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臥龍梅
동양화 화조도에서 몇 번은 봤을듯한 매화 그림.
용이 누워서 꿈틀대는 모습을 뜻하는 말 와룡.
김해 건설고 정문에서부터 학교 본관까지 양옆으로 200미터 정도의 길에 이 와룡매가 심어져 있으며 매년 2월 중순~ 3월 중순까지 향긋한 매화 향을 맡을 수 있다.
광양매화마을/순매원등과는 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이곳 김해 건설공고의 와룡매는 낮은 고목에서 피어난 한 송이 두 송이 매화를 찬찬히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한 장을 위해 돗자리를 펴고 바닥에 드러눕고 가지 사이사이를 쭈그려 앉아가며 촬영에 여념이 없다.
또 삼각대를 펴고서 고민에찬 모습의 사진사들도 볼수있다. 그만큼 사진사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매화나무 모양이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와룡매 라 불린다
와룡매(臥龍梅) 엎드릴 와(臥)에 용 용(龍)자, 그러니까 매화나무 모양이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나뭇가지의 뻗음을 보고 세상을 관조하고 연상을 할 수 있도록 한 옛 선현들의 지혜가 그럴듯해 보였다.
남쪽 지방의 따뜻한 기온에 일찍 개화가 되기도 하지만 ‘와룡매’라는 매력에 이끌리어 수많은 사람들이 연일 성시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용이 누워서 기어가는 것처럼 가지가 뻗어 나간다'는 '와룡매'.
김해건설공고는 이같은 수령이 오래되고 나무도 큰 와룡매의 멋진 모습을 작품으로 담을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출사지여서 인기를 끌고 있다.
와룡매의 모습을 찾아 보려고 노력하였다
매화꽃도 꽃이려니 오래된 수령의 매화나무가 매력적 이라 수형에서 용을 연상하고 매화를 생각하게 된다.
아래로 뻗은 가지가 없었다면 꿈틀거리지 않고 누워 있는 용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겠다.
파란 하늘을 쳐다보니 흰 매화는 하늘색에 그 빛이 바래져 버린다.
이곳의 매화나무는 하나같이 이렇게 모습으로 휘어지고 구부러져 있다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또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보인다.
와룡매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의 상상력이 얼마나 풍부한지, 생각의 폭이 얼마나 넓은가에 따라 그 모습과 느낌이 달라진다.
매화나무는 쉽게 성장하지 않고 고행을 자초하여 그 모습을 이상하게 만들어 고상함을 자랑하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런 모양의 형체를 갖춘 나무는 보기 쉽지 않다.
강하게 힘을 주어 하늘로 치솟아 힘자랑을 하고 있는 와룡 마의 힘찬 자태
옆으로 누운 자세로 많은 꽃을 피운 와룡매
매화 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어 몸통 크기가 대단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모습의 와룡매 형태를 표현하게 된다.
김해건설공고 진입로의 오른쪽은 홍매화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왼쪽은 백색의 매화가 전부를 이루고 있다.
김해 와룡매 김해에는 건설 공고에서 볼 수 있는매화, 와룡매
수묵화를 닮은 와룡매의 고고한 자태를 감상 해 보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꽃 시즌..
매화,산수유,목련,벚꽃,유채,연꽃,꽃무릇, 해바라기,코스모스,구절초,그러다 보면 겨울이 온다.
그렇게...
그렇케...
세월이 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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