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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9년앨범

경북 구미여행/구미 산동 해바라기 축제 【19년7월3일】
















하늘의 해를 늘 바라기한다고 해서 붙여진 해바라기

구미 산동 해바라기 축제

19.7.3.수요일

 김천 한국보건대학 폐교 촬영후 구미로 이동한다.

오후4시쯤 도착하였는데 불볕 더위에 풍경 담는다는게 보통일이 아니였다.

이왕 왔으니 열정 하나만으로 담아보는것 같다.

























장마가 왔다고 하는데
장마가 맞는지 의심이 드는 요즘 날씨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상황에서
녹아내리지 않는 것이 없는데...










단하나!!
해바라기는 햇빛에 굽히지 않고 있었다.

구미에서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가 보기로 했다.



















정식 명칭은
"구미 산동 해바라기 축제"이다.

위치는 송백자연생태학습원을 찾아가시면 바로 앞쪽이다.


기간은 6월 23일에서 7월 15일까지 이며,

한가지 특이점은 9월에도 한번더 축제를 진행하는 듯 하였으며기안은 9월 18일~ 10월 7일까지이다.










태양을 사랑하는 꽃...

늘 한결같은 해바라기...
태양을 향해 늘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음에...

어둠이 내리면 얼굴을 떨구고 슬피 우는 꽃...
그래서 꽃말이 그리움, 기다림 이려나.




























그런 해바라기가 외롭지 않게...
꿀벌이 열심히 찾아와 말을 걸어 주지만...
해바라기는...그저 태양만 묵묵히 기다릴 뿐이다.



















태양이 따듯한 햇살을 내려 쬐이면...

고개를 들어 활짝 웃어 주는..

바보꽃...


그 이름 해바라기























입장료는 3천원인데
입장료에는 음료교환권이 포함이다











  실제 숫자로만 접할때는 그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웠는데,
 실제로 현장을 방문 해보니 큰규모이다.

 올해는 50만 송이 해바라기










세 명의 농부가 의기투합하여 농업 회사 법인 『꽃길』 을 만들고 2018년 농지에 해바라기를 심었다고 한다.
아름답게 핀 해바라기를 보고 무언가를 찾은 세 명의 농부들은 2019년,
농지를 7천여 평으로 늘려 50만 그루의 해바라기를 심었다.
시작하는 여름과 익은 가을을 풍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행복한 지역 축제가 그렇게 생겨났다.
두어 달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하더니 몇 주를 남겨 놓고는 축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더운날 지친 몸을 이끌고 구미 해바라기 축제를 들러보았다.





















태양이 지나가는 방향을 따라 항상 그쪽으로 바라보는 해바라기...

심지어 해가 저문 뒤에는 마치 시무룩하여 고개를 숙인 아이처럼 꽃대를 숙이는 해바라기!!!




































해바라기가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꽃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더욱 기막히다.
시계처럼 24시간의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해가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지는 낮에는 해바라기의 동쪽 부분이 더 자라나 자연스레 꽃이 서쪽을 향해 기울도록 하고, 반대로 밤 동안에는 서쪽 부분이 더 자라 꽃이 동쪽을 향하게 해 일출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것인데 참 놀랍기 그지없다.






























































































여름을 빛나게 하는 보석 같은 꽃들을 만나려 구미에서

태양빛이 절정을 이루는 여름을 기다려온 해바라기 더위에 지친 나의 감성을 일깨운다




















모두가 뜨거운 태양을 피해 몸을 숨기는 여름.
태양과 눈을 마주치기 위해 얼굴을 돌려가며 안간힘을 쓰는 해바라기를 보면 강렬한 햇살이 밉지만은 않다.
.


드넓게 펼쳐진 해바라기밭에 그늘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 햇살을 만나기 위해 1년을 기다렸을 꽃들을 보며 여행자도 기꺼운 마음으로 여름과 마주하게 된다.



















구미해바라기축제밭7월이면 해바라기꽃들이 활짝

햇볕이 강해서 살이 따가웠어요 해바라기는 예뻤옹



















태양 아래 환한 얼굴을 드러낸 해바라기

여름날 꽃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숭배, 그리움,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는 애잔한 전설을 지니고 있다.
태양의 신 아폴로에게 한눈에 반한 물의 요정이 한자리에 선 채 아흐레 낮밤 동안 아폴로를 기다리다 끝내 대지에 몸이 박혀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그리스.로마 신화에 전해진다.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해 시시각각 얼굴을 돌리는 것은 그 때문이란다.
노란 꽃잎을 활짝 펼친 해바라기의 얼굴 속에 애절한 여인의 얼굴이 겹쳐진다.

태양을 그리다 얼굴마저 태양을 닮아버린 꽃. 드넓은 해바라기밭에 수만 개의 태양이 내려앉았다.






























































































































































































































해바라기 사랑은 해바라기가 해만 바라보듯이
오직 한사람만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해바라기 사랑

 -김기만-  
 

 해바라기 처럼 살고싶다.
끊임없이 타오르는 주홍빛 얼굴로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해 살고 싶다.


언젠가 다시 저물녘 어둠이
내려와
따사로운 햇살 내 곁을 떠나가도
고개 숙이고 가을로 솟아오르는 해바라기


해바라기처럼 살고 싶다.
어느 한 사람을 위해 서 있는
영원한 해바라기 사랑이고 싶다.








사랑은 ...

 첫사랑은 열정으로 하고
옛사랑은 체험으로 하고
중년의 사랑은 조화로 하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은 눈물로 하고
금지된 사랑은 오기로 하고


해바라기 사랑은
가슴이 시켜서한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2019 구미 해바라기 축제

이 해바라기밭은 농업회사법인 꽃길이 벼농사 짓던 땅에 관광농업을 통한 수익모델을 실험하기 위해 조성했다.

축제는 1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