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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3년앨범

설악산 천화대/천상의 바위꽃!(잦은 바위골,희야봉,왕관봉)=2013년10월25~26일 무박산행

 

───────────────아젤리아───

2013.10.25.26일 무박산행 천화대릿지길      


설악산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그 비경을 맛보면 중독이 됩니다.
작년 천화대.토왕성이후 이번엔 또다시 잦은바위골 산행에 나섭니다.
10월만 설악 벌써 3번 들어가는군요.올해 다리 수술이후 오랜만에 넷발로 산행을 해 봅니다.


토왕폭 아래에서 그 웅장한 모습으로 우리를 압도한다면 천화대 릿지길의 희야봉과 왕관봉은 수많은 바위들이 뾰족하게 솟아있어 왜 천화대(天花臺)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이곳을 오르기 위해서는 몇개의 험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토왕성 전투에서 내공이 쌓인분과 어느 정도 산을타시는분과 총20명 합류해봅니다,
ㅇ일소)  10월25.26일일(금.토)(새벽4시~)설악동입구-->잦은바위골-->희야봉-->왕관봉-->염라골-->설악동입구(오후16시)  

ㅇ길안내)길이 험하고 찾기 어려워 전문 가이드 안내를 받아야 한다. 잦은바위골 칠형제봉 3봉 부근에서 칠형제봉에 붙는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 하늘에 핀 꽃 설악을 물들이다

 

천화대 리지를 '천 개의 꽃이 피어난 길'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자표기가 천화대(天花臺)인 것을 보아서는 ‘하늘에 핀 꽃밭’이라는 표현이 더 적확할 것 같다.

얼마나 아름다운 바위길이기에 이 같은 별명을 얻었을까? 천화대 리지는 설악산 뿐 아니라 전국의 리지길을 통 털어서도 가장 아름다운 축에 드는 바위길이다.

특히 가을 천화대의 경치는 설악 중에서도 발군에 속한다.

 

 

 

누구나 가고 싶은 곳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설악의 천화대

병풍을 두른 듯
성벽을 쌓은 듯 바위의 오묘함과

불어오는 강풍에 범봉의 향기가
희야봉 꼭대기에 스민다.

발아래 수많은 암봉 줄지어 늘어서 있고
왕자봉 왕관 안에 행복이 앉아 있다.

하늘 향해 두팔 벌려 행복을 펼치고
천군만마를 호령하듯 가슴에는 남아의 기상이 맴돈다.

한 마리 비익조가 되어 사랑을 찾아 날아가고 싶고
연지리 소나무 되어 마음을 나누고 싶은 곳

 

 

 

가을 석악의 아름다움을 어떻케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
설악의 능선과 계곡이 타들어가는 타닥타닥 그 소리마저 들릴듯한 계절,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악의 가을빛을 차마 모른 채 그냥 보낼 순없어 용소골과잦은바위골을 찾았다

단풍은 바위와 침엽수와 한테 어울려 조화를 이룰때 가장 아름답다.
설악의 가을풍경이 여타산 보다 아름다운 것도 아마도 그런 이유일테고,
단풍 자체로는 내설악 쪽이 좋켔지만 외설악의 단풍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도 아마 같은 이유이리라~
그렇다면 외설악 아니,설악의 심장부라고 할수 있는 잦은바위골과용소골의 가을풍경은 과연 어떨까?

자~들어가 보자
설악 심장부에 활활 타오르는 내마음같은 열정 진화하령~ㅋ
외설악 골골의 그 시뻘건 불길 속으로~~~

 

신흥사에서 한시간여 지나 잦은바위골로 접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잦은 바위골로 함께 하실까요?

 

20m 폭포

 

있는데~현재 이시간이 5시20분 조금넘어서 온통 캄캄 사진을 담을수가 없었다.

첫번째 관문인 20m폭에 도착해서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

이어서 우측 절벽을 올라 간다

 

잦은바위골 거친골짜기이다
좁은 협곡에 길을 가로막은 거대한 바위들~
오늘 릿지화을 싣고 온다는게 그만 로바등산화을 싣고 와서 배로 힘들었다

 

골안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잦은 바위골의 암릉미
잦은 바위골은 좌우로 천화대 능선과 칠형제 능선 사이의 외설악에서는 가장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계곡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잔돌이 많다하여 잦은 바위라 부르며, 더러는 표범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잦은 바위골을 이루고 있는 첨봉들은 남성적이다.
수줍은 듯 에둘러 매력을 발산하지 않는다.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뽐낸다.
한껏 발산하는 매력에 흠뻑 젖어들 수밖에 없다.
힘들만하면 비경이 펼쳐지니 거친 호흡은 잊은지 오래다.
지루할 틈이 없다.

대자연의 품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과 감흥이 솟구치는 곳이다.

 

 

 

촉스톤(chock stone )

 

다시 이십여분 가면 두번째관문인 촉스톤이라는곳인데

커다란 바위가 절벽사이에 끼여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왼쪽 바위타고 오른다

 

 

 

 

다시 50미터폭포를 향한다.

 

 

 

사각탕

 

세번째관문 사각탕이다.

선녀들이 놀던 사각탕@!!!!

작년에 보고 또다시 일년에 보니 더 반가운곳!!!

내전용 목욕탕이라고~풉 ㅎㅎ

 

 

 

사각탕 상단부는 내려서는 발디딤이 애매하고

물이 많을때는 미끄러워 조심해야하는데

이날은 수량이 적어 무사통과한다.

 

50폭 상단 오르며 본 칠형제바위 능선이다
거대한 암벽으로 장막을 쳤습니다

 

50m폭포 앞에서

 

설악에 있어도 설악이 목마르다

 

 

 

 

 

 

 

 

 

 

 

 

 

 

 

50m폭포 

 

 

 

 

 

 

 

50폭 상단

깍아지른 양쪽의 절벽사이 계곡을 치고 오르고....

 


 

 

다시 100미터폭포를 향해 출발한다.

길은 오직 한곳 뿐....험한 길아닌 길을 오른다.

 

오름을 멈추구 뒤도아보면 황홀함에 감탄하고..

바나나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100m 폭포

 

 

 

드디어 높다란 100폭 앞에 도착했다

수량이 많지 않지만 폭포로서 위용을 보이는데는 상관없다

 

 

 

100폭에서 한참을 사진찍고~
머물다가....

 

 

 

 

 

 

 

 

 

 

희야봉 가는길

 

 

네번째 관문 희야봉까지의

1시간 정도의 거친 오름길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오름길이 가장 힘든코스라고 보면 된다.

 

칠형제바위쪽 풍경도 담아보고

 

드디어 고행의 오름길에
희야봉 안부에 도착했다

가운데 범봉과 우측 희야봉 이다

 

저멀 리 눈부시게 하얀 울산바위도
저번주에 발걸음 햇던곳~여기서 보니 감회가 새롭군^^

 

가운데가 공룡능선의 신선봉

 

 

 

 

설악 !

나는 항상 그대의 몸을 기어다니고 싶었다

나의 가슴은
널 사랑하는  분화구다

 

설악의 깊은속 하늘위
비경앞에 감동의 시간이다.

 

 

 

 

 

 

 

 

 

 

 

 

산 친구이다^^

편한 친구와 언니,동료들 함께 여서 더 즐거운 시간들이다

 

 

 

희야봉

 

다시 십여분 희야봉에 올랐더니~

 

 

 

 

 

 

희야봉

 

 

오늘 반가운 사람 만났다^^

서울 반더룽 산악회에 쏠로님~그리고 몇분 나를 알아보신다

작년 9월 반더룽 산악회에서 같이 여기 산행길로 올랐던 추억이~오늘 이렇케 다시 보니 넘 반가웠다.

 

 

 

설악산  잦은바위골, 천화대리지 희야봉 

 

 

설악의 대명사 용아장성이나 공룡능선을 떠나 설악산 어느 골짜기든 숨멎을듯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잦은바위골 카드를 집을 것입니다.

지난번 다녀온 웅장한 토왕성 폭포와 끝을 모르고 하늘로 치솟은 직벽 오름길, 그리고 설악 제일의 전망을 자랑하는 칠성봉 전망대 등  특급 볼거리와 스릴이 적절하게 가미된 

 토왕골 코스가 설악의 간판 코스로  손색이 없지만 설악 제일 협곡답게 보물을 감춘 비밀의 문인듯,

비경을 이룬 다섯 곳의 관문과 설악 최고의 볼거리 천화대 릿지 워킹구간으로 이루어진

잦은바위골과 천화대릿지 희야봉 코스를 설악산 최고의 워킹 코스로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구름이 바로 손에 잡힐듯 아스라한 희야봉 정상에서~

 

저기 천화대릿지길

가운데가 왕관봉이다

나중에 저기까지 가야한다.

 

 

내가 간도크징^ㅋㅋㅋ

 

 

 

 

 

 

 

 

 

 

 

희야봉

 

거대한 스케일의 암봉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운데 희야봉,우측 작은범봉

 

 

 

이제부터는 사진 놀이시간 ㅎㅎㅎ

 

 

 

너무 오래 놀았다 ㅎ
이제 왕관봉을 향해 가야할 시간~

 

왕관봉 가는길

 

석주길의 암릉

 

기기묘묘한 바위들 전시장

 

천화대릿지길은 끝없이 이어지는것 같구료~

 

이 멋진 천상의 바윗길에서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으다

 

 

 

 

 

 

 

멀리 달마봉 뒤로는

속초 앞바다가 보인다

 

 

 

 

암릉 좌우측으로 흑범길, 염라길, 천화대설악산 리지 등반 코스의 첫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는 암릉들이 그 이름에 걸맞게 날카로운 칼날능선을 시원스럽게 보여준다

 

 

 

 

 

 

 

 

 

 

 

 

 

염라골

잠시후 내려갈곳이다

염라대왕을 만나지 않으려면 준비를 잘해야할듯~ㅋ

 

 

 

염라골

 

염라골 하산길

급경사이면서 잔돌이 굴러 조심해한다.

 

 

 

 

 

 

염라골 우측으로 흑범길이 뻗어내려온다

 

 

 

염라골 너덜길을 1시간정도 내려와...

 

 

 

 

잠못자고이제 서서히 긴장이 풀린니

요렇케 된다^^ㅋㅋㅋㅋ

 

 

 

 

 

 

 

 

 

 

 

 

 

 

 

 

 

 

 

 

 

저멀리 다리가 보이걸 보니

이제 설악골과 만난다

 

이곳이 설악골 입구인데 잦은바위골을 통해서 올라간 길은 설악골을 통해 이곳으로 나오면서 공식탐방로로 합류합니다

 

 

 

 

 

 

 

 

 

 

 

 

 

 

 

 

 

 

 

 

 

 

 

 

 

 

 

 

 

 

 

 

 

 

 

 

 

 

 

 

 

 

 

 

 

 

설악산의 천화대릿지를 작년에 이어맛은 볼수 있을것 같아 나섰습니다.
새벽에 쏟아지는 별을 맞으며 설악동을 지나 오른 잦골의 폭포들과 희야봉에서 조망되는
푸른하늘 이고 있는 천화대릿지와 공룡능선,울산바위 풍광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네요.^^