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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0년앨범

경북 경주여행3부/초록빛 신록이 가득한 경주 신라 진평왕릉(慶州 眞平王陵) 겹벚꽃【20년4월21일】








초록빛 신록이 가득한

 …경주 신라 진평왕릉(慶州 眞平王陵)겹벚꽃

20.4.21.화요일


선덕여왕길&&명활성&진평왕릉
1.2편에 이어 진평왕릉 포스팅 들어간다.


경주 진평왕릉(慶州 眞平王陵)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동(普門洞)에 있는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능묘로 1969년 사적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631년경 조성 되었으며 구황동(九黃洞) 3층석탑의 동쪽 넓은 평야 한가운데에 있다. 그 동쪽에 명활산(明活山), 남쪽에 보문사터가 있으며, 서쪽에는 진평왕의 큰딸인 선덕여왕릉이 있는 낭산(狼山)이 솟아 있다.

표식의물(表飾儀物)이 없는 밑둘레 약 10m, 높이 약 7m의 원형 토분으로 주위에는 몇 그루의 나무만 서 있을 뿐이다.
진평왕릉이라고 구전되어 왔는데 《삼국사기》에 적혀 있는 진평왕의 장지인 한지(漢只)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그 규모로 미루어보아 왕릉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연초록과 연분홍이 어우러져
봄의 그 모습을 보여주는 진평왕릉









싱그러운 봄바람이 불고
봄이 깊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경주의 색다른 여행 코스 중에 하나가 왕릉 투어인데,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아담하고 조용한 이곳 진평왕릉이 제일인 것 같다




















연초록빛 신록이 가득한 세상 경주 신라 진평왕릉 경주 겹벚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경주

진평왕릉 가는 길은 겹벚꽃 나무가 만개한 꽃을 달고 있다






























분홍 겹벚꽃 나무길이 끝나고 나면 소소한 봄 풍경이 산책로를 따라 나타난다.
둑길 옆으로 시내천이 흐르고 푸르름과 분홍 겹벚꽃이 조화를 이룬 봄날의 산책에 푹 빠져버렸다.




















천천히,

천천히 걸어보자.

새삼 예쁜 봄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연초록은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순간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연초록빛이 아름다운 봄이다
4월도 이제 거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날





























































초록빛 신록이 가득한 저 숲 안쪽으로 우뚝 봉분 하나가 솟아있는 것이 보인다.
바로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능으로 숲에 가려져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진평왕릉주차장에서 진평왕릉으로 넘어가는 다리 앞에 서니 저 웅장한 나무의 위용에 입이 떠억 벌어지고..





















왕버드나무와 숲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젖어 진평왕릉은 커다란 원형봉분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모습이다.

신라왕실의 위엄은 찾아볼 수 없지만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족히 수백년은 이 자리를 지키며 살아왔을 커다란 왕버들나무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 아래 있는 벤치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면 선경(仙境)이 따로 없음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은행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5대 거목에 들어가는 왕버드나무와 함께 한 그루의 커다란 낙락장송까지도 신비로운 무아지경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예쁜 그늘 아래서
무심히..
모든 것이  행복한 순간










진평왕(579~632년)
은 53년동안 왕위에 있었으므로 시조 박혁거세 이후 신라에서는 가장 오래 왕위에 있었던 임금이라고 한다.
그러한 왕의 위엄으로 왕릉을 만든다면 더 크고 호화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진평왕릉은 참으로 소박해 보인다.
그러나 그 소박함 속에는 화려함과 거대함으로 가릴 수 없는 왕의 위엄이 깃들여 있는 것이다.



















봄이 점점 깊어가고
연초록 물결 자랑하는 진평왕릉

진평왕릉은 산책하기 좋고 앉아서 쉬기도 좋다




















이 무덤 주위에는 제법 울창한 고목들이 들어 서 있다.
오랜 세월, 주변의 농민들이 무덤 주위의 나무들을 함부로 베어가지 않고 보호했기 때문에 남겨진 풍경이다.
그래서 고즈녁한 분위기가 무척 마음을 끄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 고목들과 어우러진 고분의 분위기가 신라 시대 당시의 것이 아님에랴. 다만,
그 아득한 옛날, 왕릉급 고분 주위에 심어진 나무들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농민들이 함부로 베어내지 않아  보존되었고,
고목이 쓰러지고 다시 새 나무가 고목이 되는 긴 세월을 반복해왔을 수는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이 분위기가 1천 5백년 전의 그 분위기일 수는 없다.




























































4월 초에 벚꽃이 지고나면,

4월 중순부터 찾아오는 몽글몽글한 꽃송이가 매력적인 겹벚꽃 왕벚꽃이 피는 시기




















적당한 시기를 맞추는 일도 쉽지 않다
특히 꽃을 보러 가는 일정은 그때 꼭 절정일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만개 1주일 사이 중 어느 한날을 택해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온다










겹벚꽃 꽃길을 걸어보자~

겹벚꽃 피어 있는 꽃터널~

 진분홍색으로 피어난 겹벚꽃  꽃길을...





























겹벚꽃의 황홀함에 반한 분들이 많다

나또한 늘 그날을 기다리는 한 사람 여기저기 만개한 겹벚꽃의 자태에 탄성이 이어진다



















세월 참 빠르ㄷㅏ...

봄꽃, 겹벚꽃과 철쭉도 활짝피어 꽃을 사랑하는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요즘이다.









이제 곧 5월
신록의 계절이다

주변 풍경들도 이미 신록이다








선덕여왕길&&명활성&진평왕릉

3편의 포스팅 으로 함께 해 보았다.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명소,
나만이 알고 싶은 장소 그런 느낌이다. 경주 선덕여왕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텅빈 마음이 채워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