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3년앨범

2013년8월17일=북한산/ 최고의코스 숨은벽능선

 

 

북한산[숨은벽 능선에서 백운대 오르기]

 

2013.08.17

 

보기 작게 크게 시원한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이내 운무가 인수봉과 백운대를 뒤덮는다.

좁은 정상에서 쉬이 내려오지 못하고 아름다운 북한산의 정기를 받는중,

 

,^^정말 뼈속까지 시원하다는 표현이 맞는걸까?? 정상에 오르니 지친 몸도 어느새 가벼워지고 기운이 샘솟는다

마음까지 즐거움이 가득한 멋진 하루다.

 

 백운대 바로 아래 에서 정상을 오른 뒤에 여유로움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암벽이다. 이 암벽에서 펼쳐지는 암릉을 숨은벽능선이라고 한다. 명칭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가려져 숨어 있는 듯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유래하였다. 이 암릉은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방면이나 사기막골 방면에서만 제대로 보인다. 초급자도 등반할 수 있는 암릉이지만 양옆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정말 북한산의 숨은 협곡이라 할 만큼 바위와 절벽이 장관이다.숨은벽을 오르려면 장비를 갖춘 산악 매니아들이나 가능할까??

난 숨은벽 옆으로 돌아 계곡을 타고 막바지 고개를 치고 오르려 한숨 쉬어가는 중이다.

 

해골바위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참으로 아름답고 구름이 환상이다.여기저기 등산객들의 즐거운 탄성과 함께 나역시 그 틈에 끼어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다.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일상이 있으면 일탈이 있는법,,지금 이 순간의 퀘락,, 바로 이런 일탈이 있기에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까?? 먼 놈의 복은 또 이리도 많노,,지금 이 순간의 즐거움과뜨거운 태양과 습도염두에 둔 산행이었지만시원한 바람이 있어 좋고,,날씨 좋고,,구름또한 환상이고,,출발점에서 염려했던 그런 일들은 온데간데 없이 한여름 등산하기에 이렇게 좋은 날이 또 있을까??

이런게 다 내 복인게지,,ㅎ뼈속까지 시원한 하루다. 지금 하늘엔 해와 구름,,내 곁엔 시원한 산바람과 지나가는 빗방울,그리고 먹거리,,아름다운 금수강산에 내 복이 열린 하루다.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과연 멀 알려하고 멀 얻으려 할까??"나"라는 존재를 존중하며 살아가고,,내 옆에 있는 모든 것 들을사랑하고 그리워 하며 살면 되는것을..

지금은 지나가는 빗방울과함께하며 지금 순간의 생각과 즐거움을혹여 잊을까 낙서 한줄 남겨논다. 행복한 하루,,you"rl my soul

 

※※※숨은벽 능선 지나서 깔딱고개

뒈지게 힘들었고~하산길에서 왼쪽 다리 안좋아 걱정 해 주신 카님 날 보려 일부려 와 주시어 감사합니다.


낮달님^-^처음부터 끝까지 버팀목 되어 든든했답니다.감사해요

 

그라고.서울에 사신 피터팬님 회원님들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고.시원한 기분으로 산행 하시라고...

감사합니다^-^

그 마음 평생 잊지 못할껏 같습니다.

 어젯 어깨 으쓱 했답니다

 

 

◆일 시 : 2013년8월17일(셋째 토요일)
◆누구랑:제이캠프 (쉐펠가이드/35명)
◆산행코스:밤골매표소~숨은벽~위문(백운대)~인수대피소~백운매표소
◆ 산 행 시 간 : 7시간 가량 

 

 

숨은벽능선 산행은 북한산을 숨겨진 뒷문으로 들어가 앞문으로 나오는 기분이 든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밤골매표소에서 숨은벽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숨은벽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타고 인수봉과 백운대사이 능선으로 올라선다.

북한산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장쾌하고 우람한 암릉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신나2피터팬님 ^*^ 다리도 불편하신뎅~이렇케  아이스크림 싸들고 마중 나와주시고

감사드립니다. 감동 먹었다는 둥~

 

 

 

 

아이스크림 각자 입에 하나씩 물고~고고씽 ㅎㅎ

 

20여분 오르니 제1폭포인 처녀폭포에 이른다.

 

 

밤골계곡의 호젓한 등산로는 숲으로 우거져 하늘을 가렸고
한여름의 쏟아지는 햇볕이 차단되니 한결 시원함을 느꼈다.
하지만,습도가 높아서 땀으로 시작하는 산행길~

 

 

 

 

 

 

계곡에서 능선오름길은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올라야 하는 급경사길이였다.
차이동 시간이 길어 아직 몸이 안 풀렸는지 옮기는 발거음마다 거북이 걸음이다.
조금씩 터지는 조망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준다. 

 

조망바위에 올라 잠시 숨을 골랐다.

지나온 계곡길과 능선길도 가름해 보고   

 

이윽고 숨은벽능선의 해골바위 뒷사면을 택하여 오르니
한결 넓어진 숨은벽의 장쾌한 비경이 펼쳐졌다.

 

 

 북한산 숨은벽능선에 있는 바위이다. 모양이 사람의 머리뼈(해골)를 닮은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숨은벽능선의 해골바위는.

위에서 내려다보아야 하는데, 눈처럼 생긴 2개의 구멍에 빗물이 차면 더욱 해골처럼 보인다고 한다.

 

 

 

 

살짜기 비와운무가 숨은벽으로 다가와 가려지기를 거듭한다.

 

 

 

 

이제 서서히 걷치는 운무
점점 장쾌한 숨은벽이 나타났다.
왼쪽이 설교벽, 숨은벽, 파랑새능선이 한방향으로 치고 오른다

 

염초북능선 뒤로는 원효봉이 살포시 고개를 밀고
또 그뒤로 의상봉도 뒤질세라 고개를 내민다.

 

운무가 걷칠때마다 환호하는 산객들

아마도 이 광경을 보고난후 평생 잊지못할 멋진 추억으로 남으리라.

 

 

 

 

 

 

 

 

 

 

 

 

 

 

 

상장능선의 9봉인 왕관봉 뒤로는
도봉산의 준봉들이 줄지어 서있다.

 

 

 

흐흐~일명 거시기 바위라고 한당 ㅎㅎ

 

 

 

또 다시 펼쳐지는 장쾌한 비경이 속으로
긴 슬랩길을 따라 올라서는 산객들이 운무속으로 하나 둘씩 사라졌다.
오른쪽은 천길낭떠러지 인데 그들은 잘 가고 있겠지

 

황금띠를 두른 기암을 통과하면서
숨은벽의 장괘한 비경을 보고 또 한번 놀랄게다.

 

조금만 실수하면 오른쪽 낭떠러지로 떨어질판이다. 

 

거친 슬랩길을 주저없이 오르는 산객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받는다.
아마도 오늘은 저 산객에게서 최고의 날이 될것이다.

 

 

 

 

 

 

 

 

 

 

 

 

 

 

 

 

 

 

 

햇볕이 내려쬐니 운무가 걷치고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떠

오늘의 날씨를 예고하는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