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통도사
…극락암의 벚꽃나무…
20.3.29.일요일
나라 전체가 멈춰 선 듯하다.
바이러스 탓이다.
사람들은 나들이를 꺼리고,
여행지는 얼어붙었다.
빼앗긴 들에도 왔던 봄인데,
한국인의 가슴엔 봄이 내려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막아서도 봄은 온다.
매화가 팝콘처럼 터지기 시작했고 들꽃들도 시나브로 꽃대를 밀어 올리고 있다.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았다. 늙은 매화가 필 때면 늘 뭇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절집이다.
통도사에 있는 19개 암자를 모두 가는 코스가 있고.조금 짧게 7개 정도 가는 코스도 있다.
극락암에 벚꽃이 만개했다
바야흐로 벚꽃의의 계절이다.
지역마다 앞다퉈 벚꽃의 개화 소식이 전해지고 이에 발맞춰 나또한 발빠르게 움직인다
천년고찰과 어우러진 벚꽃이 특별한 경관을 자아낸다는 평가다.
통도사 말사인 극락암의 벚나무 고목도 유명하다
대한민국 대표 벚꽃명소 중 하나인 서산 개심사는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청벚꽃으로 유명하다
크고 화려한 청벚꽃과 분홍색 겹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이다
대부분의 벚꽃이 절정을 지나 한풀 꺾인 뒤에 꽃을 활짝 피우기 때문에 4월 중하순 무렵이 절정이다.
1960~70년대를 통도사 극락암에서 은사인 경봉스님(1892~1982)을 시봉하며 정진했던 명정스님. 스님은 스승을 모시고 살았던 20년의 시간보다 더 긴 세월이 흘렀지만 마음으론 여전히 은사 스님을 시봉하고 있었다.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천년고찰을 배경으로 흐드러진 벚꽃 절경을 만나는 것도 특별한 선택이 될 것이다.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사찰은 하동 쌍계사다.
특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화개동 계곡은 58~80년 수령의 벚나무 1200여 그루가 이어져 ‘십리벚꽃길’이라 불리는데,
봄이 여기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통도사의 19암자 중 가장 아름다운 암자로 소문이 나 있는데
충혜왕 때 창건된 암자이다.
자그마한 연못이 주차를 하고 보면 병풍처럼 늘어선
벚꽃나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지 아름드리 큰 벚나무 운치에 탐복했다
분위기가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
봄을 놓치기 아쉬운 듯 늘어선 가지마다 서정적인 풍요로움이 묻어나 있는듯하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리산 영축산 절에 있는 통도사
646년 선덕여왕 자장율사 창간하여 우리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불보사찰
통도사 19암자의 색다른 모습과 풍경을 지니고 있지만
극락영지 라는 연못과 벚꽃 풍경이 아름다운 극치를 자랑하는 웅장한 영축산 자락의 통도사 극락암 벚꽃 휘날리는날 그 운치를 담아보는것도 좋다.
극락암의 법당과 연못을 한동안 떠나질 못하고
극락 암자의 매력에 푹 빠져 몇 바퀴 노닐어도 발걸음은 다시 연못으로~~~
고요한 산사의 정적인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 생각으로 여유를 부리고 행복한 하루 긴 여정에서 산사에서 편안한 마음도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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