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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3년앨범

【12.12.16】전북 덕유산 아름다운 운해을 보다

덕유산에서 남덕유산까지 종주

<종주>:縱-늘어질 종 走-달릴 주 : 산 능선에 있는 산길을 등강(登降)하면서 점차로 정상에 오르는 방법

   덕유산(德裕山)을 간다. 무엇에 홀린 듯 마냥 신나...더 높은 하늘과 더 낮은 땅과 더 가까운 산과 더불어 함께하고 싶다. 도심의 가로수를 봐도 웃음이 나고
   자그만히 정돈된 정원을 봐도 기분이 상쾌하다.
   술을 마셔 취한 것도 아닌데....Senti해져...묵묵히 곁에서 항상 지켜주는 공기와 햇빛과 구름과 나무가 좋다.
     ------Maniac은 아닌것 같고 그렇다면 Psycho!!!???
   Psychopath면 어떠랴..........나는 간다. 너그럽고(裕) 향기(香)로 가득한 곳으로.........

 

폭설로 인해 걸을 수 없을 정도 였던 눈밭에 비가 많이 내려 녹여냈습니다.
덕유산의 눈꽃을 보려고 계획을 했던  아쉬운 마음에도 그래도 뭔가 기대를 합니다.

전북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 했었는데,
여기 덕유산에 올라 보니 그 모든 것들이 바다를 이룹니다.

 

 

◆산행지: 덕유산 종주
◆산행코스: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동엽령~삿갓골재~남덕유산~영각사(총9시간가량 산행길)
◆일시 : 2012년12월16일(셋째 일요일)
◆누구랑: 쉐펠가이드(42명)
◆날씨:쪽빛하늘

 

새벽 2시 잠을 청해서~3시에 일찍 눈을 떴다.고작 40분 잤던가?ㅎ

 바깥은 아직도 어둡고 제법 찬 바람이 뺨을 스친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오르는 산행길에서 나는 오늘도 다짐을 한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될 거다. '라고~

뽀드득 뽀드득 밟히는 소리가 마치 음악소리 처럼 마음에 신선하게 들리는것 같으다.

산정상 나의모습을 머릿속에서 나의모습을 그려본다

 

산행의 매력은 내가 꾼 꿈을 다른사람에게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내가 아주 아름다운 꿈을 꾸었는데 그 꿈 내용을 상대에게 본인이 직접 꾼 꿈처럼 ...
그 아름다움을 전할수가 있을까?

산은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나만이 느끼는 희열과 성취감,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를 느낄수있는 것이 산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고 한다는 덕유산 탐방코스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북덕유와 남덕유를 잇는 종주 탐방로다.

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시작해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에 올랐다가 동엽령, 무룡산, 삿갈골재를 거쳐 영각사로 내려서는 이 길은 26.3킬로미터 이상 되는 종주길이다.
우린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서 내려 20분 정도가 걸리는 향적봉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無念無想 - 뭘 생각하랴~~~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자신만의 하루를 지낸 한 중년 여성이 벌써 일어나 자연을 즐기고 있다. -프하하하

 

겨울인데도 오늘따라 덕유산 운무가 참으로 멋드러지다.
구비 구비 골짜기 마다 열게 운무때문에 덕유산 줄기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산 위에서 저 운무를 보는 감동이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직접가서 본 사람만이 알수있을게다.
사진은 그저 그 감동의 일부를 기록으로만 남겨둘뿐이다

 

 

 

 

 

 

 

올 1월달에 이어  이자리에서 찍찍~~잼나겠다 ^^ 향적봉 오름길

 

태백산맥 줄기의 산들 못지 않게 뎍유의 품새도 그 위용의 만만치 않으다
해발 1617m의 고도를 가진 이 산에는 무주리조트에서 올라가는 곤도라로 인해 거의 줏어먹을수 잇을 정도의 산행만 하면 정상을 밝을 수 있다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서 이리 사람들 많은데서 이렇케 찍기라 ,,,ㅎㅎ

하여튼 내방식대로 포즈 잡아보고~

 

포항에서 새벽5시 출발 무주 도착하니 8시40분
잠 40분 자고 내달려 지금은 조금 피곤하지만,

올 1월 칼바람으로 얼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운무" 오늘 정말 덕유산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덕유향적봉의 높이는 1614m.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다.

 

 

 

 

 

 

 

 

 

 

 

난,이미 덕유산 속으로 들어와 있다.
겨울숲이 제 아무리 엉성해도 밖의 소식에 커튼을 드리 우는데는 저런 나무와바람과하늘 충분하다

그래서
나는 틈으로 보여지는
山 줄기 앞에서 애석하다는 안타까움으로 저들을 놓치지 않고 있다...

어디
좋은 전망처가 없나?
발을 놀리기가 빠르기만 한다.

 

 

 

 

 

 

 

 

 

 

 

 

       

 

 

 

 

 

 

 

 

 

 

 

 

 

서로 얼굴만 응시 하다가~ㅎㅎ

혹시?아젤리아님?혹시?노고지리님?ㅋ

블로고 하면서 이렇케 산행길로 정다운 지인님들 만나기 더할나위 없이 반갑다

노고지리님,,넘 반가웠답니다

 

 

 

 

 

 

 

 

 

 

 

 

 

 

 

 

 

힘들다,,ㅎㅎ
난,힘들면 웃는 버릇이 있다

자신의 힘듬은 스스로 이겨 내려하는 것이 모든 산행인들의 산행마음일 것이다.

 

피곤이 점점 쌓여가고~
얼굴이 부기 시작이다

막상 무룡산 정상에 올라오니 바람과 구름만 느껴진다. 

 

무룡산은 갠적으론 넷번째 발걸음이다
전형적 육산으로 남덕유 쪽에 약간 더 가까운 덕유 종주 구간의 중간쯤 되는 봉우리다.
용이 춤을 춘다는 의미의 무룡산은 아마도 니 산 하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수차례의 굴곡이 요동치는 무룡산 주변의 봉우리를 총칭해 명명되지 않았나 싶으다.

 

무룡산에서 바라본 서쪽 풍경.

걸어온 외길..........뒤돌아 봐도 아무도 없다. 이정목이 친구처럼 느껴진다.

        

무룡산(1,492m)

 

여기서 부터 내달려야한다..현재 시간 2시
삿갓재 3시전까지 도착해야한다..

 

 

 

 

 

 

 

 

이곳 남덕유산은 북덕유산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북덕유산은 산보하듯, 걸었던 하늘정원 길이었다면 삿갓재골대피소에서부터 계속되는 남덕유산 쪽 종주 길은 험로다.
굴곡이 아주 심한 급경사 산길로 시소를 탄다.
높이 올라갔다가 밑으로 추락하듯 내리꽂히듯 비탈진 내리막길, 다시 높이까지 올라가야 하는 힘겨운 험로의 연속이다

 

 

 

삿갓봉 정상(1,614m)...

 

 

 

 

 

 

 

 

 

 

 

 

 

 

사계절 숲의 고통길을 걸어본사람만이 숲을 이해 할수있으며 그 인고의 산행갈에서 숲을 더욱 사랑하게...

 

오늘 역시 일찍 눈이 떠지는 바람에 새벽 산행길에 나섰다.
'생각은 발 뒷꿈치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
난, 산길을 걸으며 늘 많은 생각을 하곤 한다.
가부좌하고 명상하는 것은 힘들어도 걸으면서는 저절로 명상이 된다고나 할까.^^
가이드 산행이라 본인 스스로 알아서 걸어가야 한다
인생은 홀로 왔다가 홀로 가는 법~

 

높고 낮은 능선들이 이곳까지 오르면서 보잘 것 없는 도전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위대한 가는 산행을 통해서 또다시경험하게 된다.
자기의 인내력과 끈기를 실험하고 도전을 실천하면서 거기서 얻어지는 인생의 향기를 심취할때 행복을 느낀다.
나를 단련하고 나를 시험하는 모험이 있기에 정상을 향해 참고 인내하는 가치가 있어 소중하기 때문이다.
능선을 걸니면서 오르고 내리고 짜릿한 즐거움을 스릴을 느끼게 충분하기 때문이다.
힘든만큼 그 댓가는 크고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되어 가슴을 적신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은 마무리 한다.
장거리 산행 힘들은 산행이었지만,거기서 희열과성취감을 맞볼수 있어서 좋으다..........................................................그럼 오늘도 크고 작은 고통들을 견뎌가며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