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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3년앨범

【12.12.23】강원도 평창/운두령-계방산 (상고대 산행)

100대 명산 계방산(1577.4m) 눈꽃산행

한라산(1,950m) 지리산(1,950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다섯번째 높은 산이랜다

겨울에 가면 이보다 좋은 곳 없다-평창 계방산

 

야~,강원도에 눈온다 칸다.
기다리고 기다린 때가 온 것이다.
아마도 산꾼 이라면 이런 날이오면 설레이게 마련이다.
제대로된 눈꽃산행을 즐길수 있는것  ㅎ
휴일이라 바글바글 하겠지만 날이 날인지라 아니갈수 없는관계로 산행을 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대부분의 산꾼님 생각은 비슷한지라 운두령엔 차가  복잡한건 그렇다치더라도 산행중의 그 정체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러나,그고생의 끝은 눈꽃이 보여주는 경치에 그만 스르르 녹아버리고 겨울 눈산행의 아름다움과 묘미를 한껏 즐길수 있는 산행이되었다.

 

 

운두령은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만항재  ,두문동재  ,정령치  ,성삼재 계방산은 5번째  높은고개에서 시작~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 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항상 운무(雲霧 )가 넘나 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주 산행코스는 운두령을 기점으로 1166m봉~1492m 봉을 경유해 정상에 올라 남릉을 타고 계방산쉼 터 앞 아랫삼거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정상에서 북동 릉 주목군락 삼거리~노동계곡~이승복 생가를 경유해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1km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 일 시 : 2012년12월 23일(넷째일요일)
◆ 누구랑:백오동(42명)

◆ 산 행 지 : 운두령-계방산
◆ 소 재 지 : 강원도.평창군-홍천군
◆ 산 행 코 스 :A코스-운두령-계방산-주목삼거리-이승복생가-윗삼가리-아래삼거리-매표소(내가 걸어온 길)
                S코스-운두령-계방산-주목삼거리-1442봉-목골재-가리치
◆ 산행거리 : 약 10-14km
◆ 산행시간 :6~7시간 전후
◆날씨:작살하게 추웠으나 맑은 하늘   

 

 

새벽5시 모임장소에 집결..오늘 평창 까지 갈려하면 차이동 왕복 시간만 9시간이다
산악회 버스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산자락을 휘감아 올라 드디어 운두령에 도착(10:10)

 

임진년 12월 막바지 산행으로 눈이많고 칼바람으로 유명한 계방산으로 정해져서 갠적으론 처음으로 발걸음 하는 곳이라 속으로는 은근히 기대가 많이되었다
함께하는 일행에게 칼바람에 대한 위세를 알려주어 단단히 준비를 하였는 것 같다
잠시 아이젠 씻는 다고 장갑을 잠시 벗겨는데도,,날씨가 장난이 아닌였다

 

계단을 올라서니 정상부근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국에서 물려든 산님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줄을 이어가노라 ㅎㅎ

 

깔딱 ~깔딱 고개
초반에 조금 힘듬

 

  능선을 올라 갈수록 마른나무 가지에 하얀 분가루를 칠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게방산 정상부에 하얀 상고대가 피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이어진 줄 사이에서 마음이 점점 요동친당        

 

 

화려한 순백색의 눈꽃이 활짝피어 있는 나뭇가지를 보면 금새 얼굴에도 활짝 감탄의 꽃이 ^__________^

 

얼마나 추웟는지 카메라 밧테리가 얼엇느지 금방 방전되 내 깊숙한 품속에서 녹여다가 반복~흐흐흐흐
그리고,,몇장 찍고는 다시 내품속으로 들어오고~

 

 

나무에는 상고대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 이겨내고 상고대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네... 추위 속에서도 상고대라는 꽃을 피워내는 저 나무처럼,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습니다.
겨울의 강추위와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면 봄은 오지 않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상고대라는 꽃을 피워내는 저 나무처럼, 우리도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다시 푸르름을 찾을 수 있고,
꽃도 피울 수 있으며 나아가 달콤한 과실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고대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이 상고대 이다.

 즉, 호숫가나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의 물체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한다. '수상(樹霜 air hoar)', '나무서리'라고도 한다.

보통 물은 영하로 내려가면 얼음이 얼어야 하는데, 액체상태로 남아 있는 물방울이 있다.

이것을 과냉각상태의 물방울이라고 하며 이것이 영하의 물체를 만나면 순간 얼어붙어 상고대를 만드는 것이다. 상고대는 해가 뜨면 금방 녹아 없으진다.

 

 

이 춥운날 눈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오르막은 더 힘들고 내리막은 미끄러져 어느 정도 여유를 갖는 게 좋다. 
계방산은 운두령에서 보면 한 손에 잡힐 듯이 만만해 보이지만 두 개의 깔딱고개를 거쳐야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한 눈에 보이는 산세는 소 등짝처럼 그리 험하지 않아도 막상 발을 내 딛고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물안개와 상고대는 영하 6도이하 일때 1년중 몇번을 볼수있습니다 ...

 

 

1492m 전망대에 오르기 전 첫 깔딱이 시험대다.
이곳에 오르면 막상 겉옷 하나 벗겨 되는뎅~전망대에 서면 모든 것을 날려 버릴 듯이 바람이 세차 정상 길로 급히 들어서게 만든다.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대는 능선길,,
요번 콧물에 콧구멍 달라 붙기 처음 경험했노라~

 

 

 

 

 

 

자연은 시시각각 변화를 주며
순간 순간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연출한다.

 

 

올 겨울 들어 처음보는 상고대에 마음이 설렌다,,아흐

 

 

능선길은 완만하나 세찬 바람과 귓볼이 떨어지는 영하의날씨 때문에 산행길 힘들다.
1492m봉을 지나 내려서면 하얀 눈으로 뒤집어 쓴 주목군락지를 지나며 평탄하고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
바로 눈앞에 계방산 정상이 가깝게 보이고 북쪽으로 시야가 훤히 트이며 석화산과 내촌면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또 멀리 인제군 방태산, 구룡덕봉, 개인산, 갈전곡봉, 구룡령을 조망할 수 있다.

 

 

 

 

 

 

 

 

 

파란 창공에 떠도는 구름과 어우러진 자연의 조화에 잠시 발걸음을 주춤거린다.

 

 

 

 

 

 

헬기장이 잇는 전망대 봉우리에서 바라본 하얀 계방산 전경

 

 

 

 

 

겹겹이 쌓인 심설 위에 하얀 상고대,,환장하긋당,,아흐

 

 

1492 전망봉 오르는 길가에 상고대가 곱게 피어있다

 

 

 

 

 

야광나무
수고 12m이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가지는 갈라지며 털이없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8cm의 타원모얀 또는 달걀모양 이고 잎의 앞면에는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에는 거치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양성화로 5월에 너비 3~3.5cm의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가지 끝에 달리고 꽃받침통은 털이 있으나 꽃받침잎은 털이없고 꽃잎은 타원모양 이다.
열매는 이과이고 10월에 노란색 또는 붉은색으로 익으며 너비 8~12mm둥근 모양이다.
낙엽활엽소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중국 동북부,사할린 우수리강,일본의 북해도 등에 분포한다.

 

요런거는 울집 베란다에 갔다놓코..
성탄추리만들어 놓으면 억수로 좋을낀데 ...마음뿐입니다..
그냥 마음으로만 느껴볼뿐이네요...ㅋㅋ

 

 

 

 

 

 

 

주목 군락지뒤로 설악이가 보인다는데....

차가운 바람이 눈물을 만드는 바람에 시야가 앞을가려 한방 때리고 줄행랑이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방산정상으로 가는모습.

 

 

 

 

 

 

 

 

계방산 정상에는 인증샷~~

그 추분데도 사진이 무엇인지....ㅉㅉㅉ

 

 

 

 

 

 

 

 

 

 

 

 

끝없이 펼쳐지는 오대산의 모습에서 한강기맥의 시작점인 두리봉...

그옆으로 펼쳐지는 백두에서 그너머로 펼쳐지는 설악산의 대청이꺼정.....그냥 눈으로만 펼쳐보네요..

 

 

 

 

 

정상에서 하산길은 계방산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나무계단이어서 대부분 이곳으로 가지만 주목군락지를 만나려면 이승복생가터가 있는 자동차야영장으로 가야한다

 

 

아직 오대산은 숙제로 남아잇다,,
한번 느껴 보아야할텐뎅~침 발라쓰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곳이 말로만 듣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을 남긴 역사의 현장이로구나
당시 초등학생 이었던 퇴마도 무장공비의 그런 만행에 대한 무서움으로 전율을 했고 어린 이승복의 용기와 그의 죽음에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살아나는것 같으다.

 

 

계방산 눈꽃 트레킹에 나선다면 아이젠은 필수고 스패츠를 착용하면 좋다.
쌓인 눈이 바람이 불 때마다 몰려 어떨 땐 1m도 넘는다.
등산로 이외에는 들어서지 않는 게 상책이다. S코스-7명 길을 잃어 버려 애먹엇다는 둥

전망대나 정상길 대부분 바람이 세차 귀마개나 빵모자 등이 보온에 유용하다.
산행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따뜻한 커피나 빵, 초코바 정도만 가지고 가도 충분하다. 오토캠핑장까지 차가 오지 않으면 아스팔트길을 25분 정도 더 걸어야 한다.
아스팔트길 걷는게 더 힘듣것 같으다.

 


 

 

 

 

 

 

 

한파 날씨 그대로 급강한 기온, 우리나라서 다섯번째 높은 산으로 부근에 오대산과 가리왕산의 주능들을 멀리 발아래 두고,
지상의 하얀눈과 시리도록 푸르고 창창한 하늘을 아래위로 두었으니, 조망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겨울에 가면 이보다 좋은 곳 없다

 

선자령이나 황병산과 함께 눈꽃트레킹으로 유명한 곳이 계방산((1577m)이다.
홍천과 평창의 경계선에 있는 계방산은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뚝 떨어져 나와 형제로 보기가 좀 어렵다.
하지만 오대산은 비로봉(1563m), 호령봉(1531m), 동대산(1433m), 상왕봉(1419m), 두로봉(1421m) 등 5개의 산으로 이뤄져 있지만 높이에서 계방산 보다는 아래다.
단일 산 높이로 우리나라 산 중에서 5위에 포진해 있다.
들머리인 운두령의 높이가 거의 1100m에 가까워 산행이 쉬워 보이지만 오르지 않고는 그 위용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아 은둔의 산이다.
일반적인 계방산 등산 코스는 운두령~전망대(1492m)~계방산 정상~주목군락지~노동계곡~오토캠핑장(이승복생가)~아랫삼거리까지다.
산행거리는 운두령~(4.8km)~계방산 정상~(5.4km)~오토캠핑장~(2.7km)~계방산주차장(아랫삼거리)으로 총 12.9km에 소요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