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변
19.4.27.토요일
자연은 걷는 자에게 풍성한 선물을 준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생각을 확장시킨다.
자연과 인간이 같이 동행을 할 때 얻는 선물이다.
자연의 선물을 받기 위해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어려움도 겪는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은 길이었다.
오늘 걸은 길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간월암-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꽂지해변-안면암
오전 간월암 에선 날씨가 괜안았는데 꽃지해변 에서 서서히 해무같은 것이 껴서...
의외로 운치가 있었지만. 사진으론 표현 하기에 어렵운것 같다
얕은 바다에서는 일어나는 하얀 파도는 갯바위를 향해서 밀려오고 여름날의 뜨거운 태양과 겨울날 폭풍한설을 이겨낸 소나무의 의연함이 푸르기만 하다.
안면도에서는 꽃지 해수욕장의 일몰광경은 빼놓지 말아야 한다.
꽃지해수욕장 앞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할매바위는 해넘이 경관이 압권이다.
독보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두 바위에는 옛이야기가 숨쉰다.
신라시대 장보고가 안면도에 해군기지를 두었을 때, 기지사령관 승언과 아내 미도는 금슬 좋은 부부부였다.
출정 나갔던 사령관은 돌아오지 않았고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 할매바위가 되었고 승언은 할매바위가 되었다는 것이다.
밀물 때 두 바위는 둘로 나뉘었다가 썰물 때면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것이 이별과 만남을 상징하는 듯하다.
꽂지해수욕장의 일몰 경관 외에도 안면도는 여행자들에 감동을 안기고 안식과 편안함을 주는 곳이 많다.
안면해수욕장, 밧개 해변, 두에기 해변, 곰섬 해변 등 가는 곳마다 같은 바다이지만 감동이 다르다
어느 바닷가, 쓸쓸히 걷는 자여,
그대 사랑의 슬픈 이야기 귀 기울이면 어느 새 가슴은 벅차 서럽게 젖어온다.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비운(悲運)이기에 오랜 세월 한결같이 마주 보고서서
타는 가슴 파도 소리 위안을 받나니 기다림의 고통도 영원한 행복이던가
사랑이란 말없이 바라만 보는 것
그 이름 조용히 불러 보는 것
그리움의 서러운 노래를 부르는 것.
이제는 아득한 전설 속에
지순(至純)한 사랑,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아 운명처럼 기다림의 노래를 부르고 있네.
사랑의 바위 할미 할아비 바위여,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이름 없는 객(客)일지라도 그 사랑, 내 가슴에 영원한 기쁨일레라.
일몰 여행지로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명소가 안면도 꽂지해변이다.
꽂지해변은 영화 [우연한 여행]이 촬영되었으며, 모래사장은 태안의 여느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단단하며, 4km에 달한다.
또 물이 빠지고 나면 바닷물이 찰랑대는 모래밭 언저리에 작은 조개들과 꼬막들이 수없이 기어다녀 해변 산책의 재미거리도 많다.
해변가 입장하는 쪽에는 유채꽃밭이 있었는데 길게 늘어져 있었고...
왼쪽이 할미, 오른쪽이 할아비 바위
서해의 해변 중 볼거리가 가장 많다.
꽃지 해수욕장 이곳이 일몰,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서해바다중에 볼거리가 가장 많지 않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
간월도/간월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된 간월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100선 중 한곳으로 뽑힌곳이다
이곳은 세계에서도 몇 안되는 작은 섬에 사찰이 있는곳으로 설물때는 걸어 암자를 찾을수 있지만 들물 때는 물이 차서 갈수 없는 장소의 간월암이다.
간월도의 특산물 중에는 어리굴절이 있는데 이곳에 거주하던 무학대사가 궁중에 진상하여 유명한 설화가 있는곳이기도 하다
간월암과 무학대사의 비밀 설화를 접하려 떠나보자!!!!
그것을 보고 크게 감격한 어머니가 이름을 무학이라고 지었으며 그 고개를 학이드는 고개라 하여 지금도 학돌재라고 하게 되였다고 한다
무학이란 이름이 왜 지어젔는지 왜 간월암이 이름이 붙어 젔는지 잠시 그 속으로 떠나보자
무학대사는 서산면 인지면 모월리에서 테어난 무학대가 뱃속에 있을때 아버지가 나라에 큰 빛을 갚지못해 쫏겨 다니고 있었는데 포졸들이 대신 어머니를 붙잡아서 고개를 넘어 가는데 갑자기 산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겨울철로 온 천지가 하얀 눈으로 덮혔는데 유독 한곳이 눈이 없어 그곳에서 해산을 하고 아기를 옷가지로 덮어놓고 태안 형령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현감이 어머니를 풀어주어 다시 그곳으로 가보니 큰 학이 두날게를 펴고서 아기를 감싸안고 있었다고 한다
그후 출가를 한 무학대사가 이곳 간월도에 암자를 짓고 수행 하던중 어느날 문뜩 달을 보고 깨닳음을 얻었다여 간월암이란 암자 이름을 지였다고 한다
간월도에 절이 사라지고 터만 남아 있던곳을 인면 면장 박동재와 민공스님이 암자를 세워 오늘에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입구에는 사찰과는 다른게 사찬왕들이 아닌 정승이 세워저 있어 이체로웠고 많은 불자들 여행객들께서 적은 돌탑들을 세워둔 모습이 이체로웠다
주차장에는 많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이곳을 찾는걸 보면서 간월도의 간월암을 보는 여행보다는 지나가는 길에 잠시 둘러볼수 있는곳으로 강추하고 싶은 곳이였다
대웅전의 전경이다.
작고 아담한 사찰이라고 보여지지만 작음에도,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간월암에서 바라본 서해안의 낙조는 무척이나 아름답기에 그만큼 유명하지 않나 싶다.
간월암 대웅전이다. 간월암이라고 쓰여진 현판이 걸려있다.
개펄 한 가운데 섬이 있다.
썰물때는 저렇게 육지와 연결되지만 물이 들면 섬이 된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학사라고 불리다 문을 닫았는데 1914년 송만공 대사가 재건해 간월암이라고 했단다.
간월이라는 이름은 무학이 여기서 달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해서 지어졌다
삼국시대 절들은 대부분 의상 아니면 원효, 자장율사가 지었다.
불국사도 당시 각간, 지금 총리 정도인 김대성이 지었다고 하니 연원을 자랑하려는 뜻이리라 추정해 본다.
태안군 안면도 방면으로 서산방조제를 지나면 서해안의 대표적 낙조 감상 포인트이며 매혹적인 데이트코스인 간월도
조선 창업주 이성계의 정신적 스승 무학대사가 달빛에 공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간월암이 간월도의 전체리다.
썰물 때는 바닷길을 따라 간월암까지 걸어서 진입할 수 있다
조그마한 암자가 서해바다 위에 섬처럼 세워져있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평화롭고 자연스럽다는 말이 어울리는 태안의 간월암/간월도 였다
안면암
바다를 가로질러 섬으로 나아가다....
안면암은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다.
사찰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태안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거의 들렀다 가는 필수 탐방 코스다.
그 이유는 사찰 앞쪽으로 펼쳐진 바다 풍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안면암 앞에서 여우섬까지 부표로 연결되어 바다 위를 걸어 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교를 걷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안면암을 찾는다.부표 위에 목재를 덧대어 만든 다리 위를 흔들흔들 아슬아슬하게 걸어 여우섬까지 가게 된다.
1988년에 창건하여 오래된 사찰에서 흔하게 보던 고색창연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엄연한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며 바다를 향한 부처님의 모습이나
언덕 위에서 사찰 전체와 바다를 조망을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에는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무량수전과 신중단의 돌탱화를 비롯해 다양한 탱화도 볼 수 있다.
법당을 둘러싸고 있는 야외공간에는 다양한 크기의 불상과 불탑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족 단위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
물이 빠지면 부교를 건너는 묘미는 덜해도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안면암의 풍광은 또 다르다.
여우섬을 천천히 돌아본 뒤 뭍으로 돌아오며 만나는 안면암은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부교 기둥기둥마다 여러 불교 경전의 말씀들이 달려 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옛말씀이니 하나하나 읽으면서 건너기 좋을 듯 한다
물이 빠지면 빠진대로 갯벌이 드러나 조개나 게와 망둥어 같은 바다 생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고,
부교의 끝에 보이는 여우섬과 조구널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물이 차면 찬대로 부교를 걸을 때마다 출렁임을 느끼며
부교의 기둥에 새겨진 불교의 좋은 말씀을 보며 걷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었다.
바다 위 섬 쪽에서 바라본
태안 안면암 본당쪽 모습
썰물때라 사이에 바다가 있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사찰 앞쪽으로 펼쳐진 바다 풍광
바다 한가운데에 -안면암,부상탑
안면암으로 가기 전 밀물과 썰물 만조와 간조 시간대를 미리 알고 가면 좋다.
밀물 때 바다 위를 건너는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풍경과 썰물 때 물빠진 갯벌 위로 건너는 풍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조 시간대 도착하면, 중간에 길이 끊어진다.
밀물이 끝날 무렵 시간에 도착하면 어느 정도 바닷물은 있고 길은 끊기지 않아 좋을 것 같다.
거기까지 바다 위를 약 100m 가량 부교 위를 걸어 갈 수 있는 곳
저렇게 두 개의 아주 자그마한 섬이
여우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부교 덕분에 편하게 무인도까지 천수만 갯벌의 풍경에 취해 돌아다닐 수 있었다
서해 바다를 가르 질러 섬으로 나아가다 있는
아름다운 절 -안면암
대웅전 법당이 있는 곳에 오색 찬란한 연등이 달렸다.
5월은 부처님 오신날
서해바다 앞에 위치한 주변 경관과 특히, 부교로 부상탑이 있는 섬까지 건너가는 이색적인 공간이 존재하는 곳이다.
때문에 태안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되어 태안 안면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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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든 4월 마지막주 주말...
태안 간월암&안면암의 풍경은 수채화처럼 예쁜 풍경이 펼쳐졌고, 부교에서 바라본 안면암 모습도 장관이었다.
태안 안면도 가볼만한곳 - 안면암을 소개였다
이국적이고 새로웠던
서해 바다를 가르 질러 섬으로 나아가다 있는
아름다운 절 - 안면암에서...
포항에서 충남태안 그리 쉽게 발걸음 넣기가 어려운 장거리이다
꽃지해변.간월암,안면암은 나에게 셋번째 발걸음 인지라..
주어진 시간에 마음껏 누릴수 있는 여유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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