벽의 기암이 장관을 이루고...

 

 

 

 

 

 

 

 

 

개인적으로 주왕산에서 최고의 절경이라고 생각하는곳이다.
정말 아름답고 멋지고 웅장한 모습이다

 

 

 

 

 

 

 

 

 

오르는 구간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멋진모습을 볼수 있어서 장군봉을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다음엔,
구름좋고,운무 깔린 이른 새벽 일출 풍경을 담아보고 싶은곳이다

 

 

 

 

 

 

 

 

 

 암릉 코승에서 바라본
주왕산 입구의 상가지역 모습..

 

 

 

 

 

 

 

 

 

 

 

 

 

 

 

 

 

 

 

 

 

 

 

 

 

 

 

 

 

 

 

 

 

 

 

 

 

 

 

 

 

 

 

 

 

 

 

 

 

 

 

 

 

 

 

 

 

 

 

 

 

 

 

 

 

 

 

 

 

 

 

 

 

 

 

 

 나무계단이 끝나고
철 난간대의 급경사 암릉 코스...

 

 

 

 

 

 

 

 

진행해야 할 장군봉의 방향의 모습...

전망대 까지만 오르면  정상까지는 딱히 힘든구간은 없다.

 

 

 

 

 

 

 

 

 

 

 

 

 

 

 

 

 

 

 

 

 

 

 

 

 

 

 

 

 

 

 

 

 

 

 

 

 

장군봉 아래의 전망대에서...

 

난간을 올라서면 작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기암을 바라보니 어느덧 기암의 정상 부위와 눈높이가 비슷해졌다
산을 오를 때면 언제나 아 저기까지 언제 올라가나 싶지만
막상 걸어보면 생각보다 금세 올라간다.


 

 

 

 

 

 

 

 

 

 

 

 

 

 

 

 

 

 

 

어느덧 기암은 우리 발치 아래에서 든든히 하늘을 받치고 있다

 

 

 

 

 

 

 

 

장군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소나무와 평퍼짐한 산길이 이어져 간다.

 

 

 

 

 

 

 

 

 

 

 

 

 

 

 

 

 

 

 

 

 

 

 

 

 

 

 

 

 

 

 

 

 

 

 

 

 

 

 

 

 

 

 

 

 

 

 

 

 

 

 

 

 

 

 

 

 

 

 

 

 

 

 

 

 

 

 

 

 

 

 

 

 

 

 

 

 

 

 

 

 

 

 

 

바위 위에 멋들어지게 뿌리를 내린 소나무 한그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 답게

언제 와도 주왕산은 참 좋다

 

 

 

 

 

 

 

 

단풍이 필 때가 가장 이쁜 주왕산이긴 하지만,

단풍이 없어도
나무에 나뭇잎이 없어도
눈이 없어도 꽃이 없어도

 

 


늘 아름답게 나를 맞이해주는 ......

 

 

 

 

 

 

 

 

 

 

 

 

 

 

 

 

 

 

 

 

 

 

 

 

 

 

주왕산 장군봉(높이 687m)

 

 

 

 

 

 

 

 

 

 

 

 

 

 

 

 

 

 

 

 

 

 

 

 

 

 

 

장군봉을 지나서
금은광이 삼거리을 향하여...

 

 

 

 

 

 

 

 

 

 

 

 

 

 

 

 

 

 

 

 

 

 

 

 

 

 

 

 

아름답게 물들던 단풍잎들이 불어오는찬 바람에
   하나둘씩 떨어져 가고 딩구는 낙엽위로 사색의 계절 가을이 점점 깊어만 간다.

 

 

 

 

 

 

 

 

가을에 들려오는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올가을 마지막 잎새 만끽한다.

 

 

 

 

 

 

 

 

용추계곡 방향과 달리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길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생일이라고 오랜만에 매달려 보라고 시범을 보여주네 ㅎㅎㅎㅎ

 

 

 

 

 

 

 

 

원숭이띠라 나무에 올라가는것 좋아라 한다는 둥...

 

금은광이 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월외로, 오른쪽으로 내려 가면 용연폭포 쪽으로 갈 수 있다.

여기서 부터
용연폭포 가기전 까지 단풍이 절정이였다.

 

 

 

 

 

 

 

 

 

 

 

 

 

 

 

 

 

 

 

 

 

 

 

 

 

 

 

 

 

 

 

 

 

 

 

 

 

람에 흩날리는 햇살과 나뭇잎이 마치 마법 가루처럼 흩날리는 계절

                                                                                                가을.이 가을,아름다운 풍경 속 동화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 ㅎ

 

 

 

 

 

 

 

 

  단장하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나뭇잎들이 찬란한 가을,

                                                                                                              그 끝을 알기엔 왠지 서글픈 계절이다.

 

 

                                                                                                              그래서,더욱 아름다운 계절이기도 하다.

 

 

 

 

 

 

 

 

정은 바람이 씻어주고,

                                                                                                                                        잡념은 구름리 걷어주고,

                                                                                                                                        외로움은 양떼가 몰고 가는....

 

 

                                                                                                                                       사계절 걷고 싶은 산길,,,,

 

 

 

 

 

 

 

 

햇볕과 함께 더 아름답게 빛나는 주왕산 단풍

 

 

 

 

 

 

 

 

 

 

 

 

 

 

 

 

 

 

 

 

 

 

 

 

 

 

 

 

 

 

 

 

 

 

 

 

 

 

 

 

 

 

 

 

 

 

 

 

 

 

 

 

 

 

 

 

 

 

 

 

 

 

 

 

 

 

 

 

 

 

 

 

 

 

 

 

 

 

 

 

 

 

 

용연폭포는 주왕산 폭포 중 가장 깊숙한 계곡에 있는 2단 폭포로 그 규모가 대범하다.
 
주왕산은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가 유명한다

 

 


 

 

 

 

 

 

 

 

 

용연폭포

"용연폭포는 두 줄기의 낙수현상으로 쌍폭 또는 용폭이라고 하며, 주왕산 지역 폭포중에서 최대의 크기와 웅장미를 나타내주고 있다.
2단 폭포인 용연폭포는 1단 폭포에 의한 침식혈과 폭호가 존재하고, 전체적인 낙수차는 10m 내외로 형성되어 있으며, 유량에 따라 폭포의 웅장함이 다르게 나타난다."

오랜 세월동안 폭포수가 깎아내린 침식혈이 왼쪽에 보인다.

 

 

 

 

 

 

 

 

 

어느 지역마다 용의 전설 이야기는 가득가득하다..

옛 조상님들은 용 이야기를 정말 많이 좋아했나봥~ㅎ

 

 

물이 거의 말랐다.

그래도 물 빛은 많을 때와 똑같이 맑다.

 

 

 

 

 

 

 

 

주왕산은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설악산 보다 느리고 내장산 보다 이르게 단풍이 절정을 이뤄 주왕산 전체 탐방객의 70%가량이 가을 단풍철에 몰려든다.

 

 

주왕산(720.6m)은 한반도 산맥의 중심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이 국토 동남부로 뻗어나온 지맥에 위치해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이루어 북쪽에는 설악산과 오대산, 남쪽에는 경주, 서쪽에는 속리산과 덕유산 등의 국립공원이 인접해 있다.

 

 

태행산, 두수람, 가메봉 등의 봉우리 외에도 주방계곡, 절골계곡, 월외계곡 등이 산재되어 있다.
수백미터 돌덩이가 병풍처럼 솟아있어 신라 때는 석병산이라 부르다가 통일신라 말엽부터 주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주왕산은 4군데의 폭포 외에 동굴, 대전사 및 부속 암자들이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주왕산을 찾는 많은 분들.. 70%이 찾는 이코스가 바로 주왕산 트래킹 코스이다.

길이 평탄하고 좋아서 어린아이 노약자들이 가기도 쉽고, 경치도 수려하기 때문에 많은분들이 찾고 있다.

 

 

 

 

 

 

 

 

주왕산 계곡 트래킹을 할 때 볼 수 있는 곳...

싶- 학소대, 시루봉, 연화굴 : 지질학적으로 가치 있는 주상절리대
   - 주왕암, 주왕굴 : 용추폭포 아랫쪽 오솔길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주왕암과 주왕굴.

- 망월대 :주왕암으로 가는 오솔길 사이에서 만날 수 있는 망월대에서 바라보는 주왕산 병풍바위는 아주 장관!
   - 무장굴 : 주왕암 근처에 있는 굴로 예전 주왕이 무기를 숨겼다는 전설이 숨어 있는 곳이다.

 

 

 

 

 

 

 

 

 

 

협곡 같은 바위 틈새를 구경하며 지나가면..
높고 크지 않지만 협곡 속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지는 용추폭포를 볼수 있다.

 

 

 

 

 

 

 

우뚝솟아 오른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듯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저 있고 기암괴석의 동굴과 주방천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제1. 2. 3 폭포와 협곡의 뛰어난 경관으로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한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명산 이다

 

 

 

 

 

 

 

 

산을 찾는 사람들의 알록달록한 모자들마저 단풍 빛깔과 어울려 한 동아리가 되어버린다.

                                면적이 그다지 넓지도, 썩 높은 봉우리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주왕산이 국립공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이한 풍광이 많아서일 것이다.

 

 

 

 

 

 

 

 

 

 

  사계절 어느 날이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사진을 담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왕산...

                              "작은 티스푼에 가을 한술 떠서 먹으면 내 몸에서 타다만 단풍 냄새 가득할까!

                             나도 모를 어떤 것들이 스멀 스멀 기어 나오는 계절 이다^^

 

 

 

 

 

 

 

 

 

 

 

 

 

 

 

 

 

 

 

생김새가 마치 떡을 찌는 시루같이 생겼다 해서 시루봉이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어느 겨울철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공부하는데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주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시루봉에 안개가 끼면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멋있있는 주왕산 산세...

 

 

 

 

 

 

 

 

 

 

 

 

 

 

 

 

 

 

 

 

 

 

 

 

 

 

 

 

 

 

 

 

 

 

 

 

 

 

 

 

 

 

 

 

 

 

 

 

 

 

 

 

 

 

 

 

 

주왕산의 바위 봉우리 곳곳에 단풍이 다양한 색깔을 띠며 어우러져 있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하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림같은 풍경이다 ..


전망대에서,
보이는 바위들은 급수대, 망월대

 

 

 

 

 

 

 

 

 

 

 

 

 

 

 

 

 

 

 

 

 

 

 

 

 

 

 

 

 

 

 

 

 

 

이번주가 지나면 단풍이 많이 떨어질껏 같다.

가을 날씨가 변덕이 심해 주왕산은 요즘 겨울같은 날씨이다
서리가 자주 내린다면 단풍도 조금 변화가 생기 요즘일듯 하다.

 

 

 

 

 

 

 

 

 

새빨간 단풍잎이 빨리 지나가는 가을이 아쉽게만 느껴지다.

 

 

 

 

 

 

 

 

‘서리 맞은 단풍이 이월 봄꽃보다 더 붉다(霜葉紅於二月花)’.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이 ‘산행(山行)’이란 시에서 읊조린 구절이다.

 온산을 수놓는 단풍은 꽃과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가을 향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면 형형색색 물든 단풍길을 걸어보자

 

 

 

 

 

 

 

 

 

 

 

 

 

 

 

 

 

 

멀리에 흰 바위봉우리 여럿이 마치 사이좋은 손가락 형제자매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봉우리가 주왕산 산세의 특이함을 대표하는 기암(旗岩)이다.

 

 

    이 기암이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울퉁불퉁한 화강암 바위와는 달리  그 자태가 매우 매끄러워 보이기 때문인데 그것은 기암을 구성한 석질의 성분 때문이다.
                                                                  기암은 화산재가 용암처럼 흘러내려가다가 멈춰서 굳은 응회암 성분으로 되어 있는 봉우리인 것이다.

 

 

이 기암처럼 주왕산의 봉우리들은 화산이 격렬하게 폭발한 뒤에 흘러내리면서 굳은 회류응회암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흔히 화산 분출로 이루어진 응회암이라 하면 제주도의 구멍 숭숭 뚫린 돌이 떠오르지만,

 

 

                                             그것은 산산조각난 용암 조각들이 공중에서 떨어져내려 쌓일 때 기포를 많이 머금게 되어 그런 모양으로 굳어진 것이다.
                                그런데 화산재가 공중으로 솟구치지 않고 지면을 따라 빠르게 흘러내리다가 멈춰 굳으면 이 기암처럼 밀도 높고 단단한 바위가 된다.


 

 

 

 

 

 

 

 

 

암괴석과 계곡의 맑은 물로 유명한 주왕산을 대표하는 기암은,

                  주왕이 신라의 마일성 장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때 이 바위를 마치 노적가리처럼 보이게 해 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백련암 근처에서 보이는 기암의 모습..

 

 

 

 

 

 

 

 

청송 대전사 보광전 (靑松 大典寺 普光殿)

주왕산국립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사

 

대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672년(신라 문무왕 1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919년(고려 태조 2) 눌음 스님이 이곳에서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명복을 빌면서부터 대전사로 불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광전, 명부전, 관음전, 산령각, 심검당, 요사채 등이 있고

유물 및 문화재로는 보광전, 석가여래삼존불, 지장탱화, 지장삼존 및 시왕상 등이 있다.

 

 

 

 

 

 

 

 

주왕산으로 드는 첫 관문은 대전사다.
이곳은 주왕산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대한 입석처럼 솟은 3개의 바위 아래 터를 잡은 대전사의 모습은 주왕산을 이야기할때 단골로 등장한다. 키 높이를 마주하며 연이어 서 있는 3개의 바위는 성난 남성의 그것처럼 힘이 넘친다. 이 바위들이 있어 주왕산은 한 때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렸다.

 

 

 

일주문도 사천왕도 없는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보광전 앞뜰에 서 있는 2개의 석탑에 새겨진 조각과 주변에서 발굴된 유물을 종합해볼 때 통일신라시대로 추측된다. 그러나 여러 차례에 걸친 화재로 본래의 건물은 남아난 게 없다. 복원된 당우도 보광전과 명부전이 전부일 뿐, 나머지는 주춧돌만 남아 있다. 그나마 새로 복원한 석탑에 맞춰 끼운 일부의 석재가 눈여겨볼 만하다.

 

 

 

 

 

 

 

 

 

 중심 봉우리인 주왕산 자체는 720m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그 주위로 태행산(933m)·대둔산(905m)·명동재(875m)·왕거암(907m) 등 대개 6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둘러쳐져,   산들이 병풍을 친 듯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래서 주왕산 일대는 옛부터 ‘석병산’(石屛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그 병풍 같은 봉우리들 사이로, 남서쪽으로 흐르는 주방천 상류인 주방계곡이 군데군데 폭포를 이루면서 이어진다.
물줄기를 굽어보면서 주방계곡의 이쪽저쪽으로 기암·아들바위·시루봉·학소대·향로봉 등 생김새를 따다 이름 붙인 봉우리도 한둘이 아니니 주왕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대전사 단풍과 대전사에서 바라본 장군봉

은행나무  가 참 멋진곳인데,,벌써 앙상한 가지만 ....

 

 

 

 

 

 

 

주말.
주왕산

 

주왕산에 가면 늘 주산지,절골,주봉, 용추폭포에서 용연폭포로 이어지는 넓은 길로 산책갔다 오곤 했는데
오늘은 장군봉 방면으로 올라가 보았다.

 

주왕산 장군봉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본
기암과 대전사 그리고 마을 모습들....

 

기암은 늘 아래에서 올려 보다가 내려다 보니 새롭고 규모가 엄청 큰것같다.
마을 전체가 훤히 보이니 땀흘려 올라간 보람 있었던것 같다.

 

 

 

 

 

 

가을 .
겨울의 황량함이 오기전 나무가 온 힘을 다해 울긋 불긋 단풍을 내 뿜는 계절이다.

 

 

높은 하늘과 짙은 가을 햇살을 즐기기도 전에 옷장안 외투들이 두꺼워진다.
그만큼 가을이 짧은 탓인데.... 더 추워지기전에 안가보면 아쉬울 ‘단풍 절경지’
 강산 여기저기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숲속 곳곳에 풍성한 낙엽이 물들어 있는 국내 명소가 많다.


 

안도현 시인의 '가을 엽서'에선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깊어가는 가을날 절정을 이룬 단풍 명소를 걸으며 낙엽과 함께 하는 생각 정리도 좋고,
동행과 함께하는 대화도 좋다. 
 

 

짙어가는 단풍과 함께 깊어가는 추억을... 나의 생일날 주왕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