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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3년앨범

2013년7월27일=충북 /암릉 산행의 묘미가 있는 속리산 묘봉

『충북의알프스』

 

묘봉과상학봉을 만나다

 

 

충북 알프스라고 불리는 내륙의 명산들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속리산 묘봉은 오래전부터 이곳을 지나갈 때 마다 앞쪽으로 전개되는

암봉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이다.

구름 좋은날에 속리산의 북쪽능선인 상학봉, 묘봉을 오릅니다. 요즘 같은때는 식수를 많이 챙겨야 합니다 ㅎㅎ

 

 

 

자리잡은 속리산은 험준하고 바위가 유난히 많은 산입니다.

특히 운흥리에서 오르는 가파른 언덕과 토끼봉의 기이한 바위들은 볼수록 신기합니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본문] 높이는 879m로, 일명 두류봉이라고도 한다.

속리산(1,058m)과 상학봉(834m) 사이에 위치하며, 모산(母山)은 속리산이다

독립봉이 아니라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고 암릉은 몇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지져 있며 능선에는 거석들이 즐비하다.

 석문이 많으며, 바위의 절리는 규모가 작아 오밀조밀한 암릉과 암봉이 펼쳐진다. 주능선 일원은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방법도 상학봉이나 속리산과 비슷하다. 산외면 신정리나 속리산면 사내리의 상가촌을 기점으로 신정리마을로 접어들면 바윗골 또는 암동(岩洞)이라고 부르는 바위마을이 나타난다.

바윗골을 지나면 폐쇄된 채석장과 공터에 이른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상학봉, 오른쪽은 묘봉으로 향하는 코스이다.

오른쪽 골짜기의 경사길로 오르면 812봉의 주능선 길에 접어들며 정상까지는 급경사 바위절벽을 이룬다.

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아기업은바위’ 에 닿으며 이 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사거리 능선인 안부에 이른다.

40분간 더 오르면 거대한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873봉에 다다른다.

873봉에서 급경사길로 150m 더 올라가면 정상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동쪽으로는 속리산 연봉이, 남쪽으로는 구병산 줄기가, 서쪽으로는 상학봉 줄기가, 북쪽으로는 화양계곡의 발원지인 천연의 계곡들이 내려다보인다. 하산은 873봉을 경유하여 사거리 안부에서 서쪽 바윗골이나 동쪽 여적암으로 내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산행거리는 약 13㎞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너무나 예쁜길입니다
푸른 신록과 돌길,그리고 바람소리 하지만 덥습니다 ㅎ

 

암릉산임에는분명합니다
안부를지나니 드러나는 어마어마한 바위들이 시선을 곽잡습니다

 

 

 

 

 

 

 

 

 

 

‘묘봉 2.9㎞, 상학봉 1.9㎞’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보면서 왼쪽 오르막을 가파르게 오르면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빼어난 전망을 드러낸다.
곳곳에 노송들이 즐비하며 바위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봉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한 덩어리의 바위로 되어 있는 평평한 바위에 오르면 앞으로 가야할 암봉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봉우리를 내려가면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저 멀리 토끼봉이 보이는뎅~

 

 

속리산 보은쪽방향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상학봉 1.3㎞' 이정표를 지나며 로프를 잡은 채 비스듬한 암벽을 오른다.

널찍한 마당바위에서 조망을 즐긴 후 다시 로프를 잡고 내려서서 좀 더 진행하면 암봉 앞에서 좌우로 길이 갈린다.

왼쪽은 암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우회로다. 봉우리마다 우회로가 있어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도 산행을 이어갈 수 있다.

곧바로 암봉으로 오르면 나무 가지에 상모봉(772m)이라 쓴 표지가 붙어있다. 왼쪽으로 토끼봉 능선 암릉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처음 갈림길에서 우린 일행들은 토끼봉 멀리서 바라보면서~

이곳에서 점심식사와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쪽 봉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멀리서보면 뾰족한 봉우리처럼보여도
오르면 정말 넑은 바위라는점입니다.

 

 

 

 

 

 

 

 

 

 

 

 

 

 

 

 

 

 

 

 

 

 

 

 

 

 

 

 

지나온 멋진 암릉

 

 

 

 

 

 

 

 

 

 

바위에서 내려오면 거대한 바위 틈 사이 약 1m 정도의 통로가 보이는 데 이곳을 통과하면, 토끼봉 등 아름다운 암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계속되는 암봉을 오르내리며 바위 앞 갈림길에서 우회하기도 하고 또는 오르기도 하며 길을 재촉 하다 보면 비로봉(830m)에 이르고,

앞뒤로 전개되는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힘든 산행을 이어가면 돌탑 있는 안부에 닿는다. 왼쪽 철 계단과 로프로 연결되는 암릉 길이 버겁게 느껴진다.

어느 곳은 좁은 개구멍을 통과해야 하는데, 통과 후 로프를 잡고 오른쪽으로 붙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왼쪽으로 살짝 돌아가서 약간 오르막을 타면 멋진 소나무가 있는 암봉이 나오고 또 다시 밧줄을 잡고 미끄러운 바위를 내려와 왼쪽으로 널찍한 굴 바위를 통과한다.

큰 규모의 바위굴이다. 바위굴을 통과한 후 널찍한 마당바위 위에 이르면 상학봉이 눈앞에 보인다.

 

깎아진듯한 바위들이 산 전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멀리 속리산 관음봉, 문장대 전경

 

 

 

 

 

 

 

이런맛에 산에 오는것 같아요
산 봉우리까지 숨을 헐떡이며 올라 세상을 내려다볼때의 그 기분이란~~~
너무도 멋진 풍광이 기다립니다

 

 

 

 

정말 로프많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로프의연속입니다
팔힘도 상당히 필요합니다
스릴감도 있고요~``

 

 

 

 

묘봉의 등산길은 그어디에 비교를 할수 없을만큼 개성이 강합니다.

북한산에도 설악산에도 한라산에도 비교할만한 항목이 없을정도 자기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산입니다. 참 묘한 산입니다

 

 

 

 

신기한 소나무 바위에서
생명력이란 이렇케 강한가보다

 

 

 

묘봉이 이곳의 중심임을 반증하는 나무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지금까지 오면서 처음으로 계단다운 계단 처음 보았습니다

관리공단의 예산이 부족한지 등산객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로프도 좋지만 저런 계단으로 설치를 하면 년중 많은 이들이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달구지얌^^좀 앉아 있다보니

저 윗에 웬 구멍이 있길래~푸하하하(궁금증 유발)

 

 

 

아무것도 없습니도ㅑ

 

 

계단을 타고 기면
이 계단위에 또 밧줄을 잡고 가야  묘봉이다.

 

 

 

 

 

 

 

 

 

 

 

 

 

정식명칭이 개구멍입니다
근데 이런개구멍이 5개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개구멍?ㅎㅎㅎ참 이름 거시기 합니다

 

 

 

 

 

 

 

 

이런 통천문도 있고요
내려가고 기어오르고 로프잡고 메달리고.
군대에서 보다 더 빡세게 했다고 어느 등산객은 말씀하시더라구요^^

 

로프로 시작해서 로프로 끝나는 산이 묘봉.상학봉입니다

 

묘봉과 상학봉은 소백산맥 줄기인 속리산 연봉 북쪽에 접해있는 봉우리로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 충북 보은군 산외면의 경계에 자리잡은 속리산 서북능선의  봉우리들입니다.

묘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옛날 어떤 사람이 돈을 몰래 만들었다는 주전봉!   학들이 살았다는 상학봉!  산세가 미남형으로 생겨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미남봉을

비롯하여 감투바위, 낭바위, 덤바위, 말바위, 병풍바위, 애기업은바위, 치마바위, 장군석, 모자바위, 첨탑바위등에 수많은  암릉으로 만들어진 바위산입니다.

산이 워낙 험하여  매니아층들에겐 등산의 즐거움과 짜릿한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산행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점심을 먹은 후 살짝 내려서서 갈림길을 통과, 직진하면 상학봉(862m)에 닿는다.

바위 사이로 점심을 먹고 있는 산악회 회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살짝 옆쪽으로 돌아 가 보면 지나온 암봉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묘봉과 그 뒤 관음봉,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의 장쾌한 모습도 보인다.

기묘한 모습의 바위를 지나 내려선 후 다시 긴 로프구간과 사다리 그리고 좁은 구멍을 위로 올라 흔들거리는 사다리를 내려서는 등 험난한 산길이 계속되지만

 암릉을 타고 넘는 짜릿한 쾌감이 암릉을 타는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긴 사다리를 타고 올라 고(故) 고상돈 산악인을 추모하는 나무기둥 옆을 지나면 해발 874m인 묘봉 정상에 이른다.

비교적 넓은 바위에서 왼쪽으로 상학봉을 포함한 지나온 암봉들이 펼쳐지고 앞쪽으로 도명산 낙영산 등의 명산들이,

또 오른쪽으로는 관음봉과 문장대,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상학봉 가는 이정표
요렇것 처음보넹^

 

 

 

상학봉(862m)

상학봉에 올랐습니다
묘봉,상학봉하듯이 이름에 걸맞게 풍광도 뛰어나고 저 뒷편 암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가히 말이 안나옵니다

 

 

 

 

 

 

 

암릉산 이듯이 이런 기괴한 바위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스핑크스 바위 라고 하네요^^

 

 

 

 

 

 

 

 

 

 

 

 

 

 

 

 

 

 

 

 

 

 

 

 

 

호남의 설악 월출산은 눈으로 느낌을 받고 감탄을 하는데 여기 속리산 묘봉은

             발 과 손으로 직접 느끼며 함께하는 산이었다

 

 

 

 

 

 

 

 

 

 

 

 

 

 

 

 

천천히 버리고가라
근심걱정도 버리고,세속에 찌든때를 다버리고 가자
인간의 미약한 힘으로 자연앞에 겸손해지자구 또 되새겨 봅니다

그리고 착하게 살자구 계속 되새겨봅니다.보이는것은 오직 아름다운 산천이요,그 앞에 나약한 한 인간밖에는 없습니다.
분명히 그럴수 있다고 자인해봅니다.과유불급 이라 했습니다
조금씩 취하자고 또 되뇌여봅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시사철 산을 찾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운동이 필요하고 살을 빼고 근육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함께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맛난 음식도 나누고  따스한 마음도 나누고 함께 땀도 흘리고 웃고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 산을 찾습니다.

 

어떤 이는 병을 고치기 위해서 어떤 이는 일을 쉬고 있어 앞으로의 생활고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답을 얻기 위해서

어떤 이는 식물, 동물, 곤충을 연구하기 위해서 어떤 이는 아름다운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어떤 이는 도토리를 줍거나 더덕과 산삼을 캐거나 산나물을 뜯거나 목재를 구하기 위해서 또 수도자는 산속에서 자신을 연마하고 수양을 하기 위해서

또 어떤이는 속세가 싫어서 산속으로 도피하기 위해서...  어떤식으로든 산은 사람에게 풍요함을 가져다 줍니다.

 

요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너무나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조용히 찾아가서 깨끗하게 돌아 온다면 산은 후손에게 물려 줄 큰 유산임이 틀림없습니다! 

 

묘봉에서 바라본 관음봉, 문장대,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

 

속리산 국립공원중에서 죽음에 코스라 불리우는 묘봉 코스를 오늘 등반 하였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중에서 유일하게 시즌에 마춰 입산을 통제하는 코스입니다.
이유는 암릉 구간이 많기때문에 기상에 따라 시기적으로 입산을 통제합니다.
 

깎아진듯한 절벽을 루프를 잡고 오르락 내리락~  클라이밍을 방불케하는 등반 코스지요. 
또한 유일하게 속리산 국립공원 코스중 입장료를 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7월의 마지막주 산행으로 속리산 근처 경북 화북면 묘봉(토끼봉)을 찾아드니 숲속의 향취는 더할 나위 없고,
구름은 산 머리에 고깔모자 쓰니 기암괴석의 정취는 신선이 노닐던 곳 이던가?

 

밧줄을 의지하고, 좁은 출산고에 비기는 바위틈을 통과하는 등 스릴이 있어 아름답고 위태한 모습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묘봉이라 할 만 하다

오늘 양어깨의 피로는 암릉 로프엔 매달린 탓이로구나.~

 
8시간 긴 산행길 이였지만
올해 가 본 산중에 제일 기억에 남을껏 같으다.

그리고.제 블로고 산행 산행 일정 보고 오신 카님 고생 많이 하셨고요~

같이 동행 해주신 분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그저 많은 것을 달라고 하지마라~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또 많은 것을 
이미
우리에게 주고 있다.

그저 산이 저기 있으니 찾아았고 와서  왔다고 고 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자.
우리들은 계속 산에 오를것이므로 천천히 가야한다.

그리고 포기해서는 결코 안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