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로왕릉 능소화
19.6.25.화요일
22일 다녀오고 25일 또 다시 발걸음 한다.
몇주전 부터 약속이 잡혀 있었는터라 ...
오늘은 사진만 포스팅 으로..
능소화
연분홍 꽃잎 피면 누이가 그리웁다
사랑에 한껏 취해 곱게도 피었건만
능소화 피면 온다던 오지 않는 누이야
담벼락 타고 올라 고개를 내밀고서
누이가 떠난 길을 한없이 바라보네
하루해 기울 때에는 올 것 같은 누이야
벌 나비 날아와서 꽃술에 노니는데
물동이 이고 가던 누이는 오질 않고
새색시 볼 화장한 듯 너의 자태 고와라
소박한 누이 닮은 화사한 꽃잎 열고
한여름 바람까지 돌담에 잠재우고
햇살을 머금은 미소 누이 닮아 곱구나
이현수 『한 걸음 뒤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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