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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2년앨범

2012년9월9일- 월악산/만수릿지 (오지산행)

 

동양의 알프스

월악산 (덕주사~마애봉~만수릿지~만수봉~만수휴게소)

난이도가 있는 코스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완전 까칠했다.

 

2012년 9월 9일
내가 즐겨 산행길로 함께 하는 곳!!
호산알파클럽 번개 공지가 떠 있었다,
"자신 있는 분만 산행 신청"?음~과연 어느 정도이길래 ~
한번 도전 해보앙~?ㅋㅋ
산행 하루전날 저좀 데리고 가주셔요..요번달은 설악(공룡)-토왕(화채능선)힘든 산행길이 있어 요즘 팔,다리 힘을 길려보는 시간들이라~
체력 단련도 될겸,월악산은 3년전에 다녀오고 한번쯤 다시 가 보고싶은 곳이였다
요즘은 산행길이 조금 과 하다 싶을 정도로 발을옮기는것 같으다

9월9일 새벽6시
월악산 만수릿지로 향한다
비지정탐방로 이다,,
가서는 안되지만, 그래도 타오르는 욕망은 어쩔수가 없는가 보다.
주저없이 들어선 만수릿지는 곧바로 직벽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직벽을 넘어선 순간, 만수릿지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음에 행복했고, 이어지는 만수구간은 오랜만의 산행묘미를 느끼게 하여 주었다..
연이어 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산 봉우리 도대체 몇개나 넘어는지 모르다,,.......
우리네 인생살이와 같은 원리인게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그 후엔 다시금 오리막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희망찬 내일을 잠시나마 꿈꾸었고,
이제는 그리하리라 하는 맘을 다 잡고 하산을 한다.....결국 우리는 아니 나는, 산에서 오늘도 한가지 배움을 얻고 왔음에 만족한다....

 

 

 

 

덕주사 입구에서 산행 시작이다
오늘 총 인원14명..

 

 

 

 


 

       

덕주산성 동문 통과

 

        

덕주산성 동문 통과 하니 담장윗에 꽃범의꼬리 반겨준다,,

몇장 찍고 나니 또 다시 내가 꼴찌로 가고 있었다,,앞에선 나를 부르고 허겁지겁 뒷따라 가고~헥헥 

 

 

 

 

 

 

 

오늘 이처럼 사진 짜증날,,습도가 높아서 카메라 까스가 찼다,,반이상 이런 현상

토막난 사진들,,에효,,왕 짜증,,오늘 일행들 독사진 많이 찍어는데,,미안하넹

 

 

 

 

 

         

 

 

 

 

 

 

 

원숭이띠라~
어찌하리오~

 

 

 

 

 

오름길의 마지막 철계단을 올라가면,

 

월악산(1,093m) 국립공원내 송계계곡 지류인 덕주골 남쪽에 위치하는 산이다.
아름다운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세한도를 연상시키는 노송과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으로 월악산 정상과 금수산이 시원한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능선상에 중간 중간 암벽구간이 있어 세미클라이밍의 맛을 느끼며 경괘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충주호

 

이렇케 조망이 확 트이다

 

아~시원하다,,오늘 다른날 보단 배로 땀이 흐르는구나,,역쉬 월악산이로다

탁트인 시야와 시원한 바람이 올라오며 흘린 땀을 잠시 말려본다

 

순 돌삐로 된 월악산 영봉,중봉,하봉이 일렬로 줄서 있다.

 

영봉이 바로 앞에 있지만 거리가 2.4Km,덕주사 까지 2.5Km 입니다.

 마애봉만수암릉의... 저 멀리 기와집 같이 생긴 평평한 산말레가 만수봉 인데 까마득 합니다

이정표 바로옆에 비지정 탐방로 빠진다..

 

 

 

 

 

만수릿지의 하이라이트 20m 직벽구간

 

 

 

바위에 사정하고 밧줄에 매달리면서 이런 능선을 몇개나 넘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또,,오르고..

 

이제은 므 아무 생각도 없다,,

 

 

 

 

 

 

 

 

  

 

 

 

 

가을의 전령사인 너 구절초가 그렇게 쉽게  볼수있었다..

발길닿는곳 마다 햇맑은 웃음이 무거운 발걸음 가벼웁게 만들어주는구나!!

 

 

 

 

 

 

 

 

 

 

 

 

 

 

 

 

 

 

 

 

 

 

 

 

 

영봉을 배경으로...........

 

 

 

 

 

 

 

 

 

 

 

 

 

 

비탐방로의 길은 나무줄기들로 가득차 자지 걷었는 자리엔 긁혀 흔적을 남긴다

대간길로 접어드니 몸이 가벼워진다 . 모래사장에서 걷다가 우레탄 길로 나온 느낌이랄까 ...

만수리찌길은 험하고 길었지만..안구 정화의  시간을 가지고 영봉에서 확트인 조망을 감상하고 힘든 여정의 산행을 끝낸다 ...

 

 

 

 

아침 9시 산행길~만수휴게소 도착.저녁6시

아~

산행한 이래 젱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산행의 묘미는 체인징 파트너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마주치는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와생각들을 듣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가까와진다.
한번도 정하지 않은 규칙이지만,자연스럽게 구비구비마다 파트너는 계속 체이징 된다.
이렇케 무작위한 만남에은 그냥 가볍게 스처가는 인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싸가지온 간식을 먹을면서 인연들과 함께하는 묘미는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월악산 "악"자 들어간 산답게 허리가 꺽이고 허벅지가 터질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저기만 가면 다 겠지!!아니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겠지!!!속으로 수시번 외쳐본다.
믿고 싶었다,,그러나~저기만 가면 끝이길 바라는 코스가 계속 나타났다.
가방을 서로 맡아주고,기다려 주면서 겨우 겨우 산을 도대체 몇개을 넘었는지 모르나,,중간 지점에 미열 상태로 잠시 주저않았다,
일어나서 다시 재걸음 반복,,내가 왜 이렇케 올때마다 고생을 하지?하면서 또 다시 오게 되는 곳,,

 

그래서 더~더욱 산행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셔 나도 함께 마치 산행하면서 그 고통과 희열을 함께 느끼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산행이 이렇게 인생과 맞물려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